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키트 #4: 이재명의 약점과 논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도덕성이 가장 문제라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안 뽑겠다는 이유를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인성 문제 있지 않아?” 🤔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고, 형수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있어요. 이재명이 성남시장이던 2012년, 분당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게 했다는 혐의로 2018년부터 재판을 받았어요. 온라인에 이재명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내가 강제입원 말렸다”라고 말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커졌고요. 끝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은 이 후보가 “입원시키라고 지시·재촉한 사실은 맞다”고 봤고요. 이재명이 형과 형수에게 욕설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라고 압박하는 듯한 녹음 파일이 어제(18일) 추가 공개됐는데요. 이 후보는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한다”며 용서를 구했어요.

말에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도 받아요. 전두환에 대해 광주광역시에서는 “수백 명을 살상하고 국가 헌법 질서를 완전히 파괴한 주범”이라고 했다가 경상북도 칠곡에서는 “잘한 것과 못한 점 둘 다 있다”고 한 적 있거든요. ‘사이다 발언’을 넘어선 거친 언행이 문제가 되기도 했고요.

2. “가족 좀 사고뭉치?” 🙄

2017~2018년, 더불어민주당 내 선거를 앞두고 한 트위터 이용자(@08_hkkim)가 다른 후보를 비판하고 이재명만 지지하는 글을 계속 올렸어요 📱. 사람들은 계정 주인이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인 것 같다며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을 붙였고요. 이재명의 경쟁 상대였던 한 후보는 자기한테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계정 주인을 고발했는데요. 경찰은 “김혜경 씨가 맞다”고 봤어요. 이재명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고, 검찰도 증거가 부족하다며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났고요. 최근 국민의힘이 이 사건을 다시 수사해달라고 했어요. 

큰아들 도박 문제도 있어요. 이 후보의 큰아들이 2019년부터 1년 반 동안 한 도박 커뮤니티에 글을 여러 번 올린 게 밝혀졌어요. 그가 쓴 200여 개의 글 중에는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있었고요. 이재명은 아들의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어요: “부모로서 가르침이 부족했다. 형사처벌도 받아야 한다면 받겠다.” 하지만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는 아들의 말을 믿겠다고 했고요. 경찰은 큰아들을 수사하는 중이에요.

3. “일 잘한다더니, 문제 있다던데” 😲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4년, 성남시 대장동에 아파트와 상가 등을 짓는 사업이 있었어요. 여기에 참여한 민간 사업자(화천대유)가 투자한 돈에 비해 엄청난 이익을 가져갔는데요. 사업이 어떻게 이렇게 짜여졌냐, 특혜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어요. 이 후보가 특혜를 주거나 대가로 뭔가를 받은 건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국민의힘 등은 “성남시가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건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이재명의 업무상 배임이다!”라고 지적해요. 이 후보 측은 터무니없다며 56쪽짜리 반박 자료를 냈고요.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데, 국민의힘은 이재명이 수사 대상에서 빠져 있다며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4. “전과 4범이라며...” 😰

이재명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유독 전과(죄를 지어 재판에서 확정된 형벌)가 많아요 ⚖️. 페이스북에 스스로 자신의 전과에 대해 해명한 적 있고요. 

  • 무고·공무원 자격사칭: 2003년, 검사를 사칭해 벌금 150만 원을 받은 적 있어요. 다만 이재명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에요. 당시 같은 자리에 있던 PD가 사칭한 건데, 자신이 한 것처럼 누명을 썼다는 거예요.

  • 도로교통법 위반: 2004년에 음주운전을 해 벌금 150만 원을 냈어요. 지난 대선 때 잘못이고 뉘우친다며 사과했고요. 

  • 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손상: 2004년에 시의회에서 물건을 던져 벌금 500만 원을 냈어요. 당시 시민 20만 명의 서명을 받아 성남의료원을 만드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는데, 47초 만에 폐기되자 항의하며 그랬던 거라고. 

  • 공직선거법 위반: 2010년에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뿌리다 선거법에 걸려 벌금 50만 원을 냈어요.

최근 다시 떠오른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있어요. 지난 2018년, 이재명 후보가 내야 할 변호사비를 한 회사가 대신 내줬다는 의혹인데요. 만약 사실이라면 뇌물죄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어요. 하지만 의혹을 제기했던 이 모씨는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됐고, 이 후보를 포함한 다른 당사자들은 모두 이 씨가 없는 말을 지어낸 거라는 입장이에요.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범죄 혐의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오늘은 대선키트의 첫 아이템으로 이재명의 파란약을 챙겼는데요 💊. 앞으로 다른 후보도 차례대로 이렇게 살펴볼 예정이에요. 사람들이 윤석열을 뽑으려는 & 뽑지 않으려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다음 대선키트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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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재명#2022 대선#대장동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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