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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6차 기후위기 보고서: 다 인간 때문이다

왜 친구들 중에 노트 필기 잘하는 친구 꼭 있잖아요. 오늘은 뉴닉이 필기 잘하는 친구가 되어보려고요. 요즘 얘기 꼭 나온다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UN에서 보고서를 내놨거든요. 보고서 내용 뭔지 이걸 작성했다는 기후변화협의체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싹싹 정리했어요.   보고서 누가 썼고 무슨 내용 담겼나 📃  작성한 곳: UN 기후변화협의체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이번 보고서 핵심: 이미 기후위기가 심각하고, 당장 20년 안에 원래 예상한 것보다 심각한 기후위기 올 수 있다.   IPCC는 기후위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곳인데요. 각 나라의 기상학자, 해양학자, 경제학자 등 3000여 명의 전문가를 모아 1988년 11월 문을 열었어요.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인정돼 2007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고요. 협의체는 기후위기를 여러 관점에서 분석해 보고서를 내놓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기후위기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한 평가보고서를 냈어요. (전문을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   본격적으로 보고서 내용 살펴보자!  핵심만 딱딱 뽑아서 정리해보자면요.   1. 지구온난화 인간 때문이다 😢: IPCC는 지난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는 진짜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 원인이 인간”이라고 밝혔어요. 근거는?: 지난 170년 동안 지구 온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나왔는데요(그래프). 다양한 요인을 비교해서 지구 온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시뮬레이션 돌린 결과도 담겨 있어요. 자연 그대로일 때에 비해 인간의 여러 행동이 더해졌을 때 지구 온도가 더 가파르게 올라가는 걸 알 수 있었고요.   2. 지구 온도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간다 🥵: IPCC는 3년 전만 해도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이상 높아지는 시기를 2030~2052년으로 봤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 10년 앞당겨졌어요: 당장 올해부터 2040년까지. 인간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시간이 더 줄어든 것. 근거는?: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냐에 따라 지구 온도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했는데요.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앞으로 20년 안에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높아져요.   3. 이상기후 더 많고 세졌다 😡: 1950년대 이후 폭염 같은 이상 고온이 더 자주 일어나고 있어요. 심한 호우와 홍수 등 강수량도 늘었고요. 근거는?: 북극 온도가 높아지는 속도가 지구 전체 온도가 높아지는 속도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졌어요. 전문가들은 모든 경우의 수를 살펴보면 2050년 이전에 북극 해빙이 최소 한 번은 거의 다 녹아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는데요(계절에 따라 얼었다 녹았다 반복). 빙하가 녹으면 주변 공기 흐름을 바꿔서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쳐요. 이번에 북미에 폭염이 찾아온 것처럼 여름에는 폭염이 심해지고, 겨울에는 한파가 심해질 거라고.   매번 나오지만, 매번 중요한 부분! 보고서에서는 지구 온난화를 멈추려면 결국 ‘탄소중립’이 필수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했어요.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서 결과적으로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을 0으로 만드는 건데요.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도를 올리는 가장 큰 범인 중 하나기 때문에 줄이자는 거예요.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구 온도가 제일 적게 올라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지금까지 배출한 온실가스 때문에 21세기 중반까지는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오를 수 있다고. 그래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한다면, 21세기 말부터는 지구온도가 1.5도까지는 안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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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모든 기차가 전기·수소로만 움직이고, 가솔린·디젤을 쓰는 내연자동차가 희귀템이 되는 미래도시 🚄.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30년 후 한국의 모습일지도 몰라요.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 5일, 2050년까지 탄소를 최대한 줄여 ‘탄소중립’을 해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어요.   탄소중립, 얘기 많이 나왔었지? 맞아요.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자 지난 2015년,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95개 나라가 프랑스 파리에 모여 약속을 했어요(파리협정📜): “이렇게 가다간 큰일 나겠어! 지구 온도 올라가는 속도 늦추자!” 구체적으로는 ①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과 비교했을 때 2℃ 이상 올라가지 않게 하고 ②가능하면 1.5℃까지만 올리자고 합의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지구 온도를 올리는 가장 큰 범인 중 하나인 탄소💨를 잡아야 해요.    여기에서 나온 게 바로 ‘탄소중립’인데요. 탄소중립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배출한 만큼 흡수해서 결과적으로는 배출량-흡수량인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거예요.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탄소중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은 지 오래지만, 우리나라는 한발 늦게 발표한 거고요.   그런데 어떻게 탄소중립 하겠다는 거야? 환경에 안 좋은 ‘화력발전’을 줄이고,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했어요. 화력발전은 석탄, 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때워서 나오는 열로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건데요 🏭. 이 때 탄소가 엄청 많이 나오거든요. 정부는 탄소 중립을 위해 총 3가지의 시나리오를 발표했어요: ①기존 화력발전 일부를 남기고 재생에너지와 새로운 기술 활용한다! ②석탄발전을 아예 멈추고, 천연가스 발전만 예비로 쓴다! ③석탄발전, 천연가스 발전 모두 멈추고 신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바꾼다! 시나리오에는 ‘화력발전’을 줄이는 것 이외에도 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방법들이 포함됐어요(그래픽).    진짜 할 수 있는 거야?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발표한 시나리오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해요. 전력 어떻게 감당해?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2050년 우리나라에 필요한 전력은 2018년보다 3배 이상 많아져. 근데 원전을 새로 짓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어떻게 그 많은 전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거야?” 기술 아직 그 정도 아냐! “아무리 따져봐도 2050년까지 기술 수준을 그렇게까지 끌어올리는 건 무리야. 혹시 실현된다고 해도, 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도 아닐 거고.” 하지만, 이번 방안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나온 구체적인 목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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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친환경 시도와 논란

논란 많은 도쿄올림픽에서도 가장 큰 논란인 골판지 침대(사진). 선수들 사이에서 ‘성관계 못 하게 하려고 만든 침대’라는 말까지 나오며 조롱받고 있는데요. 사실 약간 오해가 있다고.   무슨 오해? 🤷 보통 올림픽 선수촌 침대는 올림픽이 끝나면 버려져요. 1~2만 명의 선수·관계자가 선수촌에 머무르면 쓰레기도 그만큼 나오는 것. 이에 재활용이 쉬운 종이 소재 침대를 도입해본 건데요. 몇몇 선수는 침대가 튼튼하지 않다고 지적했지만, 한 아일랜드 선수는 골판지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영상을 올리며 “격렬한 움직임에 무너진다는 건 가짜 뉴스”라고 했어요.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침대가 약 200kg까지 견딜 수 있다고 밝혔고요.   근데 왜 갑자기 이번부터 하는 거야? 이번 올림픽의 목표 중 하나가 ‘친환경’이거든요 🌏. 옛날엔 올림픽으로 경제 살리기에만 집중했다면, 2000 시드니올림픽부턴 친환경도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어요. 이 외에도 이번 도쿄올림픽은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이라고 불릴 만큼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있던 시설 쓰자 🏟️: 경기장·시설은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의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요(총 42개 중 24개가 기존 시설). 도쿄올림픽이지만 축구는 요코하마·이바라키 등 근처 경기장을 사용하고요. 메달도 재활용으로 🏅: 약 5000개의 메달은 폐가전을 재활용해 만들었어요. ‘재료 모으기 운동’으로 휴대폰이나 소형 가전제품을 수거하고, 거기에서 금·은·동을 뽑아 메달을 만든 것. 수소 성화 🔥: 전에는 주로 프로판 가스를 썼는데, 처음으로 성화에 수소를 사용했어요. 수소는 탈 때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로 꼽혀요. 또한 시상대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고, 추가 전기는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어요.   좋은 일이네. 사람들은 뭐래? 시도는 좋지만, ‘그린워시’라는 말도 나와요. 그린워시는 실제로는 환경에 좋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난 2018년에는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건설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열대우림 나무가 사용됐다는 게 밝혀져 논란이 됐어요. 환경단체는 “친환경 올림픽 하겠다더니, 열대우림에 큰 피해 주고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도 파괴했어!”라며 비판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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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백지화 논란✈️

하나뿐인 제주도 공항, 이용하는 사람에 비해 공항이 너무 작다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금방이라도 제2공항 생기는 듯하더니 갑자기 없던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언제부터 나온 얘기더라? 30년 전부터요. 그 후로도 제주도를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며 40년 전 지어진 공항이 관광객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됐어요(2019년에는 연간 약 3100만 명이 이용). 확장 공사를 했는데도 충분하지 않다고 봤고요. 결국 정부는 2015년 서귀포 성산에 제2공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어요: “2025년에 문을 열고, 2055년까지 연간 약 1900만 명을 수용하겠다!” 그런데 이번에 환경부가 안 된다고 한 거예요.   환경부가 거기서 왜 나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추진할 때는 평가서를 제출해 환경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거든요. 무분별하게 마구 발전시키다가 동물들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거나 환경이 훼손되면 안 되기 때문인데요. 국토부가 제출한 제2공항 환경평가서를 보고, 환경부가 허락 못 해 준다고 한 거예요. 2019년에도 보완 요구를 2번 받았는데, 이번에 최종 반려된 거라고.   환경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 있길래? 그동안 환경단체와 몇몇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어요: “제주도에 이미 관광객 너무 많이 와서 환경 파괴되고 주민들도 살기 힘들어졌어(=오버투어리즘). 쓰레기 처리나 도로·주택 등 지금도 해결 안 된 문제가 많은데, 무작정 공항부터 만들어 관광객 늘리면 어쩌겠다는 거야?” 이번에 환경부가 평가서를 반려한 이유도 비슷해요: “근처 조류나 멸종위기동물인 맹꽁이 등 동물들이 받을 영향이나 보호 방법이 포함 안 돼 있어!” 이 외에도 항공기 소음이나 지하수 오염, 동굴 보존 문제 등 이유가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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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대홍수의 원인 🌡️

“독일에서 홍수로 목숨을 잃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지난주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이재민이 된 한 독일 주민이 한 말인데요. 서유럽을 강타한 이번 폭우 역시 기후위기가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지구상에 기후위기에서 안전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와요.    얼마나 심각해?  지난 14~15일, 독일 서부 지역과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에 100년 만의 폭우가 내렸어요 🌧️. 평소 한 달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하루 만에 쏟아졌다고. 강물이 넘치고 집이 무너져 독일과 벨기에에서 170명 넘는 사람이 숨졌고, 수백 명이 실종됐어요. 기찻길이 끊기고 댐이 무너지기도 했고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만 최소 몇 주가 걸릴 거라고.   근데 기후위기랑은 무슨 관계야? 🌍  과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기후위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해요.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1도 올라갈 때마다 대기가 7% 가량의 수증기를 더 머금게 되는데, 그러다 한꺼번에 더 많은 비를 쏟아내기 때문. 이쯤에서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차마 꺼내기 애매했던 질문을 해보자면: Q: “폭우나 홍수는 예전에도 있었잖아.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냥 운이 좀 안 좋았던 거 아냐?” 🙋 A: “홍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죠. 그 확률은 마치 주사위를 던지는 것과 같고요. 하지만 인간이 (기후위기를 초래함으로써) 주사위 던지기의 확률을 (더 높게) 바꿔버린 거예요.” -랄프 투미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기상학 교수 🧑‍🔬.    진짜 큰일이네 😟 요즘 여기저기서 난리잖아...  맞아요. 1000년에 한 번 일어날 법한 사건이라는 미국 서부의 최근 폭염도 기후위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사실 따지고 보면 남들보다 일찍 경제를 발전시키는 동안 온실가스를 마구 뿜어냈던 건 선진국들인데, 그동안 기후위기의 피해는 가난한 나라들이 크게 겪어왔잖아요. 선진국들은 이번 홍수와 폭염을 겪으면서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재난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고 있다고. 몰디브 등 48개 나라가 가입한 기후취약국포럼(CVF) 대표는 이렇게 밝혔어요: “몰디브처럼 작은 섬나라에 살고 있든 서유럽 선진국에 살고 있든, 기후 비상 상황에서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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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탄소 국경세 도입 발표💰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새로운 세금 제도인 ‘탄소국경세 💸’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어요. 탄소: 주로 이산화탄소를 말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철·플라스틱을 만들 때 많이 나와요 💨.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온실가스라, 폭염·폭설·태풍·산불 등 지금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이상기후 현상의 원인이라고. 탄소국경세: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나오는 제품을 가지고 유럽 국경을 넘을 때 내야 하는 돈. “시멘트·전기·비료·철강·알루미늄 회사들! 유럽 회사들이 배출하는 것보다 탄소 더 많이 배출하면 🏭​​, 유럽에 들일 때 수수료 내!”라는 거예요. 정확한 명칭은 CBAM(탄소국경제도)예요.   왜 하는 거야?  탄소를 더 줄이기 위해서인데요. EU는 기존에도 유럽 회사들에 “물건 만들 때 탄소 나오는 만큼 세금 내”라며 규제하고 있었어요 🛑: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인 ‘탄소배출권’을 기업에 나눠주거나 팔면, 기업들은 배출권을 가진 만큼만 탄소를 배출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거래할 수 있게 한 것. 그래도 EU는 걱정했어요: “세금 부담돼서 규제 약한 유럽 밖으로 공장 옮기면 어떡하지? 다른 나라에서 탄소 펑펑 배출하면 아무 소용 없는데...”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물건 만들어서 가져올 때도, 탄소가 많이 나왔다면 비슷한 정도의 세금을 내게 하려는 것.   하지만 “환경은 핑계고 보호무역주의 아니야?”라는 비판도 나와요. 보호무역주의는 자기 나라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을 통제하는 정책을 말하는데요. 세금을 더 내게 해 유럽에서 생산하는 것과 다른 나라에서 생산하는 비용에 차이가 별로 나지 않게 만들어서, 유럽 내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거예요 🤔.   세금은 어떻게 매기는 거야? EU에 수출하려는 기업이 CBAM 인증서를 구매해야 해요. 탄소 배출 1톤당 인증서 1개를 사야 하고, 가격은 매주 EU 탄소배출권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정해질 예정이에요 🇪🇺. 원산지에서 탄소 가격을 이미 냈으면 인증서를 좀 더 적게 사도 되고요. 우리나라는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이 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탄소국경세는 202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 구체적으로 부담이 얼마나 될지는 이후에 살펴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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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거의) 모든 것 ☔

아, 장마철이라고 해서 우산 갖고 다니는데 비가 별로 안 와요. 자고로 장마라면 더운 열기 확 날아갈 만큼 시원하게 쏟아져야 하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기상청에서는 아직 장마가 끝났다고 보긴 어렵대요 ☔. 마지막으로 큰비를 뿌리고 7월 20일에 끝날 거라는데요(7월 15일 기준). 도대체 어떤 기준이 있길래 비가 별로 안 와도 장마라고 하는 걸까요?     #1. 장마, 정체를 밝혀라! 장마는 원래 6월 중순에 시작해서 7월 말쯤에 끝나요. 그 원리를 좀 설명해보자면: 지구에는 수많은 공기 덩어리가 있는데요. 여름철 한반도 근처에서는 두 개의 큰 공기 덩어리가 자리를 잡아요. 하나는 남쪽에서 온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다른 하나는 북쪽에서 온 차갑고 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 이 둘이 제주도 근처에서 만난 뒤 💞 북쪽으로 올라가며 비를 뿌려요. 두 공기 덩어리가 만난 곳에 생긴 걸 ‘장마전선’이라고 하고, 이 기간을 장마라고 해요.  그렇다면 기상청은 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오호츠크해 고기압을 아직 중부지방 위쪽으로 완전히 밀고 올라가지 않아서, 비가 안 와도 장마가 안 끝났다고 하는 거예요.    근데 장마 이번에 엄청 지각했지 않아? 맞아요. 올해는 6월 중순이 아니라 7월 초에 찾아왔어요. 거의 보름 정도 지각한 건데요. 34년 만에 ‘역대급 지각 장마’라고 부를 정도로 드문 일이에요. 그 이유는: 장마 왜 늦었어! 🌧️: 가장 억울하게 지각할 땐... 갑자기 차가 꽉 막혀서 내 의지랑 상관없이 늦을 때잖아요. 이번 장마가 늦은 원인도 똑같아요. 차가운 고기압🔵이 뜨거운 고기압🔴을 아예 제주도 아래에서 꽉 막아서 장마전선이 한반도 방향으로 올라오지 못했기 때문. 이렇게 공기 덩어리가 잘 흐르지 못하는 걸 ‘블로킹 현상🚧’이라고 해요.   #2. 미안하지만 난 이과 아닌데...? 잠깐만... 가지 말고 들어봐요. ‘블로킹 현상🚧’ 하나만 알면 다 이해돼요. 쉽게 말하면 축구할 때 철벽수비하듯이 꽉 틀어막아버렸단 얘긴데요. 작년 장마가 역대급으로 길었던 것(54일 지속, 8월 16일 끝남)도 블로킹 현상 때문이에요. 작년에는 장마전선이 한반도 위에 있을 때 블로킹 현상이 일어나, 딱 막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되어 오랫동안 비를 뿌린 것. 이런 현상이 발생한 두 가지 이유가 뭐냐면: 하나는 ‘따뜻해진 북극’ 다른 하나는 ‘뜨거워진 시베리아’ 때문. 북극과 시베리아 ❄️, 엄청 추울 것 같은 지역들이 따뜻하고 뜨거워졌다니, 말도 안 되지만 진짜예요. 따뜻해진 북극: 지구는 대기 온도에 따라 북극에서 남극까지 6층으로 나눌 수 있어요. 각 층 사이에는 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아주 빠르게 흐르는 공기가 있는데 그걸 제트기류✈️라고 불러요. 그런데 기후위기로 북극 공기가 따뜻해진 탓에 기류에 힘이 빠지면서 일부가 우리나라까지 축 늘어졌어요(사진). 이게 북태평양 고기압을 딱 막고 선 거죠.  뜨거워진 시베리아: 작년에 시베리아도 이상 기온 때문에 엄청 뜨거워졌죠(평균 20도 → 38도). 시베리아에서 확장한 공기가 원래 올라가야 했을 찬 공기를 막아선 거예요. 한마디로, 기후위기 때문에 북극, 시베리아 등 차가운 지역의 공기 흐름이 영향을 받았고, 그게 우리나라 날씨에도 영향을 준 거죠.     #3. 날씨가 변하는 게 그렇게 큰 문제야? 그럼요. 예를 들어 작년엔 장마(+9월 3연속 태풍) 때문에 피해가 컸어요. 재산피해를 다 합치면 1조 2585억 원 규모고요.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피해를 평균 낸 것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많은 거예요. 특히 작년 장마는 농업·어업·축산업에 큰 타격을 입히며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줬어요. 수많은 동식물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했고요. 파가 비싸 집에서 키우고: 대파는 습기에 약해서 비를 많이 맞으면 덜 자라거나 흐물흐물해지는 병에 걸려요. 우리나라 대파는 주로 전남에서 나오는데요. 대파가 한창 자랄 시기인 여름철에 태풍까지 겹쳐 전남에 비가 1000mm 내리다 보니 폐기할 수밖에 없었대요. 겨울에 한파까지 겹치며 파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파 가격이 1년 만에 3배 이상 뛰며 파테크 열풍까지 벌어졌어요. 굴 값도 금값이고: 육지에 내린 비는 흘러흘러 바다로 가잖아요. 조금씩 흐르는 건 괜찮은데, 작년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이 흘러들어 바다 생물에도 영향을 줬어요. 염분이 없는 빗물과 염분이 많은 바닷물이 섞이지 못하다 보니 바닷속에 산소가 부족한 부분이 생긴 것. 굴·멍게 등이 숨을 쉬지 못해 그대로 죽었고요. 그 영향으로 작년 11월엔 굴 가격이 70% 가까이 뛰기도 했어요. 남해안 중에서도 특히 경상남도 진해만 근처(지도)의 피해가 컸어요. 소는 지붕에 올라가고: 이 사진 혹시 본 적 있나요? 작년에 큰 화젯거리였지만 물이 급격히 불어나 올라갈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당시 전국에서 소 1213마리가 죽거나 실종됐고, 그중 871마리가 전라남도에서 살던 소였어요. 전남에서도 소를 가장 많이 잃은 곳은 구례인데요(572마리 사망). 왜냐하면: 섬진강댐이 갑자기 불어난 물을 견디지 못하고 평소보다 3배 많은 물을 쏟아내며 마을까지 순식간에 침수됐기 때문. 댐 운영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운영 규정 자체가 이상기후를 대비하지는 못할 정도로 부실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4. 다른 나라도 그렇대? 당연히 다른 나라들도 난리인데요.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난 두 곳을 꼽아보자면: 옆 나라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장마가 5월에 찾아왔어요. 65년 만에 가장 이른 장마고, 평소보다 3주 정도 빨리 시작한 거라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로는 블로킹 현상 때문에 꽉 막혀서 못 왔지만, 일본으로는 빠르게 가버린 것. 7월엔 비가 갑자기 많이 오다 보니, 일부 지역에선 기록적인 폭우를 뿌리며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어요. 바다 건너 북미에는: 캐나다와 미국 서부에는 100년 만에 폭염이 찾아왔어요(최고 기온 50도). 이 때문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는 일주일에 719명이 돌연사하기도 했고요. 이 폭염의 원인은 ‘열돔 현상🔥’인데요. 북미에서 한반도까지 걸쳐 있는 찬 공기 덩어리와 또다른 찬 공기 덩어리 사이에 뜨거운 공기가 꽉 갇혀서, 큰 돔 경기장처럼 따뜻한 열돔을 형성한 거예요. 열돔 현상이 생기면 다른 때보다 기온이 5~10도 올라요. 이번 장마가 지나간 뒤, 우리나라에도 열돔 현상 때문에 폭염이 올 가능성이 있어요.     #5. 그나저나 일기예보는 왜 이렇게 안 맞아?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날씨를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 작년엔 역대급 길었던 장마, 올해는 손에 꼽는 지각 장마. 내년엔 어떨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해요. 지난겨울엔 엄청 추웠는데 그 전 겨울은 따뜻했잖아요. 분명히 예상되는 한 가지 변화는 있어요: 전문가들은 2100년에 가까워질수록 한반도 기온이 더 따뜻해지고 비가 더 많이 올 거라고 분석해요. 한마디로 ‘온대기후’인 우리나라가 점점 ‘아열대기후’로 변할 거라는 것. 아열대기후: 온대와 열대 사이에 있고 여덟 달 연속으로 매월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기후를 말해요. 비도 많이 오는데,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내려 우기와 건기를 구분할 수 있어요. 동남아 날씨를 생각하면 돼요. 온대기후: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요. 인간이 살기 가장 좋은 기후로 꼽혀서, 이 기후인 곳에 인구가 가장 몰려 있어요. 한반도도 온대기후에 속해요.   그럼 그냥 따뜻해지는 대로 맞춰서 살면 안 돼? 이렇게 점점 따뜻해지는 날이 늘어나면 농사짓는 사람들이 타격을 크게 입어요. 날씨가 조금만 바뀌어도 수확량이 크게 줄거든요. 수십 년 노하우를 쌓으며 짓던 농사를 포기하고 다른 작물을 심거나, 북쪽으로 이사해서 농사를 이어 짓는 경우도 있어요. 2100년 농사 지도를 예상한다면 이렇게 돼요. 사과: 원래는 대구 근처에서 많이 나는데요. 재배하는 곳을 거의 찾을 수 없을 거예요. 고추: 지금보다 수확하는 양이 89% 줄어들어요. 배추: 너무 따뜻한 곳에서는 잘 안 자라요. 그래서 강원도 대관령 높고 선선한 곳(=고랭지)에서 기르는 건데요. 아열대기후가 되면 산 위쪽도 따뜻해져서 고랭지 배추는 재배를 못 해요.   사과, 고추, 배추 등을 심던 자리에는 아열대기후에서 자라는 과일을 심을 수 있어요. 망고나 바나나, 공심채 등을 재배할 수 있을 거라고 🍌. 지금도 아열대작물을 기르는 농가가 늘고 있는데요. 경남 김해에서는 애플망고를 수확해 판매했고, 전남 해남에서는 바나나를 수확할 예정이라고. 지자체에서도 아열대작물을 기르는 농가에 지원금을 주고 있고요.     📝. 누가 4줄 요약 좀 올해 지각 장마, 작년 최고로 길었던 장마 모두 ‘블로킹 현상’이 원인이에요. 북극이 뜨거워진 영향을 받아 생긴 현상이에요. 작년 장마는 농업·어업·축산업에 큰 타격을 입히며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주고, 동식물의 생명도 많이 앗아갔어요. 올해 장마가 지각한 원인은 기후위기, 일본 대규모 산사태와 북미 폭염과도 연결돼 있어요. 우리나라는 점점 따뜻해지고 비도 많이 오는 방향으로 기후가 바뀔 텐데요(아열대기후). 그럼 전통적으로 짓던 농사는 점점 못 짓고 새로운 작물을 식탁에서 발견하게 될 거예요.     #Special. 우산으로 기후위기를 막는 4가지 방법 🌂 한 번 장만하면 닳을 때까지 쓸 것 같은 우산, 실제로 버려지는 양은 꽤 많아요. 서울시 1개 구에서 ‘일주일’에 약 1t이 나온다고. 서울시가 총 25개 구이니, 일주일에 약 25t씩 버려지는 셈인데요. 조금만 신경 쓰면 우산 하나를 오래오래, 최대한 환경에 해가 없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해요. 수선해서 쓰기 ✂️: 천이 분리되거나 우산살에 녹이 스는 경우 종종 있죠. 그럴 땐 새로 사지 말고 고쳐 쓰는 걸 추천해요. 지자체에서 무료로 수선해주기도 하니 검색해보고 방문하면 좋아요. 혼자서 수선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하는 블로그도 있어요. 우산을 살살 펴거나 물기를 꾹 짜는 것도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에요. 우산 커버 들고 다니기 👝: 비 오는 날 큰 건물 들어가면 입구에서 우산 넣으라고 긴 비닐 하나씩 주잖아요. 잠깐만 들어갔다 나올 건데 꼭 넣으라고 해서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이렇게 쓰는 비닐, 1년에 1억 장이에요. 재활용도 잘 안 되고요. 개인 텀블러 들고다니듯 우산 커버 들고다니면 비닐 사용을 줄일 수 있어요. 잘 분리배출 하기 🗑️: 수선해서 쓰지 못할 정도로 고장나면, 분리배출을 잘하는 것도 중요해요. 여러 소재가 얽혀 있어 분리하기 까다롭지만 우산살은 고철로 재활용할 수 있거든요. 비닐도 깨끗하다면 가능하고요. 방수천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매립되거나 태워지는데요. 요즘은 카드지갑 같은 업사이클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브랜드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우산살과 천을 잘 분리해서 버리는 게 좋아요. 친환경 우산 구매하기 ♻️: 우산이 고장날 대로 고장나서 하나도 없다면? 업사이클 제품을 구매해도 좋겠어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우산 천을 만든 거예요(보통 합성섬유·비닐 사용). 페트병 재활용 원단을 사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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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하다 딱 걸린 독일차 업체들 🚨

원래 좋은 기술 있으면 서로 먼저 쓰려고 안달이잖아요. “우리가 이런 기술 개발했다!”고 막 자랑도 하고요. 그런데 독일의 유명한 자동차 회사들이 정반대의 담합을 한 사실이 밝혀져서 큰돈을 뱉어내게 됐어요 🚨.   담합? 무슨 잘못을 한 거야? EU에는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있는데요. BMW·다임러·폭스바겐 그룹(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은 이 기준을 맞출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말자고 몰래 합의한 거예요. EU가 몇 년 전부터 조사해봤더니, 2009~2014년까지 5년 동안 이런 담합을 쭉 해왔다고. 예를 들어, 요즘 나오는 디젤차에는 환경에 안 좋은 질소산화물을 중화시켜주는 액체인 ‘애드블루(AdBlue)’ 탱크가 있는데요 💨. 이 탱크가 클수록 환경오염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는데도, “너무 크게 만들지 말자”고 합의했다고 🙄. 연비가 낮아지는 문제도 있고, 너무 크면 스피커 같은 다른 부품을 넣을 공간이 줄어들거든요.   나쁜 일 했네... 그래서 어떻게 됐어? 1조 원 넘는 과징금을 내게 됐어요 💸(BMW 약 5000억 원, 폭스바겐 그룹 약 7000억 원). EU의 입장 🇪🇺: “유해 가스를 줄일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경쟁하지 않기로 담합해 소비자들이 환경을 덜 오염시키는 차를 살 기회를 빼앗았다”. 다임러는 EU에 이런 담합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피했고요. EU가 가격 담합이 아니라, 특정 기술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매긴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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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위험 문화유산 등재 위기

118개의 섬으로 이뤄진 이탈리아 베네치아. ‘물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이 곳이 ‘위험 문화유산’이 될 위기에 처했어요.   무슨 일이야? 😮 기후위기로 해수면이 오르는데, 베네치아의 지반은 돌이 아닌 진흙이라 더 빨리 가라앉고 있거든요. 가끔 바닷물이 넘치면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겨, 사람들이 카약을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일도 있었어요(사진). 또 대형 관광 크루즈가 오가며 부두를 들이받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 안 그래도 약한 지반이 더 영향받고 있고요. 이에 전문가들이 “더는 안 되겠어! 유네스코 위험 유산으로 지정해야 해!”라고 한 것.   그 전에 도시를 보호할 방법은 없어? 이탈리아 정부가 이런 조치를 내놓았어요: ①모세 프로젝트: 바닷속에 아파트 10층 높이의 인공장벽을 만들어, 물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아 침수 피해를 줄이자는 건데요. 해수면이 오르고 땅이 가라앉는 속도가 워낙 빨라, 7조 원이 드는 이 장벽도 큰 도움은 안 될 것 같다고. ②대형 선박 출입 금지🚢: 올해 3월 나온 법인데, 배가 대신 다닐 항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잘 지켜지지 않아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자 지난달 17개월 만에 대형 크루즈가 베네치아에 들어왔고요.   사람들은 뭐래? 👥 관광업계 사람들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반대하지만, 도시를 지키자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에요: “작년에 관광객 줄어드니까 운하 맑아지면서 물고기들이 돌아왔잖아. 위험 유산으로 지정해서 잘 관리하자!” 베네치아의 운명은 이번 달 열리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인데요. 위험 문화유산이 되면 바로 선박 출입을 막는 등 긴급 조치가 취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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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3분기 전기료 안 올린다 🔌

여름 앞두고 에어컨비 많이 나올까 봐 걱정되죠? 좋은 소식! 이번 여름(3분기) 전기료 안 오른대요! 그런데 이게 꼭 좋은 일은 아닐 수 있다고 👀.   그러고 보니 전기료는 누가 정해? 한국전력(한전)이 용도와 시기에 따라 정하는데요. 올해부터는 새 기준이 추가됐어요: 석탄·LNG·석유 등 전기 만드는 데 필요한 연료 가격에 맞춰 요금을 정하기로 한 것(=연료비 연동제). 한전은 최근 3개월 동안 연료비가 많이 올랐으니 📈 “전기료도 올릴게요” 했는데(4인 가구 기준 한 달에 1000원 정도 더 내도록) 정부가 NO 🙅를 외쳤어요. 정부는 특수한 경우에 요금 인상을 미룰 수 있는 권한이 있거든요.    왜 안 올린 거야? 연료비 생각하면 올리는 게 맞지만, 코로나19로 다들 어렵고 요즘 물가도 많이 올랐으니 더 부담 주지 말자는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국민들한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비판해요: 진짜 환경 생각하는 것 맞아? ♻️: 정부 계획대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하려면, 환경에 안 좋은 화석연료로 만드는 전기 사용 줄여야 해. 근데 시세보다 전기료가 싸면, 누가 애써 비싼 재생에너지를 쓰려고 하겠어? 한전 피해가 곧 국민 피해다 📉: 재료비는 올랐는데, 가격은 안 올리면 한전만 손해 보지. 적자 나면 필요한 일을 제대로 못 하게 될 거고, 결국 피해 보는 건 국민이다.  정부 말 못 믿겠네 🤦: 사실 지난 분기에도 전기료 올렸어야 하는데 안 올렸잖아. 그런데 이번에도 안 올린다고? 내년 대선 앞두고 지지율 떨어질까 봐 그러는 거 아니야? 정부 마음대로 정할 거면 제도는 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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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내린 비, 장마일까? 🌧

요즘 완전 저기압인 분 😑 누구냐면... 바로 날씨. 최근에 비 자주 왔잖아요. 지난 30년간 5월에 내린 비와 비교해보니 2배 더 자주, 양도 많이 왔어요. 이 때문에 야채 가격도 많이 올랐고요.   설마... 장마 시작인 거야? 그건 아니에요. 장마는 적도에서 올라온 ‘🔴북태평양 고기압’이 ‘🔵찬 공기’와 만나, 한반도를 따라 위로 올라가며 ⬆️ 비를 뿌리는 걸 말하는데요(=장마전선). 이번 비는 위에서 내려온 ⬇️ 기압 영향 때문이었어요. 우리 기분 안 좋으면 ‘나 완전 저기압이야’ 하잖아요. 저기압이 한반도로 내려오며 하루 걸러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린 거였다고 🌧. 장마철엔 비가 안 오는 날도 후덥지근한데, 이번에는 비가 온 후에 꽤 선선했다는 점도 달랐어요.   그럼 진짜 장마는 언제야? 올여름 벌써 걱정돼 평소처럼 6월 중순~말쯤 장마가 시작될 거라고 봐요. 하지만 “평소보다 비가 더 많이 올 수 있다”, “장마 기간이 길고, 끝나면 진짜 더울 수 있다”는 예측도 있는데요. 바로 ‘라니냐’가 끝나는 타이밍 때문이에요.  엘니뇨, 라니냐... 🤓: 과학 시간에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요. 라니냐는 적도 근처의 바다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을 말해요. 라니냐가 끝나면 푹푹 찌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 빠르게 올라올 수 있어요. 그럼 장맛비가 더 오래, 더 많이 올 수 있는 것.  라니냐가 올해 5월 말쯤 끝나면서, 바다 영향을 제대로 받는 일본은 이미 지난 11일 장마가 시작됐어요. 65년 만에 가장 일찍 찾아온 장마라고. 우리나라 농가도 바짝 긴장 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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