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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은 광복절, 그렇다면 8월 14일은

뉴니커, 다가오는 15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맞아요. 광복절이에요. 그럼 그 전날, 8월 14일은요? 정답은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에요. 그게 어떤 날인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확하게 알리고, 사람들이 이를 해결하는 데 계속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한 날이에요.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고(故) 김학순 여성인권운동가를 기억하는 날이기도 하고요. 김학순 운동가의 증언은 한국과 일본 사이 역사 문제뿐 아니라 ‘전시 성폭력’이라는 큰 문제까지 수면 위로 끌어올렸거든요. 전시 성폭력이 뭔데? 전쟁 중에 발생하는 성폭력(예: 강간·성추행·성희롱)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특히 국제사회는 1998년에 “전시 강간은 전쟁 범죄야!”라고 딱 정했어요. 그럼에도 전시 강간은 묻히는 경우가 많아요. 문제 제기조차 되지 못할 때도 있고요. 다른 성폭력 사건과 마찬가지로, 피해자가 2차 피해 등에 대한 걱정 때문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걸 꺼리거든요. 말을 꺼낸다고 하더라도 법정에서 입증하기가 어렵고요. 전쟁 범죄에 관한 재판을 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전시 강간으로 처벌이 내려진 사례는 한 번도 없어요.  전시 강간으로 벌 받은 사람이 없다고...? 맞아요. 그렇지만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전시 강간이 있었다는 증언·증거는 계속 나왔어요. “모든 전쟁은 강간을 동반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대표적인 전시 성폭력 사례를 살펴보면: 베트남 전쟁: 1975년까지 베트남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전쟁을 치렀는데요. 미국 등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군인을 보냈어요. 우리나라도 미국을 도와 많은 군인이 베트남에 갔고요. 베트남 등에는 이때 파병된 한국군에 성폭행 피해를 보았다고 고백한 여성 800여 명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아직 한 번도 이런 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어요. 미얀마 군사 쿠데타: 작년 2월, 미얀마에서는 군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어요. 군인들이 시민 저항군이 지키는 마을을 공격할 때 민간인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왔고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는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데요.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성폭행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어요. 피란길에 오르기 전, 자기 힘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콘돔·가위를 챙긴 우크라이나 여성도 있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그럴 줄 알고 준비했어요. 전시 강간 문제를 더 자세히 살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은 뉴니커에게 추천하는 영화·책 목록이에요: 아이 캔 스피크(영화·2017):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자 영어를 배우는 ‘옥분’과 그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공무원 ‘민재’의 얘기를 담은 영화예요. 관통당한 몸(책·2022): 약 30년 동안 세계 각국의 분쟁 지역을 취재한 기자가 보고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전시 성폭력의 실태를 고발한 책이에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책·1985): 전쟁에 참여했거나 전쟁을 목격한 200여 명의 여성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엮어 만든 책이에요.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대표작이에요. 다른 뉴니커와 함께 보고 싶은 관련 영화·책, 더 알고 있다면? 👉 뉴문뉴답 바로 가기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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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집, 정말 없어질까?

얼마 전 수도권·강원 북부 지역에 비가 내려도 너무 많이 내려서 난리였잖아요. 도로·차가 물에 잠기거나 시설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심각했고요. 그런데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본 이들도 있어요. 바로 1층 아래, 지하·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이에요. 맞아. 이번에 반지하 피해 심했다며... 이번 폭우로 반지하에서 살던 가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어요.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자세히 살펴보면: 넘친 물이 반지하로 흘러갔어: 이번 폭우로 도로에 넘쳐난 물은 제대로 땅에 흡수되거나 강으로 흘러나가지 못했어요. 도로가 아스팔트로 덮여 있는 데다 배수 시설도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넘친 물은 높은 곳(도로)에서 낮은 곳(반지하)으로 그대로 흘러내려 갔고요. 수압 때문에 피해 컸어: 반지하의 창문은 보통 1층 땅과 맞닿아 있어요. 비가 많이 와서 땅이 물에 잠기면, 창문과 현관문 바깥에 물이 가득 차는 것. 이 물은 창문과 현관문을 밖에서 안으로 계속 밀어요(=높은 수압). 이러면 창문은 깨질 가능성이 높고, 깨진 창문으로는 물이 쏟아져 들어와요. 그런데 현관문 앞 수압 때문에 집밖으로 빠져나가기가 어렵고요.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에요. 폭우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반지하는 ‘살아갈 집'으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컸거든요. 왜 적당하지 않다는 거야? 반지하는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습도가 높은 편인데요. 이는 곰팡이나 세균이 잘 퍼지게 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해요. 대부분은 창문이 길가에 딱 붙어 있어, 사생활을 지키기도 어렵고요.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반지하는 나라가 ‘최소한 이런 집에서 살아야 해’라고 정해둔 기준(=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쳐요. 흠...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서울시: “20년 안에 서울시에서 지하·반지하 집 다 없앨 거야!”라는 대책을 내놨는데요. 이를 두고 비판과 걱정의 목소리가 나와요. 왜냐면:  할 수 있던 건 안 하고, 이제 와서?: 사실 서울시에서는 지금도 물에 자주 잠기는 지역에 지하·반지하를 짓는 건 막을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지하·반지하를 사람이 사는 집으로 못 쓰게 하겠다는 거예요. 이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다가, 반지하를 없애겠다는 정책을 급하게 또 꺼낸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와요. 살던 사람은 어디로 가라고?: 2020년 전국의 반지하 가구는 32만 호인데요. 이 중에는 집값 등 현실적인 이유로 반지하에 사는 사람도 많아서 반지하를 빠르게 없애면 곤란하다는 거예요. 반지하가 사라지면 이들은 고시원·옥탑방 등 다른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집으로 옮겨갈 테고, 그럼 또 다른 문제가 생기기 때문. 서울시는 취약계층이 더 나은 집에서 살 수 있게 돕는 ‘주거 상향 사업’ 등도 펼치겠다고 했는데요. 이에 더해 집 앞에 물을 막아주는 판을 세우는 등 당장 반지하에 사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와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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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마라톤 회담' 했다고? 🇰🇷🇨🇳

그제(9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중국 칭다오로 날아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어요. 윤석열 정부의 장관이 중국을 찾은 건 처음이었는데요. 약 5시간 동안 마라톤 회담을 했다고.  5시간이나? 할 얘기 많았나 봐 맞아요. 사드 배치같이 비교적 해묵은 얘기부터 ‘칩4’ 같은 최근 이슈까지 다룰 게 많았어요. 우리나라는 미국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중국과 얘기를 잘해야 한다는 숙제(=균형 외교)도 안고 있었는데요. 얘깃거리가 미국·중국 모두와 관련 있는데, 세계에서 제일 힘센 두 나라 중 어느 한 쪽도 놓칠 수 없었거든요. 한·중 외교회담에서 오간 중요한 얘기를 딱 2라운드로 정리하고, 우리나라의 균형 외교에 어떤 불 들어왔는지 정리해봤어요. ROUND 1. 사드 필요해 vs. 사드 안 돼: 노란불 🟡 사드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공중에서 파괴할 수 있는 미군 기술인데요(=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북한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지난 2017년 한국·미국 정부가 경북 성주에 임시로 배치했어요. 그런데 이에 중국이 단단히 뿔이 났어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한국에 사드 두는 거 아니야?” 이 얘기, 이번 회담 테이블에 어떻게 올랐냐면: 한국 🇰🇷: 사드는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때문에 필요한 거야. 중국한테 쓰려는 게 아니라고. 불안하다면 중국이 요즘 자꾸 핵실험하는 북한을 달래보면 어때? 그럼 우리도 사드 필요 없어! 중국 🇨🇳: 한국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지. 하지만 미군 기술인만큼, 미국이 직접 사용할 수도 있는 거잖아? 그리고 우리도 북한 문제에 신경은 쓰겠지만, 결국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해. 북한 vs. 미국 사이가 나빠질수록 한반도 상황도 불안해지는 거잖아. 결론적으로는 박 장관과 왕 부장 모두 사드 때문에 한·중 사이가 나빠져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어요. 하지만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성주 사드의 정식 배치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서 임시 배치를 끝내겠다고 한 상황이라, 앞으로 중국과 갈등이 깊어지지 않을지는 지켜봐야 해요. ROUND 2. 칩4: (일단) 초록불 🟢 “칩4, 진짜 들어갈 거야?” 중국이 요즘 우리나라한테 가장 많이 한 얘기인데요. 칩4는 미국이 일본·대만·우리나라와 함께 만들려는 반도체 네트워크예요. 중국은 우리나라가 여기 들어가면 “상업적 자살”을 하는 거라며 단단히 경고했어요: “한국 너, 미국이 이끄는 모임에 들어가면 중국은 앞으로 한국 물건 안 살 수도 있어.” 이에 우리나라는 고민하다가 최근 칩4 첫 모임에 나가보기로 했고요. 그러고 나서 박 장관과 왕 부장이 딱 만난 거예요. 그런데 의외로 분위기가 괜찮았다고: 한국 🇰🇷: 칩4에 들어가는 건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한 거야. 중국을 세계 반도체 네트워크에서 따돌리려는 게 아니야. 중국 🇨🇳: 그래, 일단 믿어볼게. 앞으로 지켜볼 거야! (속마음: 한국이 칩4에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한국이 그 모임에서 중국 입장을 살펴가며 말하도록 하는 것도 좋겠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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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누구보다 내 취향을 잘 아는 AI가 있다?

*이 콘텐츠는 SKT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뉴니커, 혹시 나보다 내 취향을 더 잘 아는 그런 친구가 있나요? ‘니가 좋아할 것 같아 준비했어’라며 누가봐도 내 취향인 드라마나 예능을 딱 추천해주는 그런 친구, 정말 소중하잖아요. 그런데 요즘 그런 찐친 부럽지 않은 일상의 AI(인공지능) 친구 서비스가 인기라고. AI 친구...라니? 일상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SKT 성장형 AI 서비스 앱 ‘A.(에이닷)’ 얘기예요. A.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의 일상을 꼼꼼히 챙겨주는데요. ‘내일 10시에 회의 일정 등록해 줘!’라고 말만 하면 달력에 바로 일정을 기록해주고, ‘아침 7시에 알람 맞춰 줘!’라고 하면 알람도 딱 맞춰줘요. 날씨부터 오늘의 운세, 주요 뉴스와 주식시장 정보 등도 물어보면 척척 대답해주고요. A.은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점점 더 똑똑해지는 게 특징인데요. 이번에 업데이트를 거치며 똑똑함 능력치가 +1 됐다고. 어떻게 똑똑해졌는데? 내가 좋아할 만한 영상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A. tv’기능이 생겼거든요. A. tv에서 내가 재밌게 본 콘텐츠를 기억해뒀다가, 매일 제공되는 100여 개의 콘텐츠 중 딱 내 취향인 드라마나 예능 등을 가장 먼저 추천해주는 것. A. tv를 쓰면 쓸수록 더 취향 저격인 추천 목록을 보여주고요. 추가 비용이나 광고도 없어서 A.이 추천해주는 취저 콘텐츠를 편하게 즐기기만 하면 돼요. 데이터가 부담된다면 Wi-fi에 연결됐을 때 다운로드 해뒀다가 어디서든 꺼내볼 수도 있는데요. SKT를 쓰는 사람은 당분간 A. tv에서 데이터 요금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다른 건 없어? A. tv 말고도 이번 업데이트*로 A.의 기능이 더 다양해졌는데요. 어떤 기능이 추가됐냐면: 바로 즐기는 게임: 다운로드할 필요도, 광고도 없이 26가지 캐주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A. 게임’도 추가됐어요. 게임을 하면서 얻은 포인트로 나만의 A.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고요. 동네 맛집까지 척척: ‘주변 맛집 추천해 줘!’라고 말하면 A.이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딱 알려줘요. 더 궁금한 게 있다면 그 지역을 잘 아는 다른 사용자에게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큐피드’에 물어보면 되고요.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되고, 애플 iOS 버전도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에요. A.과 함께 꼼꼼하게 일상을 챙기고, tv와 게임까지 무료로 즐기는 삶, ‘닷생’ 같지 않나요? 그렇다면 친구에게도 A.을 공유해봐요.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추천 이벤트에 참여하면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데? A. 앱에서 “닷생 살자!”라고 말을 걸거나 텍스트로 입력하면 돼요. 이때 생기는 추천코드를 친구와 가장 많이 공유한 100명에게는 애플 맥북 프로, 애플워치, LG 스탠바이미 TV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고. 친구에게 추천코드를 받은 사람을 위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으니 지금 바로 참여해봐요! 나도 에이닷 이벤트 참여할래!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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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만 혼자서 계속 떨어지는 이유

뉴니커, 얼마 전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곡물값이 크게 올랐잖아요. 그런데 이 와중에 혼자서 계속 값이 내려가고 있는 게 있다고. 바로 우리나라 ‘쌀’이에요 🌾. 쌀값만 혼자 떨어졌다고? 왜?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쌀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약 21%나 낮았는데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어요. 뭐냐면: 쌀농사가 너무 잘 돼: 쌀농사에 큰 풍년이 찾아와 쌀이 많이 남았어요. 그러자 가격이 확 내려갔고요. ‘풍년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쌀을 잘 안 먹어: 쌀 대신 먹을 수 있는 밀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쌀 소비가 줄었어요. 비만·당뇨 등을 걱정해 아예 탄수화물 섭취를 피하는 사람들도 생겼고요. 작년 우리나라 사람 1명이 먹은 쌀 양은 30년 전에 비해 절반 정도였다고.  가격 내리면 좋은 거 아냐? 맞아요. 음식값·기름값 할 것 없이 물가가 왕창 오르고 있는데(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3%) 쌀만큼은 저렴하니 소비자는 한시름 놓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쌀농사로 먹고사는 농부의 생계는 어려워져요. 농부의 삶이 팍팍해지면 더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요. 대표적인 것 2가지만 살펴보면: 위기의 농촌들 🧑‍🌾: 우리나라는 농촌 등 지역에 사는 사람이 사라지는 ‘지역 소멸’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농부들이 농사로 먹고살기 어려워지면, 이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 농촌을 떠나면서 지역 소멸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위기의 식량들 🍚: 우리나라는 스스로 만드는 식량의 비율(=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아요 📉. 그래서 국민에게 음식을 안정적으로 줄 힘(=식량 안보)이 떨어지고요. 그나마 식량자급률이 높은 건 쌀뿐인데, 농부들이 쌀농사마저 그만두면 식량 안보가 더 나빠질 수 있어요. 그럼 어떡해야 해? 나라가 농민과 식량 문제 전체에 더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쌀 가격 관리 해야 해: 정부가 책임지고 쌀을 사들여 쌀값이 너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당장 농민이 손해를 보지 않고 쌀농사를 지을 수 있게 도와야 한다는 것. 다른 곡물 농사도 잘 짓게 해야 해: 달라진 곡물 소비 상황에 발맞춰 농민이 쌀이 아닌 다른 작물 농사도 잘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쌀뿐만 아니라 곡물 전체에 대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거예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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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가 남긴 것

뉴니커, 그제(8일)부터 우리나라 수도권·강원 북부에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어요. 차·도로·집이 물에 잠기거나 시설이 무너진 데다 사망자까지 나오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피해 상황이 어떤지, 이렇게 비가 많이 온 이유는 뭔지 알아봤어요. 장난 아니더라... 대체 무슨 일이야? 중부지방에 큰비가 왔어요. 서울 동작구에서는 그제(8일) 하루 동안 381.5mm의 비가 쏟아졌는데, 하루에 내린 비로는 서울의 역대 최고치였다고. 비는 인천 남부지역·서울 남부지역·경기 양평군 등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는데요.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살펴보면: 도로·지하철·건물 침수: 수도권과 강원도 곳곳의 도로가 물에 잠겼어요. 보험사에 신고가 들어온 것만 따져도 3000여 대의 자동차가 침수됐고요. 서울의 몇몇 지하철역에는 물이 쏟아져 들어왔고, 일부 역은 지하철 운행을 멈추기도 했어요. 주택·상가 등 건물에도 물이 차올랐고요. 강원도에서는 강물이 불어나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는 등의 피해가 있었어요. 인명 피해: 서울 동작구의 한 구청 직원이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다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어요. 서울 관악구에서는 반지하 주택이 물에 잠기면서 일가족 3명이 빠져나오지 못했고요. 경기도에서도 버스정류장 붕괴·산사태 등으로 희생된 사람이 있어요.  집중호우로 중부지방 곳곳에 침수 등의 피해가 났어요. ©뉴스1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야? 이유를 살펴보면: 기후위기 때문이야: 중부지역 위에 좁고 긴 비구름이 계속 만들어졌어요. 태평양 위쪽의 따뜻한 공기(=북태평양 고기압)와 한반도 위쪽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중부지역에서 딱 부딪히면서 강한 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 만들어진 건데요(그래픽).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로 우리나라 주변 공기의 흐름이 변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이 강해져서 그런 거라고 말해요. 처리 용량 넘었어: 서울 강남구·양천구 등 침수 위험이 큰 지역에는 빗물을 모아서 강으로 흘려보내는 거대한 지하터널이 있는데요. 이번에 피해가 컸던 강남구 쪽의 지하터널은 3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강한 비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많은 비가 온 거예요. 대비 부족했어: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서울시에서는 매년 50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마련해요. 하지만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900억 원 이상 줄었다고. 기후위기로 폭우가 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와요. 비 언제까지 온대? 기상청은 수도권·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모레(12일)까지 100~300mm의 집중호우가 이어질 거라고 했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올렸어요. 정부는 이재민이 머물 수 있도록 비어있는 공공주택을 제공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고 있고요.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올 거라 예상되는 만큼, 침수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미리 알아두는 게 좋아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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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띵동! '취약계층 빚 탕감'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지난 시간에는? 취약계층 빚 탕감에 대해 살펴보고, 여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아봤는데요. 다른 뉴니커들의 의견 싹 모아 정리했어요. 잠깐! 취약계층 빚 탕감, 어떤 내용이었는지 깜빡했다면? '취약계층 빚 탕감' 다시 읽으러 가기 이번 시간에는? 8월 3일부터 8월 8일까지, 528명의 뉴니커가 ‘취약계층 빚 탕감’에 대한 의견을 얹어줬는데요. 뉴니커 의견 싹 모아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저번 주에 생긴 미니 코너 팩트 콜라에 더해 이번 주에도 새로운 코너 따끈 감튀가 생겼는데요.  갓 튀긴 감자처럼 따끈하게 오늘 주제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해줄 거라고. 그럼, 오늘의 피자 세트 살펴보러 갈까요? 취약계층의 빚을 덜어주면 안 돼 (55.7%, 294명) 🍕1. 자꾸 빚을 깎아주면 책임감이 흐려질 거야 빚을 깎아주면 돈 갚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어. “다음에도 잘못되면 나라가 도와주지 않을까?”라며 말이야. 대출이라는 사회적 약속에 대한 믿음이 무너질 수도 있고. 돈 갚는 약속을 최대한 지키게 해야, 사람들도 돈 빌리는 일의 무게를 잊지 않을 거야.  투자로 재산을 불리기 위해 돈을 빌렸다가 손해를 봐서 빚을 못 갚는 사람도 있다며. 이렇게 무리해서 빚을 냈다가 어려워진 청년도 나라가 도와준다고 하던데*, 그럴 순 없어. 투자는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신중하게 해야 하는 거잖아. 🥤 팩트 콜라 *청년이 투자하려고 낸 빚까지 정말 나라가 덜어줄 수 있어? 그럴 수도 있어요. 빚을 못 갚는 저신용 청년*을 위해 ‘이자 깎아주기’와 ‘돈 갚을 날 미뤄주기’를 해주기로 한 정책(=신속채무조정 청년특례) 얘기인데요. 다만 여기에 ‘원금 깎아주기’는 들어가지 않아요. 이때 저신용 청년의 빚을 덜어주는 곳(=신용회복위원회)에서 개인이 신용대출로 빌린 돈을 어디에 썼는지까지 다 알아볼 수는 없어요. 빌린 돈으로 투자를 했다가 돈을 잃어 갚지 못하게 됐어도, 돈을 빌린 사람이 이를 숨기면 알아낼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구멍을 고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와요. 🍕2. 일부만 도와주는 정책이라 불공평해 빚 탕감은 돈을 빌려놓고 못 갚은 사람을 도와주는 거잖아. 그러면 돈을 빌려서 제때 갚은 사람은 뭐가 돼?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리고, 허리띠 졸라 매서 빚을 갚은 사람은 이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거나, 허탈한 마음이 들 수도 있어.  정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정하는 기준이 모호해서 더 불공평하게 느껴지기도 해. 예를 들어, 연 120억 원을 벌지만 소상공인이라서 빚을 깎아줄 수도 있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려워. 직장인이지만 그보다 사정이 어려운 사람도 있잖아.  🍕3. 다른 방법으로 도와주자 빚을 못 갚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돈을 갚을 수 있게 도와주자. 곧바로 나라가 빚 부담을 덜어주기보다,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이끄는 거야. 이렇게 해서 직접 돈을 갚게 하는 것이야말로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거라고 생각해. 🍕4. 이런 의견도 얹고 싶어 나라가 자꾸 빚 부담을 덜어주면 이를 나쁘게 써먹는 사람도 생길 거야. 실업급여 같은 나라 지원도 악용하는 경우가 생겨 문제라고 하잖아.  나라의 주머니 사정도 나빠질 거야*. 요즘 정부가 기업에 매기는 세금도, 집에 매기는 세금도 깎아주고 있다며. 국민 개인이 진 빚까지 덜어주기엔 너무 무리일 것 같아. 🥤 팩트 콜라 *빚 부담 덜어주기에는 정말 나랏돈이 모자랄까? 모자랄 수도 있어요. 특히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진 빚을 싸게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들의 빚을 덜어줄 생각이에요. ‘원금 깎아주기’를 하려는 것. 그런데 여기서 왜 지자체 얘기가 나온 거냐면: 자영업자·소상공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때문에 사정이 어려워. 돈 좀 빌려도 될까?” 은행: “사정이 어렵다며. 돈 갚을 수 있어? 빌려주기 좀 그래…” 지자체: “(은행에게) 쟤네가 못 갚으면 우리가 대신 갚을게!”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대신 너네는 ‘지자체가 나중에 자영업자·소상공인한테 돈 받아낼 권리(=채권)’ 줘!”. 이번에 정부는 이 채권을 지자체로부터 싸게 사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빚을 없애줄 생각이에요. 채권을 사면 지자체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돈을 받아낼 권리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  그런데 정부가 채권을 너무 싸게 사들이면 남은 부담은 지자체가 고스란히 지게 돼요. 지자체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빚을 은행에 대신 갚아줄 때 ‘정부가 채권을 사가면서 준 돈 + 나머지’를 내야 하는데요. 정부가 채권 값을 싸게 주면 지자체가 책임져야 하는 ‘나머지’가 커지기 때문: “정부가 자영업자·소상공인 빚 깎아주겠다면서 채권을 헐값에 사려고 하잖아. 이건 결국 우리한테 부담을 떠넘기는 거야!” 서울시의 보증 기관(=서울신보)은 서울시가 빚 탕감 때문에 1년 동안 4000억 원의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했어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역시 주머니 사정에 손해가 날까봐 걱정된다고 했고요. 🍕5. 한 마디로… 책임감이 흐려지고: 자꾸 도와주면 돈 빌리는 일의 무게를 잊을 수 있어. 불공평하고: 다른 사람들도 어려운데 일부만 도와주는 거라서 불공평해. 더 좋은 방법이 있으니까: 다른 방법으로 직접 돈을 갚게 도와줄 수 있어. 취약계층의 빚을 덜어주면 안 돼 취약계층의 빚을 덜어줘야 해 (30.5%, 161명) 🍕1. 빚을 덜어주는 게 나라 전체를 살리는 길이야 개인의 빚이 잔뜩 쌓이면 나라 경제가 시들해질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 가계 빚은 이미 세계에서 제일 많고, 경기도 착 가라앉아 있잖아. 이 빚을 줄여줘서 꽉 막힌 나라 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해.  🥤 팩트 콜라 *가계 빚이 많으면 정말 나라 경제가 시들해져? 그렇다고 볼 수 있어요. 빚 부담이 커지면 사람들이 빚을 갚는 데 돈을 써야 해서 다른 곳에 쓸 돈이 부족해지는데요. 소비가 줄어들면 나라에 돈이 돌지 않아서, 나라 경제가 시들해져요.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씩 오를 때마다(=이자 부담이 커질 때마다) 그해 사람들의 소비가 0.04~0.15% 정도 줄어드는 걸로 보인다고. 통계청도 이번달에 비슷한 자료를 내놨어요. 올해 7월 가계 빚이 지난해 말보다 약 11조 6000억 원 줄었는데,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내내 소비도 줄었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빚을 갚느라 돈을 못 쓰고 있는 걸로 볼 수 있다고. 취약계층이 빚 부담으로 쓰러지면 국가적으로 더 피해가 커. 나라는 세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야 하잖아(예: 기초생활보장제도*). 아예 생활이 무너진 사람들을 다시 일으키는 것보다, 그렇게 되기 전에 빚을 덜어줘서 자기 힘으로 생활하게 하는 게 돈이 덜 들 거야. *기초생활보장제도: 경제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최소한의 생활을 이어가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나라가 돕는 제도예요. 나라는 이 제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생계·주거·의료 등에 쓸 돈을 줘요. 🍕2. 취약계층의 빚은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야 요즘 금리도, 물가도 크게 올라서 취약계층의 삶이 너무 팍팍해. 최근 팍팍 오른 물가를 잡겠다고 나라가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데, 이러면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해서 전보다 돈 갚기가 힘들어. 그렇다고 물가가 바로 뚝 떨어진 것도 아니고. 이럴 때 취약계층은 배로 힘들어*. 나가는 돈은 많은데, 들어오는 돈은 적으니까. 🥤 팩트 콜라 *금리가 오르면 정말 취약계층이 더 힘들어? 그렇다고 볼 수 있어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요. 취약계층은 돈을 빌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이자가 늘었을 때 빚 부담도 커요. 실제로 작년에 20~30대·저소득층·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빚은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늘었다고. 원래 버는 돈이 적으니, 빚 부담이 약간만 늘어도 크게 느껴지기도 해요. 앞서 살펴본 한국은행 보고서도 이자 부담이 커지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저소득층에서 특히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어요. 또 취약계층은 애초에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적다 = 돈을 갚을 능력이 떨어진다”라고 여겨지기 때문. 그래서 취약계층은 은행에서 비교적 비싼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리거나, 이자를 아주 많이 받는 대부업체 등에서 돈을 빌려야 해요. 한국개발연구원 보고서도 이렇게 말해요: “이자가 싼 저금리 대출보다, 이자가 비싼 고금리 대출에서 취약가구*와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아.” *취약가구: 여기서는 100명 중 가장 소득 수준이 낮은 20명(소득 2분위 이하) 안에 드는 사람 또는 가장 신용점수가 낮은 20명(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안에 들어가는 사람을 뜻해요. *다중채무자: 3곳 이상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을 뜻해요.  확 오른 금리를 개인이 다 안고 가기는 힘들어. 요즘처럼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건 전에 없던 일이라며. 돈을 빌릴 때는 이런 상황을 내다보지 못했을 수 있잖아. 그런데 나라 정책에 따라 불어난 빚 부담까지 개인이 다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는 건 너무해. 🍕3. 이런 의견도 얹고 싶어 빚 부담을 덜어줘야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어. 빚을 못 갚는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도와줘서 조금이라도 갚게 하는 게 돈을 빌려준 사람과 빌린 사람 모두에게 나아. 애초에 취약계층이 이렇게 빚을 지게 된 건 우리 사회 바탕에 깔린 문제 때문이기도 해. 예를 들어 너무 비싼 집값 같은 거 말이야. 누군가는 전세집만 구하려 해도 반드시 대출을 받아야 하잖아. 사회적인 문제 때문에 기본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꼭 빚을 져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지. 그렇다면 사회가 이들의 빚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하지 않을까? 🍕4. 한 마디로… 나라 경제를 살려야 하고: 빚을 좀 덜어주는 게 길게 봤을 때 나라 전체에 더 좋아.  취약계층의 부담을 나눠 져야 하니까: 빚이 쌓이는 건 개인만의 책임이 아니야. 취약계층의 빚을 덜어줘야 해 기타 (13.8%, 73명) 🍕1. 빚 덜어줄 방법을 손보자 원금까지 깎아주는 건 너무 불공평한 것 같아. 자기가 원래 빌린 돈만큼은 자기가 갚아야지. 돈 갚을 날을 늦춰 주거나, 이자를 좀 깎아주는 것 정도는 찬성이야. 🍕2. 빚을 덜어준다면 엄격해야 해 만약 빚을 덜어준다면 정책을 촘촘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아. 누가 취약계층인지 제대로 기준을 정하고 가려내야지. 진짜 상황이 나쁜 사람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말이야. 또 빚을 덜어준 다음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경제 활동을 하는지도 지켜보면 좋겠어. 이 정책이 정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해. 🍟 따끈따끈 감자튀김 갓 나온 소식 업데이트 지난달 정부가 국민의 빚을 덜어주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국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냈어요. “이러면 누가 빚을 갚으려고 하겠어?”라는 걱정과, “열심히 빚 갚은 사람은 뭐가 돼!”라는 불만이 많이 나온 것. 그러자 정부는 정책을 약간 고쳐서 다시 내놓았어요. 특히 가장 시끄러웠던 ‘원금 깎아주기’ 기준을 더 깐깐하게 손봤는데요. 구체적으로 이런 조건을 따지기로 했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입은 소상공인 중에서 90일 넘게 빚을 갚지 못한 금융채무불이행자*이면서 재산과 소득이 없어서 빚을 갚을 수 없는 경우에만 원금을 깎아주기로 했어요. *금융채무불이행자(과거 신용불량자): 돈과 관련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50만 원 넘는 빚이 3개월 이상 밀리거나, 50만 원이 안 넘는 빚이라도 갚을 날을 3개월 이상 넘기는 게 2번 쌓이면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돼요.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되면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게 되는 등 돈과 관련된 거래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원금 깎아주기’를 받으려고 일부러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되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라는 말을 덧붙였고요. 깐깐한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은 ‘이자 깎아주기’, ‘돈 갚을 날 늦춰주기’ 등으로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더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달 안으로 알릴 거라고.  이번 ‘취약계층 빚 탕감’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오랜만에 피자스테이션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 최근 레터에서 다룬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주면 좋겠어요. 🍕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직접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뉴니커, 오늘 피자는 어땠나요? 새로 생긴 ‘따끈 감튀' 코너는 괜찮았는지, 빚 탕감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한데요. 아래 링크에서 피드백도 남기고, 오늘 피자에 관한 미니 퀴즈도 풀어보세요! Q. 금리가 높아지면 소비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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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원전에 떨어진 미사일 로켓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원자력 발전소(원전)가 있는 지역에서 무력 충돌을 벌였어요. 소식을 들은 유엔 사무총장이 “수십 년 만에 핵 위험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을 만큼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여러 차례의 폭격이 있었어요. 로켓이 사용 후 핵연료를 저장해두는 시설에 떨어지는가 하면, 방사능 감지 센서가 부서지고 불이 나기도 했어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자기들이 로켓을 쏜 게 아니라고 하고 있고요: “러시아가 핵 테러를 하고 있어.” vs. “우크라이나가 원전을 공격하며 유럽에 핵 위험을 키우고 있어.” 헉... 원전은 안전한 거야? 일단 현재까지 방사능이 새어 나왔다는 얘기는 없어요. 하지만 방사능 감시 센서 일부가 부서진 탓에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인데, 지난 3월부터 러시아가 이곳을 점령해왔어요. 전쟁으로 원전의 안전한 운영에 필요한 물품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거나 관리가 제대로 안 될 수 있다는 걱정이 계속 있었고요. 전쟁이 계속되면서 이곳이 공격받아 과거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같은 끔찍한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 근데 왜 하필 원전 근처... 자포리자 원전이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전투가 치열해졌거든요.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빼앗긴 남부 지역을 되찾기 위해 반격에 나섰는데요. 러시아도 이에 맞서 병력이나 물자 등을 보내면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 앞으로 어떻게 될까? 당분간은 이 지역에서 전투가 더 치열해질 거라, 상황을 지켜봐야 해요. 이에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을 관리하는 국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 근처에서 충돌을 멈춰야 한다고 했어요 ✋: “원전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군사 활동은 중단돼야 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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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미국 일자리 통계 서프라이즈

며칠 전, 미국 정부가 발표한 통계 하나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어요 😮. 7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일자리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늘어났다는 통계였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살펴봤어요. 잠깐, 미국 일자리 늘어난 걸 왜 알아야 해? 세계 경제에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에요. 미국은 세계에서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라서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경제 상황을 읽을 때 일자리 통계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일자리가 늘면 📈: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사람들이 쓰는 돈이 많아지고, 미국에 물건을 파는 기업들도 돈을 더 잘 벌게 돼요. 돈을 많이 번 기업들이 공장을 짓거나 사람을 더 뽑으면 경제는 더 튼튼해지고요. 일자리가 줄면 📉: 반대로 일자리가 줄고 있다면 경기침체가 오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미국 경제가 시들시들해지면 미국에 물건을 팔던 기업이나 세계 경제 분위기도 착 가라앉고요. 그래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잘알들은 매달 발표되는 미국의 일자리 통계를 챙겨본다고. 이번엔 일자리가 늘었다고? 네, 맞아요. 미국 산업의 대부분 영역에서 일자리가 늘었어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는 데다, 일하고 싶은데 못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실업률)은 역대급으로 낮았고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경기가 차게 식으며 순식간에 일자리가 2200만 개나 사라졌는데요. 최근 빠르게 일자리가 늘어서 이제는 사라졌던 일자리가 전부 돌아왔다는 말이 나와요. 미국 정부는 그만큼 경제가 튼튼하다는 증거라고 보고요 🗣️: “일자리가 늘고 있는 건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야. 경기침체는 없을 거야!” 미국 경제 잘 나가네...? 그렇게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워요. 일자리 통계만 봐서는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 조금 더 살펴보면: 일자리는 경기 따라 움직여 🔜: 일자리는 경기가 좋으면 늘고, 나빠지면 줄잖아요. 경기보다 한 발자국 늦게 움직이면서 과거의 경기가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일자리 통계를 보고 지금 경기가 좋은지 안 좋은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와요. 잘 나가는 기업 어깨 움츠렸어 😨: 마이크로소프트·애플·트위터·테슬라·구글 같이 미국에서 잘 나가는 큰 IT기업들은 직원을 해고하거나 새로 뽑을 사람을 줄이고 있어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있는 유통기업 월마트도 직원을 줄이기 시작했고요. 잘 나가는 기업들마저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거라고 보고 비용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이에 얼마 전부터 이어져 온 경기침체가 온다 vs. 안 온다 논란은 계속될 것 같아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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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안전한 톡습관으로 오늘도 안녕하게

* 이 콘텐츠는 카카오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뉴니커, 혹시 ‘안녕’이라는 말을 하루에 몇 번이나 하나요? 친구나 가족, 동료가 오늘도 무사히 잘 있는지 궁금할 때 쓰는 이 말, 사실 ‘안녕하다’는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다’라는 뜻인데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도 사용자가 매일 ‘안녕’한지 확인하고 있다고. 그게 무슨 얘기야? 사용자가 안전하게 보호 받으며 매일 무탈하게 카톡을 쓸 수 있게 노력하는 거예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카톡을 열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선물하기·송금하기 등의 기능을 쓰는데요. 카톡은 모두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지켜지도록 꾸준히 보안을 강화해왔어요. 스팸·사기성 메시지나 폭력·혐오성 정보도 걸러내고요. 카톡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려는 이런 노력을 ‘안녕’이라는 말에 담은 것. 카톡, 보안에 진심이구나 맞아요. 작년에 카톡이 공개한 ‘카톡 안녕가이드’만 봐도, 보안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데요. 올해는 사용자가 안전하게 카톡을 쓰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아 알려주는 ‘카카오톡 안녕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카톡 사용자라면 모두가 꼭 알고 있으면 좋을 안전한 톡습관을 모아서 친절히 알려주는 거예요. 안전한 톡습관? 뭐가 있는데?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보면: 카톡은 늘 최신으로: 별로 달라진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카톡 앱 업데이트를 왜 매번 해야하는지 궁금했던 적 있잖아요. 그래도 카톡은 늘 뽀송뽀송한 최신 버전으로 쓰는 게 좋아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업데이트를 통해 카톡은 늘 더 안전해지는 중이거든요. 정부가 인정한 인증서: 카톡에 있는 ‘카카오 인증서’ 써본 적 있나요? 정부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정 받은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쓸 수 있는데요. 이번에 인증서를 더 안전하게 업데이트하면 카카오의 캐릭터 5종 중 1종이 랜덤으로 적용된 디자인을 받을 수 있다고. 이번에 1편이 공개된 ‘카카오톡 안녕 캠페인’은 연중 캠페인으로 계속돼요. 카톡과 함께 안전한 톡습관으로 오늘도 안녕할 준비 됐나요? 안전한 톡습관 확인하러 가기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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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화약고, 지금 무슨 일이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사이가 심상치 않아요. 지난 6일부터 두 나라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나라가 왜 싸우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봤어요. 원래도 사이 안 좋다고 들은 거 같은데... 맞아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은 1948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대인은 히브리어 성경에 나오는 ‘약속의 땅’에 이스라엘을 세웠어요. 하지만 이곳은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아랍인이 살고 있던 곳이었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물려준 곳이니 우리 땅이다” vs. 팔레스타인은 “최근까지 우리가 살았으니 우리 땅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사이가 틀어졌고요. 이후 둘은 여러 전쟁을 치렀고, 아직도 분쟁을 이어가고 있어요. 계속되는 갈등으로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지도)는 ‘중동의 화약고’라고 불릴 정도예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곳이에요.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번갈아가며 편입되다가, 1994년에 팔레스타인의 자치구로 인정됐어요. 현재 이슬람과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하는 무장 단체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어요. 근데 왜 또 상황이 나빠진 거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순서대로 살펴보면: (1) 지난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PIJ의 지도자를 체포했어요. PIJ는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마스와 비슷해요. (2) 지난 5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PIJ기지에 폭격을 시작했어요. PIJ의 보복이 걱정된다며 먼저 공격에 나선 거예요. (3) 이에 PIJ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에 400여 발의 로켓을 쐈어요. 이후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이 계속 공격을 주고 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이스라엘에는 작은 로켓을 막을 수 있는 ‘아이언돔’이 있어서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데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31명이 목숨을 잃고, 260명 이상이 다쳤어요. 피해가 빠르게 커지고 있고요. 이스라엘군은 이번 충돌이 1주일 정도 이어질 것 같다고 했어요. 지난해 5월에 일어났던 ‘11일 전쟁’만큼 큰 규모로 번질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가자지구와 딱 붙어있는 이집트는 중재를 위해 가자지구로 가겠다고 했는데요. 정말 상황이 진정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11일 전쟁?: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은 지난해에도 크게 충돌했어요. 이스라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 일부 팔레스타인 이슬람교도 vs. 이스라엘 경찰이 부딪힌 건데요.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교·유대교·기독교 모두가 성지로 여기는 곳이거든요. 이 충돌이 커져 11일간 전쟁이 벌어졌어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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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양이의 날 (1) | 길고양이와 입양에 대한 선입견, 안녕!

오늘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에요! 뉴닉 팀에도 고양이와 함께 사는 팀원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세 팀원의 고양이 입양 스토리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지금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거나, 앞으로 함께 살고 싶은 뉴니커라면 꼭 읽어 보세요! 길고양이와 입양에 대한 선입견, 안녕! 해리 🧡 제이미 해리를 만난 건 13년 전이에요. 당시 저는 보호소의 존재를 몰랐고, 길고양이와는 함께 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어요. 집에서 사는 고양이는 동물병원이나 펫샵에서 데려와야 하는 줄만 알았죠. 펫샵에서 본 아기 고양이에게 마음을 뺏겼지만 아직 사회 초년생일 때라 고가의 입양 비용이 부담돼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때, 동물병원 원장님이 한 카페에 올라온 해리의 입양공고를 보여주셨어요. 작은 아기 고양이였고 안타깝게도 학대받은 흔적이 있었죠. 원래는 두 고양이가 함께 구조되어 각각 해리와 포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포터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해요. 동물병원 원장님께서는 고양이를 데려올 마음이 있는 거라면 해리를 입양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해리는 당시에 좀 아픈 아이였기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인연이 닿으려고 그랬을까요? 그날 밤, 사진으로 본 해리 생각에 잠이 잘 안 오더라고요. 바로 임시 보호자분께 연락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아픈 해리를 다 치료하고 보내주시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한 달 후 해리와 만났답니다. 다행히 해리는 저희 집에 오자마자 완벽하게 적응했어요. 집으로 오는 길에 소변을 오래 참았는지 도착하자마자 바닥에 있던 비닐봉투 위에 볼일을 봤는데,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몰랐던 해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았어요. 똑똑하죠? (으쓱) 그런 모습마저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였답니다. 제이미네 집에 온지 얼마 안 됐을 때의 해리(왼쪽)와 현재 해리(오른쪽)의 모습이에요. 집에 온 첫날부터 제 옆에서 잤던 해리는 지금도 제 머리맡에서 잠을 자곤 해요. 1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외출을 나갔다 돌아오면 문 앞에서 맞이해 주고, 샤워하고 나오면 꼭 큰일이 난 것처럼 달려와 발등의 물을 핥아주곤 해요. 이렇게 예쁜 해리 덕분에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길고양이와 입양에 대한 선입견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살가운 해리가 저에게 와줘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해리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함께 있어 주길 바라요. 사랑해 해리야 😻. 어렵게 맺어져 더 찐한 사이 우다·다다 🧡 지니 군산의 산에서 동사 직전 구조된 형제 고양이 우다와 다다. 누군가 공유해 준 입양공고를 트위터에서 보고 처음 연락을 했어요. 우다는 누구나 예뻐하는 분홍색 코를 가진 데다 사람도 좋아해서 입양 문의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다다는 평범한 외모에 사람을 싫어하고, 우다만 따라다녀서 입양 문의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해요. 고양이에 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당연히 형제를 함께 입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우다와 다다를 함께 데려오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동반 입양이 필수 조건이기도 했고요. 갓 구조된 우다·다다(왼쪽)와 지금 지니와 함께 지내고 있는 우다·다다(오른쪽)의 모습이에요. 하지만 제가 입양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해서 아이들을 바로 입양할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당시 저는 완벽한 입양 조건과는 거리가 있었거든요. 1인 가구에 싱글이었고, 비영리 단체에 다니고 있어서 경제적 수입이 적었죠. 그래도 다행히 제가 다니는 직장이 믿을만한 곳이어서인지 임시 보호자분이 저를 믿어주셨고, 아주 긴 확인 과정을 거쳐 결국 우다·다다와 가족이 될 수 있었답니다. 경제적 상황이나 가족 관계, 거주 환경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가정 방문도 하셨어요. 계약서도 쓰고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함께 우다·다다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연대 보증인까지 정해야 했어요. 이렇게 복잡한 입양 과정을 거치면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를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결국 이 과정을 통과했다는 게 우다·다다의 가족이 될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은 것처럼 느껴져 뿌듯하기도 했고요. 이후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우다는 여전히 사람을 좋아해서 집에 처음 온 사람에게도 먼저 잘 다가가고, 제가 다다랑 함께 있는 모습을 못 볼 정도로 질투도 많아요. 다다는 입양 3년 만에 제 무릎 위로 올라와 감동을 주기도 했고요.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은 우다만 졸졸 따라다니며 보내지만요. (웃음) 우다·다다가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저와 오래오래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반전의 반전이었던 입양 카레 🧡 세이지 카레는 3년 전 어느 추운 겨울 날, 천안의 한 보호소 근처에서 태어났어요. 카레와 함께 태어난 고양이 중 가장 예쁘게 생겼고 경계심이 그나마 적었던 아이들은 이미 입양이 확정된 상황이어서, 저는 뚱하고 조금은 억울하게도 느껴지는 표정이 특징이었던 카레를 입양하기로 했어요. 코와 입에 마치 진한 카레가 묻은 것처럼 생긴 게 귀여워서 이름을 카레라고 지었고요. 구조된 지 얼마 안 된 카레(왼쪽)와 세이지 곁에서 애교를 부리는 카레(오른쪽)의 모습이에요. 카레는 같이 태어난 고양이 중에서 겁이 제일 많다고 해서 사실 입양 전부터 조금 걱정이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카레가 저희 집에 온 후 2주 동안은 아예 얼굴을 볼 수가 없어 많이 속상했어요. 1년 동안 고민하고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카레가 전혀 적응을 못 하는 걸 보니 내가 틀린 선택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기생충이 발견돼 병원에 데려가려는 제 가족의 손을 엄청 세게 물어 피가 줄줄 흐르기도 했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계속된 노력에 카레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해서, 이제는 보호소 직원분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집사를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고양이가 되었어요. 카레가 처음 저와 눈을 맞추고 깜박 눈인사를 했던 순간, 처음으로 골골송을 불렀던 순간 모두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지금은 하루종일 저만 졸졸 따라다니는 집사 껌딱지 고양이랍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견딜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제 곁에 있어 주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복잡한 입양 과정을 거쳐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제이미, 지니, 그리고 세이지. 세 명의 팀원에게 고양이 입양 전 꼭 알면 좋을 만한 것들을 물어봤어요. 누가 나에게도 좀 미리 알려줬으면 더 좋았을 뻔했던 고양이 입양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바로 다음 콘텐츠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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