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NEEK]터키-쿠르드 임시 휴전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120시간이 모자라


“옛동맹의 으리!”는 어디 갔냐며 글로벌 눈칫밥을 너무 먹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싸움을 중재하러 갔다 오긴 했는데, 아직도 그 지역(시리아)은 살벌하다고.

5문장으로 보는 터키-쿠르드 갈등 (👉 더 자세한 버전은 여기)

  • 시리아 북쪽에 살던 쿠르드족은 미국과 동맹을 맺고 테러 조직 ISIS를 몰아냈어요.
  • ISIS를 쫓아낸 뒤 미군은 올해부터 철수를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쿠르드족의 수난 시대. 터키는 터키의 쿠르드족과 시리아의 쿠르드 군대가 힘을 합쳐 독립을 추진할까 봐, ‘쿠르드족은 테러리스트 집단!’이라며 쿠르드족을 공격했어요. 쿠르드 측에 따르면 민간인이 200명 이상 사망하고, 25만 명 이상이 피난을 떠났습니다.
  • 최근 이 혼란을 틈타, 쿠르드족이 관리하던 수용소의 ISIS 포로 785명이 탈출했어요. 


120시간의 휴전 ⏳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제사회의 등쌀에 밀린 미국은 터키에 중재하러 갔고요. 휴전에 합의했지만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 17일 오후 10시부터 120시간 동안 휴전이다!
  • 터키-시리아 국경부터 30km를 ‘안전지대’로 정하고 터키가 관리한다(나중에 터키에 있던 시리아 난민 이주시킬 예정). 쿠르드족 군대는 나가라.

그러나 ‘안전지대’의 범위를 놓고 서로 말이 다른 데다가, 시간 안에 안 나가면 “뭉개버린다”며 터키의 위협이 살벌해져서 불안감은 커지는 중. 평화가 찾아오기에 120시간이 모자라는 건 아닌지,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어요.


+ 이 지역의 새로운 중재자
터키의 위협을 받던 쿠르드족은, 예전 동맹인 미국이 도와줄 기미가 안 보이자 한때 원수였던 시리아정부군과 러시아에 SOS를 쳤어요. 휴전이 끝나는 22일,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기로 하면서 이 지역의 미래는 러시아의 입김에 달렸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국제외교, 정치, 중동, 국제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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