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가 말했슴

이제 보호자 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만 등장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은 즉시 중단됩니다. 라이브가 아닌 사전 제작 영상은 플랫폼에 올라갈 수는 있지만, 댓글 창은 역시 닫힐 예정.
유튜브: “이런 제한이 어린이들을 더 강력히 보호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유튜브의 ‘어린이 라이브 금지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번에도 무려 714분께서 답변을 보내주셨습니다. 🙏 (찬성 504명, 반대 210명)

🔶: 당연히 찬성. 애들한테 애먼 소리 하는 사람들 막는 정책이잖아. 0.00001%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나쁜 결과를 막는 방향으로 어린이를 보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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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의 발전 속도를 인식이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갭과 그에 따른 문제는 늘 있었고,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어 문제 해결력이 낮은 청소년/유·아동을 보호하는 문제는 아무리 빠르게 시작해도 늦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화제가 됐던 '띠예'의 경우도 너무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신고로 영상이 지워지거나, 성인들이 지나친 댓글을 다는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소아성애 범죄는 더더욱 강력한 예방책이 필요하고 그것이 성인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감튀러버 님)

  • 어린이를 보호하는 건 당연하고, 다른 이유를 들어서 어린이 보호 정책을 반대하는 건 핑계 같아요. 부작용(성인을 어린이로 분류, 어린이가 하고 싶은 콘텐츠 제한)이 있더라도, 보호 정책으로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이 1명이라도 더 생긴다면, 보호 정책이 과해도 시행되어야 합니다. (sy 님)

  •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아이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상에 험한 댓글이 달린 것도 보았고 아이가 받을 상처도 이해가 돼요. 미성년자가 연관될 경우 댓글로 인한 소통보다는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엔지니어로서 보자면 알고리즘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00% 완벽한 것은 없슴!)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0.0001%라도 있어서 특히 아동성범죄와 관련해서는 원천 차단이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 (대니얼 님)


🔷: 나는 반대야. 성적 대상화를 하는 사람들이 잘못이라면 그들을 규제해야지. 왜 잘못 없는 아이들을 규제해? 애들은 동영상 만들고, 방송하는 게 좋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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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정책의 진원지가 아동성범죄자 때문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결국 피해자 입장에 있는 이들에게 행동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문제는 대상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는 것이니까요.
    어린 친구들에게 유튜브는 이제 갓난아기일 때부터 가까운 매체일 텐데, 그것을 제한하는 것이 그들에겐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상상해 보게 됩니다 :-/ (동그라미 님)

  • 유튜브에서 일어나는 아동의 성적 소비는 심각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유튜브는 아동을 성적으로 소비하려는 사람들에게 그럴 창구를 제공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것도 맞고요. 그렇지만 그 관리란 게 유튜브에 대한 아동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동을 성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해야죠. 댓글별, 사용자별 필터링이 필요한 만큼 더 어렵고 더 많은 일이 필요한 방향이지만, 그걸 해내는 게 유튜브의 일이에요. 아동의 접근을 제한하는 건 오히려 유튜브가 아동을 성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할 자신들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으로 보여요. (고로케 님)

  • 아이들을 성적 대상화 하는 어른들의 잘못이고, 어린이 또한 인격으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어린이들을 단순 노동력, 소유물로 취급하는 인식을 바꾸려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기보다 영향력 있는 무언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인 제공을 아이들이 했다' 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한 어른들이 틀렸다'로. (삼경주민 님)



🔶: 물론 무슨 뜻인지는 알지만, 애들은 여러모로 미숙하고 가치관이 덜 형성되어 있잖아. 그러니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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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성년이 되지 않아 법이나 제도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성년이 되기 전에 일찍부터 해야 하는 이유보다, 막아야 하는 이유가 훨씬 크다고 봅니다. (해피쑤 님)

  • 제가 미술학원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칠 당시, 한 아이가 자기가 찍은 영상이라며 뭔가를 보여주더군요. 그 영상은 일부로 높은 언덕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억지로 우당탕 큰소리를 내며 넘어지는 위험한 영상이었어요. 영상 속 주인공은 그 아이였고요. 이런 영상을 올리면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말도 덧붙이더라고요.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유튜브 역시 가장 중요한 점은, 쉽게 얻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본인이 옳고 그른 정보들을 판단하여 습득하는 것이 관건인데 아직 어린아이들에게는 이런 점들이 힘든 것 같아요. 물론 부모님의 규제가 가장 확실하지만 유튜브 플랫폼 자체 또한 이런 점들에 있어서는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유부초밥 님)

  • 어린이들의 표현의 자유를 막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바르지 못한 익명의 피드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콘텐츠의 의도와 다르게 소비되거나 기대와 다른 대중의 반응에 스스로 방어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본인 콘텐츠의 성적 소비나 악성 댓글에 자기방어와 판단을 할 힘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이런 부정적인 경험이 대인관계에 트라우마, 외부인에게 의존적인 가치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조금더 자기 가치관이 정립된 후에 시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흐리 님)


🔷: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플랫폼을 못 쓰게 하는 건 차별이야. 아이들이 스스로 온라인에서 방송하고 소통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학습 기회가 생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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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에 있어서 성별, 연령, 인종 등의 이유로 차별이 가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특정 콘텐츠의 내용에 문제가 있을 때 해당 콘텐츠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져야지 현재 시행되는 방법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이공삼 님)

  • 아무 잘못 없는 어린이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어릴 때 듣는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따른 반응 등은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지에 매우 중요한 일이고 그런 점에서 어린이가 좋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하는 점에서는 사실 어느 정도 찬성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린이가 구독자로서 여러 사람의 콘텐츠를 보고 자라는 시대에서, 유튜브와 같이 타인의 창작물에 자극받고 창의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고 그로 인해 소통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순기능과 교육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봐요. 또, 경제적으로 이익도 낼 수 있는 플랫폼이니 경제 공부까지 체득할 수 있고요. 그러나 지금보다 규제는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규제를 어린이 유튜버와 그의 창작물이 아니라 구독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C 님)

  • 네*버, 구* 등 단순한 검색창 플랫폼을 뛰어넘어 요즘 아이들의 No. 1 플랫폼은 유튜브. 장래희망 조차 '인기 유튜버'인 세상. 유튜브를 통한 무분별한 정보습득은 옳지 않지만, 오히려 어린 나이에 많은 양의 정보를 습득하다 보니 본인의 생각이나 취향이 잡히는 시기도 이른 것 같은 게 요즘 세대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회 분위기에서, 나이로 인한 차별을 겪게 하는 게 옳다고 보이진 않네요! (코코넛 님)



🔶: 그건 다른 콘텐츠를 만들면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봐. 하지만 통제되지 않는 라이브는 진짜 규제해야 해. 성희롱이나 혐오 발언 등 부작용이 많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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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놓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생각해요. 만약 어린이가 영상을 찍으면서 집 주소나 개인 정보가 같이 찍혔을 경우, 사전 제작된 영상을 올릴 땐 아이가 업로드 전 미리 편집하면서 스스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지만,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쁜 어른들이 아이들의 라이브 방송에 들어와서 실시간으로 접근하고 소통하며 꾀어낼 수도 있고요. (소듕 님)

  • 라이브 채팅의 특성상 혐오 발언이나 폭력적인 단어가 등장할 때 이를 실시간으로 숨김 처리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필터링 없이 확인하는 것은 아동에게 정신적 충격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채팅이 하나의 권력처럼 작용해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기존의 라이브+실시간 채팅 플랫폼을 보면 시청자 반응과 조회 수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채팅창에서 원하는 리액션이나 도 넘치는 요구를 방송자가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댓글창의 요구를 거절하기 힘든데, 아이의 경우에는 그것이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또한 성적인 행동이나 혐오적 행동의 경우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행동으로 옮기고, 그것이 학습되어 일상생활에까지 이어진다면 이는 아이는 물론이고 이 사회 전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연 님)

  • 일반 성인 유튜버들도 채팅과 댓글을 관리하는 매니저가 있어야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명 뒤에 숨어 유튜버를 공격하는 악성 유저들이 수두룩빽빽하고, 플랫폼을 악용하는 페도필리아(소아성애증) 환자들도 이미 많기 때문입니다. 아동유튜버들은 특히나 이에 취약할 텐데, 아동 보호를 위한 제재와 방송하는 동안 보호자 동반을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을 정도로 필요한 것입니다. (위민 님)


🔷: 아무리 그래도 라이브를 아예 막는 건 좀... 그런 부작용은 사전 제작 영상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고, 다른 플랫폼에서도 일어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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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브가 금지되는 이유는 아동이 성적 대상화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편집까지 완료한 후에 영상을 올리더라도 아동을 영상에서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성적 대상화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라이브만 막는다고 해서 과연 그들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채홍 님)

  •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성적대상으로 소비하는 행위가 문제인 건데, 어린이가 나오면 무조건 안 된다는 정책은 이런 근본적인 문제는 외면하고 있는 단기적인 대책일 뿐. 자유로운 표현과 소통을 내세우는 유튜브와 어울리지 않는 해결방법이네요. (윤슬 님)

  • 잘못된 알고리즘이 문제라면 그걸 수정하면 될 텐데, 기존에 즐겨 찾던 많은 사람들의 소통 창구가 되는 콘텐츠 자체를 막아 버리는 건 너무 일차원적인 것 같아요. 실제로 많은 시청자들이 댓글 제한에 불편을 토로하고 있기도 하고요, 단순히 나이를 기준으로 아동을 나누어 콘텐츠 제한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철종이 님)



🔶: 그건 맞는 말이야. 그래도 임시로라도 필요한 조치라고 봐. 유튜브 측에서 어떻게 하면 더 섬세하게 규제할 수 있을지 고민해 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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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아이들의 동영상이 이상한 방향으로 소비되는 건 막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찬성을 누르긴 했지만... 글쎄요, 사전 제작된 영상도 나쁜 어른들에 의해 소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걸요! 애초에 이런 영상을 추천하는 알고리즘 영상을 손봐야 하지 않을까요? (빙봉빙봉 님)

  • 사실 어린이 라이브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 방송을 다르게 바라보는 그 사람들이 문제인 거죠.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이 라이브 방송을 막는 것이 아니라, 그 영상을 다른 의도로 보는 사람들을 규제하고 막는 것이지만, 당장 그 일이 불가능하다면 우선 조치로써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러한 제한에서 머무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변윤정 님)

  • 임시방편 정책으로는 찬성하지만, 미성년의 라이브 방송을 금지하도록 하는 것이 유튜브에 게시된 아동 영상을 성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정책으로 유튜브에 게시된 아동영상을 성적으로 소비하는 사용자가 사라질 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상 생산자의 미숙함인지, 일부 사용자의 부적절한 콘텐츠 소비 양상인지 정확히 어떤 것을 문제 삼을 것인지 논의한 후에 제한하거나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박노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