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런던 기후변화 대규모 시위 🧘


질문: 아래 4가지 유형의 공통점은?

  • 유형 1. 출퇴근 시간 다리에서 단체 요가하는 사람 💪
  • 유형 2. 영국 총리 집 밖에 가짜 피를 부은 사람 🍷
  • 유형 3. 열차 지붕 위에 바지를 접착제로 붙여 매달려 있는 사람 👖
  • 유형 4. 런던 시내 교차로에서 캠핑하는 사람 ⛺


정답: 런던 기후변화 운동가들이 시위하는 모습!

지금 영국에서는 수백명의 기후·환경 운동가들이 정부에 기후변화 대책을 요구하며, 런던의 주요 랜드마크와 공공 시설을 점령하는 중이에요. 보통 ‘시위'하면 떠오르는 모습과 달라도 좀 많이 다르죠?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래?

“정부가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 행동을 보일 때까지 우리는 쭉~ 시위할 거야.” 참여한 사람들은 ‘멸종 반란(Extinction Rebellion, ER)’이라는 기후변화 환경단체 소속으로, 런던뿐만 아니라 전 세계 33개국, 80개 도시에서 점령을 벌여 왔어요. ER은 최근 작은 규모의 시위를 시도했지만 정부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이런 대규모 시민 불복종 행사를 기획했다고.


흠… 반응은 어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무려 400명이 체포됐어요. 사람들의 관심은 제대로 끌었지만, 반응은 극과 극:

  • 영국 중앙은행 총재:“맞아. 기후변화는 무시할 수 없는 큰 문제야. 경제 정책 결정자들과 금융 업계는 즉시 행동해라!”
  • 경찰: “평화 시위도 중요하지만, 질서 유지도 중요하니까 시위 구역을 제한하겠다.”
  • 런던 상인 단체: “시위 때문에 며칠 사이 매출이 25%나 줄었어. 빨리 시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 🏢 ‘월가를 점거하라(Occupy Wall Street, OWS)'
고슴이는 이번 런던 시위를 보면서 2011년 뉴욕 월가 점거 시위가 생각났대요.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월가 한복판에서, 시위대는 “우리는 99%다”라며 상위 1%에 부가 집중된 자본주의 시대의 불평등을 비판했죠. 이후, OWS는 전세계로 확산되었는데 우리나라 금융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에서도 ‘점령(occupy)’ 시위가 있었어요.


+ 🐦 오늘도 미래를 위한 금요일
마침 금요일인 오늘, 기후변화 얘기를 하니 지난번 레터에서 소개한 
미래를 위한 금요 시위 학생들이 생각나네요. 어른들에게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등교 거부 시위를 했던 세계 100여개국 수십만 명의 학생들, 기억나시죠? (이들의 최근 소식이 있는 웹사이트

#영국#기후위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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