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캐나다, 나야 쟤야?

1. 화웨이 부회장 송환 중단 요청
2. 우정 노동자 총파업 예고
3. 한빛원전 운영·관리 부실 사고


1. 캐나다, 나야 쟤야?

애플,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의 초대형 테크 기업 화웨이. 그런데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은 캐나다의 자택에서 지금 6개월째 갇혀 지내는 중.
지난 월요일, 멍 부회장 측이 캐나다 법무장관에게 공식 요청했어요: 멍을 미국에 보내지 마세요! 🙅 


그 사람은 캐나다에 왜 잡혀있어?

지난 12월, 미국은 캐나다에 멍 부회장을 체포해서 미국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어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몰래 어기고 캐나다로 갔다는 거였죠. 멍 부회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송환을 거부하는 소송 중이고요. 그런데...
*이란 경제를 압박하려고 이란과의 거래를 제한한 조치


그런데?

사람들이 추측하는 체포의 이유는 따로 있어요

  • 무역 전쟁 중에 중국 최대의 IT 기업인 화웨이를 때리는 건, 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휘청이게 해서 무역 전쟁의 키를 잡겠다는 일종의 압박 수단으로도 보이거든요.
  • 또한 미국은 오래전부터 화웨이를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중국 정부를 대신해서 언제든 정보를 빼돌릴 수 있는 위험한 존재로 생각했어요. 연방정부 기관에서 화웨이 사용을 금지할 정도!


결국 ‘화웨이=중국’이라고 생각해서 때리는 거구나?

그렇죠. 게다가 요새 미국이 재미 들린 말: “같이 때릴래? ✊” 미국과 중국이 세계 곳곳마다 화웨이를 쓸 건지, 말 건지 묻고 다니는 요즘, 화웨이는 전 세계를 두 편으로 가르는 리트머스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캐나다도 골치 아프겠네.

(캐나다: 내 말이 😒) 캐나다는 미국의 요청으로 멍 부회장을 잡긴 했는데, 곧바로 중국의 압박도 들어왔어요. 보란 듯이 중국에서 캐나다인들을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거죠. 양국 사이에서 부담이 커지자, 캐나다 내부에서도 미국으로의 송환을 놓고 입장이 갈리고 있어요. 지금 캐나다가 하는 고민은 미-중 두 나라 사이에 낀 모든 나라의 고민이겠죠.

  • 그냥 놔줘: 캐나다랑 상관없는 두 나라 정치싸움인데, 그만 손해 보고 풀어줘 버려!
  • 신중하자: 중국이나 미국 되게 예민한 문제야. 한쪽이랑 연 끊기 싫으면 신중해야 해!
+ 한국은 이웃집 불구경 중이냐고요? 🔥
아니요. 미국도 한국에 ‘화웨이 제재에 동참해달라’고 압력을 넣고 있고, 중국은 ‘현명한 판단’을 하라고 쫓아오는 중이거든요. 하지만 화웨이랑 경쟁하던 한국 기업 중 덕을 보는 곳도 있어서, 정부도 화웨이에 대한 입장을 쉽게 정하기 어려운 상황.


+ 미국은 단순히 주변에 ‘화웨이 사용 비추!’만 하는 게 아니에요. 동시에, 화웨이 제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제공하던 미국 기업들과 관계도 끊고 있죠. 예를 들어 구글은 크롬, 지메일 등의 앱을 화웨이에 제공하지 않기로 했어요. 화웨이는 자체 OS와 앱 개발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고요.


2. 집배원으로부터 온 편지

📬 우체국 노동조합(우정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했어요.


이유: 한마디로 우체부(집배원) 한 명이 담당하는 배송량을 줄이고, 더는 과로사하는 집배원이 없도록 해달라는 거예요. 인력은 부족한데 택배량은 넘치는 상황은 꽤 오래된 문제거든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과로사로 추정되는 수는 82명. 이를 해결해보고자 작년 10월 노조가 정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전혀 나아진 게 없던 상황이었죠.

  • 노조: 집배원 2000명 추가로 뽑아줘. 그리고 토요일에 배송 좀 그만하자!
  • 우정 본부: 우리도 힘들어. 올해 1960억 원이나 적자 날 것 같은 걸.
  • 노조: 우편 사업은 적자가 나지만, 보험이랑 예금 사업은 돈 많이 벌잖아.


우정사업본부(사측)와 오늘 안에 조율이 되지 않으면, 7월 9일부터 파업이 시작됩니다.

+ 그럼 당분간 우편물 받기 힘들어지려나? 
완전히 마비되는 건 아니에요. 다만 평소보다 째금 늦게 받을 수는 있어요. 총파업에 들어가면 노조의 절반이 파업에 참여하기 때문. 노사 협의로 우편 마비를 막기 위해, 파업 참여 인원에 제한을 두었다고 해요. 


+ 공무원도 파업할 수가 있나? 
대한민국 공무원은 ‘공무원노동조합’에 가입은 할 수 있지만, 원래 집단행동에는 제한이 있어요('공무원노조법'). 하지만 ‘사실상 노무(육체노동)’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위의 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우정직 공무원은 파업할 수 있어요. 


3. 한빛원전 관리 부실 사고

지난 5월 10일, 원자력발전소인 한빛 1호의 원자로(핵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장치)가 기준치를 넘어 급격히 뜨거워졌어요. 규정상 바로 대응을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문제가 됐죠. 당시 원인으로 지적된 건: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 및 관리·감독이 영 부실했다!"
6월 24일에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결과는 당시 파악한 원인과 비슷한 듯: 담당 차장은 열 수치를 계산할 줄 몰랐고, 면허 없는 직원이 열 제어 장치를 조작했다는 것이 확실히 드러났다고.
당시 뜨거워진 원자로는 12시간이 지나서야 수동으로 정지했다고 해요. 결과가 발표된 이후,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언제든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원전 운영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해결해 달라고 한 상황이고요.

+ 원자로가 ‘뜨거워지는 것',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에요.
원자로는 뜨거워져야 전기를 만들 수 있어요. 문제는 오히려 운영지침-열 출력값이 기준 수치(시험 가동 시 5%)보다 올라가면 즉시 멈추도록 함-을 지키지 않은 것.

  • 원자력안전위: 관리 부실한 건 인정. 하지만 열 출력값이 25%까지 올라가면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하게 돼 있어서 괜찮아!
  • 사람들: 설비상의 문제가 있어서 정지가 안 됐으면 어떡하려고? 방사선 누출 안 되라는 보장은 없어.


+ 원자력 발전과 열 출력: 
한빛 1호기는 원자로☢️에서 열♨️ 을 발생시키고, 그 열로 수증기🌫️를 만들어 전기⚡를 만들어요. 이때 원자로의 열이 급격히 상승하면 열 출력 급증이라고 해요. 그 열을 조절하는 장치가 바로 제어봉인데, 이걸 부실하게 관리·감독해서 이번 사고가 일어났어요.


사람들이 지금 얘기하는 것 🗣️

  • 우리 지금 만나, 한국에서 만나 

6월 29일, 한국에 올 트럼프 대통령의 To-Do 리스트.
✅ 할 일: 30일에 한미정상회담 하면서 북핵·한미동맹·한미무역 이야기하기
❎ 안 할 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만나기
✅ 할까 말까… : DMZ 가기


  • 이번 판도 🤔

지난 월요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열자는 합의안에 도장까지 찍었는데… 2시간 만에 다시 취소됐어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합의서 작성해 왔음!"
🙅한국당 의원들: "(절레절레) 패스트트랙 법안들* 우리랑 더 논의하겠다고 정확하게 안 적으면 국회 못 돌아감."
그래서 국회는 언제 열리냐고요? 도장 찍은 합의안대로 한국당 빼고 6월 임시국회를 열 예정.
+ 속 타는 국무총리: “제발 추경안부터 어떻게 좀 해주라 주…”
+ 패스트트랙으로 올라간 법안: 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어렵게 느껴진다면 뉴닉이 쉽게 알려드릴게요: 여기예요 여기


  • 우리공화당 천막 강제 철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무효라고 주장하던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지난달부터는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당시 숨진 사람들의 진상 조사를 요구했는데요. 어제 아침, 서울시가 그 천막을 강제 철거했어요. 서울시가 보기에 신고 안 하고 광화문에 천막 세운 것도 불법인데, ‘절대 사용금지 구역'인 통행로에 가스통처럼 불이 잘 붙는 물질까지 쌓아 놓은 건 더 불법이란 거죠.
그렇게 아침 내내 시끌시끌했는데, 점심 먹고 돌아왔더니 다시 천막이 세워져 있었다는 매직. ⛺


다 같이 돌자, 지구 한 바퀴 🌍

  • 미국-이란: 워(war) 대신 준비했어

무력 충돌은 없었지만, 추가 제재는 있었어요. 이란과 치고받고 하던 트럼프가 꺼낸 카드는 바로 이란 최고지도자를 ‘제재 대상' 목록에 올리는 것!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가진 해외 자산을 못 쓰게 막은 건데요. 사실상 하메네이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이란을 국가가 아닌 ‘테러 조직'으로 돌려 깐 거나 다름없다고. 웬만한 제재에 콧방귀도 안 뀌던 이란, 이번에는 발끈했고요: “너네 전쟁이 너무 하고 싶구나?”


  • 미국: 테이크 마이 머니 🤑

지난 월요일, 19명의 미국 억만장자들이 모든 대통령 후보들에게 편지를 한 통 띄웠어요. “우리 같은 상위 0.1%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어라!”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경제를 개선하고, 기회를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세금이 더 필요하다면,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이 아닌 부자들이 그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한 것이죠.


  • 2026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도시는 바로 🥁

이탈리아의 두 도시,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
+ 2018년에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행사를 치렀죠. 2022년 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너무너무 첨단해! 🤖

  • 캐나다의 ‘구글 시티' 🚦

“토론토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시티로 만들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캐나다 토론토가 맺은 협약인데요. 카메라와 센서를 도시 곳곳에 설치해서 데이터를 쌓고, 도시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개인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모으고 사용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요. 결국 이런 데이터 수집이 구글 같은 거대 테크 회사가 오프라인 삶까지 장악하는 걸 돕는 격 아니냐는 거죠.


  • 아이언맨에게 슈트가 있다면 

카이스트의 한 연구팀이 만들고 있는 것: 워크온슈트.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이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이에요.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워크온슈트를 입으면 앉고 서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할 수 있대요. 연구팀은 2020년에 있을 사이배슬론 대회* 우승을 목표로 워크온슈트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어요. 워크온슈트가 더 개발되면, 다리가 불편한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사이배슬론: 4년마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장애가 있는 사람이 로봇 기술의 도움을 받아 경기를 치르는 건데요. 워크온슈트는 2016년에 3위를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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