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채식, 왜 하는 거야?

혹시 아직 ‘채식’하면 샐러드만 떠오르는 뉴니커 있나요? 그렇다면 이번 주말 약속은 채식 식당으로 잡아보는 거 어때요? 내일(10/1)은 세계 채식인의 날이거든요. 다채로운 채식 메뉴에 깜짝 놀랄지도 몰라요.

채식? 요즘 많이 보이긴 하더라

맞아요. 채식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만 올해 약 2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늘었거든요 📈. 채식은 동물성 식품을 피하고, 식물성 식품을 위주로 먹는 걸 뜻하는데요. 채식하는 사람을 단계에 따라 비건·락토오보·플렉시테리언 등(그래픽)으로 나누기도 해요.

그렇구나. 채식하면 좋은 점이 뭔데?

#1 환경 지켜

  • 온실가스는 줄이고 ⬇️: 고기를 만들려면 다른 음식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게 돼요(그래픽). 축산업 때문에 생기는 온실가스는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8%인데요. 자동차·기차 등 모든 교통수단이 내뿜는 온실가스보다도 많았어요.

  • 효율은 늘리고 ⬆️: 고기를 만들려면 다른 음식보다 더 많은 땅·물이 필요해요. 곡식을 기르고, 다시 그 곡식으로 만든 사료로 동물을 길러야 해 자원을 몇 배로 써야 하기 때문. 같은 칼로리를 얻는다고 할 때,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채식을 할 때보다 18배나 넓은 땅을 써야 해요.

#2 동물 지켜

  • 공장식 축산 막고 🙅: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고기의 대부분은 동물들을 좁은 공간에서 키우는 ‘공장식 축산’으로 만들어져요.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 동물을 키운다는 건데요. 이런 방식으로 먹기 위해 키워지는 돼지·닭 등은 작은 철창에 갇혀 몸 한번 뒤집지 못하고 살다가 짧게 생을 마쳐요.

  • 동물을 존중하고 🐷: 꼭 공장식 축산이 아니더라도 지나친 육식 자체가 동물의 권리를 해치는 거라는 말도 나와요. 우리나라의 동물복지 축산 기준에는 ‘아기 돼지를 때려죽일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있거든요. 동물도 고통 등을 느끼는 생명인 만큼 이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육식 위주의 식사를 줄여야 한다는 거예요.

#3 사람 지켜

  • 생활습관병(성인병) 피하고 💪: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암·당뇨·고혈압 등의 생활습관병이 생길 확률이 높아요. 2015년 세계보건기구는 가공된 고기와 붉은 고기(예: 소고기·돼지고기)를 발암물질로 정하기도 했고요. 전문가들도 붉은 고기는 일주일에 3번, 다 합해서 500g 이하로 먹으라고 권해요.

  • 화학물질 덜고 🌱: 동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사는 공장식 축산에서는 위생 관리가 어려워서, 항생제·살충제 등을 많이 쓰는데요. 화학물질에 많이 노출된 동물을 사람이 다시 먹는 셈이에요. 이렇게 화학물질이 몸속에 쌓이면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고요.

  • 전염병도 줄이고 🦠: 축산업이 줄어들면 대규모 전염병을 더 적게 겪을 수도 있어요. 공장식 축산에서는 동물들이 붙어 있는 환경이라 병이 빠르게 퍼지는 데다, 인간과 동물이 가까이 지내는 거라 코로나19처럼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는 전염병이 생기기도 쉽기 때문.

알겠는데... 할 수 있을진 모르겠어

채식에 관심이 생겼더라도 하루아침에 식습관·사고방식을 바꾸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채식인들은 채식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채식은 완벽해야 해!’라는 강박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해요 🧘. 일주일에 1번 ‘고기 안 먹는 날’을 정하거나, ‘붉은 고기부터 줄여 볼래’처럼 나만의 규칙을 정해 채식에 함께할 수 있다고. SNS에 고기 사진을 올리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채식 맛집을 찾아다녀 보는 것도 좋고요. (🦔: 혹시 그래도 채식이 좀 막막하게 느껴지는 뉴니커 있슴? 그렇다면 10월 3일을 기대하슴!)

채식에 관해 더 궁금한 점이나 할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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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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