세계

미국 키스톤 송유관 석유 유출 사고 ⛽️


지난달 말, 미국의 가장 큰 송유관에서 석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났어요. 약 140만 리터가 유출되었고, 축구장 1/4에 해당하는 토지(약 2090㎡)가 오염된 상황이에요.


송유관, 너의 이름은
키스톤 송유관. 캐나다 남부에서 캐낸 석유를 미국 남단 텍사스주 바닷가 공장까지 로켓배송 🚀할 수 있어요(총 4708km, 서울-부산 거리의 약 10배, 사진). 유조선으로 한 달 걸려서 나르는 양을 하루 이틀 만에 쏠 수 있다고. 개통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유출 사고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예고된 논쟁
2020년에, 원래 있던 경로보다 훨씬 단축된 송유관(약 2700km)을 뚫어서 새벽배송 🌃까지 해볼 예정이었어요(a.k.a. 키스톤 XL 사업). 하지만 10여 년 전 사업 계획을 발표한 뒤로 계속 반대에 부딪혀왔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반대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 환경 문제: 캐나다 석유는 ‘오일 샌드’에서 나와요. 모래와 기름이 섞여 있는 건데, 기름을 분리할 때 물과 천연가스 증기를 많이 써야 해서 환경에 매우 좋지 않다고
  2. 원주민 터전 문제: 송유관 일부 구간이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 보호 구역을 지나가요. 기름이 유출될 경우, 문화유산이나 선조가 묻힌 땅을 파괴할 거라는 우려가 있어 원주민들은 거세게 반대해왔어요.

+ 우리나라에도 송유관이 있어요. 판교에서 대전을 지나 여수, 울산으로 연결돼요(사진). 유조차로 석유를 나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안전하고요. 하지만 우리나라 송유관의 98%가 만든 지 20년이 넘어서, 더 자주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 석유가 한 번 유출되면, 회복은 로켓배송 속도로 되지 않아요. 2007년 태안 바닷가에 석유가 유출되고 다시 모습을 찾는 데에는 10년이 걸렸습니다

#세계#미국#에너지#재해재난#환경#사건사고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