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월 5일. 거울아 거울아, 이번 대선감은 누구니?

1. 미국 대선과 아이오와 코커스 2. 주택청약 사이트 오픈 3. 동아프리카 메뚜기떼 비상

1. 미국 대선과 아이오와 코커스
2. 주택청약 사이트 오픈
3. 동아프리카 메뚜기떼 비상
#2020미국대선 #민주당후보
1. 거울아 거울아, 이번 대선감은 누구니?
뉴니커: 노스트라다무슴! 미국에서 2020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는데, 누가 대통령 될 것 같은지 알려줘!  
🦔 노스트라다무슴: 그건 아이오와 코커스를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슴! 

코커... 요새 새로하는 넷플릭스 드라마인가?
거의 비...슷한데 땡! ‘코커스’는 각 당(공화당·민주당)에서 어떤 후보를 대선에 내보낼지 뽑는 당원대회예요. 특이한 점: 당원들이 진짜로 투표하는 건 아니고요. 각 당에 등록된 당원들이 모여서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토론한 후에, 발표하는 거라고.

그럼 아이오와는 뭐야?
미국의 ‘주’ 이름. 즉, ‘아이오와 코커스’란 미국의 아이오와 주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갈 사람을 뽑는 선거(예비선거)를 말해요. 그런데 아이오와 코커스가 화제가 되는 이유: 
  1. 미국 예비선거 중 첫 번째라서, 미국 대선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 셈이기 때문. 여기서 이기면 기선 제압도 하고 아직 마음을 못 정한 유권자들한테 관심도 받을 수 있어요.
  2. 아이오와 주에서 누가 뽑히느냐를 보고, 대선에서 누가 맞붙을지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 🔮. 특히 민주당의 경우, 1972년 이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등 했던 주자가 실제로 최종 대선 후보가 된 경우가 많았어요. 

중요해 보이네! 결과는 나왔어? 
일단 공화당은 1인자 트럼프가 이겼어요(사람들: 경쟁자도 없었잖아. 예상했어 😒). 하지만 민주당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고. 집계 결과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는데요. 결과 발표는 예정보다 하루 지난 4일(미국 시간)에 발표하겠다고 했어요. 후보자만 9명이었던 터라 사람들이 더 관심 갖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요. 
+ 민주당 후보 9명 중에 누가 이길 것 같아?
그건 정말 아무도 몰라요! 아이오와 코커스 때, 의외의 인물이 1등을 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1등 할 거라고 예상되는 사람은 
  1. 버니 샌더스: 현재 상원의원이자, 지난 2016년에도 대선 후보 경선에 나왔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진보적인 공약(대학 무상 교육, 최저임금 15달러 등)을 내놓았다고 평가받아요.
  2. 조 바이든: 오바마 정부 때 부통령을 지낸 사람이에요. 오바마케어를 밀지만,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내라고 하는 정책에는 소극적인 편이라고.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트럼프와 싸웠던 사람 아니냐고요? 어디서 뉴닉 좀 보셨군요! 🦔)
  3.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 주 소도시 사우스밴드 시장을 맡은 경험이 있어요. 이번 민주당 경선 최연소 후보로, 정치의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어요. 
  4. 엘리자베스 워런: 현재 상원의원이고, 민주당 내에서 샛별처럼 떠오르는 중인데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IT 기업 해체를 주장하는 저격수로도 유명해요. 

+ 그럼 진짜 대통령 선거는 언제 해? 
올해 11월이요! 그전에는 예비선거를 계속할 예정인데요. 뉴니커 님이 주목해야 하는 날
  • 3월 3일: 미국 16개 주에서 한꺼번에 예비선거를 하는 날이에요. 미국은 이날을 ‘슈퍼 화요일’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기세가 한 번 더 뒤집힐 수도 있다고. 
  • 7월 13일~16일: 공화당의 트럼프와 맞붙을, 민주당의 대선 후보_최종.person을 뽑는 날이에요. 
  • 11월 3일: 대통령 선거하는 날! 과연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나올지 한 번 지켜보자고요 😉.

#주택청약 #청약홈 #청약사이트
2. 주택청약 따라잡기 🏠
독립하고 아파트를 사고 싶은 고슴이. 어릴 때 청약통장이라는 걸 만든 기억은 있는데, 막상 알아보니 분양이니 가점이니 너무 복잡해서 이번에 싹- 공부해왔대요. 청약은 뭐고 이번에 달라진 건 뭘까요?

청...약 엣헴 그때 부모님이 들었다고 한 것 같은데 엣헴  
청약은 새로 지은 집을 사겠다고 신청하는 거예요. 부동산 용어로는 정확하게 ‘주택청약’을 말해요. 새로 지어진 집을 최초로 살 때(a.k.a. 분양), 사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모두에게 팔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조건을 갖춘 사람만 신청할 수 있죠. 청약을 하고 나면 제비뽑기처럼 추첨을 하기도 하고, 일정 기준에 따라 가점을 줘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뽑아요. 이걸 관리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불편한 점이 많아서 이번에 ‘청약홈’이란 사이트를 새로 오픈했어요.

뭐가 달라진 거야?
내가 청약 자격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 따라서 청약가점이 달라지는데요. 예전에는 신청자가 이런 걸 알아서 확인해서 입력해야 했고, 뭐 하나 잘못했다가 당첨된 집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었죠 😱. 그래서 이제는 청약홈에서 자격이 되는지도 보여주고, 청약 가점도 자동으로 계산해줘서 실수로 당첨이 취소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과정도 더 간결해지고, 모바일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고.
+ *무주택 기간이란: 무주택 기간은 집을 갖고 있지 않은 기간을 말해요. 이 기간을 따지는 기준이 째금 까다로운데 가장 중요한 건 ‘부모님이든, 나든 집이 있냐, 없냐’. 집을 갖고 있던 기간과 나이에 따라서 무주택 기간에 매기는 청약가점이 다르기도 하고요. 자세한 기준은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메뚜기떼 #아프리카 #이상기후
3. 작은 메뚜기가 많이 맵다
아시아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비상이라면, 아프리카와 중동 일대는 메뚜기떼 때문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어요. 쌀·보리는 물론 과일과 나뭇잎까지 다 먹어 치우는 ‘사막 메뚜기’가 나타나 동물과 사람이 먹을 게 없어지고 있다고.

메뚜기? 쪼그만 게 얼마나 먹겠어!
사막 메뚜기는 1㎢ 넓이 땅에 8000만 마리가 뭉쳐 날아다니며, 3만 5000명이 먹을 만한 식량을 하루 만에 싹쓸이해요(사진, 주의! 징그러울 수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지역(케냐, 소말리아 등)은 가뭄과 홍수, 오래된 분쟁으로 1900만 명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메뚜기떼로 인해 약 400만 명이 더 굶주리게 될 것 같다고. 메뚜기떼는 바다를 건너* 중동(이란, 파키스탄)까지 날아간 상황이고요(지도).
*사막 메뚜기는 바람을 타고 하루 최대 150km까지 날아갈 수 있어요. 서울에서 대전까지 하루만에 가는 거죠. 

왜 갑자기 많아진 거야?
동아프리카는 작년 10월부터 쏟아진 폭우로 엄청 습해졌고, 지구온난화로 기온도 올랐어요. 메뚜기가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된 것. 문제는 세계 곳곳에서 이런 폭염과 폭우로, 메뚜기떼가 더 자주, 더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UN은 이상기온이 계속된다면 동아프리카 메뚜기떼는 앞으로 6월까지 지금보다 500배 많아질 수 있고, 아시아 등 30여 나라도 메뚜기떼 공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에X킬라로 어떻게 안 되려나... 😷
UN은 항공기로 살충제를 뿌리는 게 메뚜기를 잡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지만, 쉽지 않아 보여요. 가축을 키우는 곳이나 무장 세력이 있는 지역은 함부로 뿌릴 수 없거든요. 뿌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메뚜기는 이미 먹을 걸 다 먹고 이동해버리고요.

+ 살충제, 최선은 아닐 거예요.
살충제로 당장 메뚜기를 잡을 수 있을진 몰라도, 그 성분이 땅과 바다로 스며들면 환경을 더 오염시킬 수 있어요. 그럼 결국 메뚜기가 많아진 일부 원인이었던 지구온난화가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고요. 게다가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슈퍼 곤충’이 살아남으면, 앞으로 생태계는 어떡하죠?!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TED 영상, 한국어 자막, 5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UPDATE
16번째 확진자 광주에서 발생 😷
어제 광주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어요. 지난달 19일에 전남 무안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여성으로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중국이 아닌 태국을 다녀와서 격리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귀국 후 약 16일 동안 격리되지 않아서, 접촉자 숫자는 늘어날 수 있어요. 아파서 병원에 가긴 했지만, 처음 방문했던 병원은 의심자로 방문한 게 아니라서 일부 의료진과 환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고요. 지금은 전남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퇴원,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중 1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곧 퇴원할 것 같아요. 지난달 24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던 2번째 환자로, 이미 완치됐대요. 퇴원하려면 유전자 증폭 검사를 두 번 받아야 하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바로 집에 가도 되지만, 이후 상황을 더 꼼꼼히 보기 위해 남았다가 이번 주 안에 집에 갈 수 있대요.

코로나맵 서버비, 넣어둬 넣어둬 💰
지난 레터에서 뉴닉이 언급한 코로나맵, 들어가보신 분들 많죠? 실제로 하루에 100만 명 넘게 방문하고 있어요. 이 지도를 만든 사람은 경희대 재학생인데, 1000만 원 정도의 서버 비를 사비로 낼 생각이었대요. 하지만 네이버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운영 비용을 지원하기로 해서, 이제 걱정 없이 바이러스의 현황을 볼 수 있게 됐어요. 
  • 코로나맵 외에도 다른 지도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코로나 알리미. 내가 있는 곳 주변에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알 수 있어요.

사람들이 지금 얘기하는 것 🗣️ 
수상 소감 🏆: “수상 거부합니다”
지난달, 몇몇 소설가가 출판사 ‘문학사상사’가 주는 이상문학상을 거부한 적이 있었어요. 상을 받으면 해당 작품의 저작권을 출판사에 3년간 양도해야 하는 조항이 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최근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한국작가회의는 성명서를 냈고, 옛날에 상을 받았던 소설가들도 활동 중단 선언을 하거나 해당 출판사의 업무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요. 문학사상사는 관련 조항을 삭제하겠다는 안내와 함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서울교대 성희롱’ 징계 처분 취소
2019년 3월, 남학생 대면식에서 같은 과 여학생의 외모를 평가하고 등수를 매겼다는 이유(성희롱)로 서울교대 재학생이 교내 징계를 받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지난 2일, 징계가 부당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고:
  1. 증거 부족: 남학생들끼리 모여 호감 가는 여성의 이름을 말한 적은 있으나, 외모 평가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
  2. 과한 징계: 징계로 ‘3주 정학’ 처분을 받았으나 교육 실습 기간과 겹쳐 실질적으로 1년을 쉬게 됐다.
당시 징계 수위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오고 갔던 터라, 이번 판결 이후에도 논란이 있을 것 같아요.

국회, 셔터 올립니다 🔓
제20대 국회는 셔터를 내렸지만, 여야는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며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어요. 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한 검역법 등 민생 법안을 함께 잘 처리해보겠다고. 하지만 통과를 기다리는 법안이 244개나 되고, 1월 열렸던 임시국회에서도 야당과 여당이 팽팽하게 대치했던 터라, 이야기가 잘 될지 벌써 걱정하는 시선도 있어요.

고슴이🦔쏭🐾, 사이먼🍀, 또니🥕, 근🌲,
🙋, 빈👦, 양수😈, 😺, 제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