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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첫 온라인 판매

자동차 살 때 보통은 대리점 가서 상담을 받잖아요. 이제는 차도 아이패드처럼 온라인으로 색상·사양 등을 보고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까지 간편하게 끝낼 수 있어요. 현대자동차가 새로 나온 경형 SUV 캐스퍼를 어제(14일)부터 온라인으로만 팔기로 했거든요 💻📱.   차를 인터넷으로 산다고? 네. 현대차 사이트에서 영업사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살 수 있어요 🚗. 사실 온라인으로 차를 파는 건 테슬라가 이미 예전부터 유행시켰어요. 2019년부터 모든 차를 온라인으로만 팔아왔고요. 코로나19 이후 BMW·볼보 등 다른 회사들도 온라인 판매를 늘려왔어요 📈. 우리나라에서도 르노삼성이 2016년부터 일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긴 했는데요. 점유율이 가장 높은 현대·기아차는 온라인으로 판 적이 없어요. 현대·기아차가 영국에서는 견적 뽑는 것부터 배달 예약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했지만 우리나라는 상황이 달랐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왜 안 됐던 거지? 대리점 영업사원 등 노조가 반대해왔던 게 커요 🙅. 영업 사원들은 자동차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데요. 차를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팔면 영업사원의 수입이 줄어들어요. 온라인 판매가 늘면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며 반대해왔고요. 기아차가 첫 전기차 EV6의 사전예약을  온라인으로 받으려 했을 때도 노조가 강하게 반발해 결국 온·오프라인에서 같이 받는 걸로 바꿨어요. 테슬라와 한국GM이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었던 건 영업 사원 노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번에는 어떻게 팔 수 있게 된 거야? 캐스퍼는 현대차가 혼자서 만든 차가 아니거든요. 만약 현대차가 만드는 차라면 노조와 협의해야 하지만, 캐스퍼는 정부 주도로 현대차와 광주시가 같이 세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만드는 차라 이 조항을 비껴갈 수 있었어요. 캐스퍼는 GGM이 만들고, 현대가 마케팅·판매하는 첫 차이기도 해요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광주형 일자리’로 잘 알려진 회사로, 연봉을 낮추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리·후생을 지원해 일자리를 늘리는 사업이에요.   사람들은 뭐래? 긍정적인 반응이 많지만,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요. 편리하고 좋네 😀: 가격·성능·옵션은 인터넷으로 다 볼 수 있고, 무상보증 등 혜택은 똑같잖아. 매장마다 돌아다니면서 더 싼 곳 찾아다닐 필요도 없고. 굳이 영업사원한테 수수료 내면서 비싸게 살 필요 있어?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사야지 🤔: 자동차가 몇십 만 원 하는 것도 아니고, 안전이랑도 직결되는데 영업사원 상담 잘 받고 사야지. 영업사원이 내가 모르는 각종 혜택을 알려주거나 도움을 줄 수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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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와 대리점 싸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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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라이더 사고 많이 나는 이유

코시국에 배달앱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는데요. 이런 배달 서비스를 책임지는 배달 노동자(라이더)들의 사고가 점점 늘고 있어요.   오토바이 사고? 자동차 보험사 삼성화재의 조사를 살펴보면, 배달용 오토바이 사고 건수가 4년 동안 23% 늘었어요(2016년 8806건→2020년 1만 793건). 라이더 1명은 평균적으로 1년에 2번 정도 사고가 나는데요. 일반 오토바이보다 사고 날 확률이 15배 이상 높아요. 실제로 지난 8월 26일 강남에서 배달 노동자가 화물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은 뒤 일주일 사이에 서울에서만 두 번의 오토바이 사망사고가 더 일어났어요.   안타깝네... 왜 이렇게 사고 많이 날까? 일부 라이더가 신호를 어기고 차 사이를 파고드는 등 위험하게 운전하는 게 이유이기도 한데요. 라이더들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빨리 배달하려는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와요.  빠듯한 배달시간 ⏱: 배달의민족·쿠팡이츠는 한 번에 한 집만 빨리 배달하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배달 예상 시간이 제대로 계산되지 않아서 시간 제한이 너무 촉박한 경우가 많아요. 예상 시간 안에 배달하지 못하면 라이더가 받을 배달료가 깎이고요. 이런 압박이 라이더에게 전해지며 무리하게 오토바이를 몰 수밖에 없다고.  낮은 배달비 💰: 배달료가 너무 낮아서 일정한 수입을 내려면 무리해서 배달할 수밖에 없어요. 라이더는 한 번 배달하면 2900원 정도 벌어요. 예를 들어 하루에 40건 씩 주5일, 한 달을 일하면 약 232만 원을 벌 수 있는 것. 한 번 배달하는 데 30분이 걸린다고 치면 하루에 20시간씩 일해야 하기 때문에 더 빨리, 더 많이 배달하려고 하는 거고요. 특히 일부 배달앱은 평소에는 배달료를 낮게 유지하다가 배달이 많은 피크타임에 배달료를 3~4배 올려서 라이더는 그때 더 무리하게 된다고.  강제 콜 배정 📱: 작년부터 일부 배달앱은 AI를 통해 라이더에게 주문을 배정하고 있어요. 업체는 AI가 제일 빠른 배달 경로와 배달원을 찾는다고 하지만, 라이더의 의견은 달라요. AI가 정해준 배달을 거절하면 배달료가 줄어들거나 배달을 늦게 주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해결 방법은 없을까 배달노조 측은 자체적으로 배달 노동자들에게 안전·배달 교육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배달 플랫폼도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어요. 국회에서도 배달 노동자가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법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교육 외에 배달 시간이나 배달비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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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조 파업 예고

출퇴근할 때, 놀러 갈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해 ‘시민의 발’이라고도 불리는 지하철. 특히 사람 많은 수도권에서는 꽉 막힌 도로를 대신해 그 역할이 큰데요. 그런데 이 지하철, 9월에 당분간 타기 힘들어질지 몰라요. 최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할지 말지를 투표에 부쳤는데, 파업하자는 표가 80% 넘게 나왔어요: “지하철 적자 책임, 노동자가 다 질 수 없어.”   적자라니, 무슨 일이야? 서울지하철은 9호선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데요. 서울교통공사는 2017년부터 매년 적자를 내고 있어요. 작년에는 전국에 있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에 적자를 가장 많이 냈고요: 2020년 기준 1조 1137억 원(그래프).  타면 탈수록 마이너스야 📉: 승객 한 명이 내는 돈보다, 승객 한 명을 태우는 데 드는 돈이 더 커요. 서울지하철의 경우 지난해(2020년) 기준, 승객 한 명을 태우려면 약 2061원이 드는데요. 지하철 요금은 1250원이어서 한 명당 800원 가량을 손해 보고 있어요.  공짜로 타는 사람 너무 늘었어 👫: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데요.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적자가 커지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수입 줄었어 💸: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재택근무도 늘어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줄었어요. 지난 7월 서울 지하철 수요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7월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고.   근데 적자가 파업이랑 무슨 상관이야? 적자에 대한 부담을 노동자에게 넘긴다는 거예요. 서울교통공사는 적자를 해결하려 구조조정안을 내놨는데요. 전체의 9%가 넘는 직원을 줄이겠다고 했어요. 노조 측: 구조적인 문제로 적자가 커지는 거잖아. 사람 줄인다고 해결될 일 아니야. 상황 어려운 거 이해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에 지원을 요구해야지.  회사 측: 사람만 줄이는 거 아니고, 우리가 가진 땅도 팔 거야. 돈 벌려고 캐릭터 사업도 하고, 역 이름도 팔아봤는데* 적자가 해결이 안 돼. 그리고 서울시 지원을 받으려면 우선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는 걸 보여줘야 해서 어쩔 수 없었어.  * 쉽게 말해, 이름의 별명 자리를 파는 거예요. 예를 들어, ‘합정역(홀트아동복지회)’처럼 괄호 안의 자리를 역 근처 기업이나 기관에 파는 것.         그럼 지하철 진짜 멈추는 거야? 그렇진 않아요. 제도적으로 지하철은 파업할 때에도 최소 인력(전체의 30%)이 일을 해야 하거든요. 출퇴근 시간에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 열차 운행률이 평소보다 20%가량 줄 가능성이 있어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파업보다 구조적 문제를 알리는 게 먼저”라고 밝혔고요. 언제 파업이 시작되는지 등 자세한 건 오늘(23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알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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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청소노동자 과로사

재작년 여름, 34도가 넘는 무더위에 서울대학교에서 일하던 한 청소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어요. 그가 세상을 떠난 곳은 한 평짜리 휴게실. 폭염 속에 창문도, 에어컨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노동부는 서울대에 휴게실 환경을 개선하라고 권고했고, 학교 측은 휴게실을 넓히고 에어컨을 다는 등의 조치를 취했어요. 그렇게 서울대 청소노동자들의 업무환경은 나아지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2년이 지난 올해 6월 27일, 또 다른 청소노동자가 서울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어요.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다고? 맞아요. 이번에 숨진 이 씨는 기숙사에서 일하던 청소노동자인데요.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과로 때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이에요. 이 씨와 같이 일하던 동료들은 일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 씨가 일하던 기숙사에는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계단으로 10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를 매일 6~7개씩 옮겨야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평소 관리자의 심한 갑질에도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거든요.   어떤 일을 당했길래?  기숙사 관리팀장의 무리한 지시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강제로 쪽지시험 보게 했다: 청소 업무와 아무 상관없는 쪽지시험(사진)을 매주 봐야 했어요. 기숙사 건물이 언제 지어졌는지, 건물 이름을 영어나 한자로 어떻게 적는지 등에 답해야 했는데, 점수가 낮으면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고. 옷 입는 것도 간섭했다: 몸 쓰는 일이 많은 청소노동자들은 주로 일하기 편한 옷을 입고 다니는데요. 회의할 때는 남방·구두를 착용하라는 요구를 받았어요. 서울대 측은 “퇴근복을 입고 오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출퇴근 시에도 편한 옷을 입고 다니는 청소노동자들에게는 무리한 요구였다고.   너무하네.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직장 내 괴롭힘이 진짜 있었는지, 있었다면 얼마나 심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누가 조사할 건지를 두고 서울대와 유족 입장이 갈렸어요. 서울대 “우리가 조사할게”: 총장이 직접 입장문을 내고 애도의 뜻을 전하며, 교내 인권센터에 조사를 맡기겠다고 했어요. 조사를 하는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고 알려진 관리팀장은 업무를 할 수 없게 했고요. 유족 측 “전문가랑 같이 조사해야 해”: 학교 측이 직접 조사하면 공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노동조합이나 과로사 등 산업재해를 잘 아는 전문가도 함께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 내고 있어요.   조사를 시작한 서울대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족이 원하는 공식사과는 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서울대 학생들까지 학교를 비판하고 있어요. 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하라며 서명운동도 하고 있고요. 청소노동자의 휴게 공간을 보장해달라는 국민청원에 20만 명이 넘게 동의하는 등 학교 밖에서도 노동자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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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불만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

노동자가 일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을 이제는 막아보자며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졌잖아요. 지난 9일, 정부가 이 법이 구체적으로 어떨 때 적용되는지 자세히 정한 내용(=시행령 제정안)을 발표했는데요.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반발하고 있어요.  중대재해처벌법, 뭐더라?: 산업재해나 사고로 노동자가 목숨을 잃으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법이에요. 내년 1월 27일부터 사업장 규모에 따라 차근차근 적용돼요.   일단 시행령 내용부터 알고 싶어 이 질병은 산업재해로 인정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24가지 ‘직업성 질병’을 정했어요. 정부: “일과 인과관계가 분명하고, 사업주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정했다.” 화학물질 중독·피부·호흡기 질환·열사병 등이 포함됐는데요. 과로가 원인이 될 수 있는 뇌출혈·심근경색 등은 빠졌어요. ‘공중이용시설’이 어디냐면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공중이용시설)에서 일어난 사고로 시민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중대시민재해’도 처벌 되는데요. 공중이용시설의 기준이 정해졌어요. 하지만 건물 철거 현장 등은 빠져서, 광주 건물붕괴 참사 같은 일이 벌어져도 이 법으로는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됐어요.   근데 뭐가 문제라는 거야? 노동계와 경영계 양쪽에서 불만이 나와요: 노동계: 택배노동자 과로사·광주 붕괴참사 같은 건 중대재해가 아니라는 거잖아. 인정할 수 없어. 기업에 면죄부를 주겠다는 거나 마찬가지야. 경영계: 병의 중증도에 대한 기준도 더 정확하게 만들어줘. 적용 범위가 너무 모호하고 넓어서, 어디까지 기업이 책임져야 처벌을 피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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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카운트다운 시작? 🗓

OECD 평균 노동시간(1687시간)보다 221시간 더 일하는 나라는? 바로 우리나라. 그래서 정부는 ‘저녁있는 삶’을 만들고자, 일주일에 52시간(법정 근로 40시간 + 연장 근로 1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게 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어요. 직원 수에 따라 차근차근 늘려 시행하다가*, 7월부터는 5~49명인 곳도 시행해요 📅. 하지만 바뀐 정책에 적응할 수 있게 단속·처벌을 하지 않는 계도기간 없이 바로 시행하기로 하면서 일부 기업이 반발하고 있어요. *300명 이상 회사는 2018년 7월부터, 50~299명 회사는 작년 1월부터 적용했어요.   계도기간이 따로 없다고? 이 기간에 대해 입장이 팽팽하게 갈려요.  정부는 “없어도 된다”: 5~49인 사업장 조사해보니까 93%가 준비됐다던데? 상황에 맞게 시간 조절하는 탄력·선택근로제도 쓰게 해주잖아.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없어서 일손이 부족하거나, 직원이 너무 적으면 52시간 넘기는 것도 봐주는데 이 정도면 괜찮을 거야.  일부 기업은 “필요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준비도 아직 못 했는데... 정부가 조사한 거에서 주 52시간 넘게 일하는 기업만 따로 떼서 보면, 준비 못 했다는 답변이 50%가 넘어. 그리고 힘들고 위험한 업종은 안 그래도 일할 사람 없는데, 야근 수당마저 줄면 누가 하려 하겠어?   시간 어기면 어떻게 돼? 사업주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데요 💸. 어기면 바로 처벌받는 건 아니고, 4개월 동안 고칠 시간을 줘요. 하지만 이런 조건에도 반발하는 기업들이 있다 보니, 정부는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고요: “노동시간 줄어들어서 사람을 더 뽑아야 하는 기업에는 인건비 주고, 노동자와 기업을 매칭시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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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설문조사🗣: 공공기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논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교통공사 콜센터의 노동자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논란을 전하며,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 물어봤는데요. 1303명의 뉴니커가 소중한 의견을 보내줬어요.    찬성해. 꼭 필요한 일인 만큼,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해야 해! 🙆 1. 들어오는 문이 달랐다고 선 긋는 건 차별이야. ‘공정=시험’은 아니야.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누군가에게는 특권일 수 있어. 열악한 처우 속에서도 버텨온 만큼, 업무 경험을 인정해주는 것도 공정이야. 누구나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권리가 있어. 높은 업무 강도와 고용 불안정성을 안고 일하는 것보다 취업 준비가 더 힘들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어. 시험을 준비해 합격한 누군가는 직접고용 정규직이 되고, 시험 치지 않고 실무 경험을 쌓은 사람은 영원히 비정규직이나 외주업체 직원으로 머무르는 사회, 과연 공정한 걸까? 하청업체·비정규직·저임금 문제 겪는 사람들에게 정부가 손을 내밀어주는 게 더 공정하다고 봐. 2. 고용 안정화가 되면 모두에게도 좋은 거야. 고용이 불안정하면 서비스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고,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그 피해 역시 우리 모두가 받게 돼. 고용 불안정은 다른 문제들에도 엄청난 영향을 줘(경기 침체·불황·청년·저출생·양극화 등). 일자리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가 별로 없다는 것에서 출발하는데, 공공부문부터 직접고용하기 시작하면 결국 우리 모두의 고용 안정성이 높아지는 날이 올 거야. 3. 외주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 외주화를 하면 돈은 중간업체에서 가져가고, 비용이 줄어든 만큼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는 것은 결국 국민이 감당해야 해. 외주화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위한 제도인데, 지금은 노동 환경을 열악하게 만드는 제도가 되어버렸어. 노동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도 직접 책임지지 않는 일이 일어나기도 해.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를 써서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잖아. 꼭 건설 업계가 아니라도 마찬가지야.   반대해. 공정성 문제 등 여러 부작용이 걱정이다! 🙅 1. 외주 업체인 줄 알고 입사한 건데, 직접고용해달라는 건 이해할 수 없어. 우리나라 공사·공공기관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통해 평가하는데, 외주 직원들 직접고용 할거면 이 제도는 왜 만든 거야? 현재 2년 이상 근무한 콜센터 상담사에게는 채용 시 가산점을 주고 있는데, 더 바라는 건 욕심이야. 외주 업체인 걸 알고 자기가 직접 입사한 거잖아. 개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인데 갑자기 직접고용 해달라는 건 억지야. 2. 무분별한 직접고용은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어. 고용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노동 유연성도 중요해. 직접고용한 공기업에서는 현재 구조조정·적자 등의 부작용이 나오고 있어. 공공부문의 부담이 커진다는 말은 곧 세금 인상,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거야. 콜센터 업무는 기술이 발전하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데, 다 직접고용해버리면 나중에 감당은 어떻게 할거야? 3. 외주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게 좋겠어. 외주화를 하다보니 관리가 부실하다는 게 문제라면, 그 부분을 보완하고 나서 정규직이 필요한지 다시 검토해야 해.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이유가 통화 시간, 건수에 대한 압박 등 노동환경 때문이라면 그걸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해야지.   두 입장 모두 이해돼. 난 이렇게 생각해봤어 🤝 기존 제도의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무작정 밀어붙이는 정부의 방식이 잘못됐어. 정규직이나 직접고용 전환이 문제가 아니라, 처우를 개선하는 게 먼저야. 비정규직이나 외주도 동등한 대우, 혹은 더 나은 대우를 받으면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공공부문은 애초에 정부가 재정 규모를 정하는 건데, 제한은 안 풀어주고 무조건 직접고용하라는 건 노동자들 사이의 갈등을 일부러 만드는 것 같아. 왜 자꾸 우리를 싸우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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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환불규정 문제 📱

분식집을 운영하던 A씨가 고객의 컴플레인 전화와 배달앱 측의 압박에 시달리다 쓰러진 뒤 사망하는 일이 있었어요. 이 사건이 알려지며 배달앱이 가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요.   무슨 일이야? 한 고객이 쿠팡이츠로 주문한 음식 중 ‘새우튀김 1개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해달라고 전화했어요. A씨는 사과하고 새우튀김값을 환불해줬고요. 그런데 고객은 배달앱에 다시 전화를 걸어 ‘음식값 전부를 환불해달라’고 요구했고, ‘개념 없는 사장’이라는 별점 1점짜리 리뷰를 달았어요. 배달앱은 점주에게 전화해 고객의 컴플레인을 해결하라고 압박했고, A씨는 배달앱에서 온 전화를 받다 쓰러졌어요. 분식집 직원이 “사장님이 쓰러졌다”고 하는데도 업체 측은 계속 해결하라고 했고요. A씨는 쓰러진 지 3주 뒤 뇌출혈로 사망했어요.   나도 배달앱 많이 쓰는데... 괜찮은 걸까?  편한 앱 뒤에 여러 문제가 있었어요. 예를 들어, 점주는 며칠 전에 배달을 끝낸 음식이라도 앱을 통해 환불 요청이 들어오면 울며 겨자 먹기로 해줄 수밖에 없어요.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쿠팡이츠에는 악의적인 리뷰에도 점주가 해명하거나 답글을 다는 등 대응할 방법이 아예 없고요. 배달앱이 이런 상황에서 책임을 점주에게 떠넘긴다는 것도 문제예요.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앱이 플랫폼으로서 입점 업체와 소비자를 모두 보호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내놓았는데,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과정이 좀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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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창고 화재로 터진 분노

지난 17일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크게 불이 났어요. 불을 완전히 끄는 데만 5일 넘게(약 132시간) 걸렸는데요. 아직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한 건 아니지만, 안전관리를 소홀하게 해서 불이 났다는 분석이 나와요. 관리 문제라는 걸 알고 화가 난 사람들은 탈퇴운동까지 시작했고요: “쿠팡 레드카드! 아웃이야.”   나도 봤어. 사람들 화가 많이 났던데... 맞아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쿠팡에 화가 난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전부터 눈을 가늘게 뜨고 지켜보고 있었어요 🚨. 과로사 문제 해결해라: 최근 1년 동안 쿠팡 배송·물류센터 노동자 중 9명이 과로사로 사망했어요. 빠르게 배송하려고 물류센터 근무자에게 일을 너무 오래 시킨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국회가 과로사 문제를 조사하려고 쿠팡 대표를 부르자, 전무가 대신 가서 사과하면서 노동자 이슈를 회피한다는 비판도 받았어요. 기사 지우라고 고소하지 마라: 쿠팡은 과로사와 같은 노동실태를 비판한 기사를 지워달라고 요구했어요. 기사를 안 지우면 기자 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참다못한 기자들이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고요: “기자들 입을 그만 막아라!”   이번에는 어땠길래 탈퇴운동까지 간 거야? 노동환경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는 게 밝혀지면서 사람들의 분노가 결국 #쿠팡탈퇴로 폭발한 거예요. 빠르게 배송받길 포기하고서라도 기업의 책임을 묻고 싶다는 것. 상품만을 위한 창고: 물건을 더 많이 쌓으려고, 한 층의 가운데에 또 다른 층을 만들었어요(1.5층·2.5층). 컨베이어 벨트같이 물류를 옮기기 위한 장치들이 많아서, 사람이 편하게 다니기 어려웠다고. 노동자가 넘어지거나 물건이 떨어지는 일도 많았고요. 안전장비 부실하게 관리했어: 평소에도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많아서, 관리자들이 경보기가 울려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해요. 불이 난 날에도 경보기가 울렸지만 대피 지시는 없었고요. 스프링클러는 꺼져 있어서, 불이 나고 8분 동안 작동하지 않았어요. 비상전화도 없었다: 물류센터 노동자는 일할 때 휴대폰을 못 가지고 들어가요. 휴대폰을 보다가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휴대폰을 대신할 비상전화도 없어서, 무슨 일이 생기면 휴대폰이 있는 관리자를 찾아야 한다고. 쿠팡 대표 “그만두겠습니다”: 불이 난 날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경영진에서 물러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분노가 더 커졌어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책임을 피하려고* 그만두는 게 아니냐는 것. 쿠팡은 “김범석 의장은 한참 전(5월 31일)에 이미 경영진에서 물러나겠다고 결정했고, 우연히 언론에 발표한 날짜랑 화재 날짜가 겹친 거다”라고 해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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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갈등

1년 전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기억하는 뉴니커 손! 보안 검색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걸 두고 얘기가 꽤 뜨거웠는데요. 이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교통공사 콜센터의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두고 비슷한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왜 또 논란이야? 😵‍💫 두 회사의 콜센터 노동자는 외부 민간업체 소속이에요(=외주화). 콜센터 업무는 원래 회사의 정규직 직원이 했던 일인데 외주화했다가, 회사가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으로 다시 바꾸려는 건데요(전환 대상: 건보공단 약 1600명, 교통공사 25명). 몇몇 기존 정규직 직원들이 ‘이건 공정하지 않다’며 반발했어요. 건보공단 콜센터 노동자들은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 2월에 이어 4개월 만에 총파업에 나섰고요.   사람들은 뭐래?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입장이 갈려요.  1. 외주화에 대해서는:   직접고용 해야지 ⚠️: 콜센터는 전 국민을 상대해서 공익적 성격이 강한데 외주로 뽑다 보니 업무 교육도 부실하고, 실적 압박에 시달리게 돼. 직접 고용해서 공공서비스 질을 높여야지. 직접고용 좋긴 한데 🤨: 정부가 너무 무리하게 밀어붙였어. 외주화가 늘어난 이유를 해결하지는 않고 무작정 직접 고용하려다 보니까 부작용이 생기잖아. 2. 공정성에 대해서는: 이건 공정하지 않지 📝: 누구는 힘들게 공부해서 정규직 됐는데, 누구는 그런 노력 없이 정규직이 된다니 공정하지 않아. 취업준비생들 자리를 빼앗는 것도 문제야. 공정한 게 뭔데? 🧐: 입사시험 공부하는 것만 노력인 건 아니지. 고용이 불안정한데도 열심히 일하면서 업무 경험을 쌓아온 것도 노력이니까 인정해줘야 해. 

노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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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2차 합의 📦

택배노동자들이 지난 5월 9일부터 파업했는데요. 17일부터 다시 일하기로 했어요. 택배노동자·택배사·정부가 모여서 새로운 약속을 만들었기 때문. 이 약속 어딘가 익숙한데? 🤝: 지난 1월에도 셋이 모여 약속한 적 있어요: “택배사가 분류작업할 사람 더 뽑아라!” 택배노동자가 배송에 분류작업까지 맡으면서 과로사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이걸 막아보자고 대책을 세운 것.   1월에 한 약속이랑 뭐가 달라진 거야? 크게 달라진 건 아니고 마련했던 대책을 좀 더 보완했어요. 사람 더 빨리 뽑을게 👪: 택배사는 지난 합의 이후에 “사람 뽑는 거, 1년만 미루자”고 해왔는데요. 올해 안에 해결하기로 했어요. 내년부터는 택배노동자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게 할 거라고. 혹시라도 너무 바빠서 분류작업을 하게 되면, 추가 급여를 주기로 했고요.  시간&업무 조정해볼게 🔧: 일하는 시간이 주 60시간을 안 넘게 하고(이전엔 평균 72시간), 주 64시간을 넘는다면 택배 물량이나 배송 구역을 줄여서 조절하기로 했어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돼? 기다리던 택배, 쪼금 더 기다려야 해요. 파업 동안 밀린 택배부터 처리해야 하기 때문. 좀 더 나중에는 택배비가 살짝 오를 수도 있어요(택배 1개당 원가 170원 정도). 오른 택배비는 사람을 더 뽑는 데에 돈을 쓸 택배사와 대리점, 그리고 택배노동자에게 돌아간다고.   문제는 잘 해결 되려나? 손가락은 걸었는데, 도장까지 꾹 찍은 건 아니에요. 이번 약속에는 민간 택배사와 택배노동자 사이의 합의 내용만 담긴 '잠정 합의'거든요. 아직 우체국 택배노동자는 합의를 못 했고요. 다음 주 안에 결론 날 것 같아요.

노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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