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31일 수요일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어요. 그가 받은 뇌물은 바로, 딸의 kt 정규직 자리


📋 지금부터는 검찰의 시나리오: 2013년, kt에 나타난 미스테리한 신입사원. 2012년 하반기 채용 당시 서류도 제때 안 냈고, 남들 다 보는 적성 검사는 안 본 데다, 인성 검사는 불합격인데 최종합격은 됐어요. 게다가 이번 검찰 수사에서 한 가지 더해진 증언: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한 직원이 김성태 의원 딸의 지원 동기와 분야를 채워 넣었다고.

🤨 ‘누군가’가 누군가?: 검찰은 이석채 kt 전 회장을 지목 중. 기적의 ‘기브 앤 테이크’가 있었다는 건데요. 이석채 전 회장은 직원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해고한 혐의로 국정감사에 불려갈 뻔한 적이 있었는데요. 검찰이 보기엔, 김성태 의원이 그걸 잘 막아주어서 대신 딸을 kt에 채용시켜줬다는 겁니다.

김성태 의원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면서, 1인 시위를 시작했고요. 어제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어요.

+ “우리 딸 스포츠학과 나왔는데…” 
kt에 정규직으로 채용되기 전, 김성태 의원의 딸은 kt 스포츠단에서도 계약직으로 일했는데요. 이것마저도 부정 청탁이 있었다는 게 검찰의 주장. 검찰에 따르면 김성태 의원이 “우리 딸 스포츠학과 나왔는데, kt 스포츠단에서 일하게 해달라"며 직접 이력서를 사장에게 건넸다고. 실제로 kt 스포츠단에서는 다른 계약직보다 높은 연봉으로 김 의원의 딸을 채용했고요. 

+ 이석채 전 kt 회장은 5월부터 구속되어 있는 중. 2012년에 총 11명을 청탁받아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김성태 의원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도 추가되었어요.


# 노동과 일, 사회, 채용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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