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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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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② : 로 대 웨이드

앞으로 미국에서 임신중단을 합법으로 인정했던 역사적인 판결이 48년 만에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바로 1973년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 (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① 읽고 오기)   1. 로 대 웨이드 판결(1973) 미국 전역에서 임신중단을 허용하게 만든 연방대법원 판결이에요. 미국 연방대법원은 우리나라의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합친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이 판결로 임신중단을 처벌하던 법들이 모두 힘을 잃었어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로’와 ‘웨이드’가 누구야?: 텍사스 주의 한 여성이 성폭행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했는데, 임신중단을 거부당했다며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어요. 이 여성은 ‘로’라는 가명을 썼고, 담당 검사 이름이 ‘웨이드’여서 로 대 웨이드로 불리게 된 거예요. 임신중단은 헌법이 보장: 연방대법원은 개인이 임신중단을 선택할 권리가 헌법에 보장된다고 봤어요. 다만 임신 기간을 3개로 나눠 차이를 뒀어요: “초기 임신중단은 정부가 절대 금지할 수 없고, 중기에는 필요하다면 규제할 수 있어. 후기 임신중단은 대부분 금지돼.”   2. 로 대 웨이드를 흔든 판결(1992)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에도 논쟁이 계속됐어요. 연방대법원 결정이 조금씩 달라지며 임신중단을 허용하는 기준도 변했고요. 1992년 판결이 특히 중요한데: 28주 → 24주: 로 대 웨이드 판결에서 나눈 기준 대신, 기준을 새로 정했어요. 태아가 자궁 밖에 나와 살 수 있을지(fetal viability)를 기준으로 허용 시기를 정해야 한다는 것. 이 때가 보통 임신 24주차라, 합법적으로 임신중단을 할 수 있는 시기가 4주 더 짧아진 거예요. 더 중요한 건: 여성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 정부가 24주가 되기 전에도 규제할 수 있다고 판결한 부분이에요. 그 이후 임신중단을 어렵게 만드는 법·규제가 하나둘씩 만들어지기 시작했고요. 주 정부들이 지금까지 이런 법을 1300개 정도 만들었다고.   3. 로 대 웨이드 앞으로 뒤집힐 수도 있다? 임신중단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아예 뒤집으려고 계속 소송을 냈어요. 헌법을 두고 따지는 이슈에서 연방대법원이 판결을 내리면 그게 ‘최종_최종_진짜최종.txt’이지만, 새로운 판결을 내리면 뒤집힐 수 있거든요. 특히 트럼프 정부를 거치면서 임신중단에 반대하는 보수적 연방대법관*이 훨씬 많아졌는데(보수 6 대 진보 3), 이번 가을에 임신중단 사건을 다시 다루기로 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 미국 연방대법관은 사망하거나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자리를 지키게 되어 있어서(=종신직) 대통령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어요. 판결은 다수결로 내리고요.   나머지 콘텐츠도 마저 읽으러 가기 👇 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①: 심장박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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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①: 심장박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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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거의) 모든 것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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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임원 성별 조사

여성가족부가 지난 5일 내놓은 ‘성별 임원 현황조사’. 우리나라에 상장된 회사들의 임원 성별 수를 조사하고 의미를 분석한 건데요. 이번에 2246개 회사를 들여다본 결과, 한국사회에 여전히 유리천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가 통계 자료로 나왔어요: “기업 10곳 중 6곳꼴로 여성 임원 1명도 없다.” 차별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할지 정부 차원에서 고민하려는 거예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차별로 인해 생기는 성별 불균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거든요. 여성가족부는 2019년부터 상장한 회사의 임원 성별 비율, 임금 등을 조사해 발표해 왔고요.   잠깐, 이 조사 왜 하는 거야? 📃 차별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할지 정부 차원에서 고민하려는 거예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차별로 인해 생기는 성별 불균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거든요. 여성가족부는 2019년부터 상장한 회사의 임원 성별 비율, 임금 등을 조사해 발표해 왔고요.   그나저나 한 명도 없다니... 진짜 유리천장이 있는 건가? 유리천장은 여성 등 소수자가 직장에서 높은 자리까지 오르지 못하게 하는 장벽을 뜻하는 경제용어예요. 여성가족부가 내놓은 자료를 살펴보면: OECD 평균 5분의 1 국내 상장된 회사 임원 3만 2005명 중 여성 임원은 1668명으로 5.2%에 불과해요. OECD 국가 평균인 25.6%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에요. 여성이 임원되기 6배나 어렵다 일하는 사람 수 대비 임원 비율을 따져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임원되기가 약 6.3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와요.    여가부 자료뿐 아니라 ​OECD국가별 유리천장지수*에서도 심각성이 드러나요. 유리천장지수는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직장 내 여성차별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인데요. 우리나라는 9년 연속 꼴찌였어요(2021년 발표). * OECD국가별 유리천장지수: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매년 발표해요. 직장 내 여성 고위직 비율, 여성·남성 육아휴직, 성별 간 임금 차이 등 10가지를 분석해요. 이코노미스트 웹사이트에서 유리천장을 뜻하는 ‘glass-ceiling index’를 검색하면 결과를 볼 수 있어요.   빨리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니야? 안 그래도 정부도 작년에 대책을 내놨어요. 이른바 ‘유리천장 깨기 법’으로 불리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요. 새로 만들어진 조항에 따르면 자산이 2조 원 이상인 상장기업은 특정 성별로만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어요. 쉽게 말해 여성 임원이 적어도 1명은 있어야 하는 것. 개정안은 법에 적응하는 유예기간(2년)을 거쳐 내년 8월 5일부터 진짜로 적용돼요. 몇몇 기업은 발 빠르게 규정을 지키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은 회사 밖에서 사람을 데려오는 ‘사외이사’를 두는 방식으로 구색만 맞추고 있다고. 여성 임원 수만 맞추는 건데, 이런 결정은 회사 안에서 여성 인재를 키우려는 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어요.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어? 미국 주식시장 나스닥은 이사진의 다양성을 의무화했어요: “상장하려면 이사진에 최소 1명의 여성과 1명의 소수인종 또는 성 소수자가 있어야 한다.” 다양성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이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면 나스닥에서 쫓겨날 수도 있어요. 이런 제도 덕분인지 미국의 여성 임원 비율은 OECD 평균인 25.6%보다 높은 28.2%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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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를 겨냥한 온라인 공격

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 3관왕을 거머쥔 선수가 있어요. 바로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의 안산 선수! 안 선수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혼성전,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연달아 1위에 올랐는데요. 그런데 최근 안산 선수를 두고 국내부터 해외까지 시끌시끌해요.    무슨 일이야? 시작은 안산 선수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이었어요.  “왜 머리를 자르나요?”: 한 유저가 안 선수에게 “왜 머리를 (짧게) 자르냐”고 물었고, 안 선수는 “그게 편하다”고 대답했어요. “질문이 무례해.”: 댓글을 본 일부 유저들이 해당 질문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고요.   “페미니스트다!”: 그러자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댓글과 댓글에 대한 반응이 퍼지면서 안 선수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그가 머리가 짧고, SNS에 ‘웅앵웅’, ‘오조오억’ 등의 표현을 쓴 적 있다는 걸 근거로 “안산은 페미니스트”라며 비난한 거예요. 일부는 안 선수 SNS나 올림픽 중계 댓글창 등에 안 선수에 대한 비방이 담긴 악플을 올리기도 했고요. “금메달을 반납하라”는 주장까지 나왔다고.   다른 사람들 반응은 어때? 해당 이슈가 뜨거워지면서 여기저기서 한 마디씩 덧붙이고 있어요.  사람들: 신체 심리학자 한지영 씨가 안산 선수를 향한 비방을 비판하며, 7월 25일 자신의 SNS에 “여성 선수들을 위해 여성 숏컷 캠페인을 하자”고 제안했어요. 많은 여성들이 숏컷 사진을 올리며 캠페인에 동참했고, 연예계와 정치계까지 캠페인이 퍼졌어요. 정치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안 선수를 향해 “세상의 편견을 뚫어버리라”고 말하며, “대한체육회가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압박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어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자신의 실력과 능력으로 금메달을 따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메달을 취소하라는 모욕을 당한다”며 비판하기도 했고요.   언론계: 국내 언론은 안 선수를 비방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어요. 안 선수의 소식은 해외에도 전해졌는데요. 로이터·BBC 등은 안 선수에 대한 비방을 ‘온라인 학대(Online abuse)’라고 보도했어요. 서울에서 취재 중인 한 BBC 기자는 이번 이슈가 “자신들의 이상에 순응하지 않은 여성을 공격하는 소수의 목소리”라고 비판했고요.    한편, 대한양궁협회 온라인 게시판에 안 선수를 응원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선수를 지지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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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차별’에 저항한 독일 대표팀

뉴니커! 도쿄올림픽 잘 즐기고 있어요? 양궁, 탁구, 펜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날아다니는 우리 대표팀 덕분에 흥이 절로 나는 요즘이죠. 한편, 체조경기장에서는 뜻밖의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바로 독일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하반신을 발목까지 덮는 유니폼을 입고 나온 거예요(사진).   그게 왜 뜻밖인데? 대부분의 기계체조 선수들은 하반신이 많이 드러나는 유니폼을 입어 왔거든요. 보통 기계체조 유니폼은 수영복처럼 생긴 원피스에 소매를 덧댄 형태로 디자인돼요. 수영복처럼 몸에 찰싹 달라붙는 옷을 입는 이유는: 헐렁하면 여러 기술을 보여주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꼭 하반신을 드러낼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노출 많은 의상이 문제가 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실력 보여주기 어려워 😔: 몸이 많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었을 때, 선수는 노출이 걱정돼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도 있어! 이 때문에 선수의 기량이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고. 선수 존중하지 않잖아 😑: 유니폼 때문에 선수의 기술보다 몸매에 더 이목이 쏠려. 여자 선수를 ‘선수’로 존중하기보다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분위기를 더 부추기는 격이야. 체조, 수영, 육상 등 노출 많은 유니폼을 입는 여자 선수들이 불법 촬영의 타깃이 되어오기도 했다는 지적도 나와요. 독일 대표팀은 이런 성차별적 관행을 깨기 위한 선택을 한 거고요.   그냥 입고 싶은 대로 입으면 되겠네!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다 되는 건 아니에요. 정해진 규정을 어겼다가 처벌을 받을 수 있거든요. 올해 열린 유럽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노르웨이 여자 선수들은 원래 입는 비키니 하의 수영복 대신 반바지를 입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유럽핸드볼연맹은 ‘의상이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선수들에게 총 1500유로(약 200만 원)의 벌금형을 내렸어요: “비치핸드볼 경기 규정상 여자 선수들은 시합할 때 비키니만 입어야 하고, 하의는 길이 10cm를 넘지 않아야 해!” 이 규정은 여러 해에 걸쳐서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어요. 남자 선수는 무릎 위 10cm까지 내려온 반바지를 입어도 되거든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 같아? 노르웨이의 경우, 핸드볼협회가 선수들의 벌금을 대신 내기로 했고, 미국의 팝스타 ‘핑크’도 벌금을 대신 내겠다고 나섰어요. 선수들이 편하게 느끼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고요.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자’는 올림픽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이 스포츠 경기에 더 자유롭고 ‘자기다운’ 모습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와 규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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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부사관 성폭력 사건

강제추행 피해를 신고한 공군 부사관이 조직적인 2차 가해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졌는데요. 국방부가 뒤늦게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고,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할 정도로 사안이 심각해졌어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사건의 시작은 지난 3월이었어요. 3월 2일: 공군 소속 이 중사는 선임 장 중사의 지시로 저녁 회식에 참석했어요. 장 중사는 회식에서 돌아오던 길, 차 안에서 이 중사를 강제추행 했고요. 피해자는 곧바로 신고했지만, 신고가 받아들여지기는커녕 2차 가해가 이어졌어요.  5월 19일: 이 중사는 근무 부대를 옮긴 뒤에도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다가, 출근 나흘째인 5월 2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어요. 5월 31일: 언론 보도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어요.   군은 신고받고 뭐 했대?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군 대응의 문제점을 짚어보면:  없던 일로 해달라 🤐: 피해자는 신고한 뒤 상관에게 “살면서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일이다.”, “보고하면 동료들도 피해를 입는다.”는 말을 들었어요. 가해자와 가해자 가족도 피해자를 압박했고요.  수사 제대로 하랬는데 🚨: 피해자가 사건 직후 바로 신고하고 피해 상황이 녹음된 블랙박스를 냈는데도, 가해자는 15일이 지나서야 첫 조사를 받았어요. 공군 대신 부랴부랴 수사를 맡은 국방부는 그제(2일)야 가해자를 구속했고요. 왜 보고 안 해? 🧐: 공군은 국방부에 피해자 사망을 보고하면서 성추행 내용을 뺐어요. 기사가 난 뒤에야 보고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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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단을 금지해달라고? ⚖️

48년 전, 미국에서는 임신중단을 처음으로 합법화한 역사적인 판결이 나왔는데요. 이 판결을 뒤집는 판결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임신중단을 더 엄격하게 금지하게 해달라"는 소송에 연방대법원(=미국에서 제일 높은 법원)이 “한 번 들어보자”고 받아줬기 때문.   그 역사적인 판결, 뭐였더라?  로 대 웨이드 판결(Roe vs. Wade)이에요 ⚖️. 1970년대 초까지 미국에서 임신중단은 대부분 불법이었는데요. 1973년 어느 날, '로'라는 가명을 쓴 여성은 "성폭행당해서 원치 않게 임신했는데 임신중단 수술을 거부당했다"며 주 정부(담당 검사 '웨이드')를 상대로 소송을 냈어요. 당시 연방대법원은 "임신 28주가 지나기 전에는 임신중단할 수 있다"고 판단해 로의 손을 들어줬어요. 이 판결이 미국 여성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역사적인 판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임신중단, 그 후로도 얘기가 많았지? 👀  맞아요. 보수 정당인 공화당과 기독교계는 “태아도 생명이야!”라며 임신중단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해왔어요. 공화당의 입김이 센 주에서는 임신중단을 어렵게 만드는 법과 규제도 만들어왔고요(예: 주 전체에 임신중단 클리닉을 딱 한 군데만 허용). 1992년, 2016년에는 임신중단 금지와 비슷한 맥락의 소송을 내기도 했는데요. 공화당의 반대에도 아직 역사적인 판결이 뒤집힌 적은 없어요.   근데 이번엔? 뒤집히는 거야? 연방대법원은 대법관 9명이 다수결로 판결을 내리는데요. 트럼프 정부에서 임신중단을 반대하는(=보수 성향) 대법관이 늘어나서(보수6 vs. 진보3), 이번엔 진짜 뒤집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대법원의 보수 성향이 강해진 뒤 임신중단을 다루는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만약 판결이 뒤집히면, 소송을 낸 미시시피 주뿐 아니라, 공화당의 힘이 센 다른 주들도 줄줄이 엄격하게 금지하는 법을 만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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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처벌법 국회 통과

다가오는 9월부터는 스토킹이 범죄로 처벌받아요.    응? 지금까지는 처벌을 안 했어? 처벌이 있긴 했지만 경범죄로 분류되어 10만 원 이하의 벌금 뿐이었어요. 스토킹 범죄는 ‘단순한 애정표현과 구분하기 어렵다’거나 ‘이미 존재하는 형법에 따라 폭행죄나 협박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등 이유로 논의가 잘 안 됐고요. 하지만 스토킹 범죄를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어요. 그 근거는: ①하루 평균 10건 넘는 스토킹 신고가 접수되고 ②스토킹 범죄 피해가 성범죄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약 13.3배 높게 나타났기 때문.   이젠 어떻게 바뀌는 거야? 지난 24일, 스토킹 처벌법(=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됐어요. 1999년 발의된 이후 22년 만인데요. 처벌 대상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안감·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지속·반복’하면 처벌될 수 있어요.  처벌은 얼마나?: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아요.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고요.   이제 좀 걱정을 덜 수 있겠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비판도 있어요 🤔. 기준이 모호해: 범죄로 인정되는 행동이나 횟수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어요. 피해자는 자신이 어떻게, 몇 번이나 거절했는지 입증해야 하고, 가해자가 ‘정당한 의도였다’고 주장하면 받아들여질 여지도 있고요. “처벌하시겠습니까?”: 피해자가 처벌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야지만 처벌할 수 있어요(=반의사불벌죄). 가해자의 협박이나 보복을 걱정해 처벌하지 않겠다고 하면, 처벌할 수 없는 것. 보호 효과 있을까: 신고하면 경찰은 바로 가해자가 100m 이내에 올 수 없도록 조치할 수 있어요(=접근금지명령). 하지만 조치를 어겼을 때 과태료 1000만 원에 그쳐서,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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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성 살해, #Shewaswalkinghome

영국이 슬픔과 분노에 잠겼어요. 도시 이곳저곳과 온라인에서 추모와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요.     아... 그 사건 때문이지? 맞아요. 3월 3일, 영국 런던에서 한 여성이 집에 가던 중에 실종됐어요. 안타깝게도 일주일 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요.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건 바로 영국 현직 경찰. 그는 바로 체포됐는데요,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대응 때문에 사람들이 더 분노하고 있어요.    왜 분노한 거야? “밤에 혼자 집밖에 나가지 말라”: 경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며 여성들에게 한 말이에요. 사람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여성에게 일상의 행동을 바꾸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분노했고요.  집회 강제 진압: 영국은 코로나19 때문에 밤에는 집회를 못 열게 했는데요. 사람들이 곳곳에서 추모 집회를 열고 밤에도 계속 이어가자, 경찰이 이를 강제로 진압했어요. 이 과정에서 여성 4명이 체포됐는데요. 강압적인 체포 장면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영국 내무장관과 런던 시장도 나서 경찰을 비판하고 있어요. 온라인에서는 #shewaswalkinghome(그녀는 집으로 걷고 있었다) 해시태그로 추모를 이어가며, 저마다 길거리에서 겪었던 두려움을 공유하고 있어요. 영국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더 강하게 처벌하자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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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성차별 면접 논란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을 겪었다는 폭로가 있었는데요. 동아제약의 사과와 해명 때문에 사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어요.   성차별이라니. 무슨 일이야? 유튜브 ‘네고왕2 동아제약 편: 생리대 네고’ 영상에 댓글이 하나 달렸어요. 작년에 동아제약 채용에 지원했던 A씨의 면접 후기인데요. 핵심 내용: 면접에서 “여자는 군대 안 가니까 남자보다 월급 덜 받는 것 어때요?”, “군대에 갈 생각이 있어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이어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이 달리며, “여성용품을 파는 회사가 정작 채용에선 여성을 차별한다”는 비판과 함께 불매운동으로 커졌어요. 동아제약은 부랴부랴 댓글로 사과문을 남기고, 해명 인터뷰도 했는데요.  사과&해명: 면접관이 매뉴얼을 벗어난 질문을 했고 불쾌감을 줘서 죄송하다. 회사에서 군필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인사제도를 새로 준비하는데, 사회적인 이슈인 ‘군 가산점*’에 대한 지원자의 논리성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 분노가 더 커졌어요.   뭐가 문제였길래? A씨는 긴 글을 올려 사과와 해명의 잘못된 점을 요목조목 짚었어요. 요약하면: 진정성 없어: 회사가 공식·공개 사과를 해야 하는데, 유튜브 댓글로만 하는 건 문제를 작게 만들려는 거 아니야? 성차별을 ‘불쾌감’ 정도로만 치부한 것도 문제야.  개인의 문제가 아니야: 채용을 총괄하는 사람이 한 발언이면 회사 차원의 문제인데 ‘면접관’ 혼자의 문제로만 치부하면 안 되지.  해명 맞아?: 여성 면접자에게 ‘군대 갈 생각이 있냐’고 물은 게, 군필자 처우 개선을 위한 질문인지 이해가 안 가네.   이번 일을 계기로, 채용 과정에서 비슷한 성차별 경험을 겪은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터지고 있어요. A씨는 동아제약에 ‘제대로 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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