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여기저기에서 "올해의 베스트 책", "올해의 베스트 영화" 등 각종 어워드 소식이 들려옵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데 있어서 이런 '올해의 OO' 목록은 놓칠 수 없는 재미 중 하나죠. 그래서 저도 공신력 ZERO, 신뢰도 ZERO임에도 대책 없는 자신감으로 "올해의 베스트 책"을 선정해 봤습니다.책수다 뉴니커 여러분들도 올 한 해 인상 깊었던 책들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우리가 함께 만드는 이 대화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수다가 될 거예요. 시리즈 이름이 '책독백'이 아니라 '책수다'인 이유가 여기에 있겠죠? 사람과의 만남처럼, 책과의 만남도 우연히 찾아온 인연이 인생 책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제가 뽑은 올해의 책을 말씀드리기 전에, 저만의 독서 후 루틴에 대해 잠깐 나눠볼게요. 저는 책을 읽고 나면 몇 가지 흔적을 남기는 습관이 있습니다. 우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tudiobustles.com/">북적북적이라는 독서 앱</a>에 평점과 메모를 기록해요. 이 앱은 읽은 책이 쌓여 '책탑'이 되는 재미를 제공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획득할 수도 있답니다. 무엇보다 연말에 독서량과 읽기 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통계 기능이 있어 한 해를 정리하는 데 제격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사용해 보세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e4e673240de4db19523b01ef4e1687c.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제 "북적북적"</figcaption></figure>그리고, 인상 깊은 문장을 필사하는 시간도 소중히 여깁니다. 손 글씨로 문장을 옮기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일상의 복잡한 생각들이 잠시 잊히는 경험을 하게 돼요. 한 글자 한 글자 눌러쓰는 순간마다 작가의 목소리가 제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2c680fc8e1642e3a748cd70dd02e78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소중한 문장을 정성껏</figcaption></figure>이렇게 남긴 흔적들을 돌아보니 올해 총 72권의 책을 읽었네요. 매년 야심 차게 '올해는 100권을 읽어볼까나'라는 목표를 세우지만, 역시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독서의 양이 아니라 질이겠죠. 읽은 책이 100권, 200권에 달하더라도, 타인과 세상에 대한 시선이 깊어지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저는 아직 멀었네요.올해 읽은 72권의 책 중에서 평점 5점 만점 기준 4점 이상을 받은 베스트 6을 소개합니다. 각 책은 저에게 새로운 통찰을 주거나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 아주 개인적인 기준이랍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hr><h2>1. 개브리얼 제빈 『내일 또 내일 또 내일』</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be8206181de4076ab52d41513e4f28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내일 또 내일 또 내일</figcaption></figure>줄거리: 비디오 게임을 통해 맺어진 두 천재 개발자 새디와 샘의 30년에 걸친 우정과 창작 여정을 다룬 소설. 1980년대 병원에서 시작된 우정은 대학 시절 재회로 이어져, 첫 게임 이치고의 성공으로 절정에 이릅니다. 그러나 명성과 창의적 갈등, 사랑과 질투가 얽히며 두 사람의 관계는 큰 도전에 직면합니다. 이 작품은 가상 세계에서 현실의 아픔을 치유하며 삶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찬란한 서사입니다.감상 포인트: 개브리얼 제빈의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게임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를 통해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인간관계의 깊이를 놀랍도록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샘과 새디의 관계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 서로의 꿈과 한계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특별한 연대감을 보여줍니다.작품은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게임의 메타포를 인생에 적용하여, 도전과 회복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특히 인물들의 내면을 포착한 섬세한 문장들은 읽는 이의 공감을 끌어내는 강렬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삶의 은유로 승화시키며, 현대인의 꿈과 좌절, 그리고 희망을 아름답게 그려낸 이 소설은 창의성과 인간애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독보적인 작품입니다.<blockquote>"그리고 그건 세상 모든 경기에 해당되는 진리야--경기는 그것이 플레이되는 순간에만 존재할 수 있다.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지. 결국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우리가 아는 유일한 세상인 이곳에서 플레이된 경기 뿐이야."</blockquote>한줄평: "게임이라는 무한한 재생의 세계를 통해 우정과 사랑, 삶의 가능성을 노래하는 감동적인 인생 드라마."<hr><h2>2. 이언 매큐언 『나 같은 기계들』</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be47c5f0c5d4d9d940576277d30c4d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나 같은 기계들</figcaption></figure>줄거리: 1980년대 영국의 대체 역사를 배경으로, 최신형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아담과 그를 둘러싼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 찰리는 상속받은 돈으로 안드로이드 아담을 구입하며, 이웃이자 연인인 미란다와 함께 복잡한 삼각관계를 형성합니다. 아담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간 감정과 사고를 경험하며 인간다움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사랑, 질투, 윤리적 딜레마가 얽힌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게 만듭니다.감상 포인트: 이언 매큐언의 『나 같은 기계들』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성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제시하는 작품입니다.작품은 인조인간 아담을 중심으로 윤리, 도덕, 감정, 의식 등 인간의 고유한 특성으로 여겨졌던 개념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탐구합니다. 찰리, 미란다, 아담 사이에서 펼쳐지는 복잡한 관계는 사랑, 질투, 배신 등 인간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동시에, 기계가 이러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특히, 대체 역사라는 독창적인 설정은 현재와 미래의 기술 발전이 인간 사회와 관계에 미칠 영향을 예리하게 통찰하며, 읽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이 소설은 단순한 SF를 넘어 인간의 본질, 기술의 윤리적 딜레마, 그리고 사회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다루며, 독자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blockquote>우리는 자신보다 조금 더 영리한 기계를 만들어낼 것이고, 그다음엔 그 기계가 우리의 이해력 밖에 있는 다른 기계를 만들어낼 터였다. 그럼 우리가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blockquote>한줄평: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를 탐구하며 사랑과 윤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하는 매혹적인 작품."<hr><h2>3. 문미순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d255161ef0849b89d0fbb22e081dba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figcaption></figure>줄거리: 서울 외곽의 임대아파트 701호와 702호를 배경으로, 50대 이혼녀 명주와 26살 청년 준성이 각자의 고통과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명주는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어머니와 함께 임대아파트에 정착했지만, 어느 날 치매를 앓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납니다. 충격과 현실적 고민 끝에, 명주는 어머니의 죽음을 숨기고 연금을 받으며 일상을 이어가기로 결심합니다.반면, 준성은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간병하며 택시 기사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사고로 인한 빚과 아버지의 화재 사고로 삶의 무게는 점점 커져만 갑니다.각자의 벼랑 끝에서 고군분투하던 두 사람의 삶은 서서히 얽히기 시작하며, 간병과 돌봄의 무게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이 작품은 고립과 책임, 그리고 인간의 존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감상 포인트: 문미순 작가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현대 한국 사회의 돌봄 문제와 개인에게 과도하게 전가된 책임을 날카롭게 조명한 작품입니다.세대 간 차이를 보여주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고립과 소외의 문제를 섬세하게 탐구하며, 극한 상황 속에서 인물들이 내리는 윤리적 결정을 독자들에게 깊은 고민거리로 제시합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심리적 갈등과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아가는 인간의 강인함을 강렬하게 묘사합니다.이 작품은 개인과 사회 시스템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동시에 돌봄의 사회화 필요성을 제기하며, 한국 사회의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을 생생히 반영합니다. 읽는 이에게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인간 존엄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blockquote>간병은 그 끝이 너무나 허무하고 너의 젊음을 앗아갈 뿐 아니라 결국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blockquote>한줄평: "겨울 같은 현실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애를 발견하게 하지만, 다시 찾아올 겨울이 걱정된다."<hr><h2>4. 이승우 『고요한 읽기』</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20c4720343144b9bfd1f0dae1910f0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고요한 읽기</figcaption></figure>작품 소개: 40년간의 작가적 경험을 토대로 한 문학 에세이. 헤세, 보르헤스, 카프카 등의 작품을 읽고 사유하며, 독서를 통해 '나'를 읽고 삶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서술합니다. 이승우 작가의 창작론과 깊은 문학적 통찰이 돋보입니다.감상 포인트: 이승우 작가의 『고요한 읽기』는 40여 년간의 소설 작업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독특한 문학적 통찰을 담은 작품입니다.작가는 책을 단순히 읽는 대상이 아니라 ‘나를 잘 읽도록 돕는 광학기구’로 바라보며, 능동적이고 거침없는 독서 방식을 제안합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기록한 내용은 문학과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며, 그의 창작 과정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또한, 이승우 특유의 밀도 높은 사유와 깊이가 담긴 아포리즘은 읽는 이들에게 문장 하나하나를 음미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과 세상을 함께 읽는 방법을 제시하는 이 작품은 그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해설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고요한 읽기』는 단순한 독서 가이드를 넘어 이승우 작가의 문학적 사유와 인생철학을 깊이 있게 탐구한 귀중한 텍스트입니다.<blockquote>"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모르는 사람"</blockquote>한줄평: "책과 함께 나를 읽고,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깊은 독서의 철학을 밀도 깊은 문장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행운."<hr><h2>5. 마이클 핀클 『예술 도둑』</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f39d23279fd453687a85158a0eceb0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예술 도둑</figcaption></figure>작품 소개: 마이클 핀클의 『예술 도둑』은 20년간 약 200점의 미술품을 훔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술품 절도범 스테판 브라이트비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입니다. 작품은 그의 삶과 범행 과정, 예술에 대한 집착을 치밀하게 묘사하며, 동시에 예술과 소유, 창작과 도덕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감상 포인트: 마이클 핀클은 브라이트비저의 심리와 동기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예술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범죄로 변질되었는지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예술의 가치와 소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브라이트비저의 연인 앤 캐서린 클레인클라우스와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범죄가 얽힌 복잡한 인간 본성을 조명합니다.핀클의 치밀한 취재와 생생한 묘사는 독자들에게 마치 범죄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예술, 윤리, 소유욕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범죄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욕망, 예술의 의미, 그리고 사회적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만듭니다.<blockquote>"나는 단 한가지 이유로 예술 작품을 훔쳤다. 아름다움에 둘러싸여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blockquote>전에 "알책수다"에서 소개해 드렸던 작품입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는 아래 아티클을 참고해 주세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user_usj73co68g/article/15148">예술 도둑: 예술은 과연 소유할 수 있는 것인가?</a>한줄평: "예술을 소유하고자 했던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탐구하는 강렬한 논픽션."<hr><h2>6.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20ec8bfa0464a489e424d8419e8eb6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불변의 법칙</figcaption></figure>작품 소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23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역사적 사례와 개인적 일화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불변성을 탐구합니다. 복잡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읽는 이에게 실용적이고 통찰력 있는 조언을 제공합니다.감상 포인트: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은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23가지 원칙을 통해 삶과 투자를 바라보는 지혜를 선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개인 재정 관리, 투자 전략, 인간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과거의 사례를 현대와 연결해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제시합니다.하우절은 인간 행동과 심리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결정을 돕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복잡한 개념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사례로 쉽게 풀어내는 하우절의 스토리텔링은 독자들이 중요한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무엇보다 단기적 성과가 아닌 장기적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지속 가능한 성공과 지혜로운 결정을 추구하도록 영감을 줍니다.『불변의 법칙』은 단순한 재무 조언을 넘어 인생의 원칙과 통찰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와 지혜를 깨닫게 하는 강력한 책입니다.<blockquote>누군가의 특별한 재능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것과 그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동일시해서는 안된다. 둘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오렌지를 먹을 때 껍질은 버려야 한다.</blockquote>한줄평: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들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지혜를 전하다."<hr><h2>나가며</h2>책과의 만남은 참 신비롭습니다. 때로는 우연히 서점 구석에서 발견한 책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고, 친구의 추천으로 읽은 책이 마음 한켠에 오래도록 머물기도 하죠. 마치 사람과의 인연처럼요. 올해 제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 책들처럼, 여러분은 어떤 책과 특별한 인연을 맺으셨나요?저는 2024년도에 72가지의 새로운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인연 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으며, 수많은 지식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공감되기도 했고, 어떤 부분은 시간이 아까운 만남도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인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가오는 2025년에는 우리 모두 좋은 책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길 기원합니다.🎁

연말이 되면 여기저기에서 "올해의 베스트 책", "올해의 베스트 영화" 등 각종 어워드 소식이 들려옵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데 있어서 이런 '올해의 OO' 목록은 놓칠...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이 시대가 갈망하는 리더를 찾아서

대온실 수리 보고서: 기억의 건축물을 복원하다

올해 여러분에게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 알 책수다(知冊수다)
인문, 철학, 경제, 과학... 어려워 보이는 책들도 많지만
친구랑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듯이 쉽게 풀어볼게요.
어디 가서 살짝 아는 척하기 딱 좋을 만큼만요! 📖✨

알책수다

말로

뉴니커, &lsquo;베이비박스&rsquo; 피자스테이션을 지금 읽을 수 있어요.&nbsp;베이비박스 정확히 뭐고 어떻게 운영되는지,&nbsp;베이비박스 둘러싸고 어떤 문제 있는지,&nbsp;베이비박스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nbsp;베이비박스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어떤지,&nbsp;베이비박스 해외에도 있는지...&nbsp;뉴니커의 질문과 생각, 싹 모아 정리해왔어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2%A0%EC%9D%B4%EB%B9%84%EB%B0%95%EC%8A%A4-%ED%94%BC%EC%9E%90%EC%8A%A4%ED%85%8C%EC%9D%B4%EC%85%98-%ED%95%A8%EA%BB%98-%EC%9D%BD%EC%96%B4%EC%9A%94-7946" target="_blank">피자스테이션 읽기</a>

뉴니커, ‘베이비박스’ 피자스테이션을 지금 읽을 수 있어요. 베이비박스 정확히 뭐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베이비박스 둘러싸고 어떤 문제 있는지, 베이비박스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베이비박스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어떤지, 베이비박스 해외에도 있는지... 뉴니커의 질문과 생각, 싹 모아 정리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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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하나 내볼게요. 얼마 전 가수 지드래곤이 &ldquo;<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4/01/10/PDHR22ZQVVGPZMMYQTKAEBKY7Q/" target="_blank">AI 배우러 왔다</a>&rdquo;며 방문해 화제가 된 행사 이름은? &ldquo;CES 2024&rdquo;라고 대답한다면 테크잘알 인정! CES 2024, 핵심만 정리했어요.

<h2>CES가 뭔데 지드래곤까지 가?</h2>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가전&middot;IT 전시회 중 하나예요. 한국말로는&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34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 target="_blank">세계가전전시회</a>(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인데요. 가전제품뿐 아니라 모든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 온 세계의 관심이 쏠려요.&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5558" target="_blank">9~12일 열린 CES 2024</a>에는 150여 개 나라에서 약 4300개의 기업이 참가했고, 13만 5000명 이상이 방문했어요. 우리나라도 삼성&middot;LG&middot;SK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약 760개 기업이 참여했어요.&nbsp;

<h2>CES 2024, 뭘 주목하면 돼?</h2>

CES 2024의 주제는 &lsquo;모두 함께, 모두 온&rsquo;(All together, All on)이었어요. &lsquo;모든 산업이 인류의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자!&rsquo;는 뜻으로, 참여 기업 대부분&nbsp;<a href="https://dailian.co.kr/news/view/1317081/" target="_blank">AI를 적용한 기술&middot;제품</a>을 선보였어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1%97GPT-%EB%93%B1%EC%9E%A5-1%EB%85%84-%ED%98%84%ED%99%A9%EA%B3%BC-%EC%A0%84%EB%A7%9D-74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5&amp;utm_content=/post/4X058J" target="_blank">챗GPT 돌풍</a>으로 떠오른 AI 기술 혁신의 결과를 공개한 셈.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대세는 온디바이스 AI:&nbsp;온디바이스 AI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 AI가 장착돼 돌아가는 걸 말하는데요. 일상에 흔히 쓰는 가전제품에&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2063800091" target="_blank">온디바이스 AI를 적용</a>해 선보인 경우가 많았어요. 식재료를 넣고 뺄 때 자동으로 유통기한&middot;음식 목록을 만드는 냉장고, 세탁물에 따라 맞춤 세탁 기능을 지원하는 세탁기 등이 있었어요.
	</li>
	<li>
	자동차 스펙? AI 봅니다:&nbsp;그동안 CES에는 &ldquo;자동차 폼 여기까지 올라왔다&rdquo; 하며 완성차를 전시하는 업체가 많았는데요. 이번엔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2149700003" target="_blank">우리 차 AI 좀 보세요!</a>&rdquo; 하는 기업이 많았어요. 주로 운전자와 대화하며 목적지 등을 설정하는 등 비서 역할 AI를 적용한 자동차를 선보였고요. 자동차 외에도 무인 굴착기&middot;트랙터, 자율주행 보트 등이 전시됐어요.
	</li>
	<li>
	인정받은 K-스타트업:&nbsp;올해 신설된 AI 부문 혁신상 28개 중 16개를 국내 스타트업이 차지했어요.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3011400017" target="_blank">기술 경쟁력을 입증</a>한 것. 스튜디오랩의 &lsquo;셀러캔버스&rsquo;는 이미지를 올리면 상품 소개 이미지, 쇼핑몰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받았어요.
	</li>
</ul>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yq5zmfwP1Vs?rel=0"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h2>AI 말고 주목할 건 없었어?</h2>

<ul>
	<li>
	반도체 = AI 두뇌 🧠:&nbsp;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82%BC%EC%84%B1%EC%A0%84%EC%9E%90-%EC%A3%BC%EA%B0%80%EC%99%80-%EC%B0%A8%EC%84%B8%EB%8C%80-%EB%A9%94%EB%AA%A8%EB%A6%AC-7368/?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5&amp;utm_content=/post/nUAw40/" target="_blank">HBM(고대역폭메모리)</a>&nbsp;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꽉 잡겠다고&nbsp;<a href="https://byline.network/2024/01/12-273/" target="_blank">밝혔어요</a>. HBM은 빠르게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AI 시대에 중요성이 커요. 실제로&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0%98%EB%8F%84%EC%B2%B4-%EC%8B%9C%EC%9E%A5-%ED%9A%8C%EB%B3%B5-%EC%A0%84%EB%A7%9D-7600?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5&amp;utm_content=/post/NoN50C" target="_blank">우리나라 반도체 시장 회복</a>에 중요하다는 얘기가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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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테크가 미래다 🥬:&nbsp;11개&nbsp;<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4218LC05" target="_blank">푸드테크 기술</a>이 혁신상을 거머쥐었어요. 기후위기로 식량 생산량이 떨어지는 등&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0%9C-2%EC%B0%A8-%EC%84%B8%EA%B3%84%EB%8C%80%EC%A0%84-%EC%9D%B4%ED%9B%84-%EC%B5%9C%EC%95%85%EC%9D%98-%EC%9C%84%EA%B8%B0-6713/?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5&amp;utm_content=/post/fIob7I/" target="_blank">식량위기</a>&nbsp;극복을 위해 푸드테크가 갈수록 주목받을 거란 얘기가 많은데요. 수경 재배를 기반으로 한 선반형 스마트팜 &lsquo;라이즈로마(Rise Roma)&rsquo;가 인기를 끌었고요. 국내 스타트업의 &lsquo;에어팜&rsquo;도 수증기를 이용해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인 스마트팜으로 주목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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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TV 미리보기 👀:&nbsp;글로벌 TV 업계 1&middot;2위인 삼성전자, LG전자가 나란히 차세대 TV를 내놨어요. AI가 영상의 사물&middot;배경에 따라 화질을 보정하고, 저화질 영상을 알아서 초고화질로 바꿔요. 전원을 끄면&nbsp;<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0899041" target="_blank">유리처럼 투명한 스크린</a>이 나와 뒤가 훤히 비치고요. 기술 경쟁력에서 일본 소니, 중국 TCL 등을 저 멀리 따돌렸다는 평가가 나와요.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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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이미지: ⓒces/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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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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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많은 K팝 아이돌의 음악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유튜브와 각종 숏폼 채널에서 유명 아이돌의 음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이돌을 잘 모르는 나는 선뜻 눌러보기 어렵다.주말 친구들과의 커피타임에 아이돌 주제만 나오면 아무 말도 못 하는 나.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 나도 트렌디한 음악 듣는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우리도 이제 당당하게 "이 노래 즐겨 듣는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전국 팔도 뉴니커 '음잘알' 만들기 프로젝트.&lt;이 노래 왜 이렇게 인기 있는 거야?&gt; 여섯 번째 시간으로&nbsp;'전소미(JEON SOMI)&nbsp;- Ice Cream'과&nbsp;'쓰리피스(3piece) - Summer Feeling'을 알아보자!<hr><h3>&lt;JEON SOMI&nbsp;- Ice Cream&gt;</h3><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WWFjlPAHwoM" start="0"></iframe></div>제목 그대로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간식인 아이스크림이 연상된다.귀에 쏙쏙 들어오는 *브라스&nbsp;사운드는 마치 톡톡 튀는 슈팅스타 속 팝핑캔디 같으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흥겨운 리듬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내는 오렌지나 레몬과 같은 맛을 떠올리게 한다.캘리포니아 해변가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 곡을 들어보면 어떨까?<aside>*브라스(Brass) : 금관악기</aside>앞서 언급했던 트럼펫 사운드가 주가 되는 브라스 섹션이 이 곡의 핵심 포인트이다.특히나 이 브라스 섹션이 끝나면서 베이스와 함께 하강하는 멜로디를 연주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훅에서는 이와 같은 하강하는 멜로디에 브라스 사운드 대신&nbsp;*보코더&nbsp;사운드를 추가하여&nbsp;포인트를 살린다.*셔플리듬에 *더블타임으로 연주되는 드럼은 업템포 곡에서 느낄 수 있는 흥겨움을 잘 나타내고 있다.또한, 프리코러스에서 실로폰 같은 멜로디 타악기 사운드가 들어가는데, 이러한 악기 사운드도 여름의 분위기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aside>*훅(Hook) :&nbsp;노래의 끝이나 중간 부분에 같은 멜로디를 반복해서 부르는 부분 (=코러스, Chorus)*보코더(Vocoder) : '보이스'와 '코더'의 합성어로 목소리에 건반으로 연주한 음을 이펙트로 넣는 전자 악기의 일종, 또는 그 이펙터*셔플리듬(Shuffle Rhythm) : 정박의 스트레이트 리듬이 아닌, 3등분한 박에서 1,3번째에 강세를 두어 그루브감을 주는 리듬*더블타임(Double Time) : 동일한 한 마디를 두 배의 박자로 연주하는 연주법. 보다 빠른 템포를 느끼게 해 준다.</aside>이 곡은 *프리코러스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멜로디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지만, 빠른 템포를 유지하면서 짧은 곡 길이로 지겹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각 절이 끝날 때마다 간주를 넣어 쉬어갈 타이밍을 준 것도 최신곡들과 다른 점이다.또한, 별도의 *브릿지&nbsp;파트를 넣어 하이라이트로 이끄는 것과 다르게 프리코러스와 훅을 다시 한번 배치한 점도 독특하다.다 같이 부르는 챈트와 함께 댄스 브레이크를 위한 파트로 아웃트로를 장식한 것도 신선하게 다가왔다.<aside>*프리코러스(Pre-Chorus) : 훅에서 최대한의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빌드-업 구간*브릿지(Bridge) :&nbsp;훅과 벌스를 이어주는 구간</aside>영어로 된 가사를 차치하더라도 전체적으로 K팝이라는 느낌보다는 정통 미국식 팝이 떠오르는 곡이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060da165c6144b9b88e2ed4c301361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THEBLACKLABEL</figcaption></figure><hr><h3>&lt;3piece - Summer Feeling&gt;</h3><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vqxgtATbMps" start="0"></iframe></div>남미의 해변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정렬적인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이 떠오르는 곡 'Summer Feeling'으로 데뷔한 따끈따끈한 신인 걸그룹 '쓰리피스'이다.준수한 곡 퀄리티와 조화로운 보컬의 합, 여름시즌에 딱 어울리는 사운드로 인지도와는 별개로 성공적인 데뷔가 아닐까.이 곡은 첫 번째 파트는 잔잔하게, 두 번째 파트는 첫 번째보다 격정적으로 구성하는 팝 음악의 공식을 착실하게 따르고 있다.*벌스와 *프리코러스&nbsp;속 2개의 파트들 모두 첫 번째로는 악기 활용을 줄여 잔잔하게, 두 번째로 들어서면서 더 많은 이펙트와 함께 보컬도 더 힘을 주고 있다.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모든 악기 사운드가 빠지면서 보컬만 나오는 파트는 이어지는 하이라이트에 대한 집중도를 올려준다.이런 공식적인 곡 구성은 누구나 쉽게 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aside>*벌스(Verse) :&nbsp;노래의 절*프리코러스(Pre-Chorus) : 훅에서 최대한의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빌드-업 구간</aside>이 곡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훅의 시작과 함께 나오고, 훅의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강하게 울리는 저음이다.이런 사운드 효과를 통해 곡 안에서 임팩트를 주고자 하는 부분들을 보여준다.곡의 시작과 끝에는 동양풍의 현악기를 본뜬듯한 사운드가 배치되는데, 이 사운드로 인해 인도나 아랍 스타일의 느낌을 더해준다.벌스와 훅에서 빠르게 연주되는 *하이헷&nbsp;사운드는 템포를 끌어올려 듣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면서도 빠른 템포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aside>*훅(Hook) :&nbsp;노래의 끝이나 중간 부분에 같은 멜로디를 반복해서 부르는 부분 (=코러스, Chorus)*하이햇(Hi-hat) : 심벌 한 쌍을 수평으로 연결하여 페달로 맞부딪치게 만든 드럼 키트</aside>다만, 2절 훅이 끝나고 *브릿지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나오는 멜로디는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요소였다.그리고 하이라이트에서 보컬들 뒤로 깔리는 애드리브와 챈트 문구들을 조금은 거슬리는 부분이었다.개개인에 따라 크게 흠이 되지 않을 요소들이기에 전체적인 곡에 대한 느낌을 해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aside>*브릿지(Bridge) :&nbsp;훅과 벌스를 이어주는 구간</aside>삼바가 떠오르는 라틴 리듬을 기반으로 한 흥겨운 댄스곡이었다.이색적인 느낌의 여름 바이브를 느껴보고 싶다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곡이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01f7cec08ed41e7a87a978d301f858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에쓰더블유엔터테인먼트</figcaption></figure><hr>자, 이번주 친구들과 대화에서 아이돌 음악이 주제로 나온다면 이젠 당황하지 말고 당당하게 외쳐보자.이 곡들 너무 좋지 않았냐고.풍부한 음악적 견해까지 같이 뽐내는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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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왜 이렇게 인기 있는 거야? #07.

이 노래 왜 이렇게 인기 있는 거야? #06.

이 노래 왜 이렇게 인기 있는 거야? #05.

전국 팔도 뉴니커 K팝 아이돌 음잘알 만들기 프로젝트.

이 노래 왜 이렇게 인기 있는 거야?

1000mL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자신의 아기를 도저히 기를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어떨 것 같나요? 태어났는데 자기 부모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면요? 둘 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고, 평생 가슴에 남는 상처일 텐데요. 안타깝게도 ‘영아 유기’로 부모와 아이가 겪고 있는 일이에요. 원치 않게 임신하거나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진 경우, 아기를 버리는 영아 유기가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이에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는 보호자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한 베이비박스가 십수 년 전 생겨났어요. 그 후 베이비박스를 두고 ‘버려지는 아기의 생명을 살리는 곳이다’ vs. ‘영아 유기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요. 이러한 ‘베이비박스’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1448명의 뉴니커가 베이비박스에 관한 의견과 궁금증을 남겨줬어요. 이를 모아 베이비박스에 대해 정리한 피자스테이션 읽어봐요. 
오늘의 피자
1. 베이비박스, 정확히 뭐고 언제부터 왜 생겨났는지 알아봐요. 
2. 베이비박스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봐요 🍕.
3. 베이비박스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해외 사례는 어떤지 챙겨봐요.

베이비박스가 정확히 뭐야?
142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베이비박스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보호자가 아기를 키울 수 없을 때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마련한 곳이에요. 우리나라에선 현재 교회가 운영하는데요. 교회는 베이비박스로 들어온 아기를 보호하며 경찰에 신고하고, 이후 아기는 임시보호소를 거쳐 보육원·입양기관으로 보내져요.
우리나라에서 베이비박스를 처음 만든 사람은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교회의 이종락 목사인데요. 그는 가끔 교회 앞에 버려진 아기를 보며 걱정하다가, 해외에서 운영 중인 베이비박스의 존재를 알게 됐어요. 이를 참고해 베이비박스를 만들어 2009년 12월 교회 담벼락에 설치했고요(사진). 
베이비박스는 교회 안과 연결된 형태로 돼 있는데요. 내부에는 항상 불이 들어오고,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요. 밖에서 문을 열어 아기를 놓으면 교회 안에 벨이 울리고, 교회 관계자가 바로 나와 아기를 보호하고요. 
이때 보통 보호자를 만나 상담을 거쳐요. 이 중 산후우울증을 겪거나 자살을 시도하려는 이들도 많아 정신건강을 살펴야 한다고. 상담을 통해 아기를 키우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사람도 있어 이들에게는 생필품·생활비 등을 지원하기도 해요. 
2012년 입양특례법이 생기며 베이비박스에 놓이는 아기가 크게 늘었어요. 입양특례법은 아기가 나중에 친생부모를 찾을 수 있도록 친생부모가 출생신고를 한 아기만 입양을 보낼 수 있게 한 건데요. 그러자 자신의 호적에 아기의 기록이 남을 것을 두려워한 미혼모·미혼부*들이 입양기관이나 시설에 직접 가는 대신 베이비박스를 찾기 시작한 거예요.
*뉴닉은 ‘아직 결혼하지 않음’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표현하는 미혼(未婚) 대신, ‘결혼하지 않은 상태’인 비혼(非婚)이라는 중립적 표현을 쓰는데요. ‘비혼모·비혼부’라는 표현은 자발적 선택으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이번 콘텐츠에서는 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인 ‘미혼모·미혼부’를 사용합니다.
베이비박스 얼마나 있어?
808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베이비박스는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와 경기 군포시 새가나안교회에서 운영해요.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는 관악구 난곡동 센터, 금천구 시흥동 센터 2곳에 있고요. 
베이비박스 둘러싸고 어떤 문제 있어?
853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베이비박스를 두고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건 베이비박스가 법·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이에요. 법·제도로 인정한 공인 시설이 아니기 때문. 어떤 문제 있는지 살펴보면: 


입양 어려워: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기는 입양이 어려워요. 베이비박스를 관리하는 교회는 공인시설이 아니어서 아기를 직접 입양기관에 보낼 수 없거든요.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입양 절차도 까다롭고요. 그래서 베이비박스 아기들은 대부분 일반 가정이 아니라 보육원 등 시설로 보내져요. 


합법 아니야: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맡기는 건 현행법상 아동 유기죄에 해당해요. 정부 인정을 받은 공식 아동보호 단체가 아니기 때문. 보통은 길거리에 아기를 버리는 유기와 달리 경찰 수사가 들어가진 않고 무죄 판결을 받은 사례도 있지만, 징역형을 받은 사례도 있어요.


관리에 한계 있어: 베이비박스 운영은 전적으로 교회 등 민간의 몫이에요. 인력·비용 등을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하니 아기를 제대로 보살피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정부 도움 못 받아: 베이비박스를 이용하는 산모는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해요. 예를 들어 도움이 필요한 산모는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를 통해 정부 지원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는데요.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맡긴 경우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없어요.


이에 지난해 제주에서는 한 국회의원이 베이비박스(위기영아보호상담지원센터)를 정식으로 설치하고 지원하자는 조례를 만들려고 한 적 있는데요. ‘베이비박스가 아니라 안전한 양육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라’, ‘아동 유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반대에 부딪혀 막혔어요.



🍕지금은 운영해야 해 (82.5%, 1195명) 🔴
“아이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해.”
베이비박스 운영이 필요하다고 한 뉴니커들이 가장 많이 남겨준 의견은 ‘소중한 생명을 일단 살리고 봐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당장 아기가 버려지는 걸 100%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베이비박스가 없으면 아이를 살릴 길이 없다는 것. 그냥 길가 등에 버려지는 게 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것 같아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베이비박스가 없어진다고 영아 유기가 없어지진 않을 거야.” 
베이비박스의 존재와 영아 유기 사이에는 상관성이 없다고 지적한 뉴니커도 많았어요. 애초에 베이비박스가 있든 없든 버릴 사람은 버리고 키울 사람은 키운다는 것. 이에 영아 유기를 줄일 대책을 마련하고 베이비박스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낸 엄마들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해.”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넣고 가슴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겠냐고 지적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피치 못할 사정으로 베이비박스를 찾은 이들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 예를 들어 학생이어서 아기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거나, 성폭행 등 원치 않게 아기를 임신해 낳은 미혼모에게 베이비박스의 존재가 힘이 된다는 거예요.


🥤시원하게 팩트를 톡 쏘는 팩트 콜라
베이비박스로 구한 아기, 얼마나 될까? 
808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2021년 5월까지 주사랑공동체와 새가나안교회를 거쳐 간 아기의 숫자는 각각 1879명, 135명이에요. 약 10년 동안 2000명 넘는 아기가 베이비박스를 통해 보호받았다고 볼 수 있어요.


🍕당장 없애야 해 (5.6%, 81명) 🔵
“아기를 버려도 돌봐주는 곳이 있어서 안심하고 아기를 더 버릴 것 같아.”
베이비박스를 빨리 없애야 한다고 한 뉴니커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건 베이비박스가 영아 유기를 조장한다는 점이었어요. 베이비박스 때문에 아기를 버린다는 선택지를 떠올리기 쉬울 수 있다는 것. 베이비박스가 운영되더라도 아기를 넘기는 과정이 더 어렵게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한 생명을 버리는 행동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베이비박스를 운영할 인력·비용을 가정의 아이를 지키는 데 사용했으면 해.”
버려지는 아기를 맡아주는 베이비박스를 지원할 게 아니라, 버려지지 않을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또, 공인시설이 아니라서 아이들을 보호할 명확한 시스템도 없는데 베이비박스를 유지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베이비박스는 버려진 아기가 부모를 알 권리를 침해해.”
자신의 뿌리를 알고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선 부모가 누군지 알 수 있어야 하는데,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은 그런 기회가 없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기도 했어요. 예를 들면 해외에 입양된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에 대해 알기 위해 국가를 대상으로 소송도 하고 진실화해위원회를 통해 조사도 하잖아요. 베이비박스 아기들도 이런 고통을 겪을 거라는 것. 


🥤시원하게 팩트를 톡 쏘는 팩트 콜라
베이비박스, 영아 유기 줄였을까?  
베이비박스가 사라져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베이비박스가 설치된 이래 길거리 등에 버려지는 영아의 수가 줄지 않았다고 지적해요. 영아 유기를 막는 효과가 없다는 것. 통계청은 2014년부터 베이비박스 아기는 영아 유기 건수로 집계하지 않는데요. 그런데도 영아 유기 건수는 2014년 이후, 100건 밑으로 잠시 줄었다가, 2016년부터 다시 100건 이상으로 늘었어요. 베이비박스가 생기기 전과 비교해 영아 유기 수가 줄었다고 보긴 힘든 거예요.


🍕이런 것도 같이 생각해보자 🟡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이미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보호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어. 민간에서 베이비박스라는 게 생겼다는 건 정부 지원에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뜻이니까.


사회 전체적으로 피임 등 성교육을 더 철저히 해서 아기가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해.


미혼모에 대한 복지를 늘리거나 임신중단권을 제대로 보장하면 아기를 유기하는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비혼 가정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도 문제야. 비혼 가정에서 아기가 태어나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인식이 있다면 베이비박스 이용도 줄어들 거야.


아기를 낳은 미혼모를 지원하는 법적 제도가 부족한 게 문제 같아. 특히 어린 양육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해.




베이비박스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어때?
959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결국 언젠가 영아 유기와 함께 베이비박스가 사라져야 한다는 데에는 모두 동의해요. 하지만 베이비박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는데요. 베이비박스가 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지만 베이비박스 덕분에 길거리에 버려지는 영아의 수가 줄었다는 통계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영아 유기를 없애는 데 베이비박스가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순 없다는 거예요. 또, 베이비박스 운영보다 입양이 잘 되게 하는 게 나은 방향이라는 지적도 많고요.
한편 전문가들은 ‘보편적 출생등록제’를 시행해 아동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해요. 출생신고가 오로지 친생부모에게 달린 문제부터 고치자는 것. 지금 제도에서는 친생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정부가 아동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길이 없어요. 그러면 아기가 태어났다 사망해도 알 수 없고, 아이가 학교·병원도 못 가는 일이 생겨요. 이에 보편적 출생등록제를 시행해 모든 아기의 출생을 등록하자는 거예요.
여기에 출생 기록을 남기기 어려운 친생부모를 위해 비밀출산제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있어요. 비밀출산제는 청소년기 임신, 강간에 의한 임신 등 곤경에 처한 산모가 익명으로 출산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인데요. 친모가 가명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어요. 정부는 친모가 아기를 키울 수 있게 지원하거나, 입양을 돕고요. 비밀출산제에는 베이비박스(긴급영아보호소)를 정식으로 운영하는 등의 내용도 있어요. 
베이비박스 해외에도 있어?
840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독일, 체코, 폴란드,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20개국에서 베이비박스를 공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베이비박스를 합법적인 아동 보호소로 인정하는 건데요. 보통 병원 등에서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아동을 보호하다가 입양을 도와요. 
독일의 경우 베이비박스에 들어오는 아기가 아주 적은데도 1명이라도 거리에 버려져선 안 된다며 베이비박스를 없애지 않고 있어요. 프랑스에선 산모가 원하는 경우 산부인과가 베이비박스 역할을 하며 버려지는 아기가 없도록 하고요. 미국에선 공기관이 베이비박스 역할을 해요. 부모가 양육을 포기하고 경찰서나 소방서에 아이를 안전하게 맡기면, ‘세이프 헤이븐 법’에 따라 처벌하지 않아요. 
출산 관련 제도를 살펴보면, 유럽 나라를 중심으로 비밀출산제나 보편적 출산등록제를 시행하는 곳이 많아요. 독일의 ‘신뢰출산제’가 대표적인데요. 임신·출산의 모든 과정에서 산모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해요. 산모가 원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익명으로 아기를 낳을 수 있고요.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의료기관에서 바로 출생신고를 하도록 정해져 있는데, 이는 미국·캐나다·영국 등도 마찬가지예요.

뉴니커, ‘베이비박스’에 관해 이야기해보니 어때요?
이슈를 자세히 알아보기 전과 후,
생각이 달라졌거나 더 고민하게 된 부분이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최종 의견도 보내고,
피자스테이션에 대한 피드백도 들려주세요!
나는 이렇게 생각해


 
지난 ‘노키즈존 금지’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덕분에 세상에 대한 지식이 넓어지고 생각을 하는 범위도 넓어진 것 같아요! 
🍕대립되는 의견이 있는 문제에서 다른 쪽 의견을 차분하게 들어볼 수 있어 좋았어요. 
🍕되풀이되는 의견이 있어서 조금 더 간략해도 좋을 거 같아요. 
🍕노키즈존 때문에 어린이에 대한 차별이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 와닿았어요.
🍕실시간으로 의견이 보이는 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흑인 출입을 막는 것에 반대해 시작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흑인 인권 운동이 떠올랐어요.

‘피자스테이션을 다 보고 난 지금! 노키즈존 금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112명이 답변해줬어요.


노키즈존 금지 필요해 (52.7%, 59명)


정부가 간섭해선 안 돼 (43.8%, 49명)


잘 모르겠어 (3.6%, 4명)


노키즈존 금지 피자, 무슨 내용이었는데? 👉 지난 피자 바로 보러 가기

🔔‘베이비박스’ 피자스테이션 함께 읽어요

요즘 누가 지갑을 들고 다닐까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시대입니다. 이제는 신분증까지 스마트폰에 담아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바로 모바일 신분증입니다.<h1>왜 모바일 신분증이 필요할까요?</h1><ul><li>편리함: 지갑을 챙길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인증 가능!</li><li>안전: 분실 걱정 없이 안전하게 보관</li><li>환경 보호: 플라스틱 카드 사용 줄여 환경 보호에 동참</li></ul><h1>어떤 종류의 모바일 신분증이 있을까요?</h1><ul><li>운전면허증: 자동차 운전 시 필수!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하세요.</li><li>주민등록증: 공공기관 방문, 은행 업무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li><li>국가보훈등록증: 국가 유공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을 누리세요</li></ul><h1>어디서 발급받을 수 있을까요?</h1><ul><li>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직접 발급 가능</li><li>PASS: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PASS 앱에서도 발급 가능</li><li>삼성 월렛: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삼성 월렛 앱을 통해 발급 가능</li><li>정부24: 정부 대표 포털 사이트 정부24에서도 신청 가능</li></ul><h1>어떻게 발급받나요?</h1><blockquote><aside>🔗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skurly.com/%eb%aa%a8%eb%b0%94%ec%9d%bc-%ec%8b%a0%eb%b6%84%ec%a6%9d-%eb%b0%9c%ea%b8%89-%eb%b0%a9%eb%b2%95/">모바일 신분증 발급 방법(행안부, 정부24, PASS, 삼성월렛, 네이버, 카카오톡)</a></aside></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edc10b060e7427690daef39e05496c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모바일 신분증 발급 방법</figcaption></figure><ol><li>앱 설치: 해당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합니다.</li><li>본인 인증: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li><li>신분증 정보 입력: 실물 신분증 정보를 입력합니다.</li><li>안면 인식: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얼굴을 인식합니다.</li><li>발급 완료: 간단한 절차를 거쳐 모바일 신분증 발급 완료!</li></ol><h1>모바일 신분증, 어디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h1><ul><li>편의점: 성인 인증 시 사용</li><li>은행: 본인 확인 시 사용</li><li>공공기관: 민원 업무 시 사용</li><li>렌터카: 운전면허 확인 시 사용</li><li>영화관: 티켓 구매 시 사용</li></ul><h1>자주 묻는 질문 (FAQ)</h1><ul><li>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같은 효력이 있나요? 네, 법적으로 동일한 효력을 가지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li><li>모바일 신분증을 분실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와 동일하게 분실 신고 후 재발급 받으시면 됩니다.</li><li>모바일 신분증은 어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앱 지원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li><li>모바일 신분증 발급 비용은 얼마인가요?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li></ul>지금 바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더욱 편리한 디지털 라이프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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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증 발급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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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Mr. 플랑크톤이 나왔습니다!!저는 가끔 로맨스 코미디 장르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이 드라마는 너무 소재가 신선해서 재밌더라구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b335eb584e24d7993a1ab207623a55f.webp"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Netflix</figcaption></figure><aside>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aside><h2>🩶콘텐츠 후기</h2>생부를 찾으러 방랑하는 해조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진행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우도환이 되게 섹시해서 보는 내내 설레더라구요…// 생부 후보 5명을 찾으러 다니는 과정도 재밌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의 예비신랑이었던 ‘어흥’의 헌신적인 사랑도 재밌더라구요😂<hr><h2>🩶관전 포인트</h2><ul><li>해조의 생부 찾는 과정</li></ul>해조의 생부를 찾는 게 주요 이야기 흐름인 만큼 이 부분이 첫번째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자신에게 유전병을 옮긴 139번 정자 공여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해조의 생부를 찾는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주목해주세요~!<ul><li>해조와 재미의 재결합</li></ul>해조와 재미는 서로의 결핍을 보듬어주며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재미의 예비 신랑인 흥이를 선택할지, 진하게 사랑했던 해조를 선택할지도 궁금해졌던 드라마였습니다!<ul><li>재미의 예비 신랑, 어흥</li></ul>순수하고 헌신적인 어흥이 무서운 종갓집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찐사랑 재미씨를 찾으러 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고 웃겨요 😂 저는 로맨스보다 코미디에 더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떤 점이 가장 재밌었나요?여러분이 재미라면 누구를 선택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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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댁 아씨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된 노비의 운명: 옥씨부인전🪷

이번 시즌 라인업 미쳤다 | 좀비버스: 뉴블러드🧟

다른 정자로 잘못 태어난 해조의 생부 찾기 대작전: Mr.플랑크톤 🦠

OTT 콘텐츠 덕후를 위한 콘텐츠 소개와 후기, 관전 포인트 등을 나누는 아티클 🎥

같이 주접 떨 사람 모여라-! 🙌

OTT 뭐 보지?

빈픽처

지루한 설명은 NO! 현대카드 결제일 변경에 대한 모든 것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이직으로 월급날이 바뀌었거나, 카드 사용 내역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주목하세요!<h1>왜 현대카드 결제일을 바꿔야 할까요?</h1><ul><li>월급날과 맞춰서: 월급날에 카드값을 납부하면 자금 관리가 더욱 편리해집니다.</li><li>지출 관리: 카드 사용 내역을 한눈에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li><li>혜택 최대화: 결제일 변경을 통해 다양한 카드 혜택을 더욱 알차게 누릴 수 있습니다.</li></ul><h1>현대카드 결제일, 어떻게 바꿀까요?</h1><blockquote><aside>🔗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skurly.com/%ed%98%84%eb%8c%80%ec%b9%b4%eb%93%9c-%ea%b2%b0%ec%a0%9c%ec%9d%bc-%eb%b3%80%ea%b2%bd-%eb%b0%8f-%ea%b2%b0%ec%a0%9c%ec%9d%bc%eb%b3%84-%ec%9d%b4%ec%9a%a9%ea%b8%b0%ea%b0%84/">현대카드 결제일 변경 및 결제일별 이용기간</a></aside></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0d44b145de54c03b99441998c0d276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대카드 결제일 변경</figcaption></figure><ol><li>현대카드 앱: 앱에 로그인하여 '카드 관리' 메뉴에서 간편하게 변경 가능합니다.</li><li>현대카드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My Account' 메뉴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li></ol><h1>결제일 변경 시 주의할 점</h1><ul><li>변경 시기: 변경 신청 후 익월 또는 익익월부터 적용됩니다.</li><li>이용 기간: 결제일 변경과 함께 이용 기간도 변경되니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li><li>연체: 연체 중이거나 최근 3개월 이내에 결제일을 변경한 경우에는 변경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li></ul><h1>결제일별 이용 기간은?</h1>결제일마다 이용 기간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결제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결제일이 12일이라면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다음 달 12일에 청구됩니다.<h1>현대카드 결제일 변경, 이것이 궁금하다!</h1><ul><li>결제일을 자주 바꿀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1년에 몇 차례만 변경이 가능합니다.</li><li>결제일을 바꾸면 카드 혜택이 달라지나요? 카드 혜택은 결제일과는 별개로 운영됩니다.</li><li>결제일을 잊어버리면 어떻게 되나요? 결제일을 잊어버리면 연체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li></ul><h1>현대카드 결제일 변경, 꿀팁!</h1><ul><li>월급날에 맞춰 변경: 자금 관리가 편리해집니다.</li><li>자신의 소비 패턴 고려: 소비 패턴에 맞는 결제일을 선택하세요.</li><li>다른 카드와의 연동 고려: 여러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결제일을 통일하면 관리가 더욱 편리합니다.</li></ul>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현대카드 고객센터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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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결제일 변경 가이드: 초간단 설명과 함께!

서울에 사는 뉴니커 중 28일&nbsp;아침에 버스 타려고 정류장에 갔다가 당황한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새벽 4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시내버스의 약 98%인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811350000682">7210대가 운행을 멈췄거든요</a>. 12년 만에 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이 파업에 나섰던 건데요. 왜 파업했고, 어떻게 파업이 끝났는지 함께 살펴봐요.

<h2>어떻게 된 거야?</h2>

노조와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의 협상이 실패하면서 파업이 시작됐어요. 둘은 작년부터 여러 번 만나 임금 인상&middot;승진 제도 개선 등을 논의했는데요. 27일 다시 만나 다음날 새벽까지 협상을 했지만 타협안을 찾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나선 거예요. 임금 인상을 두고 둘 사이 의견이 크게 갈렸기 때문이라고.

<h2>임금이 왜? 무슨 문제 있어?</h2>

노조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327/124178194/1">임금을 12.7% 올려달라</a>고 요구했어요. 이 숫자는 상위단체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제시한 임금 상승률 가이드라인 8.4~9.3%에 현재 부족한 시급 분 3.4%를 더해 나온 계산인데요. 노조가 가까운 인천 버스 처우랑 비교하며 주장한 내용 살펴보면:

<ul>
	<li>
	임금 더 낮고 💰: 서울에서 7~9년 일한 시내버스 기사의 시급이 인천에서 8~10년 장거리 버스를 운행한 기사보다 3.4% 더 낮다고 했어요.
	</li>
	<li>
	시급 상승률도 낮아 📉: 최근 5년간 서울 시내버스 기사 시급은 연평균 2.98%씩 오른 반면, 인천은 5.54%씩 올랐다고 지적했어요.
	</li>
	<li>
	근데 더 오래 일해 ⏱️: 서울 버스는 첫차와 막차 시간이 인천 버스와 달라, 하루에 2~3시간씩 더 많이 일한다고 주장했어요.
	</li>
</ul>

한마디로 &lsquo;더 많이 일하고도 돈은 더 적게 받는&rsquo; 구조라는 것. 그래서 서울 시내버스 기사들이 &ldquo;서울에서 일 안 해!&rdquo; 하고 인천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h2>흠... 사측은 어떤 입장이야?</h2>

사측 생각은 완전히 달라요:

<ul>
	<li>
	서울 임금이 더 높아 📈: 사측의 계산은 노조와 반대였어요. 서울 시내버스 기사의 평균 임금을 계산해 보면 서울이 인천보다 약 23만 원 더 높다는 것.
	</li>
	<li>
	12.7%는 너무해 🧮: 부산&middot;대구에서는 4.48% 임금 인상에 합의했는데, 12.7%는 너무 과한 요구라고 했어요. 또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2.5% 인상이 적당하다고 했고요.
	</li>
	<li>
	적자 때문에 어려워 💸: 서울시는 버스 적자를 메우기 위해 작년에만 <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0849991">약 9000억 원을 버스회사에 지원</a>했다는데요. 여기에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면 연간 약 1900억 원의 빚을 더 져야 해서 어렵다는 입장이에요.
	</li>
</ul>

이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ldquo;6.1% 인상으로 합의하는 거 어때?&rdquo; 중재에 나섰지만, 양쪽 다 거부하면서 파업이 시작된 거예요.

<h2>근데 어떻게 합의한 거야?</h2>

파업이 진행되는 중에도 둘은 계속 협상을 하고 있었는데요. 파업 11시간 만인 오후 3시 20분에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3/28/LZLUSKPYEVAOLJFZF2S632LIWQ/">극적으로 합의</a>가 이뤄졌어요. 임금 인상률 4.48%에 명절 업무 수당 65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이후 버스가 다시 운행을 시작했고요.

한편 <a href="https://www.jb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02">전주시</a>&middot;<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3282456Y">울산광역시</a> 등에서도 시내버스 기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의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버스 노동자 처우 문제가 전국적으로 매년 반복되는 만큼 지자체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또 파업을 하더라도 이번처럼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일은 없도록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비율을 딱 정해놓거나, 대체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328_0002679406">주장도 있고요</a>.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뉴스1</div>

서울에 사는 뉴니커 중 28일 아침에 버스 타려고 정류장에 갔다가 당황한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새벽 4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시내버스의 약 98%인 7210대가 운행을 ...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죄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앞서 대통령경호처를 압박하고 있어요. 공수처는 12일 밤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13일 밝혔어요.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에 더해 공무원 자격 상실&middot;재임용 및 공무원연금 수령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01/13/E44HY6LUUZE5NFCQ3NRIT4XEMU/">경고한 것</a>. 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lsquo;위법한 명령&rsquo;에 따르지 않는 경호처 직원은 처벌받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어요. 법에 어긋나는 상부의 지시를 따르면 처벌받지만,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지는 않을 거라고 강조한 것.

공수처와 함께 영장 집행에 나설 경찰도 경호처 지휘부를 상대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3_0003030265">압박에 나섰어요</a>. 스스로 물러난 박종준 경호처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차장이 핵심 타깃으로 꼽히는데요. 조사받으러 나오라는 요청을 3차례나 거부하자 곧바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208420000316">체포영장을 신청</a>했다고. 윤 대통령 체포를 결사적으로 저지하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112/130843362/1">또 다른 &lsquo;강경파&rsquo;</a>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등 다른 경호처 간부들도 줄줄이 입건했고요. 임박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경호처 지휘부를 무력화함과 동시에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UKVVQ/GE02">동요하는 경호처 직원들</a>을 회유해 경호처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3074600004">전략이라는 분석</a>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죄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앞서 대통령경호처를 압박하고 있어요. 공수처는 12일 밤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13일 밝혔어요.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에 더해 공무원 자격 상실·재임용 및 공무원연금 수령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 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경호처 직원은 처벌받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어요. 법에 어긋나는 상부의 지시를 따르면 처벌받지만,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지는 않을 거라고 강조한 것.
공수처와 함께 영장 집행에 나설 경찰도 경호처 지휘부를 상대로 압박에 나섰어요. 스스로 물러난 박종준 경호처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차장이 핵심 타깃으로 꼽히는데요. 조사받으러 나오라는 요청을 3차례나 거부하자 곧바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윤 대통령 체포를 결사적으로 저지하는 또 다른 ‘강경파’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등 다른 경호처 간부들도 줄줄이 입건했고요. 임박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경호처 지휘부를 무력화함과 동시에 동요하는 경호처 직원들을 회유해 경호처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BTS RM이 좋아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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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조예가 깊은 걸로 유명한 BTS RM이 이배 작가의 <불로부터> 회화 작품을 개인 소장하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작품이 보이기 무섭게 팔리는 품절 작가로도 유명해요. 

🔥해외에서 그렇게 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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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무려 뉴욕의 록펠러센터 채널가든 광장에 이배 작가의 대형 숯 조형물이 전시됐어요. 채널가든은 그동안 컨템포러리 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던 상징적인 공간인데요. 한국 작가로는 이배 작가가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져갔어요.

NANA

#🎨 숯의 예술가, 이배 𝐋𝐞𝐞 𝐁𝐚𝐞(1956-)
’이배‘ 작가는 현재 국내외에서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포스팅한 이 사진 속 드로잉을 그린 작가이기도 합니다😉

🤷‍♀️왜 숯의 예술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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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에 ‘숯’을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숯을 갈아 만든 회화 작업부터, 대형 숯을 전시하는 설치 작업까지 모든 작업물에 숯을 사용하고 있어요.

지난해 가수 지드래곤이 방문해 화제가 되었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0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26&amp;utm_content=7606">CES 2024</a> 기억나나요? 올해도 CES 2025가 열려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기도 했어요.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모였던 CES 2025, 핵심 이슈만 쏙쏙 골라 정리해 봤어요.

<h3>CES가 뭐였더라...?</h3>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34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세계가전전시회</a>(Consumer Electronics Show)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가전&middot;IT 전시회 중 하나예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위 있는 행사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CES 2025에는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 동안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3001900091">14만 1000명 이상</a>이 방문했다고. CES 2025 참가 기업 수도 160여 개국, 4500여 개에 달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도 1000여 개가 참여해 3번째로 가장 많았어요.&nbsp;

<h3>CES 2025, 어떤 키워드에 주목해야 해?</h3>

CES 2025의 주제는 &lsquo;몰입&rsquo;(dive in)이었어요.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는데요.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 속으로 이미 깊숙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는 행사였다는 평가가 많아요:&nbsp;

<ul>
	<li>우리 집 곳곳에 AI가? 🏠: 그동안 CES에서 등장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활용됐었는데요. CES 2025에선 AI를 탑재한 가전이 어떻게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1121008300608">집안 곳곳에서 활용</a>될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다고.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lsquo;빅스비&rsquo;는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LG전자의 AI홈 &lsquo;허브&rsquo;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잠자고 있는 사용자의 심박수와 호흡 등을 분석해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112511714">건강관리를 해줬다</a>고 해요.&nbsp;</li>
	<li>휴머노이드의 시대가 온다? 🤖: 인간과 비슷한 모습의 로봇에 AI가 결합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346273&amp;cid=40942&amp;categoryId=32335">휴머노이드</a>에도 큰 관심이 쏟아졌어요. AI를 통해 자신 앞에 있는 상대를 인식하자 &ldquo;같이 사진 찍자&rdquo;고 말하고, 손을 내민 사람에겐 다가가 악수하는 등 혁신적인 휴머노이드가 많이 등장한 것. CES 2025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 대표들은 로봇 산업을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1122053025">미래 핵심 분야로 강조</a>하기도 했어요.&nbsp;</li>
	<li>무섭게 발전하는 중국 기업들 🇨🇳: 이러한 AI 활용에 있어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1/11/WFJCKXJTUJBX5EQVSV6NSDUQJQ/">중국 기업들의 활약</a>이 두드러지기도 했어요. AI 기반 야외활동용 외골격 장치&middot;수중 청소 로봇&middot;접이식 로봇 팔이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CES 2025의 로봇 관련 혁신상에서 중국이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것. 이에 &ldquo;중국이 우리나라를 턱 밑까지 <a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50112134959174">추격하고 있어</a>!&rdquo; 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nbsp;</li>
</ul>

하지만 한편에서는 &ldquo;CES 2025, 이게 최선이야...?&rdquo; 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어요.&nbsp;

<h3>그게 무슨 말이야?</h3>

<ul>
	<li>혁신 멈춘 거 아냐? 🤷: CES 2025에 참여한 관객 대부분이 &ldquo;생각보다 혁신적인 볼거리는 많지 않았다&rdquo;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없고, 이미 나왔던 기술의 업데이트 수준이었다는 거예요. 이러한 지적에 전문가들은 &ldquo;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관람객에게 자신들의 신기술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0112600017">공개하기 꺼리는 기업들</a>이 많아졌다&rdquo;라고 분석하고 있어요.&nbsp;</li>
	<li>어차피 주인공은 젠슨 황? 🧐: CES 2025의 주인공은 기술도 제품도 아닌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다는 말이 많아요. CES 2025 개막 전날인 6일 기조연설에 젠슨 황 CEO가 등장하자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general-industry/5656841">1만 명이 넘는 관객</a>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그가 해당 연설에서 &ldquo;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20년은 걸릴 수 있다&rdquo;는 발언을 하자 양자컴퓨팅 기업 &lsquo;아이온큐&rsquo;의 주가가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1090147299780">약 40% 폭락하기도 했다고</a>. 이에 &ldquo;엔비디아의 행보에 시장이 너무 요동치는 거 아냐?&rdquo;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CES 2025</div>

지난해 가수 지드래곤이 방문해 화제가 되었던 CES 2024 기억나나요? 올해도 CES 2025가 열려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기도 했어요.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모였던 CES 2025, 핵심 이슈만 쏙쏙 골라 정리해 봤어요.
CES가 뭐였더라...?
세계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 중 하나예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위 있는 행사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CES 2025에는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 동안엔 14만 1000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CES 2025 참가 기업 수도 160여 개국, 4500여 개에 달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도 1000여 개가 참여해 3번째로 가장 많았어요. 
CES 2025, 어떤 키워드에 주목해야 해?
CES 2025의 주제는 ‘몰입’(dive in)이었어요.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는데요.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 속으로 이미 깊숙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는 행사였다는 평가가 많아요: 

우리 집 곳곳에 AI가? 🏠: 그동안 CES에서 등장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활용됐었는데요. CES 2025에선 AI를 탑재한 가전이 어떻게 집안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다고.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는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LG전자의 AI홈 ‘허브’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잠자고 있는 사용자의 심박수와 호흡 등을 분석해 건강관리를 해줬다고 해요. 
휴머노이드의 시대가 온다? 🤖: 인간과 비슷한 모습의 로봇에 AI가 결합된 휴머노이드에도 큰 관심이 쏟아졌어요. AI를 통해 자신 앞에 있는 상대를 인식하자 “같이 사진 찍자”고 말하고, 손을 내민 사람에겐 다가가 악수하는 등 혁신적인 휴머노이드가 많이 등장한 것. CES 2025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 대표들은 로봇 산업을 미래 핵심 분야로 강조하기도 했어요. 
무섭게 발전하는 중국 기업들 🇨🇳: 이러한 AI 활용에 있어 중국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기도 했어요. AI 기반 야외활동용 외골격 장치·수중 청소 로봇·접이식 로봇 팔이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CES 2025의 로봇 관련 혁신상에서 중국이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것. 이에 “중국이 우리나라를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어!” 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한편에서는 “CES 2025, 이게 최선이야...?” 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혁신 멈춘 거 아냐? 🤷: CES 2025에 참여한 관객 대부분이 “생각보다 혁신적인 볼거리는 많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없고, 이미 나왔던 기술의 업데이트 수준이었다는 거예요. 이러한 지적에 전문가들은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관람객에게 자신들의 신기술을 공개하기 꺼리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라고 분석하고 있어요. 
어차피 주인공은 젠슨 황? 🧐: CES 2025의 주인공은 기술도 제품도 아닌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다는 말이 많아요. CES 2025 개막 전날인 6일 기조연설에 젠슨 황 CEO가 등장하자 1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그가 해당 연설에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하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주가가 약 40% 폭락하기도 했다고. 이에 “엔비디아의 행보에 시장이 너무 요동치는 거 아냐?”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25&amp;utm_content=15240">내란죄 혐의</a>를 전면 부인하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25&amp;utm_content=15089">비상계엄 선포</a>의 정당성을 강변했어요.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ldquo;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rdquo;이라며 &ldquo;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rdquo;이라고 했어요.

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함에 따라 앞으로 탄핵소추안 표결과 수사 등이 어떻게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윤 대통령 담화의 핵심 내용 3가지를 정리했어요.

<h3>1. &ldquo;비상계엄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려고 했던 것&rdquo;</h3>

윤 대통령은 담화를 시작하자마자 &ldquo;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rdquo;고 했어요. &ldquo;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rdquo;라고도 했고요.&nbsp;

윤 대통령은 &ldquo;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rdquo;이라고 했어요. 자신의 임기 초부터 &ldquo;무려 178회에 달하는 대통령 퇴진, 탄핵 집회&rdquo;가 열렸고, &ldquo;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십 명의 정부 공직자 탄핵을 추진했다&rdquo;는 거예요.

윤 대통령은 또 야당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간첩죄 개정을 반대했다며 &ldquo;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국회인지 알 수가 없다&rdquo;고 주장했어요.&nbsp;

그러면서 &ldquo;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rdquo;이라며 &ldquo;이것이 국정 마비요,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rdquo;라고 했어요.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ldquo;제가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rdquo;며 일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609560004272">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lsquo;부정선거 의혹&rsquo;</a>을 언급했어요.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고, 국가정보원이 이를 점검하려고 했지만 &ldquo;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기관임을 내세우며 완강히 거부&rdquo;했다는 거예요. 윤 대통령은 &ldquo;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rdquo;라며 &ldquo;그래서 저는 이번에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rdquo;이라고 주장했어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33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2/origin_-copy.jpg" width="2000" />
<figcaption>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계엄군 차량이 국회 인근에 배치된 모습이에요.&nbsp;ⓒ뉴스1</figcaption>
</figure>

<h3>2. &ldquo;소규모 병력 투입했을 뿐... 국회 해산 의도 없었다&rdquo;&nbsp;</h3>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ldquo;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rdquo; 것이라며 &ldquo;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여러 헌법학자와 법률가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우리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rdquo;이라고 주장했어요. 내란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거예요.

그는 비상계엄은 &ldquo;하루가 멀다 하고 다수의 힘으로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되어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rdquo;이라며 &ldquo;그 길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습니까?&rdquo;라고도 했어요.&nbsp;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를 무력화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앞서 윤 대통령이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못하도록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4/12/10/LTFNDQ6ZYZE3PLXJT72G732RXU/">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군 지휘관들에게 직접 지시</a>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말이에요.

윤 대통령은 &ldquo;제가 대통령으로서 발령한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rdquo;이라며 &ldquo;소규모이지만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유도 거대 야당의 망국적 행태를 상징적으로 알리고,&nbsp;계엄 선포 방송을 본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지,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rdquo;고 주장했어요.

윤 대통령은 &ldquo;300명 미만의 실무장하지 않은 병력으로 그 넓디넓은 국회 공간을 상당 기간 장악할 수 없는 것&rdquo;이라며 병력 투입을 최소화하고,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 이후 즉각 병력을 철수시킨 것도 국회 무력화 의도가 없음을 보여주는 거라고 주장했어요.

그는 또 &ldquo;만일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평일이 아닌 주말을 기해서 계엄을 발동했을 것&rdquo;이고 &ldquo;국회 건물에 대한 단전, 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고, 방송 송출도 제한했을 것&rdquo;이지만 자신은 &ldquo;그 어느 것도 하지 않았다&rdquo;고 했어요. 비상계엄 선포 이후 &ldquo;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고,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한 것&rdquo;이라고 주장하기도 했고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3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2/2024-12-03t173533z_355890981_rc2shba6ifdl_rtrmadp_3_southkorea-politics-copy.JPG" width="2000" />
<figcaption>사진은 4일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모습이에요.&nbsp;ⓒReuters/Kim Hong-Ji</figcaption>
</figure>

<h3>3. &ldquo;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맞서겠다&rdquo;</h3>

윤 대통령은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함에도 야당이 &ldquo;어떻게든 내란죄를 만들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많은 허위 선동을 만들어내고 있다&rdquo;며 &ldquo;도대체 2시간 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rdquo;라고 했어요.

윤 대통령은 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서두르는 건 &ldquo;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rdquo;이자 &ldquo;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서라도, 자신의 범죄를 덮고 국정을 장악하려는 것&rdquo;이라고 주장하며 &ldquo;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rdquo;라고 했어요.

이어 윤 대통령은 &ldquo;그 길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습니까?&rdquo;라며 &ldquo;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rdquo;라고 주장했어요.

그러면서 &nbsp;&ldquo;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rdquo;이라며 &ldquo;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 저는 끝까지 싸울 것&rdquo;이라고 했어요.

<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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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커버 이미지 출처:&nbsp;ⓒ뉴스1&nbsp;</div>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내란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변했어요.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전면 부인 “탄핵·수사 당당히 맞서겠다” (대국민 담화)

🍕문제야 문제 수능으로 줄 서는 세상 속에

솔솔

👵 얼마 전 고슴이네 할머니가 집중해서 보던 뉴스: 8월 6일 오전, 82세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했어요. 근처에 놀던 어린이 3명과 선생님 2명이 이 차에 치여 다쳤고요. 이 사건으로 인해 불이 붙어버린 논쟁: &#39;노인들이 운전 면허증을 반납해야 하는가?&#39; 그날 밤, 고슴이네 할머니(67세)도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lsquo;나도 면허증 반납해야 하나...?&rsquo; 🤔 
 
할머니는 PC방으로 달려가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에 대해 알아봤어요.

<ul>
	<li>
	요즘 이 문제가 이슈인 이유: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조작 능력이 약해지다 보니,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의 가능성도 많이 커졌대요. (도로교통법: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고령 운전자!)
	</li>
	<li>
	숫자로 말하는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 100명 중 9명이 고령 운전자. 2010년엔 100만 명 정도였는데, 작년에는 약 298만 명까지 늘어났대요. 가해자가 고령 운전자인 교통사고는 지난해에는 3만 건을 넘어섰는데요, 2012년보다 2배 이상 많아진 거라고.&nbsp;
	</li>
</ul>

 
할머니는 이 이야기를 친구들 모임에 나가서 알려줬어요. 그랬더니 친구들 반응은 반반.&nbsp;

<ul>
	<li>
	<a href="https://mn.kbs.co.kr/news/view.do?ncd=4179832" target="_blank">찬성 깜빡이</a>: 그려. 솔직히 나도 요즘 주위 살피기 힘들고, 반사신경도 영 안 좋아. 특히 밤에 차 몰 때는 누가 튀어나오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엄청 무섭더라니까. 다 같이 안전하려면 나부터 반납하는 게 맞지.
	</li>
	<li>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90614049000030" target="_blank">반대 깜빡이</a>:&nbsp;시골 사는 우리 누님은 우째. 버스도 잘 안 다니지, 밭도 멀지. 면허 반납하면 그 길을 언제 다 걸어 다녀? 그리고 나이만 기준으로 해서 반납하라는 법이 어딨어! 우리 옆집 형님은 아직 반사신경이 짱짱한데. 차라리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표지판 글씨도 크게 하고, 검사도 자주 받으면 모두 좋잖아!&nbsp;
	</li>
</ul>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와 운전면허증을 꺼내 보았어요. 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주는 등 지자체에서 <a href="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71558651" target="_blank">혜택을 주고 있어서</a>, 반납해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아직 나 괜찮은데,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고슴이돌잔치에는 차를 몰고 가야 할지,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할지 밤새 고민하셨대요.

<div>&nbsp;</div>

👵 얼마 전 고슴이네 할머니가 집중해서 보던 뉴스: 8월 6일 오전, 82세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했어요. 근처에 놀던 어린이 3명과 선생님 2명이 이 차에 치여 다쳤...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

화천에서 열리는 축제 중 하나인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는 온라인예약과 현장예약이 되는 프로그램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약접수 얼음낚시가 있으니 체험을 하실 분들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rip.xn--o39an2bqdw74b8te7xy.com/2025-%ED%99%94%EC%B2%9C-%EC%82%B0%EC%B2%9C%EC%96%B4%EC%B6%95%EC%A0%9C-%EA%B8%B0%EB%B3%B8%EC%A0%95%EB%B3%B4-%EB%B0%8F-%EB%AC%B4%EB%A3%8C-%EB%82%9A%EC%8B%9C-%EC%9D%B4%EB%B2%A4%ED%8A%B8-%EC%8B%A0">✅ 화천 산천어 축제 얼음낚시 예약 방법</a></aside><h2>주차장 41곳 리스트 안내</h2>- 제1임시주차장: 화천청소년수련관(화천군 화천읍 중리 233-7)- 제2임시주차장: 낭천 산림욕장 주차장(화천군 화천읍 중리 211-6)- 제3임시주차장: 화천갤러리(화천읍 중리 204-3) *MOU여행사 전용- 제4임시주차장: 재단법인나라 주차장(화천읍 중리 186-5)- 제5임시주차장: 제일교회부설 주차장(화천읍 중리 187-11)*일요일 사용불가- 제6임시주차장: 화천초등학교 운동장(화천읍 아리 211-2)- 제7임시주차장: 화천정보산업고 운동장(화천읍 하리 76) *대형버스 전용- 제8임시주차장: 7사단 헌병대 연병장(화천읍 상리 64)- 제9임시주차장: 구. 5일장 주차장(화천읍 하리 53-11)- 제10 임시주차장: 화천내일센터(구. 문화예술회관) 주차장(화천읍 하리 84-1)- 제11임시주차장: 화천중기 주차장(화천읍 중리 193-9)- 제12임시주차장: 제2터널 앞 주차장(화천읍 아리 204-1) *장애인 전용- 제13임시주차장: 화천성당 주차장(화천읍 상리 47-1) *토요일 사용불가- 제14임시주차장: 5일장 주차장(화천읍 하리 21-17) *장날(3,8,13,18,23,28일) 사용불가- 제15임시주차장: 상리 공영주차장(화천읍 중리 262-3)- 제16임시주차장: 화천군산림조합 앞 공영주차장(화천읍 하리 51-8)- 제17임시주차장: 화천종합사회복지회관 주차장(하남면 위라리 490)- 제18임시주차장: 화천체육관 주차장(하남면 위라리 508-1)- 제19임시주차장: 화천읍 시가지 공영 주차장- 제20 임시주차장: 화천경찰서 뒤 주차장(화천읍 중리 249-27)- 제21임시주차장: 낙원아파트 옆 주차장(화천읍 아리 205-18)- 제22임시주차장: 화천 경우회 주차장(화천읍 아리 254-3)- 제23임시주차장: 화천시장조합 주차장(화천읍 하리 44-36)- 제24임시주차장: 선등거리 주차타워(화천읍 하리 16-6)- 제25임시주차장: 구. 배수펌프장 주차장(화천읍 하리 28-4)- 제26임시주차장: 노상 1(화천읍 회전교차로→한국전력공사 화천지사 사거리 구간)- 제27임시주차장: 노상 2(인공폭포→배머리 사거리 구간)- 제28임시주차장: 노상 3(한국전력공사 화천지사 사거리→용신교 구간)- 제29임시주차장: 노상 4(재단법인 나라→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 구간)- 제30 임시주차장: 노상 5(화천군청 뒤↔태화루 구간)- 제31임시주차장: 노상 6(화천고등학교 앞↔대양아파트 앞 구간)- 제32임시주차장: 노상 7(화천탁주시음장 앞↔한국국토정보공사 화천지사 앞 구간)- 제33임시주차장: 노상 8(삼성화재 앞↔세신공구 앞 구간)- 제34임시주차장: 노상 9(현진광고사 옆↔속초식당 옆 구간)- 제35임시주차장: 노상 10(화천공영버스터미널 옆↔낭천가든 옆 구간)- 제36임시주차장: 노상 11(화천 로터리↔붕어섬 로터리 구간)- 제37임시주차장: 노상 12(화천체육관 강변↔피니쉬 타워 구간) *캠핑카 주차가능(15대)- 제38임시주차장: 산천어 시네마 주차장(화천읍 하리 97-1)- 제39임시주차장: 산천어 커피박물관 주차장(화천읍 하리 100-7)- 제40 임시주차장: 화천신읍실버아파트 옆 공터(화천읍 신읍리 1818)- 제41임시주차장: 산천어 주차타워(화천읍 하리 45-1)<h2>자주 묻는 질문(FAQ)</h2>Q1: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 예약은 꼭 해야 하나요?A1: 온라인 예약을 권장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현장 접수가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Q2: 화천 산천어축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몇 시간 동안 진행되나요?A2: 프로그램에 따라 1~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Q3: 화천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체험은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나요?A3: 가능합니다. 단, 보호자의 동반이 필요하며 현장에서 방수복을 대여해야 합니다.Q4: 화천 산천어축제 티켓 가격은 현장 구매와 동일한가요?A4: 온라인과 현장 가격은 동일하지만, 패키지 예약은 추가 혜택이 있습니다.Q5: 화천 산천어축제 패키지 예약 취소는 가능한가요?A5: 가능합니다. 취소 및 환불은 예약일 기준 3일 전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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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TX 설 승차권 예매 완벽 가이드

2025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 주차장 41곳 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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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둘째 주]-&nbsp;너 어렸을 땐 하루종일 동요를 불렀어. - 내가? - 동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jr.naver.com/s/love_song/view?contentsNo=151041">'나무야'</a>를 입에 달고 살았어. 기억 안 나? "나무야~ 나무야~ 서서 자는 나무야~" 그 뒷 가사는 모르나 봐. 그것만 계~속 불렀어. - 왜 그랬대? 나무가 좋았나?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제가 어렸을 땐, 할머니와 동네 뒷산에 자주 올랐습니다. 산 중턱에 낡아빠진 운동기구들까지 세세하게 기억하는 걸 보면, 어지간히 많이 올랐나 봅니다. 아직도 그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눈에 나무밖에 없었기에 '나무야'를 불렀을 수밖에요.그리고 약 20여 년이 지나, 오늘&nbsp;'나무'를 다시 생각합니다.&nbsp;<h3>🌳 요거 오동나무네</h3><hr><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youtu.be/RbhMC2bVRZw?feature=shared&amp;t=3">'오동나무 아저씨</a>'를&nbsp;아시나요. 뭐만 하면 다 '오동나무'로 치부해 버리는 그 아저씨요.여기서 반전은&nbsp;'오동나무가 진짜 널리 쓰인다'는 겁니다.<blockquote><aside>1천여 종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나무 중에 이보다 더 큰 잎사귀를 갖는 나무는 없다. 오동나무는 15~20년이면 쓸만한 재목이 된다. 짧게는 40~50년, 길게는 100년 가까이나 되어야 겨우 ‘나무구실’을 하는 보통의 다른 나무들이 눈 흘기고 질투할 만하다. 그야말로 ‘슈퍼 트리’이다. 그래서 자람의 속도에 비하여 훨씬 단단한 나무가 된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도 적고 잘 썩지 않으며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까지 있다. 당연히 쓰임새가 넓어서 생활용품에 오동나무가 쓰이지 않은 곳이 없다. 악기를 만들 때 공명판의 기능은 다른 나무들은 감히 널 볼 수도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 가야금, 거문고, 비파 등 우리의 전통악기는 오동나무라야만 만들 수 있다. 조선시대 고급관리들이 오동나무를 탐내어 베어버렸다가 그 나무 한 그루 때문에 가문의 영광인 벼슬마저 잃어버리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aside></blockquote>&nbsp;산림청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forest.go.kr/kfsweb/kfi/kfs/foreston/main/contents/FrestExpltVhc/selectFrestStryDetail.do?tlfrstSeq=81&amp;mn=NKFS_01_01">오동나무</a>&gt; 설명 中오동나무는 국가기관 산림청이 공인한 '슈퍼트리'입니다. 유용성 측면에선 (말마따나) '독보적'입니다. 고작 오동나무 하나 때문에 가문의 영광을 내팽개치는 사건도 있었다니 얼추 짐작은 갑니다. 고작 나무 하나에 뭐 이리 호들갑이냐며 '나무'라실도 있겠지만요.&nbsp;나무도 사람처럼&nbsp;4~50세는 되어야 성과를 뽐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동나무는 그 기간이 현격히 짧죠. 그래서 '오동나무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은 실은 당연합니다.하지만 '진짜로 오동나무'가 되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nbsp;영화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rtZjf8e8iD4">국화꽃 향기</a>&gt;의 명대사처럼, 제 아무리&nbsp;오동나무라 한들&nbsp;움직이지 못합니다. 답답할 겁니다.<aside><blockquote>나무는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아. 차라리 말라죽을지라도 말이야. 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어. 이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도.</blockquote></aside>나무는 분명 유용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뿌리내린 그 자리를 평생토록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낭만적이면서도 슬프죠.한강 작가의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610650?LINK=NVB&amp;NaPm=ct%3Dm5oxuvm8%7Cci%3D3028f15e6189dd7094c62b15d4561730f08e7d39%7Ctr%3Dboksl1%7Csn%3D5342564%7Chk%3Dfef9ca122e51208df1c610dbef46563e52da1ba8">채식주의자</a>&gt; 중 영혜의 대사("나는 이제 동물이 아니야 언니.")는 그래서 충격적입니다. 기꺼이 '동물이기를 포기'하고 식물을 자처했기 때문이죠.<blockquote><aside>사자가 작은 임팔라를 잡기 위해 시속 7~80km로 전력투구를 다 하지만 사냥 성공률은 20%밖에 안 된다. 살기 위해 사자로부터 달아나는 동물의 필사적인 노력이 백수의 왕인 사자를 형편없는 사냥꾼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사자는 이를 잘 알기에 작은 먹잇감을 사냥할 때도 전력투구를 다하는 것이다. 사냥에 성공하지 못하면 사자를 기다리는 건 배고픔과 죽음뿐이다.</aside></blockquote>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nbsp;&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38651?LINK=NVB&amp;NaPm=ct%3Dm5oxve4w%7Cci%3D8ed3e1b235ed72d2a4daf9806e4b0853250d6d02%7Ctr%3Dboksl1%7Csn%3D5342564%7Chk%3D44d038bba08c4f1716cdf4d8321ea9358a85cab2">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a>&gt; 中움직이지 않는 식물을 자처한다는 건 '배고픔과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죽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더 처연하죠.<blockquote><aside>악마는 항상 우리에게 선택권을 준다. 파우스트가 무한한 즐거움과 지식을 얻으려고 기꺼이 자기 영혼을 바친 일이나 거장 로버트 존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주 실력을 위해 자기 영혼을 교환한 것 등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 속에는 자신의 자유 의지로 거래하는 이들의 사례가 가득하다.</aside></blockquote>&nbsp;로라 도즈워스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325678?LINK=NVB&amp;NaPm=ct%3Dm5oxvoxs%7Cci%3Dbcf5ebbf618a6edeff2d383cd8a6e183bc1c5957%7Ctr%3Dboksl1%7Csn%3D5342564%7Chk%3D7e17da07bf5d8db266390ad277ef911e105c879c">다크 넛지</a>&gt; 中좋게 말하면 '죽기 살기를 각오하고', 나쁘게 말하면 '눈에 뵈는 것 없다'라고&nbsp;해야 할까요. &lt;다크 넛지&gt;에서 말하는 대로, 순전한 자유의지로 나무가 되기로 작정하는 '사례가 가득'하죠.<h3>🌵 한남동 나무야..??</h3><hr>지난주부터 서울 용산구&nbsp;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자유의지로 결집한 사람들'로 붐빕니다.&nbsp;기자 시험 실무 평가를 위해 '한남동 집회 시위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죽기 살기를 각오한 사람들처럼 으르렁거리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blockquote><aside>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을 이해하라</aside></blockquote>1967년 군인이자 군사역사가 리델 하트가&nbsp;한 말입니다.&nbsp;이 말을 생각하며 용감히 현장에 가닿았습니다.&nbsp;'누구를 죽여야 한다' 등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에서 제가 느낀 감정은 '아무것도 모르겠다'였습니다. 집회 시위에 모인 최소 '수천 명'의 사람들, 실시간 방송 중인 유튜버, 용산구청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 90대 이상의 경찰버스까지. 실제로 육교가 흔들렸을 정도로 사람들이 넘쳤습니다.- (경찰) 여기 주민이세요? - 아니요. - (경찰)&nbsp;시위 오셨어요? - 네. - (경찰)&nbsp;민노총? 태극기? -... 둘 다요. - (경찰)...??<blockquote><aside>코치들은 '자신감 있게 던지라'는 말을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그 뜻을 잘 모른다. 자신감 있게 던진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라’는 것이다. 한 경기당 대략 300번의 공이 오간다. 그 속에서 언제나 의외의 상황이 생긴다. 승부는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nbsp;</aside></blockquote>박찬호, 이태일 전 NC다이노스 사장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554249?LINK=NVB&amp;NaPm=ct%3Dm5oxtnmw%7Cci%3Dff2cdf2b210da9ef5289573271163d2764880834%7Ctr%3Dboksl1%7Csn%3D5342564%7Chk%3D9291dea8d145416243c5c7f0a9594605a62d4cd5">B2: 베터 앤 베터</a>&gt; 中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무엇 하나 자신 있는 문장을 써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써야만 하는 내용을 써냈습니다. 그야말로 '할 수 있는 걸 했'습니다.한동안 나무처럼 틀어박혀 멍하니 시위 현장을 바라봤습니다. (제 딴엔) '경도된', '격앙된', '흥분한', '치열한' 등의 수식어가 그들에게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보다 더한 무언가를 단어로 풀어낼 수 없었습니다.<blockquote><aside>세계는, 인류는, 문명은 순식간에 백 년씩 거꾸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럴 때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견뎌야만 한다.</aside></blockquote>정세랑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yes24.com/Cooperate/Yes24Gateway.aspx?pid=95609&amp;ReturnURL=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117049&amp;NaPm=ct%3Dm5oxx008%7Cci%3D5ddab590bcfd9234ed45543c204fae07c2cb09cd%7Ctr%3Dboksl1%7Csn%3D187110%7Chk%3D93f90596e405d454aff69cc3679539af57899021">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a>&gt; 中그래서 다만 견뎠습니다. 그 자리에서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그 말들을 견뎌냈습니다. 나무처럼 그 자리에 서서 꿋꿋하게요. 헛구역질이 나올 때까지요.<h3>🌴 오동나무, 박정훈</h3><hr>다시 등장한 박정훈 대령(해병대 수사단장)도 견뎌냈습니다. 어제(9일) 군사법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지난해 6월 박정훈 대령은 국회 청문회에 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blockquote><aside>해병대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입니다. 오늘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 책임 있는 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이 말은 제가 고 채수근 시신 앞에서 다짐하고 약속한 말입니다. 최근 채수근 상병 어머니의 편지를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가 내 아들을 구명조끼 없이 물에 들어가게 하였는가” “누가 그 세찬 물살에 장화를 신게 하였는가” 편지 속 어머니의 질문은 작년 7월 28일 제가 남원에서 유가족 대상 수사결과를 설명하였을 때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1년 가까이 지났는데 아직도 어머니는 똑같은 질문을 하고 계시고 그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현실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병사의 죽음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80 평생을 살아보니 힘 있는 놈들 다 빠져나가고 힘없는 놈들만 처벌받더라” 이 말씀은 수근이 할아버지가 수사결과 설명을 하는 저에게 하신 말씀이십니다.&nbsp;제가 할아버지께 이런 약속을 드렸습니다. “비록 제가 수사종결권은 없지만 제 손을 떠나기 전까지 오늘 설명드린 대로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하나밖에 없는 장손자를 잃고 억장이 무너진다는 할아버지의 눈빛을 잊을 수 없습니다.</aside></blockquote>그리고 이 장면을 본 한국일보 김희원 기자는 자신의 책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876440?LINK=NVB&amp;NaPm=ct%3Dm5oxxjao%7Cci%3D27b4a572d05c27bcf708d35a60db5e2593b56886%7Ctr%3Dboksl1%7Csn%3D5342564%7Chk%3D36870b17c05dacecbfb4711dac20fb604f3c824a">오염된 정의</a>&gt;에 이렇게 썼습니다.<blockquote><aside>이제 채수근 사망 사건은 군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지킬 만한 나라인가를 가늠하는 잣대다. 군사법원이 박정훈의 정의를 찾아줄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박정훈의 정직이 항명으로 취급돼 처벌받는다면, 군사법원법을 무력화한 수사 외압이 덮이고 만다면, 또 다른 채수근을 막지 못하는 사회로 남는다면, 이 나라가 지킬 가치가 있겠는가.</aside></blockquote>동물이지만 식물처럼, 나무처럼 꿋꿋하게 서있기를 자처한 사람에게 권력이 무자비하게 휘두른 칼이 드디어 잘못됐다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나라의 '보호 가치'를 위해 말입니다.나무처럼 서 있으면 사람들은 바보인 줄 압니다. '옳다거니, 가만히 있구나, 때려도 움직이지 않는구나, 그래 니까짓 게 어딜.'하지만&nbsp;그렇게 맞아본 사람은 압니다.&nbsp;가만히 있는 건 멍청해서가 아니라 그게&nbsp;옳기 때문이라는 걸요. 죽을 각오로 '스스로 멈춰 있는 나무'가 되기를 선택했다는 것을요.제가 어렸을 적 불렀다는 동요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jr.naver.com/s/love_song/view?contentsNo=151041">나무야</a>&gt;의 뒷 가사는 이렇습니다.<blockquote><aside>나무야 나무야 서서 자는 나무야 나무야 나무야 다리 아프지 나무야 나무야 누워서 자거라</aside></blockquote>뒷 가사를 들으니 이제야 그 음이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이번 판결의 핵심은 '부당한 명령에는 따르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박정훈 대령의 사례가 이제&nbsp;널리 쓰이겠습니다. 저 멀리 있는 한남동 경호처에게도요.그러니 20년이 지난 뒤에야 '기억의 저 편'에서 저를 물고 놓지 않는&nbsp;동요를 박정훈 대령에게 전달합니다.<blockquote><aside>아주 많은 것을 잊으며 살아가는 중에도 고집스럽게 남아있는 기억이 있다. 왜 남아 있는지 나조차 알 수 없는 기억들, 나의 선택으로 기억하는 게 아니라 기억이 나를 선택하여 남아 있는 것만 같다.</aside></blockquote>장정희 단편소설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3261671">홈 스위트 홈</a>&gt; 中오동나무인 박정훈 대령이&nbsp;이제는 부디 편히 누우실 수 있길 바랍니다.

[2025년 1월 둘째 주]- 너 어렸을 땐 하루종일 동요를 불렀어.- 내가?- 동요 '나무야'를 입에 달고 살았어. 기억 안 나? "나무야~ 나무야~ 서서 자는 나무야~" 그 뒷...

🌲 오동나무가 되어버린 그에게

이번 주는 아파서 쉽니다

👨‍⚖️ 이번 연말은 '법대로' 합시다!!

매주 쏟아지는 한 주간의 이슈들로 세상을 한-탄해봅니다.

금주의 한-탄

all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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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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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요.</h3>

12일(현지시간) 기준 사망자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3_0003030029">24명으로 늘었고</a>, 주요 산불 피해 지역인 팰리세이즈와 이턴의 진화율은 각각 13%, 27%에 그쳤는데요. 강풍이 불고, 소화전까지 마르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피해액이 2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번 화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가 될 전망인데요. 한편에서는 &lsquo;새해맞이 불꽃놀이&rsquo;로 인해 발생했던 화재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7086">다시 발화하며</a> 이번 화재로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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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h3>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30만 2500원, 대형마트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388625">40만 9510원</a>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보다 각각 6.7%, 7.2% 오른 수치예요. 폭염∙호우 등 이상 기후로 과일&middot;채소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과일&middot;채소류뿐만 아니라 나물류와 수산물 가격도 일제히 뛰었어요. 이에 정부는 농&middot;축&middot;수산물을 최대 반값에 살 수 있는 할인 정책에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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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lsquo;카톡 검열&rsquo; 논란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어요. 💬</h3>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quot;카카오톡 등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내란 선동죄로 고발하겠다&quot;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은 &ldquo;일상 대화를 검열하겠다는 선전포고&rdquo;, &ldquo;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1509">전체주의적 카톡 계엄령</a>&rdquo;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어요. 이에 민주당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45727">가짜뉴스를 퇴치</a>해야 한다고 맞서며, 검열이라는 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11214011416459">잘못된 해석</a>이고 &ldquo;조직적으로 내란 선동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을 제보를 통해 접수받는다는 의미&quot;라고 반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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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국내 7개 공항에서 로컬라이저 구조물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h3>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 규모가 커진 원인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끝단의 로컬라이저를 지탱하고 있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25&amp;utm_content=15864">콘크리트 둔덕이 지목</a>되자, 정부는 국내 13개 공항을 전수 조사했는데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312270002124">광주∙여수∙포항경주공항</a>에는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구조물이 있었고요. 김해∙사천공항은 콘크리트 기초 위에, 제주공항은 H형 철골로 로컬라이저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어요. 사고기와 같은 기종을 보유한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 점검에서도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됐는데요. 정부는 점검을 확대하고, 법령 위반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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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가수 나훈아 씨의 정치적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h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73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25&amp;utm_content=15738">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a>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0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25&amp;utm_content=16016">윤 대통령 체포 불발</a> 등을 이유로 여야 <a href="https://shindonga.donga.com/politics/article/all/13/5396062/1">지지율이 좁혀진</a> 상황 속, 나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은퇴 공연에서 왼팔을 가리켜 &ldquo;니는 잘했나&rdquo;고 말하며 야당을 비판했는데요. 이에 &ldquo;단순한 진영논리로 지금의 현실을 이해해서는 안 된다&rdquo;, &ldquo;일제가 쳐들어오는데 &lsquo;조선 니는 잘했나&rsquo;라고 하는 것&rdquo; 등의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5/01/12/20250112500048">지적이 나온 것</a>. 그러자 나 씨는 지난 12일 공연에서 &ldquo;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냐&rdquo;고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76163">목소리를 높였어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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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연예인의 정치적 목소리에 대한 뉴니커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571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25&amp;utm_content=15719">피자스테이션 &lsquo;연예인 정치적 목소리&rsquo;편</a> 보러 가기</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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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현대자동차그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어요. 💰</h3>

한화로 약 14억 75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에요.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기부한 건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113/130846354/2">이번이 처음인데요</a>.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8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25&amp;utm_content=14889">보편관세</a> 등을 무기로 미국 내 투자를 압박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여요. GM∙포드∙도요타 등 경쟁 업체와 메타∙아마존∙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도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취임식 기부금으로 모인 돈은 역대 최대인 1억 7000만 달러로, 4년 전 &nbsp;바이든 대통령이 모은 6200만 달러의 3배에 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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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요.
12일(현지시간) 기준 사망자는 24명으로 늘었고, 주요 산불 피해 지역인 팰리세이즈와 이턴의 진화율은 각각 13%, 27%에 그쳤는데요. 강풍이 불고, 소화전까지 마르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피해액이 2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번 화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가 될 전망인데요. 한편에서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인해 발생했던 화재가 다시 발화하며 이번 화재로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어요.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30만 2500원, 대형마트 40만 9510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보다 각각 6.7%, 7.2% 오른 수치예요. 폭염∙호우 등 이상 기후로 과일·채소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과일·채소류뿐만 아니라 나물류와 수산물 가격도 일제히 뛰었어요. 이에 정부는 농·축·수산물을 최대 반값에 살 수 있는 할인 정책에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에요.

‘카톡 검열’ 논란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어요. 💬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내란 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은 “일상 대화를 검열하겠다는 선전포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전체주의적 카톡 계엄령”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어요. 이에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퇴치해야 한다고 맞서며, 검열이라는 건 잘못된 해석이고 “조직적으로 내란 선동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을 제보를 통해 접수받는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어요.

국내 7개 공항에서 로컬라이저 구조물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 규모가 커진 원인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끝단의 로컬라이저를 지탱하고 있던 콘크리트 둔덕이 지목되자, 정부는 국내 13개 공항을 전수 조사했는데요. 광주∙여수∙포항경주공항에는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구조물이 있었고요. 김해∙사천공항은 콘크리트 기초 위에, 제주공항은 H형 철골로 로컬라이저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어요. 사고기와 같은 기종을 보유한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 점검에서도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됐는데요. 정부는 점검을 확대하고, 법령 위반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어요.

가수 나훈아 씨의 정치적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과 윤 대통령 체포 불발 등을 이유로 여야 지지율이 좁혀진 상황 속, 나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은퇴 공연에서 왼팔을 가리켜 “니는 잘했나”고 말하며 야당을 비판했는데요. 이에 “단순한 진영논리로 지금의 현실을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일제가 쳐들어오는데 ‘조선 니는 잘했나’라고 하는 것” 등의 지적이 나온 것. 그러자 나 씨는 지난 12일 공연에서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연예인의 정치적 목소리에 대한 뉴니커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 피자스테이션 ‘연예인 정치적 목소리’편 보러 가기


현대자동차그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어요. 💰
한화로 약 14억 75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에요.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기부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보편관세 등을 무기로 미국 내 투자를 압박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여요. GM∙포드∙도요타 등 경쟁 업체와 메타∙아마존∙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도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취임식 기부금으로 모인 돈은 역대 최대인 1억 7000만 달러로, 4년 전  바이든 대통령이 모은 6200만 달러의 3배에 달한다고.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LA산불 #카톡검열공방 #나훈아발언논란

채용 담당자는 수백, 수천 장의 자기소개서를 살펴보고 있을 겁니다. 아무리 업무라고 해도 지겨울 수밖에 없겠죠. 이렇게 많이 읽다 보면 무난한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그게 그거라고 느껴질 겁니다.물론 압도적인 스펙과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면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그랬다면 이 글을 읽고 있지도 않겠죠.압도적인 스펙과 커리어 없이도 뽑히는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자기소개서 중에서 단번에 뽑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f632860f9ae42c3b0854fa6e78f9c1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aside>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답은 ‘제목’입니다.</aside>요즘 콘텐츠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죠. 유튜브 조회수도 제목과 썸네일이 좌우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이 글을 클릭한 이유가 제목 덕분일 겁니다.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제목입니다.<hr>바로 뽑히는 제목을 만드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h2>1.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h2>바로 뽑히기 위해서는 눈에 띄어야 합니다. 눈에 띈다는 건 상대가 관심을 둔다는 의미입니다.사람은 ‘자신’과 연관될 때, 특히 자신의 문제, 고민과 연관될 때 관심을 가집니다. 자신과 상관없는 내용에 관해서는 관심이 가지 않죠. 본능적인 반응입니다.여러분께서 이 글을 읽는 이유도 여러분의 문제와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서일 겁니다.지금 여러분의 고민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합격할 수 있을까?’일 겁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자기소개서 제목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아서 클릭했을 겁니다.맞으시죠?그렇다면 이 방법을 우리가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활용해야겠죠.따라서 자기소개서는 주인공인 지원하려는 회사의 문제와 고민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회사의 문제와 고민에서 출발한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예를 들어볼까요?<aside>“프로페셔널한 작문 실력 보유한 마케터입니다” -&gt;“도달률 5%대 뉴스레터, 오픈율을 50%로 끌어올린 마케터입니다.”</aside>만약 뉴스레터의 반응이 좋지 않아서 고민 중인 회사라면, 어떤 지원자에게 눈길이 갈까요?회사가 처한 문제와 고민에서 출발한 제목은 눈길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습니다.<h2>2. 추상어는 죽음이다.</h2>또 하나 중요한 특징은 구체적인 표현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만약에 이 글의 제목이 이랬다면 어떨까요?<blockquote>‘자기소개서 제목 잘 쓰는 방법’ ‘제목의 중요성에 대하여’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제목 작성 팁’ ‘좋은 제목을 쓰는 방법’</blockquote>만약 이것 중에 하나를 이번 제목으로 썼다면, 아마 조회수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을 겁니다. 모두 본문 내용과 어울리는 제목이기도 하고, 여러분께서 관심 있는 분야라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쩐지 확 끌리지는 않죠.이유는 너무 추상적이기 때문입니다.추상적인 문장은 생각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콘텐츠가 범람하는 지금 시대에, 사람들은 낯선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 기다려주지 않습니다.여러분께서 자연스럽게 클릭하게 된 SNS 콘텐츠를 돌아보시죠. 추상적인 제목에 흥미를 느끼고 클릭했던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수만 장의 서류를 읽고 있을 담당자가 여러분의 자기소개서를 붙잡고 충분히 생각하며 읽어줄까요? 바로 쓰레기통으로 보내는 게 합리적인 판단일 겁니다.이런 비극을 막으려면, 읽는 사람이 바로 상상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따라서 구체적이어야 합니다.<aside>“위기에 빠진 동아리를 성장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gt; "회원 수 8명의 해체 위기 동아리를, 50명으로 늘리고 최우수 동아리 상을 받았습니다.”</aside>아래 제목이 훨씬 눈에 띄었을 겁니다. ‘8명’, ‘50명’ 구체적인 숫자와 ‘최우수 동아리 상’이라는 표현이 여러분의 상상을 도와주었기 때문입니다.<h2>3. 평범함은 쓰레기통의 지름길.</h2>“대학 생활 동안 토익 OOO점, 학점 OOO, 컴활 1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보기만 해도 지루해지는 문장입니다. 남들하고 비슷한 내용만으로는 눈길을 사로잡기 어렵죠.(단순히 스펙만 나열하는 건 1번, 2번 원칙에도 어긋나죠.)나만의 차별화 요소가 들어가 주어야 합니다. 남들도 다 하는 대기업 인턴십보다 해체 위기의 동아리로 최우수 동아리 상을 받은 이야기가 훨씬 매력적이죠.혹시 ‘나는 특별한 점이 없는데?’라고 생각하셨나요?차별화 요소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상 깊게 읽은 책 한 권도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 글로 적어두었으니 필요하시다면 참고해 보세요.<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iron_creator/article/13798">&lt;자기소개서에 쓸 말이 없다면 딱 3가지만 해보세요!&gt; 읽어보기</a></blockquote>독서의 경험도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aside>“리더십 도서 100권에서 찾아낸 조직 문화의 해답으로 팀 이탈률을 5%대로 낮추었습니다.”</aside>사실 독서가 특별한 경험은 아니죠. 하지만 상대의 문제와 고민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면 이것도 강력한 한 줄로 만들 수 있습니다.<hr>지금까지 스타트업 대표가 바로 뽑는 자기소개서 제목의 세 가지 비밀을 살펴봤는데요. 이 방법은 제목뿐 아니라 소제목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황에 맞게 응용해 보세요!수천 장의 서류 속에서도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를 완성하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다음에도 유용한 스토리텔링 기술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채용 담당자는 수백, 수천 장의 자기소개서를 살펴보고 있을 겁니다. 아무리 업무라고 해도 지겨울 수밖에 없겠죠. 이렇게 많이 읽다 보면 무난한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그게 그거라고 느...

자기소개서 첫 줄부터 막혔다면 이것만 따라하세요

자기소개서는 합격하려고 쓰는 게 아닙니다

SNS 프로필 이렇게 쓰지 마세요

자기소개서에 써먹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술을 소개합니다.

스토리 빌딩 - 자기소개서 편

스타트업 대표가 바로 뽑는 자기소개서 제목의 비밀

IRON

🦔얼마 전에 미국에서 스탠리 텀블러가 유행했던 거 알고 있슴? 이번에는 '트레이더 조'라는 식료품점 가방에 열광하고 있다는데, SNS에서 본 적 있슴? 왜 텀블러와 식료품점 가방에 열광하는지 궁금하슴!

고슴이

아침은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찾아옵니다. 한때 저는 새벽 2시, 3시까지 일하며 '이게 생산성이다'라고 믿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성실함의 증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제는 진정한 생산성이 다른 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제가 생각하는 생산성은 단순히 많은 일을 오랜 시간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몰입의 시간을 확보하였고, 실행하였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몰입이란 우리가 완전히 집중하여 자신의 일에 깊이 빠져들 때 경험하는 최적의 심리 상태입니다. 몰입 상태에서 시간은 멈춘 듯 흐르고, 우리의 능력은 극대화됩니다. 외부 자극과 방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순수하게 하고 있는 일 그 자체에 집중할 때 우리는 진정한 생산성을 경험합니다.MOBA는 이러한 철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미션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들이 자신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행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술을 통해 개인이 더 자주, 더 깊게 몰입 상태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시간 블록을 통해 하루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각 블록에 특정 작업을 할당함으로써 산만함을 줄이고 의도적인 집중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합니다.<h2>우리가 아침을 선택하는 이유</h2>"어떻게 하면 하루를 더 잘 시작할 수 있을까?" MOBA는 이 질문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모닝클럽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아침은 하루 중 가장 고요하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단순히 일찍 일어나기 위한 의지로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미리 타임 블록(time block)을 설정하여 가장 중요한 일에 몰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특히, 아침 시간을 활용해 나만의 몰입 시간을 가지는 경험은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내 삶의 방향성을 되찾는 중요한 순간이 됩니다. MOBA는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단순한 생산성을 넘어 본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모닝클럽을 시작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c869dcd63f8406999de190f721db7b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몰입의 순간들</h2>창업 초기, 저는 새벽까지 무언가를 붙들고 시간을 보내며 '생산성 높게 일하고 있구나'라고 믿었죠. 그러나 우연히 시작한 모닝클럽 활동을 통해 제 생활 패턴과 업무 방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아침 시간을 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명확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아침은 하루 중 가장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기에 중요한 일, 특히 평소 미뤄왔던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시간은 사람들을 만나거나 업무에 치여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많았고, 아침 시간을 활용하며 "꼭 해야 하지만 자꾸 미뤄지던 일"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모닝클럽에 참여하면서 생긴 루틴은 단순히 아침을 넘어서 일주일 전체의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집에서 혼자 하는 것보다 헬스장에서 PT를 받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관리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었습니다. 클럽에 참석하는 책임감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루틴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비슷한 목표와 가치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혼자였다면 오래 지속하지 못했겠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멤버들과 함께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너지는 단순히 아침 시간을 넘어 삶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h2>생산성, 본질을 찾아서</h2>MOBA가 강조하는 생산적인 아침은 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방해 요소가 적은 고요한 시간 속에서, 반복 가능한 루틴을 통해 몰입을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Time Blocking은 전날 미리 계획한 중요한 일을 아침 시간에 집중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침 시간을 설계하여 가장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블록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MOBA에서는 캘린더 관리와 To-do를 통합하여 이러한 타임 블로킹을 실현합니다. 매일 할 일을 생성하고, 이를 캘린더에 옮겨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을 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하루를 계획하는 것을 넘어, 매일 실천 가능한 몰입 시간을 확보합니다.저는 매일 아침 책 읽기와 오늘 할 일의 방향성 고민에 시간을 할애합니다. 아침 2시간을 통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며 매일의 성취감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2시간, 주간 10시간, 한 달이면 40시간, 1년이면 무려 480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이 방법은 단순한 루틴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바꾸는 도구입니다.아침 시간을 정기적으로 활용하는 습관은 단순히 하루를 넘어 일주일, 나아가 한 달 전체의 생활 패턴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모닝클럽 멤버들은 금요일 아침 모임을 시작으로 목요일 밤,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루틴을 형성하며, 생활의 리듬을 조율해 나갑니다.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아침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열정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모닝클럽의 멤버들과 함께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고, 이는 제 업무와 개인 성장에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h3>함께 만드는 아침의 가치</h3>이러한 생산적인 아침을 위해 MOBA는 모닝클럽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도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스스로의 시간과 에너지를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bc221134e5340ba9daebd60c924d8f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모닝클럽 프로그램</figcaption></figure>07:10-07:30: 몰입 전 자유롭게 이야기하기<ul><li>아침 간식을 먹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예열합니다.</li></ul>07:30-08:00: 하루, 일주일 디자인하기<ul><li>Daily to-do를 관리하고 캘린더에 배치하며, 오늘 할 일, 이번주 할 일을 계획합니다.</li><li>계획, 실행을 4주 동안 반복하고 마지막 주차에는 회고합니다.</li></ul>08:00-08:50: 중요한 일 한 가지에 몰입하기<ul><li>오늘 해내기로 결심한 Daily to-do에 몰입합니다.</li><li>Daily to-do에 몰입하며 집중한 내용을 MOBA 노트에 기록을 남겨둡니다.</li></ul>08:50-09:20: 계획한 목표 공유하기<ul><li>오늘 해낸 일과 몰입 중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li><li>모닝 클럽 이후 한 주간 해낼 목표를 공유합니다.</li></ul>MOBA 모닝클럽에서는 단순히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Time Blocking을 실천하는 연습을 매일같이 합니다. MOBA를 활용해 매일의 할 일을 생성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계획한 뒤 실천하며 몰입의 성과를 공유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반복 가능한 생산성의 루틴을 체화합니다.<h2>우리의 아침, 우리의 여정</h2>MOBA는 단순히 업무를 관리하는 도구를 넘어, 여러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모닝클럽은 그런 고민의 일환으로, 아침 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실험이자 실천입니다. 매일 아침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하루를 조용히 마주합니다. MOBA와 함께 하루를 계획하고, 그 안에서 진정한 몰입을 경험하며, 하나씩 실천해 나갑니다.이 시간은 우리가 진정으로 집중하고 싶은 일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몰입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작은 실천을 응원하며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여러분의 시간, 그리고 잠재력이 온전히 피어날 수 있는 아침을 만들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만의 의미 있는 아침을 MOBA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form.moba.works/morning-club?ref=blog.moba.works">MOBA Morning Club 신청하기</a></h3>

아침은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찾아옵니다. 한때 저는 새벽 2시, 3시까지 일하며 '이게 생산성이다'라고 믿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성실함의 증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제는 진정한 생산성이 다른 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제가 생각하는 생산성은 단순히 많은 일을 오랜 시간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몰입의 시간을 확보하였고, 실행하였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몰입이란 우리가 완전히 집중하여 자신의 일에 깊이 빠져들 때 경험하는 최적의 심리 상태입니다. 몰입 상태에서 시간은 멈춘 듯 흐르고, 우리의 능력은 극대화됩니다. 외부 자극과 방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순수하게 하고 있는 일 그 자체에 집중할 때 우리는 진정한 생산성을 경험합니다.MOBA는 이러한 철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미션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들이 자신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행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술을 통해 개인이 더 자주, 더 깊게 몰입 상태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시간 블록을 통해 하루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각 블록에 특정 작업을 할당함으로써 산만함을 줄이고 의도적인 집중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합니다.우리가 아침을 선택하는 이유"어떻게 하면 하루를 더 잘 시작할 수 있을까?" MOBA는 이 질문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모닝클럽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아침은 하루 중 가장 고요하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단순히 일찍 일어나기 위한 의지로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미리 타임 블록(time block)을 설정하여 가장 중요한 일에 몰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특히, 아침 시간을 활용해 나만의 몰입 시간을 가지는 경험은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내 삶의 방향성을 되찾는 중요한 순간이 됩니다. MOBA는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단순한 생산성을 넘어 본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모닝클럽을 시작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몰입의 순간들창업 초기, 저는 새벽까지 무언가를 붙들고 시간을 보내며 '생산성 높게 일하고 있구나'라고 믿었죠. 그러나 우연히 시작한 모닝클럽 활동을 통해 제 생활 패턴과 업무 방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아침 시간을 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명확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아침은 하루 중 가장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기에 중요한 일, 특히 평소 미뤄왔던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시간은 사람들을 만나거나 업무에 치여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많았고, 아침 시간을 활용하며 "꼭 해야 하지만 자꾸 미뤄지던 일"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모닝클럽에 참여하면서 생긴 루틴은 단순히 아침을 넘어서 일주일 전체의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집에서 혼자 하는 것보다 헬스장에서 PT를 받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관리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었습니다. 클럽에 참석하는 책임감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루틴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비슷한 목표와 가치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혼자였다면 오래 지속하지 못했겠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멤버들과 함께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너지는 단순히 아침 시간을 넘어 삶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생산성, 본질을 찾아서MOBA가 강조하는 생산적인 아침은 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방해 요소가 적은 고요한 시간 속에서, 반복 가능한 루틴을 통해 몰입을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Time Blocking은 전날 미리 계획한 중요한 일을 아침 시간에 집중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침 시간을 설계하여 가장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블록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MOBA에서는 캘린더 관리와 To-do를 통합하여 이러한 타임 블로킹을 실현합니다. 매일 할 일을 생성하고, 이를 캘린더에 옮겨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을 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하루를 계획하는 것을 넘어, 매일 실천 가능한 몰입 시간을 확보합니다.저는 매일 아침 책 읽기와 오늘 할 일의 방향성 고민에 시간을 할애합니다. 아침 2시간을 통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며 매일의 성취감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2시간, 주간 10시간, 한 달이면 40시간, 1년이면 무려 480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이 방법은 단순한 루틴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바꾸는 도구입니다.아침 시간을 정기적으로 활용하는 습관은 단순히 하루를 넘어 일주일, 나아가 한 달 전체의 생활 패턴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모닝클럽 멤버들은 금요일 아침 모임을 시작으로 목요일 밤,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루틴을 형성하며, 생활의 리듬을 조율해 나갑니다.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아침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열정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모닝클럽의 멤버들과 함께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고, 이는 제 업무와 개인 성장에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함께 만드는 아침의 가치이러한 생산적인 아침을 위해 MOBA는 모닝클럽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도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스스로의 시간과 에너지를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07:10-07:30: 몰입 전 자유롭게 이야기하기아침 간식을 먹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예열합니다.07:30-08:00: 하루, 일주일 디자인하기Daily to-do를 관리하고 캘린더에 배치하며, 오늘 할 일, 이번주 할 일을 계획합니다.계획, 실행을 4주 동안 반복하고 마지막 주차에는 회고합니다.08:00-08:50: 중요한 일 한 가지에 몰입하기오늘 해내기로 결심한 Daily to-do에 몰입합니다.Daily to-do에 몰입하며 집중한 내용을 MOBA 노트에 기록을 남겨둡니다.08:50-09:20: 계획한 목표 공유하기오늘 해낸 일과 몰입 중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모닝 클럽 이후 한 주간 해낼 목표를 공유합니다.MOBA 모닝클럽에서는 단순히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Time Blocking을 실천하는 연습을 매일같이 합니다. MOBA를 활용해 매일의 할 일을 생성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계획한 뒤 실천하며 몰입의 성과를 공유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반복 가능한 생산성의 루틴을 체화합니다.우리의 아침, 우리의 여정MOBA는 단순히 업무를 관리하는 도구를 넘어, 여러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모닝클럽은 그런 고민의 일환으로, 아침 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실험이자 실천입니다. 매일 아침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하루를 조용히 마주합니다. MOBA와 함께 하루를 계획하고, 그 안에서 진정한 몰입을 경험하며, 하나씩 실천해 나갑니다.이 시간은 우리가 진정으로 집중하고 싶은 일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몰입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작은 실천을 응원하며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여러분의 시간, 그리고 잠재력이 온전히 피어날 수 있는 아침을 만들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만의 의미 있는 아침을 MOBA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MOBA Morning Club 신청하기

오늘 아침, 당신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D%8C%94%EB%A0%88%EC%8A%A4%ED%83%80%EC%9D%B8-%ED%95%98%EB%A7%88%EC%8A%A4-%EC%A0%84%EC%9F%8110-%EC%A0%84%EC%9F%81%EC%9D%98-%ED%98%84%EC%9E%AC%EC%99%80-%EB%AF%B8%EB%9E%98-7552/?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8&amp;utm_content=/post/RHzo4O/" target="_blank">가자지구에서 전쟁</a>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0일이 넘었는데요. 전쟁이 당분간 계속될 뿐 아니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7064251009" target="_blank">중동의 다른 지역으로</a>&nbsp;퍼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세계 경제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h3>지금 어떤 상황인데?</h3>

<ul>
	<li>
	멈추지 않는 이스라엘 🇮🇱:&nbsp;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100일째인 지난 14일, &ldquo;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rdquo;고 했어요. 국제사법재판소는 이스라엘이&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24267.html" target="_blank">전쟁 범죄를 저질렀는지</a>&nbsp;살펴보고 있고, 국제 사회도 전쟁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하마스를 완전히 무너뜨릴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선을 딱 그은 거예요. 각종 첨단 무기를 가진&nbsp;<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km7776kyk5o" target="_blank">하마스의 반격도</a>&nbsp;만만치 않아서 전쟁이 금방 끝나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li>
	<li>
	국경을 넘어선 충돌 💥:&nbsp;가자지구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다른 지역에서도 충돌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나라, 레바논의&nbsp;<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d1qgmq4z15o" target="_blank">무장단체 헤즈볼라</a>는 이스라엘과 로켓&middot;드론 공격을&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10617330001752" target="_blank">주고받고</a>&nbsp;있고요. 예멘 반군 후티는 팔레스타인을 돕겠다며 홍해에서&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9%8D%ED%95%B4-%EB%B4%89%EC%87%84%EC%99%80-%EA%B5%AD%EC%A0%9C-%EA%B2%BD%EC%A0%9C-%EC%98%81%ED%96%A5-7593/?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8&amp;utm_content=/post/0xBxfe/" target="_blank">민간&nbsp;선박을&nbsp;공격</a>해 미국&middot;영국 등&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24124.html" target="_blank">서방 나라와 충돌</a>하는 중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헤즈볼라&middot;후티 모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라는 것.
	</li>
</ul>

<h3>그게 왜 중요한데?</h3>

전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nbsp;

<ul>
	<li>
	이란이 뛰어들면 🇮🇷:&nbsp;이슬람 시아파*를 대표하는 이란은 중동에서 목소리가 큰 나라 중 하나예요. 이스라엘은 이란의&nbsp;<a href="https://www.voakorea.com/a/7340197.html" target="_blank">No.1 적이고요</a>.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까지 직접 나선 적은 없었는데요. 며칠 전 처음으로 이라크에 있는 이스라엘&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6009752009" target="_blank">군사시설을 공격</a>했어요. 미국이 후티를 직접 공격한 이상, 이란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거라고. 이란이 이번 전쟁에&nbsp;<a href="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01161522001" target="_blank">본격적으로 뛰어드는</a>&nbsp;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요.&nbsp;
	</li>
	<li>
	미국도 끌려들고 🇺🇸:&nbsp;이스라엘을 지원해 온 미국도 전쟁에&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3033300009" target="_blank">끌려들어 올 수 있어요</a>. &lsquo;미국&middot;이스라엘 vs. 이란&middot;이란의 도움을 받는 무장단체&rsquo; 구도로 전쟁이 커지며 &ls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1553" target="_blank">5차 중동전쟁</a>&rsquo;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미국은 이라크&middo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B0-20%EB%85%84-%EB%A7%8C%EC%97%90-%EC%95%84%ED%94%84%EA%B0%80%EB%8B%88%EC%8A%A4%ED%83%84-%EC%B2%A0%EC%88%98-5806/?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8&amp;utm_content=/post/dCPR7d/" target="_blank">아프가니스탄 전쟁</a>이 사실상&nbsp;<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60" target="_blank">실패로 끝난 후</a>&nbsp;중동에서 손을 떼고 중국 견제에 집중할 생각이었는데요. 원치 않게 중동전쟁에 휘말릴까 봐 고민이 많다고. 그래서 자꾸 &ldquo;우리는 전쟁 커지는 거 반대야!&rdquo;&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3002651071" target="_blank">하는 거고요</a>.
	</li>
</ul>

<div class="footnote">*&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1233&amp;cid=43667&amp;categoryId=43667" target="_blank">시아파? 수니파?</a>: 이슬람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시작해 나눠진 종파로, 서로 원수나 다름없는 관계예요. 수니파의 No.1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를 대표하는 이란이 중동에서 맨날 으르렁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div>

<h3>전쟁 더 커지면 큰일인데...</h3>

이미 가자지구에서&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7018400009" target="_blank">2만 5000명</a>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그중 75%는 어린이&middot;여성&middot;노인이에요. 식량&middot;의료&middot;주거 등 기본적인 삶의 조건마저 위태로운&nbsp;<a href="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01091407001" target="_blank">인도주의 위기</a>가 계속되고 있고요. 전쟁이 더 커지면 세계 경제에도&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0115010006" target="_blank">먹구름이 잔뜩</a>&nbsp;낄 수 있어요. 중동에서 석유가 많이 나는 만큼, 당장&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1799" target="_blank">국제유가부터 들썩</a>일 거라고. 물가가 계속 오를 수 있는 거예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nbsp;Miriam Alster/Reuters</div>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0일이 넘었는데요. 전쟁이 당분간 계속될 뿐 아니라 중동의 다른 지역으로 퍼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가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11): 확전 가능성

왜 니네 나라놔두고 남에 나라와서 분탕질이냐

lilililili

그동안 너무 좌편향되었다고 봅니다. 공이 있으면 과도 있는 거고, 지금 기준에서는 틀리지만 시대상도 고려 해야죠.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나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177429.html" target="_blank">생포된 북한군 2명</a>의 모습이 담긴 <a href="https://x.com/ZelenskyyUa/status/1878502443077509588" target="_blank">3분짜리 영상</a>을 새로 공개했어요. 지난 11일(현지시간)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며 이들의 사진과 영상을 <a href="https://t.me/V_Zelenskiy_official/12949" target="_blank">공개했는데요</a>. 러시아의 요청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28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23&amp;utm_content=13282" target="_blank">파병된 북한군</a>이 생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동안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 사실을 부인해왔는데,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1/12/QLFO6OUMXFAG5MFJESNAVTJZSM/" target="_blank">파병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a>가 나온 것. 각각 2005년생, 1999년생인 이들은 전투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nbsp;

12일(현지시간) 젤렌스키는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군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이들을 북한에 넘겨줄 수 있다고 밝혔어요. 포로 교환 조건을 처음으로 밝힌 건데요. 이들은 파병인지 모른 채 훈련으로 알고 러시아로 향했고, 러시아에 도착해서 1주가량 훈련을 받고 바로 전투에 투입됐다고 우크라이나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5/01/12/EQSTLQNZABCXHC45ZAV5BZPX3Y/" target="_blank">보안국에 진술했어요</a>.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3002551087" target="_blank">말하기도 했는데요</a>. 국제법상 이들이 포로로 간주될 경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3089600504" target="_blank">돌려보내는 게 원칙</a>이라고. 다만 젤렌스키는 X에 <a href="https://x.com/ZelenskyyUa/status/1878502448744001974" target="_blank">한국어로 올린 글</a>에서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 경우 &ldquo;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rdquo;고 했어요.&nbsp;국가정보원은 이들이 귀순을 요청하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3084100001">우크라이나 측과 협의할 계획</a>이라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Zelenskiy/Telegram</div>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생포된 북한군 2명의 모습이 담긴 3분짜리 영상을 새로 공개했어요. 지난 11일(현지시간)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며 이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러시아의 요청으로 파병된 북한군이 생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동안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 사실을 부인해왔는데, 파병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가 나온 것. 각각 2005년생, 1999년생인 이들은 전투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12일(현지시간) 젤렌스키는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군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이들을 북한에 넘겨줄 수 있다고 밝혔어요. 포로 교환 조건을 처음으로 밝힌 건데요. 이들은 파병인지 모른 채 훈련으로 알고 러시아로 향했고, 러시아에 도착해서 1주가량 훈련을 받고 바로 전투에 투입됐다고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진술했어요.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국제법상 이들이 포로로 간주될 경우 돌려보내는 게 원칙이라고. 다만 젤렌스키는 X에 한국어로 올린 글에서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 경우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했어요. 국가정보원은 이들이 귀순을 요청하면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온몸으로 중력을 느껴본 적, 혹시 있나요? 훨훨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껴본 적은요? 일상을 벗어난 감각과 짜릿한 스릴을 선사했던 롯데월드의 놀이기구 &lsquo;번지드롭&rsquo;과 &lsquo;회전그네&rsquo;가 약 20년 만에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203973">운행을 멈춘다는 소식</a>이 전해졌어요.

2000년 7월 이용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a href="https://adventure.lotteworld.com/kor/enjoy/attrctn/view.do?detailsKey=1195">번지드롭</a>은 자유낙하를 경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였어요. 32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시속 72㎞의 속도로 떨어지는 건데, 상승과 낙하를 반복하며 짜릿함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었고요.

2002년 오픈한 <a href="https://adventure.lotteworld.com/kor/enjoy/attrctn/view.do?detailsKey=1800">회전그네</a>는 12m 크기의 버섯나무에 매달린 총 32개의 의자로 구성된 놀이기구인데요. 큰 원을 그리면서 시속 50㎞로 회전하는 동안 의자가 최대 4.5m까지 올라가는 탓에 하늘을 나는 기분에 더해 무중력 상태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고.

20년 넘는 시간 동안 각각 약 103만 회, 약 79만 회 운행한 번지드롭과 회전그네는 총 4200만 명 넘는 사람이 이용했는데요. 상승과 하강, 원 운동을 반복하며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던 번지드롭과 회전그네에 작별 인사를 건네도 좋겠죠? &ldquo;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줘서 고마웠어.&rdquo;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롯데월드</div>

온몸으로 중력을 느껴본 적, 혹시 있나요? 훨훨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껴본 적은요? 일상을 벗어난 감각과 짜릿한 스릴을 선사했던 롯데월드의 놀이기구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약 20년 만에 운행을 멈춘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2000년 7월 이용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번지드롭은 자유낙하를 경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였어요. 32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시속 72㎞의 속도로 떨어지는 건데, 상승과 낙하를 반복하며 짜릿함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었고요.
2002년 오픈한 회전그네는 12m 크기의 버섯나무에 매달린 총 32개의 의자로 구성된 놀이기구인데요. 큰 원을 그리면서 시속 50㎞로 회전하는 동안 의자가 최대 4.5m까지 올라가는 탓에 하늘을 나는 기분에 더해 무중력 상태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고.
20년 넘는 시간 동안 각각 약 103만 회, 약 79만 회 운행한 번지드롭과 회전그네는 총 4200만 명 넘는 사람이 이용했는데요. 상승과 하강, 원 운동을 반복하며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던 번지드롭과 회전그네에 작별 인사를 건네도 좋겠죠?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줘서 고마웠어.”

놀이기구는 추억을 싣고 🎡: 롯데월드 ‘번지드롭’·‘회전그네’ 운행 종료

SK텔레콤&middot;KT&middo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이통3사)가 다음 해 안에 5G&middot;LTE 구분 없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411131859101580">통합요금제를 시행</a>하겠다고 밝혔어요. KT는 내년 1분기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시스템 개편이 끝나는 대로 통합요금제를 만들 예정이라고. 통합요금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통3사에 &ldquo;가계통신비 줄일 방법 가져 와!&rdquo; 요청하자 내놓은 해결책이에요. 현재 이통3사의 월 6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평균 5G 요금제는 월 3만 원대지만, LTE 요금제의 경우 월 4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월 5만 원대인<a href="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1113023100641"> 상황인데요</a>.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데이터 용량과 전송 속도에 따라 요금을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11131810001">자유롭게 선택</a>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nbsp;

하지만 업계 내에선 &ldquo;통신사 경영권 너무 침해하는 거 아냐?&rdquo; 라는 말이<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397981"> 나오고 있다고.</a> 이통3사는 작년부터 정부의 요청으로 5G 요금제 최저 구간을 낮추는 등 요금제 조정을 해오고 있는데요. 이에 평균 4만 7000원이던 이통3사의 5G 최저 요금제는 올해 3월 이후 평균 3만 7600원이 됐어요. 지원금이나 할인을 받지 않는 &lsquo;다이렉트 요금제&rsquo;로는 2만 원대 수준까지 내려간다고. 이렇게 통신비를 낮춘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 다시 통합요금제를 만드는 건 가혹하다는 거예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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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이통3사)가 다음 해 안에 5G·LTE 구분 없는 통합요금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어요. KT는 내년 1분기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

곧 출시하는 5G·LTE 통합요금제

[2025년 1월 둘째 주]<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ed2dd7a76b9439c8073d11442486e8f.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돌베개</figcaption></figure><h3>💞 가난과 목숨의 인과관계</h3><hr>이번 주 월요일(6일)엔 연구결과 하나가 동아일보 1면을 장식했다(20250106 동아일보發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106/130794553/2">부자 노인, 최대 9년은 더 건강하게 산다</a>&gt;).'돈 많으면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였다. 반대로 '가난하면 아프고 단명'한다는 말이었다.&nbsp;2020년 기준, 소득 상위 20%의 건강수명은 74.88세다. 하위 20%의 건강수명은 66.22세다. 소득 수준에 따라 약 9년 차이가 났다.2008년,&nbsp;상위&nbsp;20%의&nbsp;건강수명과&nbsp;하위&nbsp;20%의 건강수명&nbsp;차이는 7.94년이었다. 2020년까지 전반적인 증가추세다.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었다.윤석준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소득이 적을수록 건강을 돌볼 시간이 부족하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돈을 못 벌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그렇다. 가난은 우리의 목숨과 연관돼 있다.<h3>🗡️ 대한민국에서 가난은 '잔인한 칼'이다</h3><hr>이 연장선에서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0900929?LINK=NVB&amp;NaPm=ct%3Dm5krhqxk%7Cci%3Da52ccd89ea1a71eebb241e9a8b42f918083cc8eb%7Ctr%3Dboksl1%7Csn%3D5342564%7Chk%3Db1573d7f638b67012e2327531aba28ebe267b255">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a>&gt;를 주목해 보자.25년 차 교사 강지나가&nbsp;빈곤가정에서 자란 여덟 명의 아이들을 만난다. 한 번 만나는 게 아니라 계속 만난다. 10년 동안&nbsp;꾸준히 만나면서 아이들이 청년이 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리고 그 결과를 책으로 냈다.결론을 말하겠다. 스포일러다. 정확히는 '의미 없는 스포일러'다.<blockquote><aside>가난을 겪는 학생들의 삶에서 공부나 성장은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어른들이나 학생들이나 자신의 생존과 안전의 욕구를 위해서 공동체의 질서나 문화는 쉽게 무시되었고 공동체성이 사라진 곳에서는 ‘정의’나 ‘교육’의 논리보다는 ‘힘’의 논리가 횡행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처한 다양한 가족 상황 속에서 좌충우돌을 겪고 있었고, 가난은 삶의 곤란함을 넘어서 때로는 무기가 되고 도구로도 이용되고 있었다.</aside></blockquote>빈곤 가정 아이들에게 가난은 무기이자 도구다. 마치 '칼'처럼 '잘 쓰면 유용'하고, '잘못 쓰면 다친'다.&nbsp;하지만 누구도 칼 쓰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는다.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그래서 치열하게 부딪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수없이 좌절한다. 잘 포장해 말하면 '좌충우돌'이고, 거리낌 없이 그대로 말하자면 '힘의 논리에 부닥친다'고 봐야 한다.그래서 빈곤은 참으로 잔인하다.어쩌다 우리는 이 지경이 된 것일까. 왜 이렇게 잔인한 빈곤을 맞는 걸까. 저자 강지나는 '역사의 심연'에서 그 답을 엮어 올린다.<blockquote><aside>한국사회는 100년 가까운 근현대사 동안 독립과 내전, 산업 부흥을 겪어왔다. 국가라는 공적 시스템이 약했기 때문에 그 격동기를 ‘가족-우리’라는 사적 공동체와 ‘우수한 인력 양성’으로 버텨온 내성이 있다. 덕분에 한국사회는 현재와 같은 경제대국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약자에 대한 공격, 과도한 경쟁체계, 승자독식에 관대한 사회가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우리 사회에서 ‘가난’은 사회적·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약한 개인의 문제이며, 개인이 게으르고 똑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다. 한국의 사회복지 제도가 발달하지 못하고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aside></blockquote>대한민국. 그 답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그 자체였다. 경제 성장률 8%를 찍던 화려한 대한민국이 그 주인공이었다.&nbsp;풍족하면 '우리'탓, 가난하면 '너'탓인 분위기에서&nbsp;묵묵함이 미덕이 된 대한민국 사회. 나무를 포기하고 숲만 쟁취해 온 대한민국은 결국 '헬조선'이라는 오명을 썼다.그리고 마침내 대한민국에서 온갖&nbsp;혐오의 말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빈곤 가정아이들을 낙인찍는다. 낙인찍는&nbsp;해괴망측한&nbsp;말들이 현실에서&nbsp;공공연하게 날아다닌다. 우린&nbsp;지금&nbsp;너무 늦었다.<blockquote><aside>소희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들이 정신적 취약성(우울증), 폭력, 알코올·약물·도박 중독 등의 문제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문제행동들은 빈곤 극복을 위한 합리적 판단, 장기적인 계획 설계, 실천 의지 등을 약화시킨다. 장기적 빈곤층에게는 비슷한 문제행동이 동반되는 사례가 많고, 이런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규칙적이고 목표지향적인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이 보기에 통제력과 집중력이 요구되고 규범과 질서를 강조하는 학교환경은, 자신에게 익숙한 풍경이나 습속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중에 탈학교하거나 학력 경쟁에서 실패하는 아이들은 사회적 낙인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쓰는 ‘못 배우고 가난한 놈들’,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들’, ‘악다구니하며 싸우는 집구석’ 같은 표현들은 모두 이런 문제행동을 비난하며 낙인감을 주는 말들이다.</aside></blockquote><h3>👨‍👩‍👧‍👦 여기, 사람이 있다</h3><hr>그러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낙인찍는 말을 하지 말자? 대한민국을 변화시키자? 중부담 중복지 체제로 혁신하자?'아쉽지만, 이 책의 핵심은 정반대다. 실망하지 마시라. 강지나는 말한다.<blockquote><aside>나는 성장하고 싶은 어린 생명이 가난이란 굴레와 가족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고 굴절되고 다시 일어서는지 그들의 목소리로 기록하고 싶었다</aside></blockquote>이건 당신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책이 아니다. 엄밀한 통계자료와 심층적인 분석으로 우리 사회의 빈곤과 가난의 격차를 예리하게 도려내어&nbsp;경종을 울리려는 연구 논문이 아니다.다만, 일종의 호소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구조 신호다. 쓰라린 현실에 내던져진 절박한 외침이다.(감히 말하건대) 이 책의 정수는 아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다. "힘들었어요", "죽고 싶었어요", "눈물이 났어요" 등등 목에 박힌 생선가시를 뚫고 쏟아내는 현실적이고도 생생한 이야기다. 한숨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이 나왔다.'오늘도, 지금도 이런 생각을 하는 비슷한 아이들이 있을 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이 책이&nbsp;사회/정치 부문 베스트셀러라는 말을 믿고 싶지 않다.<hr>소희 曰<aside><blockquote>저는 절실하게 대학에 가서 잘되고 싶었어요. 그냥 잘되고 싶었어요. 늘 포기하고&nbsp;사는데 어느 순간 딱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렇게 형편없으면 미래에 뭐가 될까. 죽고 싶었지만 죽을 용기도 없는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처음에는 사실 대학 갈 생각이 없었어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보니까 다들 열심히 사는 거예요. 오는 손님들이 다 직장인이었는데 열심히 살아서, 나도 열심히 살고 싶은데 뭘 해야 할까 하다가 사회복지사 선생님이랑 얘기를 했어요. “네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게 지장이 없다면 계속 그렇게 살아도 되는데,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으면 대학을 가라.” 그 말이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내가 뭔가 시작할 수 있겠구나.</blockquote><blockquote>이걸 극복해야 하는데 안 되니까, 나아가야 하는데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 감정이 폭발할 때와 다시 잠잠할 때, 다시 폭발할 때, 이게 너무 들쭉날쭉하다 보니까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근데 다들 그래요. “너는 괜찮아졌다.” “잘 살고 있다.” “잘 사는 것 같다.” 제가 저 스스로 굉장히 불안한 상황인데 다들 괜찮다니까 표현을 못 하고 있어요. 계속 견뎌내는 게 삶의 힘인 것 같아요. 포기하지 않고 이 힘듦을 견뎌내면서 묵묵히 살아가는 것. 포기하지 않게끔 다른 데서 힘을 얻어야 하는데 그럴 만한 곳이 없어요. 저 스스로 힘을 내야 하는데 이제 지치더라고요.</blockquote></aside>지현&nbsp;曰<blockquote><aside>엄마랑 동생도 있고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공부를 안 하던 애가 갑자기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고1 때 전교 6등을 했어요. (…) 그런데 고2 때는 슬럼프가 오는 거예요. 대학에 합격해도 대학등록금도 없는데 내가 뭐 하는 거지? 문제 한 개를 틀려도 부담감이 너무 큰 거예요. 문제를 한 개 틀리면 딴 애들은 ‘아… 문제 한 개를 틀렸네?’ 이러면 되는데, 저는 엄마랑 동생 얼굴이 팍 떠오르면서 눈물이 나는 거예요. 내가 이런 것 한 개 틀리면 우리 집이 어떻게 될 것 같고 막 그러면서 부담감이 커지는 거예요. 딴 애들이 생각을 안 하는 것까지 난 왜 생각을 해야 하지?</aside></blockquote>수정&nbsp;曰<blockquote><aside>한번 엄청 슬럼프가 왔어요. 토요일 날 보강이 잡혀서 학교에 가야 되는데, 너무 머니까 가기 싫은 거예요. 일어났는데 벌써 늦었어요. 저는 겨우 두 시간 잤을 뿐인데…. 학교를 가긴 갔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 원래 제가 수업 시간에 말을 엄청 많이 해요. 그날은 말을 계속 안 하고 있었어요. 너무 조용하니까 친구들이 왜 그러냐는 식으로 물어보는데, 대답하기도 싫은 거예요. 밥 먹고 또 수업을 들어야 했어요. 누가 건드리면 완전 울음이 나올 것 같아서 꾹꾹 참고 있었어요. 계속 참고 참다가 아는 언니가 “너, 오늘 왜 그러냐”고 하는데, 확 울음이 나왔어요.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그냥 화장실에 가서 울고 왔어요. 기분이 엄청 다운돼 있을 때는 다 하기 싫었어요. 다 놓고 싶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그런데 밤에 알바 가서 일할 때는 다시 기분이 좋아져서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하루 사이에 기분 격차가 심한 거예요. 지난 1학기 때도 그랬어요. 지하철 타고 가다가 엄청 죽고 싶어졌는데 또 그걸 견디면 괜찮아지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걸 견디는 게 되게 힘들었어요.</aside></blockquote><hr>제목 :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0900929?LINK=NVB&amp;NaPm=ct%3Dm5krhqxk%7Cci%3Da52ccd89ea1a71eebb241e9a8b42f918083cc8eb%7Ctr%3Dboksl1%7Csn%3D5342564%7Chk%3Db1573d7f638b67012e2327531aba28ebe267b255">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a>&gt; 저자 : 강지나 &nbsp;&nbsp; 출판 : 돌베개 &nbsp;&nbsp; 발행 : 2023.11.06. &nbsp;&nbsp; 기타 : 사회/정치 부문 베스트셀러 19위(2025년 1월 기준)

[2025년 1월 둘째 주]💞 가난과 목숨의 인과관계이번 주 월요일(6일)엔 연구결과 하나가 동아일보 1면을 장식했다(20250106 동아일보發 <부자 노인, 최대 9년은 더 건강하게 산다>).'돈 많으면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였다. 반대로 '가난하면 아프고 단명'한다는 말이었다. 2020년 기준, 소득 상위 20%의 건강수명은 74.88세다. 하위 20%의 건강수명은 66.22세다. 소득 수준에 따라 약 9년 차이가 났다.2008년, 상위 20%의 건강수명과 하위 20%의 건강수명 차이는 7.94년이었다. 2020년까지 전반적인 증가추세다.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었다.윤석준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소득이 적을수록 건강을 돌볼 시간이 부족하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돈을 못 벌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그렇다. 가난은 우리의 목숨과 연관돼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난은 '잔인한 칼'이다이 연장선에서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를 주목해 보자.25년 차 교사 강지나가 빈곤가정에서 자란 여덟 명의 아이들을 만난다. 한 번 만나는 게 아니라 계속 만난다. 10년 동안 꾸준히 만나면서 아이들이 청년이 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리고 그 결과를 책으로 냈다.결론을 말하겠다. 스포일러다. 정확히는 '의미 없는 스포일러'다.가난을 겪는 학생들의 삶에서 공부나 성장은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어른들이나 학생들이나 자신의 생존과 안전의 욕구를 위해서 공동체의 질서나 문화는 쉽게 무시되었고 공동체성이 사라진 곳에서는 ‘정의’나 ‘교육’의 논리보다는 ‘힘’의 논리가 횡행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처한 다양한 가족 상황 속에서 좌충우돌을 겪고 있었고, 가난은 삶의 곤란함을 넘어서 때로는 무기가 되고 도구로도 이용되고 있었다.빈곤 가정 아이들에게 가난은 무기이자 도구다. 마치 '칼'처럼 '잘 쓰면 유용'하고, '잘못 쓰면 다친'다. 하지만 누구도 칼 쓰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는다.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그래서 치열하게 부딪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수없이 좌절한다. 잘 포장해 말하면 '좌충우돌'이고, 거리낌 없이 그대로 말하자면 '힘의 논리에 부닥친다'고 봐야 한다.그래서 빈곤은 참으로 잔인하다.어쩌다 우리는 이 지경이 된 것일까. 왜 이렇게 잔인한 빈곤을 맞는 걸까. 저자 강지나는 '역사의 심연'에서 그 답을 엮어 올린다.한국사회는 100년 가까운 근현대사 동안 독립과 내전, 산업 부흥을 겪어왔다. 국가라는 공적 시스템이 약했기 때문에 그 격동기를 ‘가족-우리’라는 사적 공동체와 ‘우수한 인력 양성’으로 버텨온 내성이 있다. 덕분에 한국사회는 현재와 같은 경제대국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약자에 대한 공격, 과도한 경쟁체계, 승자독식에 관대한 사회가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우리 사회에서 ‘가난’은 사회적·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약한 개인의 문제이며, 개인이 게으르고 똑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다. 한국의 사회복지 제도가 발달하지 못하고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대한민국. 그 답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그 자체였다. 경제 성장률 8%를 찍던 화려한 대한민국이 그 주인공이었다. 풍족하면 '우리'탓, 가난하면 '너'탓인 분위기에서 묵묵함이 미덕이 된 대한민국 사회. 나무를 포기하고 숲만 쟁취해 온 대한민국은 결국 '헬조선'이라는 오명을 썼다.그리고 마침내 대한민국에서 온갖 혐오의 말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빈곤 가정아이들을 낙인찍는다. 낙인찍는 해괴망측한 말들이 현실에서 공공연하게 날아다닌다. 우린 지금 너무 늦었다.소희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들이 정신적 취약성(우울증), 폭력, 알코올·약물·도박 중독 등의 문제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문제행동들은 빈곤 극복을 위한 합리적 판단, 장기적인 계획 설계, 실천 의지 등을 약화시킨다. 장기적 빈곤층에게는 비슷한 문제행동이 동반되는 사례가 많고, 이런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규칙적이고 목표지향적인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이 보기에 통제력과 집중력이 요구되고 규범과 질서를 강조하는 학교환경은, 자신에게 익숙한 풍경이나 습속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중에 탈학교하거나 학력 경쟁에서 실패하는 아이들은 사회적 낙인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쓰는 ‘못 배우고 가난한 놈들’,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들’, ‘악다구니하며 싸우는 집구석’ 같은 표현들은 모두 이런 문제행동을 비난하며 낙인감을 주는 말들이다.👨‍👩‍👧‍👦 여기, 사람이 있다그러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낙인찍는 말을 하지 말자? 대한민국을 변화시키자? 중부담 중복지 체제로 혁신하자?'아쉽지만, 이 책의 핵심은 정반대다. 실망하지 마시라. 강지나는 말한다.나는 성장하고 싶은 어린 생명이 가난이란 굴레와 가족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고 굴절되고 다시 일어서는지 그들의 목소리로 기록하고 싶었다이건 당신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책이 아니다. 엄밀한 통계자료와 심층적인 분석으로 우리 사회의 빈곤과 가난의 격차를 예리하게 도려내어 경종을 울리려는 연구 논문이 아니다.다만, 일종의 호소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구조 신호다. 쓰라린 현실에 내던져진 절박한 외침이다.(감히 말하건대) 이 책의 정수는 아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다. "힘들었어요", "죽고 싶었어요", "눈물이 났어요" 등등 목에 박힌 생선가시를 뚫고 쏟아내는 현실적이고도 생생한 이야기다. 한숨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이 나왔다.'오늘도, 지금도 이런 생각을 하는 비슷한 아이들이 있을 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이 책이 사회/정치 부문 베스트셀러라는 말을 믿고 싶지 않다.소희 曰저는 절실하게 대학에 가서 잘되고 싶었어요. 그냥 잘되고 싶었어요. 늘 포기하고 사는데 어느 순간 딱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렇게 형편없으면 미래에 뭐가 될까. 죽고 싶었지만 죽을 용기도 없는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처음에는 사실 대학 갈 생각이 없었어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보니까 다들 열심히 사는 거예요. 오는 손님들이 다 직장인이었는데 열심히 살아서, 나도 열심히 살고 싶은데 뭘 해야 할까 하다가 사회복지사 선생님이랑 얘기를 했어요. “네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게 지장이 없다면 계속 그렇게 살아도 되는데,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으면 대학을 가라.” 그 말이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내가 뭔가 시작할 수 있겠구나.이걸 극복해야 하는데 안 되니까, 나아가야 하는데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 감정이 폭발할 때와 다시 잠잠할 때, 다시 폭발할 때, 이게 너무 들쭉날쭉하다 보니까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근데 다들 그래요. “너는 괜찮아졌다.” “잘 살고 있다.” “잘 사는 것 같다.” 제가 저 스스로 굉장히 불안한 상황인데 다들 괜찮다니까 표현을 못 하고 있어요. 계속 견뎌내는 게 삶의 힘인 것 같아요. 포기하지 않고 이 힘듦을 견뎌내면서 묵묵히 살아가는 것. 포기하지 않게끔 다른 데서 힘을 얻어야 하는데 그럴 만한 곳이 없어요. 저 스스로 힘을 내야 하는데 이제 지치더라고요.지현 曰엄마랑 동생도 있고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공부를 안 하던 애가 갑자기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고1 때 전교 6등을 했어요. (…) 그런데 고2 때는 슬럼프가 오는 거예요. 대학에 합격해도 대학등록금도 없는데 내가 뭐 하는 거지? 문제 한 개를 틀려도 부담감이 너무 큰 거예요. 문제를 한 개 틀리면 딴 애들은 ‘아… 문제 한 개를 틀렸네?’ 이러면 되는데, 저는 엄마랑 동생 얼굴이 팍 떠오르면서 눈물이 나는 거예요. 내가 이런 것 한 개 틀리면 우리 집이 어떻게 될 것 같고 막 그러면서 부담감이 커지는 거예요. 딴 애들이 생각을 안 하는 것까지 난 왜 생각을 해야 하지?수정 曰한번 엄청 슬럼프가 왔어요. 토요일 날 보강이 잡혀서 학교에 가야 되는데, 너무 머니까 가기 싫은 거예요. 일어났는데 벌써 늦었어요. 저는 겨우 두 시간 잤을 뿐인데…. 학교를 가긴 갔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 원래 제가 수업 시간에 말을 엄청 많이 해요. 그날은 말을 계속 안 하고 있었어요. 너무 조용하니까 친구들이 왜 그러냐는 식으로 물어보는데, 대답하기도 싫은 거예요. 밥 먹고 또 수업을 들어야 했어요. 누가 건드리면 완전 울음이 나올 것 같아서 꾹꾹 참고 있었어요. 계속 참고 참다가 아는 언니가 “너, 오늘 왜 그러냐”고 하는데, 확 울음이 나왔어요.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그냥 화장실에 가서 울고 왔어요. 기분이 엄청 다운돼 있을 때는 다 하기 싫었어요. 다 놓고 싶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그런데 밤에 알바 가서 일할 때는 다시 기분이 좋아져서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하루 사이에 기분 격차가 심한 거예요. 지난 1학기 때도 그랬어요. 지하철 타고 가다가 엄청 죽고 싶어졌는데 또 그걸 견디면 괜찮아지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걸 견디는 게 되게 힘들었어요.제목 :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저자 : 강지나   출판 : 돌베개   발행 : 2023.11.06.   기타 : 사회/정치 부문 베스트셀러 19위(2025년 1월 기준)

🙏 베스트셀러라고 믿고 싶지 않은 책에 대하여

<h1>상하수도 요금, 왜 알아야 할까요?</h1>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상하수도 요금! 내가 쓴 만큼 나가는 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상하수도 요금을 미리 확인하고, 납부하면 예상치 못한 연체료를 막고, 효율적인 물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h1>✅ 상하수도 요금 조회, 어떻게 해야 할까요?</h1>상하수도 요금 조회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조회가 가능합니다.<blockquote><aside>🔗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skurly.com/%ec%83%81%ed%95%98%ec%88%98%eb%8f%84-%ec%9a%94%ea%b8%88-%ec%a1%b0%ed%9a%8c-3%ea%b0%80%ec%a7%80-%eb%b0%a9%eb%b2%95/">상하수도 요금 조회 3가지 방법</a></aside></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c941985236741e5af9c9046ed06bdf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ol><li>지역별 상하수도 사업소 홈페이지: 서울시는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경기도는 각 시·군 맑은 물 사업소 또는 상수도 사업소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광역시는 해당 광역시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조회하면 됩니다.</li><li>K-water 지방상수도포털: 전국 지방상수도 요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특히, 경기도 일부 지역과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일부 지역의 상하수도 요금을 조회할 때 유용합니다.</li><li>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홈페이지: 고객요금조회 페이지에서 간편하게 광역상수도요금, 댐용수요금, 지방상수도(가정용) 요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li></ol><h1> 상하수도 요금 조회 시 필요한 정보</h1><ul><li>납기 연월</li><li>고객번호 또는 수용가번호</li><li>사용자명</li></ul><h1> 상하수도 요금 조회 시 주의할 점</h1><ul><li>각 지역별 홈페이지 또는 포털마다 조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방법을 참고해야 합니다.</li><li>조회가 되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상하수도 사업소에 문의해야 합니다.</li></ul><h1> 상하수도 요금 조회, 왜 중요할까요?</h1><ul><li>예산 관리: 상하수도 요금을 미리 확인하면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li><li>누수 확인: 평소보다 요금이 많이 나온다면 누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li><li>요금 할인 혜택 확인: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등에게 제공되는 요금 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li></ul><h1> 자주 묻는 질문 (FAQ)</h1><ul><li>상하수도 요금은 왜 매달 달라지나요?<ul><li>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 사용량 증가로 인해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li></ul></li><li>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ul><li>연체료가 부과되며, 장기간 미납 시에는 단수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li></ul></li><li>상하수도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은 없나요?<ul><li>샤워 시간을 줄이고, 물을 틀어놓은 채 칫솔질을 하지 않는 등 물 사용 습관을 개선하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li></ul></li></ul><h1>✅ 핵심 정리</h1>상하수도 요금 조회는 지역별 상하수도 사업소 홈페이지, K-water 지방상수도포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납기 연월, 고객번호 또는 수용가번호, 사용자명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조회가 가능합니다. 상하수도 요금 조회를 통해 예산 관리, 누수 확인, 요금 할인 혜택 확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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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o 때문도 확실히 큰 것 같아요. 저도 일상에서 주의해야겠어요!

&lsquo;n번방 방지법&rsquo;에 따라 마련된 필터링 조치가 시행되자마자 바로 논란에 휩싸였어요. 대선 후보 사이에서 &ldquo;필요한 법이다&rdquo; vs. &ldquo;개인을 지나치게 검열한다&rdquo; 입장이 나뉘며 논란이 커진 것.

&nbsp;

<h3>n번방 방지법 뭐더라?</h3>

온라인에서 디지털 성범죄&middot;성착취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강하게&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3%B4%EA%B8%B0%EB%A7%8C-%ED%95%B4%EB%8F%84-%EC%B2%98%EB%B2%8C-n%EB%B2%88%EB%B0%A9%EB%B0%A9%EC%A7%80%EB%B2%95-542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1214&amp;utm_content=/post/a6926" target="_blank">처벌하도록 한 법</a>이에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는 계획만 세워도 처벌할 수 있게 했고요. 특히 네이버&middot;카카오 같은 큰 인터넷 업체나 디시인사이드 같은 큰 커뮤니티가 성착취 영상물을 걸러낼 수 있는 기술을 마련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내게 했는데요. 필터링 조치가 지난 10일부터 시행되면서 논란이 됐어요.

&nbsp;

<h3>왜 논란이 됐는데?</h3>

카카오톡을 예로 들면: 그룹 오픈채팅방에 영상을 올리면 카카오가 해당 영상을 정부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성착취물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걸러내요. 한 커뮤니티에서 고양이 움짤을 올렸을 때 나오는 &lsquo;검토 중&rsquo; 메시지를 두고&nbsp;<a href="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8440" target="_blank">검열이라 주장</a>하며 논란이 됐어요. 법이 개개인의 일상 영상까지 지나치게 감시한다는 것. 이에 대해 대선후보와 각 정당이&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21211070004284" target="_blank">의견을 내놓으며</a>&nbsp;논란에 불이 붙었고요 🔥.

<ul>
	<li>
	더불어민주당&middot;이재명:&nbsp;성착취 범죄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법이야. 공개된 온라인 공간에만 적용돼서 검열 아니고. 당장 법을 고치기보다는 필터링 기술을 보완해가는 게 좋겠어. 처음 법 만들 때 여당 야당이 힘 합쳐서 만들기도 했잖아.
	</li>
	<li>
	국민의힘&middot;윤석열:&nbsp;성착취를 무겁게 처벌하는 건 동의해. 하지만 이 법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사생활&middot;통신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해. 성범죄도 막고, 개인 자유도 보장하는 쪽으로 법 바꿔야 해.
	</li>
</ul>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민의힘이 &ldquo;디지털 성범죄의 고통을 외면한다&rdquo;며&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21313452573260" target="_blank">비판했고</a>,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ldquo;전 국민을 감시하는 법&rdquo;이라며 국민의힘과 같은 의견을 냈어요.

&nbsp;

<h3>다른 사람들 의견은 어때? 🗣️</h3>

<ul>
	<li>
	검열 아니야:&nbsp;개인 톡&middot;이메일 같은 사적 대화는 대상이 아니라 괜찮아. 사람이 직접 보는 게 아니라 영상을 기술적으로 대조하는 것뿐이라&nbsp;<a href="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558739" target="_blank">검열이라고 보는 건 무리야</a>. 이렇게 해야 기존에 돌아다니던 성착취물이 더 퍼지는 걸 막을 수 있어.
	</li>
	<li>
	지금도 부족해:&nbsp;정작 n번방이 있었던 텔레그램은&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1267" target="_blank">필터링 대상에서 빠졌어</a>. 게다가 정부에 이미 등록된 성착취물만 대조할 수 있어서 새로 만들어진 건 걸러내기 어렵고.
	</li>
	<li>
	기술 불안해:&nbsp;필터링 기술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좀 불안정해. 그리고 만약 과부하 돼서 서비스 다운되거나 하면 인터넷 업체가 책임져야 해서(=<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11930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 target="_blank">넷플릭스법</a>) 업체 입장에서 억울한 일이 생길 수도 있어.
	</li>
</ul>

‘n번방 방지법’에 따라 마련된 필터링 조치가 시행되자마자 바로 논란에 휩싸였어요. 대선 후보 사이에서 “필요한 법이다” vs. “개인을 지나치게 검열한다” 입장이 나뉘며 논란이 ...

n번방 방지법 검열 논란

<aside>❤️ 로맨스물이 가르쳐준 것들시리즈는 각종 로맨스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삶과 인생에 대한 인사이트를 서술합니다.</aside><hr>누구나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한다. 비단 연애 관계뿐만 아니라 많은 인간 관계가 영원토록 지속되진 않는다. 갈등이 생기고 싸우고 멀어진다. 혹은 오해하고 외면하고 멀어진다. 각자의 잘못을 명확한 숫자로 딱 떨어지게 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우리는 딱 그만큼만 미워하고 그만큼만 용서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관계에 있어 '과실비율'을 따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연인 간의 이별, 결정적인 귀책 사유를 따지기 힘든 보편의 이별이라면 더욱이.연애 예능 프로그램 &lt;환승연애&gt;는 헤어진 연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연애하기를 부추긴다. 이 간단하고 자극적인 설정인 의외로 한 가지 교훈을 남겼는데, 다름 아닌 이 이별에서 자신의 책임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것이다.<h2>이 작품은요</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fc9e3ab9b6543d2adce9ff59b1eeca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환승연애3 | 김인하 (환승연애1과 2는 이진주)</figcaption></figure><aside><ul><li>티빙 오리지널 | 예능 프로그램</li><li>헤어진 연인들이 합숙하며 새로운 연인을 찾거나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li></ul></aside><h2>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2>&lt;환승연애&gt;의 서사는 ‘처음’의 빈도만큼 경험해왔지만 뜯어보려고 하지 않았던 ‘끝’과, 그 끝에 맞물린 새로운 ‘시작’을 조명한다. &lt;환승연애&gt;의 과거 연인들은 헤어진 상태지만 결국 이 프로그램을 함께 나오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둘 사이의 감정이 불쾌하지 않다. 오히려 본인도 확신하지 못하는 미련이 있는 쪽에 가깝다. 또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에피소드마다 하나씩 풀리는 ‘X(ex)’와의 만남과 헤어짐을 듣고 있노라면, 이별의 순간에 서로 얼마나 미워했는지와는 상관없이, 그 이별의 원인이 싸움이었는지 또는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는지와는 상관없이, 우리는 이들이 느끼는 이별 후의 아픔, 상대를 향한 미안함, 속상함과 아쉬움, 후회와 미련, 그리고 고마움에 집중하게 된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지만 그동안의 사랑은 추한 게 아니다. &lt;환승연애&gt;는 이런 식으로 시청자와 출연자를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궤도에 올려놓는다.<h2>연애는 제일 좋은 자아 여행이야</h2><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BCM2wY0OyrA">유튜브</a> ‘고막메이트’에서 김이나 작사가는 “연애는 제일 좋은 자아 여행이야”라고 말한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근본은 ‘자아 커뮤니케이션’이다. 이는 '자기'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과 그것을 표현하는 것에 관한 나와 나의 커뮤니케이션이다. 내가 나를 알지 못하면 타인과도 제대로 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근본이라 이해되곤 한다. 어쩌면 거의 대부분의 연애가 이별이라는 사달로 이어진 것은 자아커뮤니케이션의 실패에서 기인한지도 모른다.<blockquote>네가 자기야 미안해 했잖아?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 - 주원 &lt;환승연애3&gt;</blockquote>흥미롭게도 &lt;환승연애&gt;의 기획대로 상대를 바꿔 데이트를 하고 내가 아닌 다른 이성에게 전 연인이 사랑받는 것을 보면서, 출연진들은 자기의 감정을 깨닫게 된다. 시즌 2의 규민과 시즌 3의 동진과 같은 일명 후회남들의 서사가 대표적이다.출연진은 자신의 연애를 돌아보며, 솔직하고 진솔하게 ‘나’를 마주한다. 현재 연인과 처리되지 않은 갈등과 해묵은 감정 위로 덮어 놓은 가짜 평화를 깨뜨리고 마침내 드러난 나의 모자람과 부족함을 성찰하게 된다. 이로써 탓하기만 했던 어제를 뒤로하고 나부터 바뀌어보려는 노력을 이어간다. 그게 다시 재회하는 방법이든, 아니면 전 연인을 깨끗하게 놓아주는 방법이든.이러한 맥락에서 &lt;환승연애&gt;가 시즌을 거듭하며 '재회연애'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쓰게 된 이유도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이별에서 나의 과실을 더 잘 알면 더 잘 알수록, 내 잘못을 알아차리면 알아차릴수록 이전의 잘못을 잘못 아닌 것으로 되돌리고 싶어지기 마련이니까. 지금까지 상대를 바꿈으로써 결국 나를 바뀌게 하는 예능, &lt;환승연애&gt;였다.

❤️ 로맨스물이 가르쳐준 것들시리즈는 각종 로맨스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삶과 인생에 대한 인사이트를 서술합니다.누구나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한다. 비단 연애 관계뿐만 아니라 많은...

우리 모두의 성장통에 관하여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결혼이란 서로의 19호실을 열고 또 존중하는 일 <이번 생은 처음이라>

상대를 바꿈으로써 나를 바뀌게 하는<환승연애>

드라마 영화 소설 연애예능 웹툰 웹소설 자극적이거나 유치하거나 지극히 현실적이거나 진지한 거의 모든 종류의 로맨스물 섭렵자. 그러는 동안 알아차린 것은, 로맨스 장르보다 인생을 잘 알려주는 것은 없다는 것. 뉴니커들도 함 들어보슈

남의 연애를 도대체 왜 봐?

은진송

🦔 뉴니커! 미래에 한국은행 총재가 될 팜팜이는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TV로 만나요~📺)솔직히 '인플레이션'이라는 이 다섯 글자 너무 지겹지 않나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글의 주제는 인플레이션인데요,, 단!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기 때문에 뻔한 얘기는 하지 않을게요! 팜팜이의 경제 칼럼이라면 언제나 기대해도 된다는 사실ㅎㅅㅎ<blockquote><h1>💸 내 물가는 내가 정해!</h1></blockquote>'물가'라는 개념은, 우리 똑똑이 뉴니커들은 다 아시겠지만, 우리들이 구매하는 물건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수준을 의미해요. 아니 그런데 이 세상에 물건이랑 서비스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측정하고 있겠어요? 그래서 수많은 물건과 서비스 중에서도 "이건 중요해!"라고 생각하는 대표품목들만 모아서 가격을 계산하기로 했어요.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총 458개의 대표품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참고로, 이 대표품목의 구성은 5년마다 바뀐다는 사실!) 애걔? 겨우 458개요? 🤔 워~ 워~ 개수가 458개라는 게 아니라 측정 단위가 458개라는 거예요. 냉동피자, 냉동만두 같은 친구들을 '냉동식품'이라는 하나의 품목으로 묶이는 것이죠. 물론 쌀이나 라면처럼 중요한 친구들은 개별 상품이 곧 품목이 돼요.이렇게 모인 458개 대표품목이 사이좋게 n등분되어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건 아니에요.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품목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죠. 현재(24년 12월) 기준으로 사용되는 가중치는 아래 그림과 같아요. 어떤가요? 여러분들이 실제로 부담하고 있는 금액 비중과 비슷한가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Qgw6y/btsLoLKj0El/BKbrWHWJ0EW02lfkb9YD9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figcaption></figure>그리고 아래 사진은 주제랑은 크게 상관없는데 자료 조사하다 재밌는 걸 발견해서 첨부해요 ㅋㅁㅋ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떤 상품들이 물가지수를 구성해왔나를 보여주는 연대기예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dgJb5N/btsLqXWOxP4/4YzOoXbOYXLXHJ8CBX1eh1/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figcaption></figure>1980년대에는 고무신이 대표품목에서 탈락했고, 2020년대에는 식기세척기가 편입됐군요,, 세월이란 참,,아무쪼록 현실을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하는 물가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왜곡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라면 가격이 2배가 된다면 물가는 유의미하게 변하겠지만 라면을 전혀 먹지 않는 뉴니커는 체감 물가에 변동이 없겠죠? 혹은 라면을 먹긴 하는데, 어떤 라면을 먹느냐에 따라 체감 물가는 천지차이일 수 있어요.가볍게 정리하자면:<ul><li>👜 상품이 달라: '대표품목'에 포함된 물건과 서비스의 품목과 내가 실제로 구입하는 물건과 서비스의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공식 물가와 체감 물가가 다를 수 있어요. (품목의 종류와 비중이 다름!)</li><li>🛍️ 상품 브랜드가 달라: 설령 품목이 같다 하더라도 품목별로 수~~많은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체감 물가는 다를 수밖에 없어요.</li></ul><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kBpPl/btsLqTmClC9/D3rx1bFfT0QJ54dywzGXqk/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지난 대-인플레이션의 시대 동안의 소시지 가격과 소시지 가격 상승률을 나타낸 아래 그래프를 보면 재밌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kwDYI/btsLn9rk78M/0zkfNUJCo1pHQ92447JLy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대한상공회의소, 한국은행</figcaption></figure>가격이 낮을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는 사실이죠! 어라라 이거 왜 이런 걸까요,,,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을 칩플레이션(Cheapflation)의 세계로 초대합니다,,,<blockquote><h1>💰 행복한 물가는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물가는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h1></blockquote>침플레이션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fXwCd/btsLpb26g8A/KXTVojQAl5vVlHkmZoTaRk/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아뇨. 칩플레이션이요.한국은행이 발간한 ⌜팬데믹 이후 칩플레이션(Cheapflation)과 인플레이션 불평등⌟에는 2019년 1월 ~ 2023년 9월 동안의 가공식품 81개 품목으로 작성된 스캐너 물가지수가 실려있는데, 여기에 이 추세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요. 스캐너 물가지수란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물가지수기 때문에 일반 물가지수에 비해 더 정확하게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23SN4/btsLpldzwE3/32oKdo4AWV0tZ47iyUKZv1/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대한상공회의소, 한국은행</figcaption></figure>파월 선생님께서,, 물가는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남긴 것이 21년 3월쯤이니까 그때 이후로 본격적으로 폭발하는 물가 추이와도 궤를 같이 하죠. 그렇습니다. 칩플레이션(Cheapflation)이란 저렴한 제품의 가격이 비싼 제품의 가격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고, 이는 실제로 지난 대-인플레이션 시기에 발생했어요. 우리는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며 한층 더 똑똑해지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aside><h3>🌽 공급 측 요소: 수입 농산물 가격의 상승</h3></aside>자고로 경제란 공급과 수요가 중요하죠. 먼저 공급 측면에서 볼게요.저렴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재료값을 아끼기 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입 농산물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요. 마트에 가면 먹거리는 언제나 국내산이 해외보다 비싸니 우리는 이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죠. 그런데 그동안 어떤 일이 발생했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요! 우크라이나는 2020년 기준 해바라기유, 옥수수, 밀, 보리 등 많은 농산물의 수출 순위가 전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지구 최대의 곡창지대예요.전쟁으로 농산물 수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때 유행(?)했던 공급망 병목 현상도 겹치며 가공식품을 만드는 기업들은 큰 어려움에 빠졌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cw8rd/btsLpKRrHR7/6wMumUXdHhpTVcBpU1oIi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한국은행 국내공급물가지수</figcaption></figure>여기서 중요한 점은, 저렴한 상품의 경우 마진이 작다는 사실이에요. 100원으로 만든 상품을 200원, 300원 이렇게 많이 남겨서 파는 게 아니라 105원, 110원으로 아주 조금만 남기는 것이죠. 그런데 농산물 가격 폭등 때문에 만드는 비용이 150원으로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원래 200원, 300원에 팔던 기업들은 그나마 여유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렴한 상품을 만드는 기업은 비용을 최소한 15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하죠. 비용 충격에 대한 흡수력이 낮다고나 할까요?&nbsp;이 때문에 모든 가공식품 기업들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지만 특히나 저렴한 제품의 가격이 크게 뛰었던 거예요.<aside><h3>💳 수요 측 요소: 저렴한 제품을 살래!</h3></aside>비싼 제품도 가격 상승률이 저렴한 제품에 비해 낮았다는 것뿐이지 저렴하다는 것은 아니죠.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전체적으로 들끓고 있는 상황 속 사람들은 저렴한 제품으로 몰렸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Ygook/btsLqwFbgtR/DPnmzu7QdB1QAmJMsIAeV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대한상공회의소, 한국은행</figcaption></figure>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가 상품의 매출액 비중은 커졌고 고가 상품의 매출액 비중은 작아졌죠. 수요가 늘어나면? 당연히 가격은 상승하겠죠! 게다가 팬데믹 당시 정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정책이나 금전적 지원을 통한 재정 정책 등을 펼쳤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소득이 크게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이들의 소비 지출이 팬데믹 기간 동안 탄탄하게 받쳐줬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의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었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kBpPl/btsLqTmClC9/D3rx1bFfT0QJ54dywzGXqk/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위 한국은행의 보고서는 다음 두 가지 교훈으로 끝나요:<ul><li>💡 인플레 잡아 광명 찾자: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때, 칩플레이션도 따라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요. 그러니 인플레이션은 저소득층에게 더 큰 고통을 가하죠. 비슷한 맥락에서 이후 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들 때의 혜택 역시 저소득층에게 더 크게 돌아갔어요. 불평등 개선을 위해 물가 안정은 필수적이에요!</li><li>🪛 저소득층 선별적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때 🔎 할당 관세를 통해 칩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할인 지원을 할 때도 해당 품목 전체에 하는 게 아니라 중저가 상품에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죠.</li></ul><blockquote><aside>🔎 할당 관세 일정 수입량 한도 내의 수입품에는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뜻해요.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죠. 수입품이 급증해서 국내 산업이 입게될 피해를 막음과 동시에 어느 정도의 수입은 허용해서 가격이 너무 높아지는 것도 막아줘요.</aside></blockquote><h2></h2><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EPgmj/btsLnOgHC31/89NIxvOq3HOcWAcYsXb9L0/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시장을 왜곡하여 저소득층에게 억지로 혜택을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어떤 경제적 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 영향은 고르게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불균일하며, 많은 경우에 약자가 더 약해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될 거예요.포퓰리즘과 냉혈한 속에서 우린 어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머리는 차갑지만 가슴은 따뜻한 팜팜이였습니다.<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kBpPl/btsLqTmClC9/D3rx1bFfT0QJ54dywzGXqk/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1>[팜팜이의 요점정리🥰]</h1><ul><li>많은 사람들이 구매하여 중요도가 높은 물건과 서비스의 대표적인 품목들만 모아서 가격을 측정해 '물가지수'를 만들어요. 실제 경제를 반영하기 위해 품목별로 중요도에 따라 비중이 다르고 구성 품목 역시 꾸준히 변경되죠 📊</li><li>칩플레이션(Cheapflation)이란 저렴한 제품이 비싼 제품보다 더 가격 상승률이 높은 현상을 의미해요. 현재 우리나라 가공식품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공급 측면에서 보자면 수입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고, 수요 측면에서 보자면 저렴한 제품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에요 💸</li><li>보통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면, 칩플레이션도 동반해서 찾아와요. 이는 저렴한 제품의 구입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필수적이에요 💪</li></ul><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kBpPl/btsLqTmClC9/D3rx1bFfT0QJ54dywzGXqk/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1>[참고 자료]</h1>[제2024-32호]&nbsp;팬데믹&nbsp;이후&nbsp;칩플레이션과&nbsp;인플레이션&nbsp;불평등<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bok.or.kr/portal/bbs/P0002353/view.do?nttId=10088691&amp;searchCnd=1&amp;searchKwd=&amp;depth2=201106&amp;depth2=200699&amp;depth2=201156&amp;depth2=200080&amp;depth=201106&amp;depth=200699&amp;depth=201156&amp;depth=200080&amp;pageUnit=10&amp;pageIndex=1&amp;programType=newsData&amp;menuNo=200433&amp;oldMenuNo=201150">https://www.bok.or.kr/portal/bbs/P0002353/view.do?nttId=10088691&amp;searchCnd=1&amp;searchKwd=&amp;depth2=201106&amp;depth2=200699&amp;depth2=201156&amp;depth2=200080&amp;depth=201106&amp;depth=200699&amp;depth=201156&amp;depth=200080&amp;pageUnit=10&amp;pageIndex=1&amp;programType=newsData&amp;menuNo=200433&amp;oldMenuNo=201150</a>

🦔 뉴니커! 미래에 한국은행 총재가 될 팜팜이는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TV로 만나요~📺)솔직히 '인플레이션'이라는 이 다섯 글자 너무 지겹지 않나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글의 주제는 인플레이션인데요,, 단!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기 때문에 뻔한 얘기는 하지 않을게요! 팜팜이의 경제 칼럼이라면 언제나 기대해도 된다는 사실ㅎㅅㅎ💸 내 물가는 내가 정해!'물가'라는 개념은, 우리 똑똑이 뉴니커들은 다 아시겠지만, 우리들이 구매하는 물건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수준을 의미해요. 아니 그런데 이 세상에 물건이랑 서비스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측정하고 있겠어요? 그래서 수많은 물건과 서비스 중에서도 "이건 중요해!"라고 생각하는 대표품목들만 모아서 가격을 계산하기로 했어요.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총 458개의 대표품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참고로, 이 대표품목의 구성은 5년마다 바뀐다는 사실!) 애걔? 겨우 458개요? 🤔 워~ 워~ 개수가 458개라는 게 아니라 측정 단위가 458개라는 거예요. 냉동피자, 냉동만두 같은 친구들을 '냉동식품'이라는 하나의 품목으로 묶이는 것이죠. 물론 쌀이나 라면처럼 중요한 친구들은 개별 상품이 곧 품목이 돼요.이렇게 모인 458개 대표품목이 사이좋게 n등분되어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건 아니에요.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품목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죠. 현재(24년 12월) 기준으로 사용되는 가중치는 아래 그림과 같아요. 어떤가요? 여러분들이 실제로 부담하고 있는 금액 비중과 비슷한가요?그리고 아래 사진은 주제랑은 크게 상관없는데 자료 조사하다 재밌는 걸 발견해서 첨부해요 ㅋㅁㅋ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떤 상품들이 물가지수를 구성해왔나를 보여주는 연대기예요.1980년대에는 고무신이 대표품목에서 탈락했고, 2020년대에는 식기세척기가 편입됐군요,, 세월이란 참,,아무쪼록 현실을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하는 물가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왜곡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라면 가격이 2배가 된다면 물가는 유의미하게 변하겠지만 라면을 전혀 먹지 않는 뉴니커는 체감 물가에 변동이 없겠죠? 혹은 라면을 먹긴 하는데, 어떤 라면을 먹느냐에 따라 체감 물가는 천지차이일 수 있어요.가볍게 정리하자면:👜 상품이 달라: '대표품목'에 포함된 물건과 서비스의 품목과 내가 실제로 구입하는 물건과 서비스의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공식 물가와 체감 물가가 다를 수 있어요. (품목의 종류와 비중이 다름!)🛍️ 상품 브랜드가 달라: 설령 품목이 같다 하더라도 품목별로 수~~많은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체감 물가는 다를 수밖에 없어요.지난 대-인플레이션의 시대 동안의 소시지 가격과 소시지 가격 상승률을 나타낸 아래 그래프를 보면 재밌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가격이 낮을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는 사실이죠! 어라라 이거 왜 이런 걸까요,,,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을 칩플레이션(Cheapflation)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행복한 물가는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물가는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침플레이션이요?아뇨. 칩플레이션이요.한국은행이 발간한 ⌜팬데믹 이후 칩플레이션(Cheapflation)과 인플레이션 불평등⌟에는 2019년 1월 ~ 2023년 9월 동안의 가공식품 81개 품목으로 작성된 스캐너 물가지수가 실려있는데, 여기에 이 추세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요. 스캐너 물가지수란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물가지수기 때문에 일반 물가지수에 비해 더 정확하게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해요.파월 선생님께서,, 물가는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남긴 것이 21년 3월쯤이니까 그때 이후로 본격적으로 폭발하는 물가 추이와도 궤를 같이 하죠. 그렇습니다. 칩플레이션(Cheapflation)이란 저렴한 제품의 가격이 비싼 제품의 가격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고, 이는 실제로 지난 대-인플레이션 시기에 발생했어요. 우리는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며 한층 더 똑똑해지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공급 측 요소: 수입 농산물 가격의 상승자고로 경제란 공급과 수요가 중요하죠. 먼저 공급 측면에서 볼게요.저렴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재료값을 아끼기 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입 농산물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요. 마트에 가면 먹거리는 언제나 국내산이 해외보다 비싸니 우리는 이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죠. 그런데 그동안 어떤 일이 발생했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요! 우크라이나는 2020년 기준 해바라기유, 옥수수, 밀, 보리 등 많은 농산물의 수출 순위가 전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지구 최대의 곡창지대예요.전쟁으로 농산물 수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때 유행(?)했던 공급망 병목 현상도 겹치며 가공식품을 만드는 기업들은 큰 어려움에 빠졌어요.여기서 중요한 점은, 저렴한 상품의 경우 마진이 작다는 사실이에요. 100원으로 만든 상품을 200원, 300원 이렇게 많이 남겨서 파는 게 아니라 105원, 110원으로 아주 조금만 남기는 것이죠. 그런데 농산물 가격 폭등 때문에 만드는 비용이 150원으로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원래 200원, 300원에 팔던 기업들은 그나마 여유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렴한 상품을 만드는 기업은 비용을 최소한 15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하죠. 비용 충격에 대한 흡수력이 낮다고나 할까요? 이 때문에 모든 가공식품 기업들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지만 특히나 저렴한 제품의 가격이 크게 뛰었던 거예요.💳 수요 측 요소: 저렴한 제품을 살래!비싼 제품도 가격 상승률이 저렴한 제품에 비해 낮았다는 것뿐이지 저렴하다는 것은 아니죠.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전체적으로 들끓고 있는 상황 속 사람들은 저렴한 제품으로 몰렸어요.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가 상품의 매출액 비중은 커졌고 고가 상품의 매출액 비중은 작아졌죠. 수요가 늘어나면? 당연히 가격은 상승하겠죠! 게다가 팬데믹 당시 정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정책이나 금전적 지원을 통한 재정 정책 등을 펼쳤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소득이 크게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이들의 소비 지출이 팬데믹 기간 동안 탄탄하게 받쳐줬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의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었어요.위 한국은행의 보고서는 다음 두 가지 교훈으로 끝나요:💡 인플레 잡아 광명 찾자: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때, 칩플레이션도 따라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요. 그러니 인플레이션은 저소득층에게 더 큰 고통을 가하죠. 비슷한 맥락에서 이후 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들 때의 혜택 역시 저소득층에게 더 크게 돌아갔어요. 불평등 개선을 위해 물가 안정은 필수적이에요!🪛 저소득층 선별적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때 🔎 할당 관세를 통해 칩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할인 지원을 할 때도 해당 품목 전체에 하는 게 아니라 중저가 상품에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죠.🔎 할당 관세일정 수입량 한도 내의 수입품에는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뜻해요.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죠. 수입품이 급증해서 국내 산업이 입게될 피해를 막음과 동시에 어느 정도의 수입은 허용해서 가격이 너무 높아지는 것도 막아줘요.시장을 왜곡하여 저소득층에게 억지로 혜택을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어떤 경제적 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 영향은 고르게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불균일하며, 많은 경우에 약자가 더 약해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될 거예요.포퓰리즘과 냉혈한 속에서 우린 어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머리는 차갑지만 가슴은 따뜻한 팜팜이였습니다.[팜팜이의 요점정리🥰]많은 사람들이 구매하여 중요도가 높은 물건과 서비스의 대표적인 품목들만 모아서 가격을 측정해 '물가지수'를 만들어요. 실제 경제를 반영하기 위해 품목별로 중요도에 따라 비중이 다르고 구성 품목 역시 꾸준히 변경되죠 📊칩플레이션(Cheapflation)이란 저렴한 제품이 비싼 제품보다 더 가격 상승률이 높은 현상을 의미해요. 현재 우리나라 가공식품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공급 측면에서 보자면 수입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고, 수요 측면에서 보자면 저렴한 제품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에요 💸보통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면, 칩플레이션도 동반해서 찾아와요. 이는 저렴한 제품의 구입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필수적이에요 💪[참고 자료][제2024-32호] 팬데믹 이후 칩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불평등https://www.bok.or.kr/portal/bbs/P0002353/view.do?nttId=10088691&searchCnd=1&searchKwd=&depth2=201106&depth2=200699&depth2=201156&depth2=200080&depth=201106&depth=200699&depth=201156&depth=200080&pageUnit=10&pageIndex=1&programType=newsData&menuNo=200433&oldMenuNo=201150

💸 너가 내 물가로 살아봤냐? 아니잖아! 아니잖아!

뉴니커 여러분, 휴일 잘 보내셨나요? 12월 27일, 오늘도 경제안보 뉴스를 흝어보세요! 브리핑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를 남겨주세요❤️<hr>📢 폴란드, 구글 상대 7385억 원 손해배상 소송 제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p=8405">https://www.sanctionlab.com/?p=8405</a>폴란드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레그로의 자회사 세네오(Ceneo)가 구글을 상대로 약 738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어요. 😮 세네오는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구글 쇼핑을 우선 노출시켜 자사의 가격 비교 서비스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죠. 이번 사건은 구글의 독점적 행위를 겨냥한 또 다른 국제적 반독점 소송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EU 제재로 러시아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폭락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p=8527">https://www.sanctionlab.com/?p=8527</a>러시아산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러시아 내 LPG 가격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어요. 📉 유럽 시장 상실로 인해 국내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러시아는 중국, 몽골, 아르메니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수출 다변화를 시도 중입니다. 하지만 낮은 수출 가격과 결제 문제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어요.😨📢바이든, 중국 겨냥한 제재·견제 법안 서명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p=8501">https://www.sanctionlab.com/?p=8501</a>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인권 제재 연장과 대만 군사 지원을 명시한 2024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했어요. 🛡️ 법안에는 홍콩, 위구르, 티베트 제재 연장과 첨단 기술 수출 통제 등 중국 견제를 위한 다양한 조치가 포함됐습니다. 🇨🇳 중국은 이를 주권 침해로 간주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요.<aside>SanctionLab은 매일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함께 공부하고, 국제 경제 흐름을 따라잡아봅시다🔥📈 1분만에 무료 등록하고 모든 뉴스 전문 읽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https://www.sanctionlab.com/</a></aside>

뉴니커 여러분, 휴일 잘 보내셨나요? 12월 27일, 오늘도 경제안보 뉴스를 흝어보세요!브리핑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를 남겨주세요❤️📢 폴란드, 구글 상대 7385억 원 손해배상...

[01.13 경제안보 브리핑💸]

[01.10 경제안보 브리핑💸]

[01.09 경제안보 브리핑💸]

매일 국제 경제 이슈를 한눈에! 경제 안보, 제재, 자금세탁과 관련된 글로벌 뉴스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경제 브리핑💸

[12.27 경제안보 브리핑💸]

SanctionLab

온라인 게임에서 좋은 아이템(=레어템)을 뽑으려고 노력했지만, 원하는 아이템을 못 얻은 경험이 있나요? 아이템 뽑는 데 확률이 있어서 그런데요. 국회에서는 여기에 사행성 요소가 있다고 보고 🎰,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 거라고 해&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22116063248191" target="_blank">논란이 있어요</a>.

&nbsp;

<h3>나 게임 안 해서... 아이템을 뽑아야 한다고?</h3>

한마디로 &lsquo;확률형 아이템&rsquo;이에요 🎲. 원하는 아이템을 게임 내 화폐로 바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확률에 따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

<ul>
	<li>
	확률형 아이템(=가챠):&nbsp;원하는 아이템을 뽑을 수 있는 티켓을 사서, 티켓을 긁어야 얻는 방식. 아이템 종류와 성능, 모든 게 무작위로 결정돼요. 원하는 아이템이 안 나올 수 있어요.
	</li>
	<li>
	빙고식 확률형 아이템(=컴플리트 가챠):&nbsp;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 아이템 조각을 모아 빙고를 채워 온전한 아이템을 완성하는 방식. 한 번 획득한 조각을 다시 획득할 수 있어 빙고를 채우기 어려워요.&nbsp;<a href="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43757" target="_blank">사행성이 강하다</a>는 지적에 일본에서는 금지됐어요.
	</li>
</ul>

&nbsp;

같은 아이템을 두고도 게이머마다 확률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더 커졌어요. 수백만 원을 써도 원하는 아이템을 뽑을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모른다는 점에 많은 게이머가 분노했고요. 그래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squo;확률형 아이템 규제&rsquo; 법안을 국회에 올린 건데요.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얼마인지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nbsp;<a href="https://zdnet.co.kr/view/?no=20210223114135" target="_blank">핵심이에요</a>(지금까지는 자율).&nbsp;

&nbsp;

<h3>사람들 반응은 어때?</h3>

<ul>
	<li>
	법안은 과해:&nbsp;각 게임회사가 비용을 들여 연구해온 영업비밀이라 공개하기 어려워. &lsquo;영업의 자유&rsquo;를 침해할 수 있어서, 지금처럼 자율에 맡기면 좋겠어.
	</li>
	<li>법안 필요해:&nbsp;법이 회사를 과하게&nbsp;규제하면 안 된다는 것은 동의해. 하지만 지금 확률형 아이템이 게임에 돈을 너무 많이 쓰게 하고 있어서, 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봐.</li>
</ul>

온라인 게임에서 좋은 아이템(=레어템)을 뽑으려고 노력했지만, 원하는 아이템을 못 얻은 경험이 있나요? 아이템 뽑는 데 확률이 있어서 그런데요. 국회에서는 여기에 사행성 요소가 있...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 논란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bcillr.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nd5qnSJSg/">CGV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h3>1️⃣ 육개장 사발면 팝콘 🍿</h3>

CGV와 농심이 협업한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nd5qnSJSg/">육개장 사발면 팝콘</a>이 곧 공개된다는 소식이 화제. 조건반사로 침샘을 자극하는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안 먹어봤지만 어떤 맛일지 너무 잘 알 것 같고&nbsp;그래서 무조건 먹어보고야 말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중.

<hr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1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470343680_3788360151429486_5103989610591522802_n.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lszk2S1vh/">뉴진스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h3>2️⃣ 뉴진스 인스타그램 🐰</h3>

그룹 뉴진스가 <a href="https://www.instagram.com/jeanzforfree/">인스타그램 계정</a>을 새로 열었어요. &ldquo;여기에서 더 자주 만나요. 저희는 이 계정에서 살 거예요&rdquo;라며 인사를 전했는데요. 예고한 대로 게시글과 스토리가 쉴틈없이 올라오는 중. 각 잡힌 여느 아이돌 계정과 달리 편안한 일상을 그대로 공유하는 모습에&nbsp;&lsquo;MZ력 미쳤다&rsquo;는 반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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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3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2_youtubejtbc-entertainment.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gcv_IsTKLQM">JT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a></figcaption>
</figure>

<h3>3️⃣ 냉부해 시즌2 🍽️</h3>

쿡방 예능의 원조 격인 JTBC &lsquo;냉장고를 부탁해&rsquo; 시즌2 첫 방송이 <a href="https://star.ytn.co.kr/_sn/0117_202412161056266051">5% 넘는 시청률</a>을 찍었어요. 넷플릭스 &lsquo;흑백요리사&rsquo;에 나온 에드워드 리&middot;최강록&middot;이미영&middot;박은영 셰프가 합류했는데,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gcv_IsTKLQM">에드워드 리 vs. 최현석의 대결</a>과 최강록의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n3tx0f_Lwjk">당근 흔들기</a>&rsquo;가 화제였다고. 새로 바뀐 룰에도 호평이 이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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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8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gasloxqaaaebykv_JN6CAhD.jpe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x.com/StarbucksKorea/status/1849617034646331761/photo/3">스타벅스 X</a></figcaption>
</figure>

<h3>4️⃣ 스타벅스 2025년 달력 🎄</h3>

포브스코리아 선정 &lsquo;30세 미만 30인 2024&rsquo; ART 부문의 주인공 <a href="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39693">이희조 작가</a>가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oFkeKvpCE/">스타벅스와 협업한 2025 달력</a>이 소소하게 바이럴 되는 중. 일상 속 &lsquo;커피 모먼트&rsquo;를 담아냈는데,&nbsp;1년 열두 달 내내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따뜻한 디자인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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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36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common-3.jpe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amp;sm=tab_etc&amp;mra=bkEw&amp;pkid=68&amp;os=34060169&amp;qvt=0&amp;query=%EC%98%81%ED%99%94%20%EC%84%9C%EB%B8%8C%EC%8A%A4%ED%84%B4%EC%8A%A4%20%EC%A0%95%EB%B3%B4">네이버 영화</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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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5️⃣ 서브스턴스</h3>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SVuNBndq0uM">영화 &lsquo;서브스턴스&rsquo;</a>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잡미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키며 바이럴 되는 중. 극한으로 치닫는 전개와 고어함 때문에 &lsquo;올해 최고의 미친 영화&rsquo;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평. &ldquo;끝까지 갔지만 어디로도 가지 못해서 슬픈&rdquo; 이야기를 담은 명작이라는 <a href="https://x.com/someshitshow_/status/1867793908379660585">평가도 나온다고</a>.&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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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470038998_2413253292351406_4065956074046756866_n_Pj8epIH.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hd86xT0bZ/?img_index=3">SM타운 인스타그램</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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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6️⃣ 마크 x 이영지 🤟</h3>

NCT 마크가 이영지와 함께한 신곡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_GS3nQQex1g">&lsquo;프락치(Fraktsiya)&rsquo; 뮤직비디오</a>가 단숨에 유튜브 트렌드에 등극. K-pop과 힙합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케미가 엄청나다고. 마크랑 영지가 기어코 일을 내고야 말았다는 반응이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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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6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lsquo;위클리 히트&rsquo;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div>

1️⃣ 육개장 사발면 팝콘 🍿
CGV와 농심이 협업한 육개장 사발면 팝콘이 곧 공개된다는 소식이 화제. 조건반사로 침샘을 자극하는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안 먹어봤지만 어떤 ...

1월 2째 주 위클리 히트 ❤️‍🔥 #막&스키 #브랜디멜빌 #데미무어

12월 4째 주 위클리 히트 ❤️‍🔥 #무인양품푸딩 #김태리화보 #베이비복스

12월 3째 주 위클리 히트 ❤️‍🔥 #육개장팝콘 #뉴진스 #서브스턴스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 떠오르는 밈이나 취미생활까지, 뉴니커의 일상을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 드릴게요.

위클리 히트

고슴이의비트

이러다 다 죽어~ ㅋㅋㅋㅋ 광기가 끝나면 저는 더 주우려고 합니당

버팡

코스피·코스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 📉

오후 2시 14분 30초부터 코스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 서킷브레이커는 8% 이상 지수가 폭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되고, 모든 거래가 20분 동안 중단돼요. 오후 1시 56분에는 코스닥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요.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0514010001389

📜방구석 시상식 시상소감 - 심사위원 징징안녕하세요, 제 2회 방구석 시상식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반 년 전에 보내주신 열띤 성원(?)에 힘입어 제 2회 시상식을 개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뜬금없이 시상식에 초대되어 어리둥절하실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세요! 😆이번에도 저번과 동일하게 수상작들을 발표하기 전에 간단히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도 심사위원이 단 한 명(바로 저)이기 때문에 굉장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또한 제가 여러분의 생각 그 이상으로 영화를 적게 봅니다,,,ㅎ 그래서 다소 영화들의 다양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1회에 이어 비슷한 기준으로 2024년 국내에서 상영되었던 작품들이 후보로 오를 수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부에게 다양한 영화를 소개해드리고자 이전에 소개드렸던 작품들은 제외하였습니다. 3개의 수상작 이외에도 '골든 체리'상*을 수상한 한 작품을 번외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이제 수상작들을 발표하겠습니다!* 골든 라즈베리 어워즈: Razzies라고도 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를 변형한 '골든 체리' 상을 만들어 특이했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함! 🍒-🏆'이 차가운 도시에 복숭아 나무는 없지만' 부문 - <대도시의 사랑법>2024년 10월 개봉. 러닝타임 118분. 이언희 감독.국내문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익숙할 그 이름, 박상영 작가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마침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가 대학에서 서로를 우연히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던 것처럼, 저도 대학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 수여할 상 이름으로 '이 차가운 도시에 복숭아 나무는 없지만'이라는 제목을 붙였는데요, 저는 항상 아주 찐한 우정이나 의형제와 같은 것들을 생각하면 어김없이 삼국지의 '도원결의'가 떠오릅니다. 일종의 아이콘이라고 할까요? 비록 이 대도시에는 그렇게 도원결의를 맺을 복숭아 나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도원결의를 맺은 것처럼 재희와 흥수는 둘만의 아주 진한 우정의 감정을 공유합니다.저도 취향이나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곧잘 친구가 되곤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친구가 저와 같은 방향의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오히려 완전히 반대인 경우도 있죠. 친구라는 건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떤 이유 때문에 서로 끌리고 친해졌겠지만 이후에는 그런 것은 전혀 상관없는 관계가 되는 것! 재희와 흥수의 경우에도 서로 닮은 부분이 거의 없는 두 사람이지만, 그 누구도 끼어들 수 없는 끈끈한 친구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명대사로 꼽았던 "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너의 약점이 될 수가 있어!"는 저도 참 좋아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이 영화를 보셨다면 어떤 대사를 가장 좋아하실지 궁금하군요!사실 저는 제가 보는 영화들의 99퍼센트 정도는 만족하고 보는 편입니다. 영화에 되돌릴 수 없는 어떤 병크(!)가 터지지 않는 이상 항상 좋은 점들을 기억하는 편인데요. 이 영화는 유독 이야기 전개가 깔끔하고 센스가 넘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꽤 많은 메시지들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군더더기가 없어서 아주 **활명수를 마신 기분이랄까,,, 예고편 또한 톡톡 튀는 느낌으로 잘 만들어졌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예고편을 보고 가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삶이란 결국 하루하루의 합집합임을' 부문 - <퍼펙트 데이즈>2024년 7월 개봉. 러닝타임 124분. 빔 벤더스 감독.유난히 선명하게 그 영화를 본 날이 기억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 <퍼펙트 데이즈>를 본 날이 그랬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그날 압구정 CGV의 마지막 상영 시간에 예매를 하고 막차를 타고 돌아오면서 영화의 OST를 계속해서 돌려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는 사실 하루의 어느 때에 봐도 좋을 영화이지만, 저처럼 하루 일과를 모두 끝내고 아주 늦은 시간에 보신다면 더욱 더 풍부한 감상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영화의 줄거리는 사실 별 거 없습니다. 도쿄에 있는 공공 화장실들을 청소하는 '히라야마'는 매일매일을 비슷하고 규칙적으로 살아갑니다. "오늘도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런 하루하루를 단지 모아뒀을 뿐이건만! 처음 스크린을 넘어 전달되는 그의 일상에 우리는 관조적이지만, 점차 영화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영화에서 중요한 소재 중 하나인 '코모레비'(木漏れ日)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라 하는데요, 비슷한 우리말로는 '볕뉘'를 들 수 있겠습니다! '볕뉘'는 작은 틈을 통해 잠시 비치는 햇빛이라는 뜻의 단어인데요. 이 짧은 순간을 주인공 '히라야마'는 아주 소중히 여깁니다. 이러한 수많은 찰나에도 이름들이 있는 것은 결국 불리고 기억되기 위함이겠지요. 그런 찰나의 소중함들이 모여 결국 하루가 되고, 그 하루가 모여 생이 되고, 그 생들이 모여 세상이 된다는, 아주 당연하지만 끊임없이 잊게 되는 무언가를 잘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침 저는 이 영화를 볼 당시에 <8월의 빛>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요, 이 영화와 함께 읽으면 좋을 구절이 있어 인용해 보고자 합니다."어쩌면 나의 비관은 낙관론자의 비관일 것이다. 나는 지금 여기 살아 있다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다. 함께 살아 있는 존재들을 사랑해야만 살 수 있는 사람이다. 나의 비관은 그러니까 삶을 너무 좋아해서 생겨난 슬픔이다. 너무 사랑해서 못 견디게 슬픈 것이다. 이 모든 사랑이 한순간의 꿈이라 해도 좋다. 꿈이 현실이고 현실이라 믿던 것들이 꿈이 될 때가 분명히 올 것이다. 그걸 다른 말로 부른다면 죽음이겠지. 죽음을 가까이 느낀 지는 오래되었다. 삶이 끝없이 계속되지 않는다는 것. 그걸 알기에 더욱더 사랑한다. 사랑은 꿈과 비슷하다. 그리고 꿈은 시와 닮았다. 나에게 시는 꿈을 번역하는 일이다."마침 새 마음 새 뜻으로 시작하기 좋은 요즘, 올해의 첫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께 아주 자신있게 추천 드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아무리 몇 다리 건너면 만날 지구촌이라지만' 부문 -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개봉 예정. 러닝타임 103분. 박효선 감독.여러분, 이 레터메일의 초반부부터 구독하신 분들 가운데 혹시 저희의 '덕질'과 관련된 편지를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나요? 덕후 2명과 게스트 덕후(?) 1명이 모여 열심히 각자의 덕질에 대해 피력하는 열띤 시간을 가졌더랬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이 영화는 바로 그 덕질의 열정이 너무 거대해서 하나의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되었던 여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박효선 감독은 소위 '메릴 스트립'의 덕후인데요, 2010년대에 여성 영화인으로서 영화계 내 성폭력 운동과 여러 페미니즘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가는 과정에서 '메릴 스트립 정보봇 한국본부'라는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여 메릴 스트립이 했던 여러 발언들과 영화 속 대사들을 통해 그러한 페미니즘적인 의견을 피력해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주 크게 주목을 받고 인기를 얻게 되면서, 감독은 이러한 한국 페미니스트들의 메릴 스트립을 향한 애정을 전달하고자 배우를 직접 만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그 여정이 이 100여 분의 다큐멘터리에 잘 남아 있습니다. 정말 오래 진행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여러 고비들을 맞이합니다. 그 중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와 같은 일들도 있었죠. 과연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메릴 스트립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만나지 못한 이 프로젝트는 어쩌면 간단하게 실패로 규정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감독과 여러 여성들이 모여 보여준 진정한 연대, 그리고 메릴 스트립을 비롯한 배우들과 영화인들의 목소리, 그리고 그런 것들을 뒤로한 채 우리의 눈 앞에 보이는 여러 대한민국의 여성혐오적인 사회적 사건들은 그 프로젝트를 잊을 수 없는 하나의 르포로 만들어줍니다.저는 이 영화를 이번 서울 독립영화제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빠른 시일 내에 극장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여러분들께 미리 살짝 스포를 해봅니다!-🍒'밥맛이야! (그런데 사실 밥은 맛있잖아?)' 부문 - <위키드>2024년 11월 개봉. 러닝타임 160분. 존 추 감독.골든 체리 부문의 경우에는 간단히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서브스턴스>를 소개해드리지 않을까 했는데 연말에 골골거리다보니 아직 <서브스턴스>를 보지 못했습니다! 따로 소개해드릴 기회가 있겠죠! 그래서 이번 골든 체리 부문에는 <위키드>가 선정되었습니다.여러분 원래 진정한 도파민은 '혐관'에서 나온다는 어떤 명언을 알고 계신가요?🤣 물론 그 관계가 끝까지 그저 '혐관'으로만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야죠! 그것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영화 <위키드>입니다. 서로를 밥맛이라고 싫어하지만, 사실 밥은,,, 맛있는 것이지 않을까요? 결국 그 밥맛에 서로 끌리게 되는 관계의 두 여성!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평소에 이런 영화를 좋아하시지 않는다면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엘파바와 글린다의 목소리가 아주 청아해서 귀가 호강했던 이 영화를 이번 제 2회 골든 체리 상 수상작으로 선정합니다! 아 참고로 팁을 드리자면, 이 영화,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오늘의 노래: Lou Reed - Perfect Day소개해드린 영화들 중 저는 <퍼펙트 데이즈>의 OST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서 줄곧 들었던 노래 하나를 오늘의 추천곡으로 소개합니다!🏆OTT콘텐츠 부문 - '우리는 킥과 이븐의 경계에서' <흑백 요리사>책을 주로 리뷰하는 저지만 2024년 최고의 콘텐츠를 꼽으라면 <흑백 요리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요리 예능 가뭄 시대에 단비처럼 등장해준 데다가, 아주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저를 포함한 시청자들을 열광시켰거든요. 회차를 거듭할 때마다 탄생하는 명대사도 빠질 수 없는 재미였습니다. 최강록 세프의 "나야, 들기름"부터 안성재 심사위원의 "이븐하게 익은 고기, 킥이네요" 등의 발언이 밈이 되어 여기저기서 쓰이곤 했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승리를 위해서라면 자존심도 굽히고 타 팀에서 '대파(꼭 필요한 재료)'를 얻어오는 리더,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분야의 최강자 셰프를 보고 눈동자를 반짝거리는 도전자 등등을 말이죠. 아름다운 장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일도 허다합니다.그렇지만 제가 인상적이었던 것은, '진심'이 통하는 장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최종미션의 대결 장면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 미션에서 에드워드 리는 "에드워드는 위스키를 마시는데, 이균은 막걸리를 마셔요"라는 명대를 남겼습니다. 이 균은 그의 한국 이름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했을 그의 솔직한 고백에 심사위원들뿐 아니라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시청자들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 부문 -  '각자의 궤도를 떠돌다 시의 복판에서 만날까요?' <당근밭 걷기> 안희연 시인 - 당근받 걷기하반기도 훌륭한 시집이 많이 출간됐습니다. 심사위원은 저 혼자인데 어찌나 고르기 어려웠던지요. 유선혜 시인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유수연 시인의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등도 2024년 하반기에 출간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수상 후보에 들었기도 하고요! However 제 마음 속 1위는 하반기를 갓 넘긴 시기에 출간된 안희연 시인의 <당근밭 걷기>입니다. 시인은 독특한 언어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하지만 낯선 단어의 조합들로 우리가 잊고 산 감각/감정을 깨워놓는 사람들이죠. 그런 의미에서 안희연 시인은 '독창적인 세계 만들기'를 참 잘 하는 시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는 취향이 맞아야 '좋다'라고 느끼는 대표적인 카테고리지만, 이 시집의 거의 모든 시가 실패없으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또 이 시집은 시인의 말이 참 좋은 시집입니다. 함께 읽어보실까요?[ 나는 너의 왼팔을 가져다 엉터리 한의사처럼 진맥을 짚는다. 나는 이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 같아. 이 소리는 후시녹음도 할 수 없거든. 그러니까 계속 걷자. 당근의 비밀을 함께 듣자. 펼쳐진 것과 펼쳐질 것들 사이에서, 물잔을 건네는 마음으로. ] 어떤가요? 당근밭을 함께 걷고 싶어지지 않으신가요. '당근의 비밀을 함께 듣자'는 고백처럼 달콤한 말도 없는듯 합니다. 그 앞에 나오는 문장들이 저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누군가의 진맥은, 그러니까 인간이 생동하는 소리는 후시녹음이 되지 않는다는 말. 그렇기에 모든 이들의 삶의 궤적이 이토록 소중하게 느껴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록 시 한 편을 전하며 시 부문 수상을 마치겠습니다!갈망 그것은 사람처럼 걷고 있었다마음이 어두울 땐 환해지고환할 땐 희미해졌다당신은 오래 알던 친구 같군요무심히 말을 걸어본 적 있지만대답을 들어본 적은 없다의자를 내어주지도 않는다그것은 오인될 때가 많다비가 오지 않을 때조차 비를 맞고 있다독성이 있는 사과일 거라고심장을 옭아매는 밧줄일지도 모른다고그러나 그것은 다만 기다리고 있다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는 풍경을 골똘히 바라볼 뿐이다수많은 이유로 아침을 사랑하고그보다 더 사소한 이유로 여름을 증오하는 것처럼숲이 거기 있다는 이유로숲을 태우려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그것은 조용히 타오른다까맣게 탄 몸으로 그것은 걷는다빗방울의 언어가 얼룩으로만 쓰여지듯흰 종이가 흰 종이인 채 남아 있더라도말해진 것이 있다고발도 없이 문턱을 넘는다귓바퀴에 고이는 이름이 된다익숙한 침묵이 낯선 침묵이 되어 걸어나오는 동안-🏆소설 부문 - '삶은 가차없고 우리에게 계속 상처를 입힐 테지만' <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애란 - 이중 하나는 거짓말소설도 한 작품만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치열했던 후보가 백희성 작가의 <빛이 이끄는 곳으로>였는데요. 이전 레터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꼼꼼히 짜인 플롯이 인상적인 소설이니 추천드립니다. 고심한 끝에 1위에 선정된 작품은 김애란 작가의 신작 소설인 <이중 하나는 거짓말>입니다. <바깥은 여름>을 닳도록 읽던 제게 신작 소설의 출간 소식이 정말 반가웠던 작품이기도 해요!책의 제목인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소설 속 담임선생님이 제안한 일종의 자기소개 게임입니다. 새 학기가 되어 학생들이 자신을 소개할 때 다섯 개의 문장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되 그중 하나에는 반드시 거짓을 포함시킴으로써 다른 학생들로 하여금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아맞히게 하는 건데요.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나는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 학교 담장을 넘은 적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 다른 학생들은 그중 과연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게 거짓일지 추측하는 것이죠. 그렇게 하는 거짓말에는 단순히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재미삼아 함정처럼 파놓은 것도 있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어떤 일을 소망하면서 하는 거짓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누가 들어도 명백한 거짓 같아서 모두 웃어넘길 수 있기를 바라며 혼자서 오랜 시간 감당해야 했던 어떤 비밀을 내뱉기도 해요. '지우'를 포함한 소설의 세 주인공이 처음 서로를 의식하는 계기도 바로 각자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입니다. 이 셋은 과연 어떤 비밀을 서로에게 숨기고 싶었던 걸까요? 또, 어떻게 서로를 더 알게 되며 가까워질까요? -🎵오늘의 노래: 터치드 - Last Day 최근 발매된 밴드 터치드의 신곡을 소개합니다. 연말/연초에 들으면 좋은 곡이더라고요! 신나는 리듬과 명쾌한 가사가 적절히 어우러진 노래예요🌌

[방구석 어워즈] 2024 하반기 콘텐츠 결산

한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최근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내리자(=빅컷)*,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렸는데요(=유동성 증가). 풀린 돈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으로 잔뜩 흘러 들어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거든요.

미국이 기준금리 빅컷에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면? 👉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368">미국 기준금리 인하 배경과 전망</a>&rsquo; 보러 가기

<h3>얼마나 올랐길래?</h3>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 6000~7000만 원대를 오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기준금리 인하 뒤 8000만 원대에 들어섰고요. 10월 중순 이후엔 상승 폭을 더 키우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요:

<ul>
	<li>
	국내 🇰🇷: 지난 2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amp;num=369490">9400만 원을 넘어섰어요</a>. 비트코인이 9400만 원을 다시 넘어선 건 올해 7월 말 이후 3개월 만이라고.&nbsp;
	</li>
	<li>
	글로벌 🌎: 마찬가지로 미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쭉쭉 오르면서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145717">6만 9000달러를 넘겼어요</a>. 지난 6월 이후 다시 7만 달러 돌파를 코앞에 둔 거예요.&nbsp;
	</li>
</ul>

<h3>갑자기 왜 다시 오르는 거야?</h3>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ul>
	<li>
	높아진 트럼프 당선 가능성 🇺🇸: 전문가들은 &lsquo;<a href="https://www.seoul.co.kr/news/economy/finance/2024/10/20/20241020500020">트럼프 트레이딩</a>&#39;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아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것. 비트코인에 반대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a href="https://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121">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a>하겠다는 등 친암호화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트럼프가 당선돼 가상자산 규제가 느슨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거예요.
	</li>
	<li>
	통과된 현물 ETF 옵션 거래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물 비트코인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23&amp;utm_content=11636">상장지수펀드</a>(ETF)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19018100091">옵션 거래를 승인</a>했어요. 지난 1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허락한 데 이어, 이번에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63512&amp;cid=42107&amp;categoryId=42107">옵션 거래</a>도 승인한 거예요. 이에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거라고 기대해요.&nbsp;
	</li>
	<li>
	임박한 반감기 효과 💸: <a href="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470323">비트코인의 반감기 효과</a>가 나타날 거라는 전망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비트코인은 4년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치는데요. 이후 6개월~1년이 지나면 <a href="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738">가격이 확 오르는 경향</a>을 보였어요. 지난 4월 반감기를 지난 만큼 이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을 거라는 것.&nbsp;
	</li>
</ul>

또 미국에 이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돈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ldquo;이자 줄었으니까, 대출받아서 투자하자!&rdquo; 이에 올해 3월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한 상승세가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1억 원을 넘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19019700002">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a>는 얘기도 나온다고.

<h3>그럼 나도 투자해볼까?</h3>

전문가들은 투자할 계획이라면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해요. 다음 달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 &ldquo;이만하면 많이 올랐어&rdquo; 하고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보유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22_0002928928">비트코인을 파는 사람이 늘어나면서</a> 가격이 뚝 떨어질 수도 있고요.&nbsp;특히 도지코인 등 특별한 목표나 기술력 없이 만들어진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9031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밈코인</a>&#39;은 더욱 쉽게 가격이 들썩이는 만큼 투자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018/130247186/1">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a>고 경고해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한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최근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

비트코인 급등 이유와 전망

다 쓰고 보니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 같아요 🙇‍♂️대신 귀여운 뉴진스 사진을 준비했으니 이거라도 보고 가시죠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여러분들은 최고 똑똑이!! 🙌🦔 뉴니커! 요즘은 미국 경제를 얘기할 때 온통 트럼프 얘기만 가득해서 이 바닥의 권좌(?)는 오직 트럼프에게만 달린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하지만 몇 달 전만 해도 기업 실적 안 중요해! 실업률 안 중요해! 오직 '이것'만 중요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두가 여기에 주목했었는데요,, 바로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Fed; Federal Reserve System)이죠! 아주 멋있는 흰머리 독수리가 마크에 박힌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해요. 국가가 펼치는 금융 정책은 크게 재정 정책(Fiscal Policy)과 통화 정책(Monetary Policy)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재정 정책은 앞서 말한 트럼프, 즉, 정부가 세금과 지출을 조절하는 방식이에요. 반면, 통화 정책은 앞서 말한 연준, 즉, 중앙은행이 주체가 되어 금리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방식이죠.재정 정책은 정부가 돈을 직접 움직이기 때문에 핀셋처럼 필요한 부분에 콕콕 집어서 정책을 집행할 수 있어요. 소득 재분배나 경제 성장이 주요 목표예요. 통화 정책은 중앙은행이 거대한 돈의 흐름을 움직이는 거예요. (금리를 조절하는 것은 항공모함의 뱃머리를 돌리는 것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죠!) 물가 안정이나 금융 안정이 최우선 목표예요.아무쪼록~~ 저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한 스텝 더 내렸다는 사실! 박수 짝짝👏바이 더 웨이~~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5%p예요.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2.5%(국내 거시경제 전문가 예상) 혹은 2.25%(노무라 금융투자) 정도로 내릴 것으로 예측돼요. 25bp 인하(베이비스텝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했을 때 2~3번 인하한다는 예상이죠. 반면! 미국의 경우 4% ~ 4.25% 혹은 3.75% ~ 4% 정도로 내릴 것으로 예측돼요. 1~2번 인하한다는 예상이에요. 어쩌면 한미금리차는 더 벌어질 수도,,,😥그나저나 궁금한 게 있어요.4.25%면 4.25%, 4.5%면 4.5%라고 하지는,, 대체 왜 4.25% ~ 4.5%라고 애매하게 범위를 만들어 둔 걸까요? 🤔 뉴니커 여러분들은 이번 글에서 팜팜이와 함께 "어째서 미국은 기준금리가 범위인가?"에 대해 완벽 정복하기로 해요! 그전에! 중앙은행 이름이라기보다는 사람 이름에(?) 더 가깝게 들리는 연준에 대해 가볍게 찍먹해 보기로 해요. 🍜🇺🇸 우리는 '은행'이 아니라 '제도'야여러분들이 뉴스에서 자주 보는 '연준'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의 약자예요. 제도라구요,,,? 🥺 네 맞아요! 영어 이름도 'System'이라고 쓰여있듯 미국의 중앙은행은 하나의 단일한 기관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로 이루어진 복합체라고 보면 돼요. 어떤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냐면:👨‍⚖️ 연방준비이사회(Board of Governors): 아래 도표에서 중앙을 차지하고 있죠? 7명의 이사로 구성된 연준의 핵심이에요. 바로 다음에 나올 연방준비은행을 감독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전원이 참석해요.🏦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 드넓은 미국을 12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경제를 담당할 연방준비은행을 세웠어요. 앞서 말한 이사회가 정한 정책을 해당 지역에 맞게 실행하고 각 지역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우리가 보통 뉴스에서 보는 "연준이 이러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는 문장은 대부분 FOMC 회의 결과를 뜻해요. 앞서 말한 이사회 7명 전원과 연방준비은행의 총재 12명 전원이 회의에 참석하지만 의결권을 가진 이는 이사회 7명 전원과 연방준비은행의 총재 12명 중 5명, 이렇게 총 12명이에요.전부 알 필요는 없어요. FOMC는 45일마다 회의를 진행하는데(1년에 총 8번) 이때 나온 결과만 알아두면 돼요. 여기 접속하면 회의록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요즘은 일반인들도 연준에 워낙 관심이 많다 보니 양질의 번역&분석된 한글 뉴스가 쏟아지기 때문에 굳이 원문으로 찾아보진 않아도 돼요.💌 슈퍼 파월의 러브 레터FOMC 회의는 이틀에 걸쳐 진행돼요. 회의가 끝나면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은 기자들 앞에서 회의 내용을 짤막하게 요약해서 말해요. 5분 ~ 7분 정도 아주 짧게 진행되기 때문에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https://youtu.be/dEzP0baQy7A?si=uPE695ce5NJM5EVk금리를 어떻게 조절하기로 결정했는지 등 정책 결정 사항에 대해 언급하고, 실업률과 물가는 어땠는지 등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요약하고, 앞으로의 전망과 각오(?)에 대해 짚는 것으로 구성돼요. 이후 1시간 정도 기자와의 질의응답이 이어지죠.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냐면 이 1시간짜리 긴 질의응답에 대해서도 중요한 질문과 답변은 따로 번역과 해석을 달아놓은 기사들이 쏟아지죠!)아~~주 중요한 발표인 만큼 파월의 단어 하나하나에 주식 시장이 실시간으로 요동쳐요. "우리 노동 시장은 꽤나 견고하며,,," 라고 말하면 장기채 금리가 오르고, 조금 이따가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은 상당히 누그러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면 다시 폭락하고 뭐랄까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는 게 꼭 헤어진 여자친구의 카톡을 분석하는 것 같고 애틋하달까요? (승연아 잘 사니!!)우리의 친절한 연준은 이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1페이지 정도로 짤막하게 요약한 Statement도 발표해요. 이건 진짜 읽기에 큰 부담이 없으니 읽어보시죠!자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해진 템플릿에서 아주 소량의 숫자, 단어만 바뀌기 때문에 몇 번 보고 나면 굳이 계속해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변화가 적냐면, 'Fed Statement Tracker'라고 해서 저번과 이번의 statement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 차이를 보여주는 사이트도 따로 있을 정도인데,,, 확인해 볼까요?헐~~ 거의 변화가 없죠😉 그래서 한두 번만 보아도 이후에 쭉 써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공부라는 점!📊 금리에도 기준이 되는 금리가 있다!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라는 것을 정하죠. 그런데 이 기준금리라는 것은 그 자체로 명확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에요. 한 나라나 경제권의 금리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말 그대로 기준이 되는 금리라는 걸 추상적으로 나타낼 뿐이죠. 즉, 한국의 기준금리 3.5%와 캐나다의 기준금리 3.5%와 일본의 기준금리 3.5%는 모두 동일한 숫자라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되는 거예요.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5%인데, 이 값은 정확히 어디에 적용되는 걸까요? 뉴니커 여러분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일까요?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정의를 찾아보면 이렇게 나와요.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 생략 ..)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로서 간단히 ‘기준금리’(base rate)라고도 한다.기준으로서 적용한다는 것이죠. 어떻게요? (어려움 주의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7일물 RP매각시 고정입찰금리로, 7일물 RP매입 시 최저입찰금리(minimum bid rate)로 사용한다. 자금조정예금 금리는 기준금리에서 50bp를 차감한 이율(최저이율은 0%)로, 자금조정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서 50bp를 더한 이율(기준금리가 1% 미만일 경우 기준금리의 2배)로 운용한다.네,,, 이게 무슨 뜻인지 설명은 할 수 있지만 고것은 기회가 되면 하도록 하구요,,,아무쪼록 여러분들은 기준금리란 이런저런 상황에 기준으로서 작용하는 금리다! 정도로만 알아두시면 돼요. 그렇다면 미국에 적용되는 기준금리는 무슨 뜻일까요? 의외로 간단해요. 바로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가 곧 미국의 기준금리예요.🏦 은행: 은행아, 돈 좀 빌려줘은행처럼 예금을 받고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예금취급금융기관)은 고객들로부터 받은 돈을 얌전히 금고에 쌓아두지 않아요. 💰 그렇게 돈을 내버려 둔다면 고객들에게 제공할 이자 버는 것도 불가능하겠죠! 그래서 일정 비율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식으로 운용해요. 이에 관해서 EBS가 아주 쉽고 직관적으로 설명했으니 아래 영상을 꼭 보시길 바라요!https://youtu.be/uYLuGAwmOMY?si=Um8gstCvnogW95n1맞아요. '일정 비율'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사용해요. 그러니까 만약에,,, 예금을 맡긴 고객들이 한번에 찾아와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은행은 이 요구에 대응할 수 없어요. 파산하는 것이죠. 이는 은행이 부도덕해서 그런 게 아니라 은행 시스템 상 어쩔 수 없고, 이론상 모든 은행은 이렇게 예금자들이 한번에 오면 파산하게 돼요.그러니 고객들의 예금을 전부 사용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전체를 보관해 둘 수도 없고 적정 비율만큼을 필수적으로 보관해야겠죠? 이렇게 고객들의 예금 중 저장해둔 돈의 비율을 '지급 준비율(Reserve Requirement Ratio)'이라고 해요.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중앙은행이 각 은행들에게 지급 준비금을 쌓도록 강제해요. 한국은 은행별로 차등 적용되어 0% ~ 7% 정도고, 미국은 팬데믹 당시 0%로 설정된 이후 아직까지(!) 0%에 고정되어 있어요.물론 0%라고 해서 고객들의 예금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운용하지는 않겠죠. 지급 준비율은 그저 법으로 규제하는 최소한의 비율일 뿐이고 각 은행마다 유동적으로 비율을 조절해요. 고객들이 많이 돈을 빼갈 것 같으면 비율을 늘리는 식으로요.그래도 돈이 부족할 수 있어요! 그러면 은행은 다른 은행에게 돈을 빌리겠죠? 이때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시장이 바로 '연방기금시장(Federal Funds Market)'이에요. 주로 담보 없이, 만기는 하루로 돈을 주고받아요. 이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가 바로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예요.그러니 연준이 기준금리를, 즉, 연방기금금리를 4.25% ~ 4.5%로 정했다는 뜻은 "은행들이 부족한 자금을 서로 담보 없이 1일 동안 빌리는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가 4.25% ~ 4.5%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라는 뜻이죠. 연준은 연방기금시장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해당 금리가 올라 4.5%보다 높아질 것 같으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 연방기금금리가 낮아지도록, 해당 금리가 줄어 4.25%보다 낮아질 것 같으면 시중에서 유동성을 흡수해 연방기금금리가 높아지도록 유도해요.민간의 은행들이 자유롭게 거래하는 금리를 기준금리로서 정했기 때문에 이를 특정한 하나의 값으로 묶어두는 것은 매우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아요. 시장의 자금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훨씬 낫죠. 이러한 필요성과 더불어 연방기금금리를 범위로 확정하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2008년 12월 16일 그날2008년 그날이죠. 2008년 하면 역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예요. (자세한 설명은 아래 슈카 선생님의 영상 참고)https://youtu.be/SWzyztkoagc?si=EMPEcEngvXvi-QRm전 세계 금융이 시름시름 앓던 그 시절, 위기의 근원인 미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 자금 시장에 어마어마한 자금을 쏟아냈어요. 곧, 단기채에 대한 수요가 폭등했고, 결과적으로 단기 시장 금리가 거의 0.1%까지 낮아지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미국도 기준금리를 하나의 단일 숫자로 설정했는데 이렇게 금융 위기와 이후 수많은 대책들이 쏟아져 나옴에 따라 단기 금리가 급격히 하락&변동해 목표 금리를 정확히 맞추기가 어려워졌어요.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즉, 연방기금금리를 0.1%로 설정해 버리면 변동성이 너무 높은 상황에서 목표를 번번이 빗겨나갈 가능성이 컸고, 0.1%는 이미 수치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금리가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변동폭이 제한된다는 문제점도 있었죠. 반면에 0% ~ 0.25%로 설정하면? 시장의 자율성과 변동성을 허용하면서도 목표를 더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어 최고의 선택으로 보였죠. 그래서 2008년 12월 16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초로 범위로(0% ~ 0.25%) 정했어요. 연준 관계자는 이를 두고 '생소하지만, 더 현실적인 것'이라고 말했죠.골을 넣기 힘드니까 골대를 옮긴 것이라고 볼 수 있으려나요? 그래도 금융 안정에 기여했다면 충분한 것 아닐까요? 게다가 상황이 괜찮아 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범위로 정하는 것을 보면 기준금리의 범위화는 단순히 위기 대응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효용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한 점은 언제든 질문해 주세요![팜팜이의 요점정리🥰]미국의 중앙은행은 '미국은행'이 아니에요. 다른 나라들처럼 하나의 단일한 기관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로 이루어진 시스템이죠. 이름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이에요. 🏛️기준금리는 전 세계가 통일된, 구체적인 의미로 사용하지 않아요. 같은 3.5%의 기준금리라도 한국, 일본, 중국에서 의미하는 바가 다르죠.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방기금금리를 뜻해요. 미국의 은행들은 서로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연방기금시장에 참여하는데 이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가 곧 연방기금금리죠. 💰연방기금금리는 민간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금리라서 끊임없이 요동쳐요. 따라서 값보다는 범위로 정하는 게 더 바람직하죠.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전 세계 금융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연준은 이미 0.1%까지 내려간 단기 금리를 보고 목표를 더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0% ~ 0.25%로 기준금리를 정했어요. 사상 최초의 범위형 기준금리였죠. 📊[참고 자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https://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omccalendars.htm美 기준금리는 왜 범위로 나올까[송승섭의 금융라이트]https://www.asiae.co.kr/article/2023120815221062307

범위 내려온다~🐯 기준금리 범위 내려온다~📉

<h3>들어가기 전에</h3>궁금했어요. "지역에 청년이 없다! 있던 청년도 다 나간다!" 하는데, "왜 나가는 걸까?" 하고요. 일자리가 없다(이게 제일 중요한 건 맞습니다), 인프라가 없다(이것도 엄청 중요한 게 맞고요) 이런 얘기는 정치권이든 언론이든 다 하고 있는데, 정작 '지역에 살고 있지만, 지역을 떠나고 싶어하는 청년'의 목소리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그래서 누구보다 옥천에서 재밌게 사는 것 같은데, "나 옥천 떠날 거야" 항상 얘기하고 다니는 친구에게 "왜?" 하고 물어봤어요. 나는 여기 오래 살고 싶은데, 내 친구들 다 떠나면 어쩌나 전전긍긍 마음과 함께,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남을 건지 해법이 알고 싶었거든요.그리고 답을 들었는데요. 특히 시티펄슨으로서 도시의 익명성을 사랑했던 저에게 정말 공감 가는 이야기였어요. 그치만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는 쉬운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 고향에 사는 이 지역 슈퍼인싸 친구가 고향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 뉴니커도 만나보고, 함께 생각도 나눠요!&nbsp;<h3>슈퍼 대문자 E</h3>이쏘는 자타공인 왕발이다. 인싸도 이런 인싸를 본 적이 없다. 자타공인 고사리발 내 기준에서 이쏘는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약속 잡기 힘든 사람이다. 오늘은 누구랑 약속이 있고, 내일은 저래서 안 되고.&nbsp;뭐가 그렇게 바쁘냐 물어보면 이쏘는 알록달록 일정이 가득한 다이어리를 보여준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간대별로 쪼개 수많은 약속들이 적혀있다. 이 작은 동네에 뭐 그리 만날 사람이 많나 싶다. 읍내 지나가는 청년 붙잡고 이쏘 아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셋 중 하나는 “나 걔 만나기로 했는데!” 할 거다.그의 왕발은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야 에너지가 채워지는 성격 덕에 만들어졌다. 이쏘는 MBTI 검사를 해보면 대문짝만한 ‘E’가 나올 사람이다. 학창시절 매 학년 시작할 때 첫 목표가 ‘1주일 안에 반 친구들 모두와 수다떨기’였다니 말 다했다. 수다가 쌓여갈수록 이쏘의 발도 십구문 반은 더 되리만치 커져갔다.이쏘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문득 옥천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라고 느꼈다. 인구 5만 옥천이 그에게는 너무 좁게만 느껴졌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봐야 어차피 다른 친구의 친구였고, 어른을 만나도 누구네 아빠요 저기네 엄마였다. 새로운 사람인데 전혀 새롭지 않은 이 느낌.대학을 가면 갈증이 해소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쏘에겐 대학을 진학하며 새롭게 터를 잡게 됐던 P시도, 대학친구들과 이따금 놀러가던 서울도 작은 것 같았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지 않나. 이쏘는 발이 어디까지 커질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쏘는 세계를 봤다. 세계는 넓고 사람은 많다!“여행을 가야겠어. 그것도 아주 길게. 정말 멀리. 너무 많은 나라를.”대학생 이쏘는 돈을 열심히 벌었고 또 열심히 아꼈다. 통장에 1천만원이 찍혔다. 그리고는 발 사이즈가 맞는 대학동기 한명과 함께 한 학기 휴학계를 제출했다.6개월 동안 유럽, 북미, 중미, 남미를 돌았다. 아주 길게, 정말 멀리, 너무 많은 나라를 여행했다. 돈 좀 아껴보자고 대중교통 안에서 자는 날이 허다했고 한 끼 쯤 거르는 건 당연했다. 그래도 이쏘는 행복했다. 유럽 어딜 가도 한 번씩 겪었던 인종차별(중국인 아니라고 일본인도 아니라고 그래 내 눈 작다 이 코쟁이야), 북미의 자본주의 냄새(행복은 당연하고 여기서는 불행도 돈 주고 사야하는 것 같았다), 남미의 멀미제조기 고물 버스(한국이었으면 근대 문화재로 지정됐을 엄마아빠보다 나이 많은 게 현역버스랍시고 비포장도로를 달렸다) 이런 것들마저 행복했다. ‘봐, 옥천은 나한테 맞지 않는 신발이었다고!’ 증명하는 것 같은 거침없는 행보였다.&nbsp;<h3>신발이 아니라 방</h3>여행이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여행의 목표는 ‘신발’이 아니라 ‘방’이었던 게 아닌가 생각하는 날이 잦아졌다. 모두가 잠든 새벽 게스트하우스 침대에 누워 일기를 써내려갈 때의 고요함이었다. 옆에서 말 거는 사람 하나 없고(걸어도 뭔 말인지 못 알아들어서 백색소음과 거진 다를바 없다), 이어폰 속 음악을 방해하는 카톡 알림음도 없는 그 정적이 주는 희열. 6개월의 세계일주가 이쏘에게 ‘자기만의 방’을 선사한 것이다. 한국, 옥천에서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진정한 자유였다.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lf)는 에세이 &lt;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gt;에서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한 바 있다. 여성의 지적 자유를 위해서는 물질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돈은 경제적 독립을, 자기만의 방은 공간적 독립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공간적 독립이란 물리적 공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감 놔라 배 놔라 옆에서 첨언하는 사람 없는 고요한 상태, 즉 정신적 공간을 의미한다고 해석되기도 한다.이쏘가 자기만의 방이 주는 행복을 그제야 깨달은 건 그의 왕발이 늘 그의 발목을 붙잡아서다. 이쏘는 여행을 통해 옥천 어디에도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카페를 갔더니 사장님이 친구 오빠고, 식당을 갔다가 아버지 친구를 만나고, 아무리 그래도 물속이라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겠지 하고 간 수영장에서는 면장님이랑 같은 강의에 배정됐다. 일부러 아는 사람 없을 법한 새벽 시간대를 골랐는데도!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아무도 편치 못한 수영복차림의 인사. 발가벗겨진 것만 같은 이 기분. 실제로도 반쯤 서로 벗겨져 있기도 하고. 무한도전에서 송은이 씨가 “난 제동이랑 뽀뽀하기 싫어!” 소리 지른 게 무슨 감정인지 알 것 같다. 다른 수영장 가면 되는 거 아니냐고? 옥천에는 수영장이 하나 뿐이다.그렇다고 “난 면장님 배꼽 보기 싫어!” 하고 소리 지를 대나무숲도 마땅치 않다. 그랬다간 동네방네 “지 좀 냅두랴”, “암두 안 건드렸는데 왜 저랴” 소리가 나올 거다. 이쏘에게 옥천은 그런 곳이었다. (모 면장님에 대한 악감정은 전혀 없다고 이쏘가 꼭 써 달라 해서 한 줄 덧붙인다. 면장님 미운 건 아니래요. 행복수영 하십쇼.)신발을 찾아 떠났던 여행에서 돌아온 이쏘는 곧장 다시 떠날 궁리에 빠졌다. 이번엔 방을 찾아 나설 참이다. 해외에서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기왕이면 아는 사람은커녕 한국어 듣기도 힘든 남미 오지에서. 그래서 알아본 게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이었다. 투철한 봉사정신이나 세계시민으로서의 의무 뭐 그런 게 아니었다. 국가가 공인하는 기관에 소속돼서 해외를 나가겠다고 하면 부모님 허락 받기 쉽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영혼을 갈아 넣은 지원서와 면접은 무사히 통과했고, 최종 부모님 면접도 “멀쩡하게만 돌아오라”는 답과 함께 통과했다. 그렇게 남미 볼리비아에 있을 이쏘만의 방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시작되는 줄로만 알았다.&nbsp;<h3>돌아온 고향</h3>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쳤다. 이쏘의 출국 예정일은 2020년 4월이었다. 출국 예정 두 달 전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했고, 그 다음 달에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패닉에 빠졌다. 결국 코이카는 출국을 20여일 앞두고 사업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었음을 이쏘에게 알려왔다. 맙소사. 이미 대학도 졸업한지라 P시에 머물 명분도 여력도 없었다. 결국 이쏘는 옥천으로 돌아왔다. 자유를 위해서는 돈과 방이 필요하다는데 둘 다 없으니 귀향이 유일한 선택지였다.&nbsp;“최선이었겠어? 차악을 선택한 거지.”라고 이쏘는 말하지만, 이쏘의 왕발이 다시 한 번 그를 ‘이쏘스러운(?)’ 일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옥천의 아웃사이더가 되고 싶어 해외로 나가려던 선택의 차악이 마을공동체 관련 업무라니. 인사이더여도 너무 인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는 직무 아닌가. 업무 특성상 지역 곳곳을 살펴야 하고 주민들을 매일 같이 만나야하니 아는 동네 사람이 더 많아지는 건 당연하고, 이전엔 인사만 하는 사이였던 어른들이 지금은 일로 만나는 사이가 됐다.마을공동체 일이 어떻게 해외봉사를 대신하는 일이 될 수 있냐, 세계시민 정신은 없어도 로컬주민 정신은 있는 거냐 놀리듯 물으니 이쏘는 “아웃사이더가 될 수 없다면 최강 인사이더가 돼야지”하고 헤헤 웃는다. 이쏘답다.&nbsp;이쏘는 마을공동체 관련 일을 하면서 ‘내가 알던 옥천은 정말 요만큼이었구나’ 깨달아가는 게 재밌다고 했다. 고향인데도 옥천에 읍이 몇 개고, 면이 면 개인지 모르고 살았다는 걸 일 시작하고 나서야 알았고, 예산이 어디에 얼마나 쓰이고 어디 마을에 누가 무슨 일 하고 이런 걸 알아가면서 옥천이라는 신발도 내 발에 충분히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요리조리 수선하고 있다고.&nbsp;그렇다고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니다. 일을 하면 할수록 옥천에서는 자기만의 방을 꾸리는 게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명징해졌기 때문이다. 일로 만난 사람을 쉬는 날 또 만나고, 쉬는 날 만나던 사이가 일로도 만나야 하는 사이가 되어 버리며 일과 삶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어서다. 노동이 쉼의 영역을 침범할 때마다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이 절실해진다.&nbsp;부모님 집에 이쏘만 쓰는 방이 있긴 하다지만 방 밖엔 부모님이 있고, 동네 친구 누가 연락하면 안 나갈 핑계를 만들어야 하는 게 어디 자기만의 방이라 할 수 있겠나. 대도시인간의 “시골 살면 한적하고 좋겠어요” 같은 속 모르는 소리를 이젠 그냥 웃어넘기기가 힘들다. 야, 니가 시골 살아봐 얼마나 속 시끄러운데.&nbsp;<h3>면장님 없는 카리브해를 꿈꾸며</h3>그래서 이쏘는 주말이면 자기만의 방을 찾아 옥천을 떠나며 왕발 이쏘와 버지니아 이쏘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일이 없는 때면 대학을 다녔던 P시에 가서 친구를 만나거나, 서울에 가서 한강변을 거닌다. 여력이 안 되면 적어도 행정구역상 ‘옥천’이 아닌 곳에 있는 카페에 간다. 토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그의 자가용에 시동을 건다. 운전석에 앉아 “옥천만 아니면 돼!”라며 스마트폰 지도를 슥슥 옮겨본다. “아, 제가 지금 옥천이 아니라서요”라고 말할 수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다.이래저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를 넘나드는 이쏘는 지금도 옥천을, 한국을 떠날 생각을 품고 산다. 그의 왕발을 만들어 준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또 행복하지만 죽기 전에 한 번쯤은 이 세상에 홀로 선 단독자로서 자기만의 방에 누워 고요와 정적을 곱씹고 싶다.이쏘는 꿈꾼다. 쿠바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려 수시로 카톡 알림이 울리는 나라가 되기 전에 아바나(Havana, 쿠바의 수도)에 갈 수 있기를. 면장님 없는 카리브해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누구네 아버지 저기네 어머니 없는 바에 앉아 상큼한 모히또 한 잔 하면서 진한 시가 한 대 곁들일 수 있기를. ‘자기만의 방’을 가질 수 있기를.

들어가기 전에궁금했어요. "지역에 청년이 없다! 있던 청년도 다 나간다!" 하는데, "왜 나가는 걸까?" 하고요. 일자리가 없다(이게 제일 중요한 건 맞습니다), 인프라가 없다(이...

#04_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03_자기만의 방

#02_"전국의 덕후들이여, 단결하라!"

농촌 소도시 청년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5만 도시에서 뭐 하고 지내?

사서가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지면 다음 대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

2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인터뷰에서 이번에 지면 재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게 끝일 것”이라고 말한 것. 그러면서 “난 전혀 그렇게(패배할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어요. 

🔗 https://www.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409230741001

이스라엘이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4/19/IIPWT3TZUZAGJHEZZKFEBPHWAM/">이란 본토를 공격</a>했어요. 이스라엘 군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B%9E%80-%EB%B3%B4%EB%B3%B5-%EA%B0%80%EB%8A%A5%EC%84%B1%EA%B3%BC-%EC%84%B8%EA%B3%84-%EA%B2%BD%EC%A0%9C-%EC%98%81%ED%96%A5-7768">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a>으로 지난주 이란이 이스라엘에 드론&middot;미사일 공격을 벌이자, 이에 대해 다시 보복한 건데요. 이스라엘이 직접 이란 본토를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란 군 기지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다만 민간인&middot;핵시설은 공격하지 않는 등, 전쟁이 커지는 걸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공격 수위를 조절한 것 같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419079300009">분석도 있어요</a>.&nbsp;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어요. 이스라엘 군의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주 이란이 이스라엘에 드론·미사일 공격을 벌이자, 이에 대해 다시 보복한 건데요. 이스라엘이 직접...

보복에 대한 보복

<div style="text-align:center;"><div class="Text" id="contentArea"><div style="text-align:center;"><div style="text-align:center;">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민갑부 구스 이불 최관식 갑부 호텔 침구류 제작 업체 파는곳 위치 구매 방법 쇼핑몰 택배 주문 홈페이지 구스초이 채널A 413회 22년 12월 10일 부산사상구에 대해 알아볼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을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서민갑부에서 소개된 구스 이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에요. 구스 털로 제작된 이 이불은 호텔 침구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죠. 가볍고 따뜻한 특성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구스 이불의 주요 특징은 뛰어난 보온성과 가벼움이에요. 특히, 구스다운이 80% 이상 함유된 제품은 체온 유지가 탁월하답니다. 최관식 갑부는 32년간 이불을 제작해 오며, 모든 공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어요. 그 결과, 털빠짐 없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해요. 🛏️✨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구스 이불을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겨울철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 적극 추천드려요. 특히, 호텔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집에서도 느낄 수 있답니다. 😊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구매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서민갑부 구스 이불은 <a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fffbe6; color: #000000; font-weight: bold; font-size: 1.5em; text-decoration: no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display: inline-block;" href="https://oculus-vr.co.kr/goose-comforter/" style="background-color: #fffbe6; color: #000000; font-weight: bold; font-size: 1.5em; text-decoration: no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display: inline-block; ">온라인 쇼핑몰</a>을 통해 쉽게 주문할 수 있어요. 택배로도 간편하게 배송이 가능하니, 부산 사상구에 계시지 않더라도 걱정 없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요약하자면, 최관식 갑부의 구스 이불은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 자세한 구매 정보는 <a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fffbe6; color: #000000; font-weight: bold; font-size: 1.5em; text-decoration: no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display: inline-block;" href="https://oculus-vr.co.kr/goose-comforter/" style="background-color: #fffbe6; color: #000000; font-weight: bold; font-size: 1.5em; text-decoration: no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display: inline-block; ">여기서 확인해보세요!</a>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이 외에도 서민갑부의 다양한 상품들이 궁금하시다면, <a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fffbe6; color: #000000; font-weight: bold; font-size: 1.5em; text-decoration: no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display: inline-block;" href="https://oculus-vr.co.kr/goose-comforter/" style="background-color: #fffbe6; color: #000000; font-weight: bold; font-size: 1.5em; text-decoration: no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display: inline-block; ">이 링크</a>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매력적인 제품들이 가득하답니다. ✨ </div> </div></div></div>

서민갑부 구스 이불, 최관식 갑부의 명품 호텔 침구류 구매 방법과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