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앞으로 자전거도로로 다닐 수 있게 될지도 모르는 것은?
(a) 자전거 (b) 전동킥보드 (c) 고슴이 🦔
 

음… 다 되는 거 아니야? 
땡! 답은 (b) 전동킥보드. 
 

요즘 사람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 그거 맞지?
맞아요. 전기로 움직이는 킥보드인데, 요즘 회사원이나 대학생에게 인기가 많죠. 일반 킥보드보다 빠른데, 스마트폰으로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으니까요. 첫 공유 전동킥보드 회사가 한국에 문을 연 건 작년 9월. 그 후 1년도 안 돼서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회사가 20곳까지 늘었어요.
 

가끔 자전거도로에서 타는 사람 봤는데? 

원래는 안 돼요.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는 🏍️오토바이랑 똑같아서 도로로 다녀야 하죠. 게다가 전동킥보드를 타려면 운전면허가 꼭 있어야 하고요. 하지만 이런 규칙들이 잘 안 지켜지는 데다, 요즘 들어 일상생활에서 전동킥보드 사고도 잦아지면서 안전 문제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어떡해야 돼?

마침 지난 수요일, 정부가 발표한 내용: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자전거도로에서도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게 만들겠다! 면허도 면제!” 무조건 규제하기보다는, 전동킥보드의 좋은 점을 살릴 수 있도록 안전 규정을 보완하겠다는 건데요. 그 이유는: 

•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요새 힙해: 최근 전세계에서 개인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은 빠르게 커지는 중인, 새로운 서비스 분야라는 것.
• 도로가 덜 붐비고 지구 건강에 좋음: 차 대신 전동킥보드를 타고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교통 체증이 줄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는 거죠
   

사람들 반응은 어때?

새로운 규제를 보는 시각도 아직까지는 갈리는 중. 

• 찬성파: 킥보드 타는 건데 운전면허까지 있어야 하는 건 과하지. 그리고 시속 25km밖에 안 되는 전동킥보드가 차도에서 달린다고 상상해 봐. 운전자도 킥보더도 위험하지 않겠어?
• 반대파: 시속 25km라고 얕보기 없음. 이것도 충분한 훈련이 필요한데, 운전면허는 필수지. 그리고 우리나라 자전거도로에는 보행자도 다니는 상황이잖아. 지금 전동킥보드가 자전거도로로 달리면, 지금보다 사고 더 자주 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