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환경제의 의미와 과제

뉴니커, ‘물건들이 한 번 쓰고 버려져도 괜찮은 걸까’ 생각해본 적 없나요? 이런 고민 뉴니커만 한 게 아닌지 요즘 세계 여러 나라가 밀고 있는 핫한 개념이 있어요. 바로 ‘순환경제’. 우리나라도 지난 연말 “앞으로 순환경제 사회로 바꿔보자!” 하는 법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순환경제가 뭐고 왜 중요한지 살펴봤어요.

순환경제? 그게 뭔데?

자원을 캐서 만든 물건을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선형경제), 계속해서 사용하는 거예요(=순환경제). 생산→판매→소비→폐기가 일직선으로 끝나지 않고, 빙빙 돌듯 계속 이어지도록 경제구조를 바꾸는 것 🔁. 폐기물을 원료로 다시 물건을 만드는 게 핵심인데요. 지금처럼 선형경제 방식을 유지하다가는 자원이 똑 떨어져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개념이에요.   

재활용이랑은 뭐가 달라?

경제적 가치가 들어 있다는 점이 달라요.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고 폐기물을 잘 관리하자는 게 아니라, 폐기물에 상품가치를 줘서 순환경제 사이클 안에 들어오게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뉴니커가 비닐과 폐지를 집 앞에 내놨다고 해볼게요. 둘 다 재활용할 수 있지만, 폐지는 내놓기 무섭게 누군가 잽싸게 주워가는 반면 비닐은 그렇지 않아요. 폐지는 주워다 팔면 돈이 되기 때문. 만약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내뿜는 물건들이 버려진 뒤에도 폐지처럼 뚜렷한 경제적 가치를 갖게 되면 순환경제가 완성되는 것.

엄청 중요한 거네...

맞아요. 순환경제의 장점을 조금 더 살펴보면:

  • 탄소중립에 도움 돼 🏭: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야(=탄소중립) 한다는 거 다들 알잖아요. 근데 당장 탄소 안 나오는 친환경 에너지만 쓰기도 어렵고, 그렇게 해도 탄소 배출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어요. 하지만 탄소 배출 대표 말썽꾸러기인 시멘트·플라스틱·철강·식품 산업 등에 순환경제를 적용하면 2050년엔 약 93억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이는 전 세계가 1년 동안 내뿜는 탄소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고요.

  • 경제 가치 만들어 내 💰: 전문가들은 2030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순환경제가 우리나라 1년치 국내총생산(GDP)의 약 3배에 가까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거라고 봐요. ‘녹색 산업’의 중요한 기둥이 될 수 있다는 건데요. 이렇게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 수 있으니까 모두 순환경제에 주목하는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등 세계 여러 나라가 순환경제로 바꾸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어요 🏃. 버려지던 자원을 다시 순환의 그물로 끌어들이고, 기업들의 참여도 이끌겠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고. 1️⃣ 순환경제 구조로 완전히 바꾸려면 재활용·재사용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으로 퍼져야 하고, 2️⃣ 순환경제가 ‘돈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잡을 수 있게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경제#산업#유럽연합(EU)#기후위기#환경#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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