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에 개봉한 &lt;탈주&gt;는 이제훈(임규남 역)과 구교환(리현상 역) 두 배우를 중심으로 제작된 이종필 감독님의 장편 액션 영화이다. 휴전선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주인공 '임규남'은 남조선(대한민국)으로의 탈주를 꿈꾸며 비밀리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의 계획이 꼬이면서 과거의 인연이자 현재 북한군 간부인 '리현상'에게 쫓기게 된다는 내용이 영화의 전체적인 시놉시스이다. 두 주연 배우의 설득력 있는 연기력과 끊임없이 반전되는 긴장감 있는 각본, 그리고 '스스로 선택하고 실패할 자유'를 위해 탈주를 원하는 주인공 임규남의 강한 의지이자 작품의 주제까지. 의미도 있고 기본기도 탄탄한 완성도 덕분에 입소문을 탄 영화였다.브로맨스bromance는 남성형제, 남성 간 가족처럼 친밀한 관계를 일컫는 영어 단어 브라더brother와 낭만적인 사랑, 연애 감정, 사건 혹은 그러한 관계를 일컫는 영어 단어 로맨스romance를 합성한 단어이다. 브로맨스는 남성 간의 친밀하고 깊은 우정을 이르는 말로 해석되며 우정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로맨스라는 단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성애적인 감정을 철저히 배제한 의미를 갖는다. 작품에서 두 남성 인물 간의 관계가 연인도 아니고 성적인 관계도 맺지 않지만 애틋하고 아련해 가족이나 친구 이상의 연애와 유사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비춰질 경우 브로맨스 작품이라는 키워드를 붙여 설명한다.그리고 나는 이 단어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동성 간의 사랑 즉, 퀴어를 지우기 위해 더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브로맨스라는 단어 때문에 퀴어적인 해석이 가능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현 한국 영화계와 영화 홍보사는 오히려 퀴어를 드러내지 않고 남성 캐릭터 두 명의 관계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브로맨스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대중매체에서 동성애가 용납될 수 없을 때, 사람들의 '호불호'와 퀴어 혐오 세력의 공격을 받을 수 있을 때. 동성애를 가리고 배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면이 더 강한 것이다. 브로맨스이기 때문에, 동성애는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퀴어와 다양성은 등장시키고 싶지 않으나 그로 인한 흥행몰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영화 &lt;탈주&gt;를 검색하면 따라붙는 연관 검색어가 있다 '탈주 게이'. 영화가 스크린에서 거의 내려간 현재까지도 상단에서 확인 가능한 연관 검색어이다. &lt;탈주&gt;역시 브로맨스를 사용해 홍보된 작품이다. 이제훈 배우가 연기한 임규남, 구교환 배우가 연기한 리현상, 그리고 송강 배우가 연기한 선우민. 이 세 사람의 관계는 '해석에 여지가 있는' 관계이다. 서로의 과거에 깊이 관여해 있으며 리현상이 임규남에게 보이는 집착과 과거의 인연, 송강이 리현상에게 보이는 과거에 대한 미련 등. 우정만으로 해석하기에는 깊고 질척하고 묘한 감정선과 관계도 그리고 소품들이 등장한다. 사실 이러한 캐릭터 설정과 각본은 그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해당 설정의 깊이에 비해 그 설정을 통째로 도려내어도 탈주의 주제와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lt;탈주&gt;에 대한 이종필 감독의 '퀴어코드를 의도하지 않았다'라는 인터뷰처럼 영화가 선을 긋는다는 데에 있다.작품은 딱 그 의미심장한 뉘앙스를 풍기지만,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는 '브로맨스' 작품의 선을 지킨다. 로맨틱한 감정이나 그에 준하는 감정이 아니고서야 설명할 수 없는 장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지만을 남기지 직접적인 언급이나 단서는 흘리지 않는다. 로맨스이지만 '브'가 붙어 결코 로맨스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래의 브로맨스 작품들에서 곧잘 목격할 수 있는 흐름이다. 만일 &lt;탈주&gt;에서 퀴어코드를 수긍했더라면 오히려 각 캐릭터의 매력과 작품의 주제, 선천적인 개인의 성향과 사랑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폐쇄적인 사회를 비판하는 장치가 되었을 것이다. 혹은 &lt;탈주&gt;에서 브로맨스로 볼 수 있는 모든 감정선과 관계를 도려냈더라면 액션과 잔혹성, 그리고 자유라는 주제를 더욱 강조할 수 배경이 되었을 테다. 여타 브로맨스 작품들 역시 그와 유사한 흐름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즉, 근래 브로맨스를 표방한 한국 영화에서 관측 가능한 브로맨스는 성소수자에 대한 기만일 뿐 아니라 각본이 의도한 주제를 흐리면서 작품의 전체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이기도 하다.작품 속 '브로맨스'에 대한 해석은 사실 대부분 관객에게 달렸다. 그러나 대다수의 관객이 작품을 관람하고 같은 감상을 느꼈다면 더는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 관객만의 감상이 될 수 없을 테다. 브로맨스 작품이라는 키워드만으로 흥행하고 흥행몰이를 하는 영화계의 행태는 &lt;탈주&gt; 이전에도 유구하게 있었고 계속되고 있다. 한국 영화계에서 영화의 완성도와 무관하게 브로맨스만을 셀링 포인트로 잡은 작품들이 끊임없이 소비되며 흥행하는 것 역시 문제지만, 브로맨스가 퀴어 기만적이고, 배제적인 현실에서 이러한 '브로맨스' 작품들을 인지하는 데에 관객들에게 즐거움 이상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탈주 예고편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aver.me/xZGFwznv">https://naver.me/xZGFwznv</a>

2024년 여름에 개봉한 <탈주>는 이제훈(임규남 역)과 구교환(리현상 역) 두 배우를 중심으로 제작된 이종필 감독님의 장편 액션 영화이다. 휴전선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주인공 '임...

탈주와 브로맨스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와 쇼와 시대

우리는 왜 악을 특별하게 여기는가

지적 허영심을 유익하게 활용하기 위해 영화, 책, 전시 등의 문화 예술 속에서 한 걸음 더 알아가면 좋을 이야기를 합니다. 

유익한 지적허영심

해류

이번 내란 사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탈진실(Post-truth)’이에요. 탈진실은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며 널리 알려진 개념으로, 사실 관계와 객관적인 근거보다 개인적인 신념이나 감정이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극우 유튜브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사로잡혀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언론의 팩트체크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는 지금도 끊임없이 퍼지는 중이에요.
음모론과 가짜뉴스는 어디서 시작되고 왜 전파될까요? 탈진실의 시대에서 우리는 뉴스를 어떻게 소비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의 분석을 모아 짚어보고, 오터레터 박상현 발행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by. 에디터 오월 🍕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에 빠졌다고?
윤 대통령의 ‘유튜브 의존’은 예전부터 조금씩 알려져 오다가 지난해 7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윤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커졌어요. 극우 유튜버들의 음모론을 윤 대통령이 믿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온 것. 최근에는 윤 대통령이 ‘조중동*은 보지 말라, 유튜브에 민심이 있다’는 등의 말을 해왔고, 대통령실 참모들이 ‘유튜브 거리두기’ 조언을 했지만 이를 내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는데요. 결국 음모론에 빠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기에 이르러요.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엉터리인데, 어떻게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냐’라며 비상계엄 선포의 의도를 밝혔어요.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해 온 ‘부정선거 음모론’을 공개적으로 들고 온 건데요. 부정선거 음모론은 이미 수사기관 검증과 법원 판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더욱이 윤 대통령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도 ‘엉터리인’ 선거 시스템으로 당선됐다는 얘기라 애초에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요. 윤 대통령은 선관위가 헌법기관이라 압수수색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계엄군을 투입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선관위 압수수색은 6년간 181회, 윤 대통령 임기 동안에만 165회 진행됐어요.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형상기억종이’ 논란은 선관위가 쓴 적조차 없는 단어고요.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팩트를 무시한 채, 여러 가짜뉴스를 생산∙공유하며 “부정선거 뒤에는 중국 공산당이 있다”는 식으로 음모론을 키워왔어요. 조직적인 작업으로 여론전을 펼치며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고요. 

음모론과 가짜뉴스는 어떻게 퍼지는 걸까?
박상현 발행인은 탈진실이 비단 극우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말해요.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좌파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영화 ‘더 플랜’을 통해 18대 대선의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한 사례가 있는데요. 당시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은 김 씨의 주장을 믿었지만, 당연하게도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어요.
‘더 플랜’은 분류표에서의 후보 간 득표율과 미분류표에서의 후보 간 득표율의 비율, 이른바 ‘K값’을 부정선거의 근거로 내놨어요. 하지만 이 ‘K값’은 오히려 선거 조작의 증거가 없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더 플랜’의 사례는 최근 퍼지고 있는 음모론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요. 특정한 사실이 공개되면 → 극단적 정치 성향의 방송인이 이를 인용하며 → 가짜 정보가 더해지고 → 살이 붙으며 확대·재생산된 음모론이 → 다시 일부 매체 등을 통해 가짜뉴스의 형식으로 전해지는 것.



실제로 가장 최근 이슈로 떠올랐던 ‘선관위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 가짜뉴스의 사례의 경우도 똑같은 과정을 거치며 몸집을 키웠어요. 계엄 당시 선관위 관계자들이 계엄군·경찰에 의해 연수원에 감금됐다는 정황이 나왔다는 시사IN의 보도를 → 극우 유튜버가 전혀 다른 내용으로 바꿔 인용하며 → 이들이 전부 중국인이었다는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 정보를 더하고 → 극우 성향 매체인 스카이데일리가 ‘이들은 해커 간첩이며, 미군에 압송됐다’고 아무런 근거 없이 주장하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 퍼지게 됐거든요.
위 음모론은 여러 차례에 걸친 주한미군의 반박과 선관위의 스카이데일리 고발로 어느 정도 일단락됐어요. 하지만 부정선거 음모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상현 발행인은 음모론의 일반적인 전파 과정에 ‘대통령’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요. 극우 유튜브와 극우 매체에서만 돌던 부정선거 음모론을 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언급했고 →  이를 미디어에서 다시 전달하며 → 허술한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게 된 것. 이를 토대로 극우 유튜브·매체는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재생산하고 → 대통령은 이를 다시 소비하는 강력한 ‘피드백 고리(Feedback loop)’가 만들어졌다는 거예요.

왜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굳게 믿는 거야?
그렇다면 이들은 왜 탈진실에 갇히게 됐을까요? 전문가들은 탈진실이 진실보다 매력적이고 안락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요. 팩트체크를 통해 진실을 제시해도 음모론과 가짜뉴스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게 이를 증명하고요. 2가지 이론을 토대로 자세히 짚어볼게요.
사람들은 보통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 이를 잠정적 사실로 받아들이는데요(=진실 기본값 이론). 특히 요즘 시대에서 알고리즘으로 인해 확증편향에 빠진 사람들은 진실을 외면하는 단서들만 끌어모으며 자신의 믿음을 키워 나가요. 그러다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 이들은 이미 사실로 받아들인 정보를 거짓으로 번복하기 어려워요(=인지 부조화 이론). 
탈진실은 (1) 맥락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려는 욕구와 (2)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싶은 욕구, (3) 자신이 속한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는 걸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요. 자신의 믿음과 배치되는 진실은 이 3가지 욕구의 달성을 모두 무너뜨리기에 탈진실에 의존하게 되는 거예요. 기존의 믿음과 새로운 진실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록 미심쩍더라도 이 상황을 합리화할 수 있는 탈진실의 논리를 계속 받아들이는 것. 그동안 기본값으로 믿어왔던 믿음에 쏟아부은 심리적·사회적 매몰 비용이 크면 클수록 탈진실에서 벗어나기 어렵고요.

탈진실은 강자의 논리로도 활용돼요.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저서 ‘음모론의 시대’에서 음모론자의 유형 중 하나로 ‘기회주의적 음모론자’, 즉 ‘사기꾼’을 언급하는데요. 전 교수는 이 유형을 정치인과 연관 지어 설명했어요. 음모론은 가상의 적을 만든 다음 선과 악의 이원론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며 타협과 절충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위험한 전략이 가능하다는 것. 
따라서 통치자들은 자신의 무능과 악덕을 정당화하거나, 자신의 집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질서는 충분히 훌륭한데 이를 망치는 나쁜 세력이 있으며, 이들을 제거해야 사회의 질서를 지킬 수 있다’는 음모론을 펼치고, 이를 위해 필사적이고 영웅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서사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어요. 윤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종북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말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데요.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정치적 계산을 민주주의·법치주의보다 앞세운 여당이 ‘부정선거는 불가능하다’는 과거 자신들의 팩트체크마저 외면한 채 이에 동조하면서, 탈진실은 앞서 언급한 ‘피드백 고리’를 통해 더욱 강력해졌어요. 부정선거 음모론뿐만 아니라 다른 가짜뉴스의 사례에서도 마찬가지고요.



박상현 발행인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을 허구에 의존해서 해석하는 건 흔하다 못해 인류의 특성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특별히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설명해요. 그러면서 민주주의에서 흔히 일어나는 ‘선거 패배’라는 일을 왜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지,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왜 대통령까지 믿게 되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 이유는 이들이 ‘언론을 믿지 말고, 유튜브를 믿으라’며 언론을 불신하고 멀리하고 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이들은 왜 언론을 멀리하게 됐을까?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주목하면 원인이 보일 수 있어요. 박상현 발행인은 20~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언론의 팩트 전달의 관해서는 특별한 차이점이 없다고 말해요. 공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오히려 과거보다 지금이 더 많이 보인다고 했고요. 그런데 문제는, 미디어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거예요. 포털 사이트의 등장과 함께 인터넷 매체의 ‘자극성 보도’가 넘쳐나게 됐고, 사실보다는 의견 중심의 ‘스토리’만을 전달하는 매체도 늘어난 것. 
박상현 발행인은 “공정하고 복잡한 팩트를 이해하기 위해선 이를 자신의 세계관에 맞춰 넣는 힘든 작업을 해야 하지만, 팩트에 의견이 들어간 스토리는 이러한 작업 없이 편하게 소비할 수 있다”고 설명해요. 또한 정치 유튜브와 같은 매체는 공정성·중립성·객관성 등 기존 언론에 기대되는 역할과 책임·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의견 중심의 정보를 더 귀에 쏙쏙 꽂히게 전달하는데요. 결국 이를 통해 정보를 접한 사람들은 위에서 설명한 진실 기본값 이론과 인지 부조화 이론에 따라 서서히 탈진실에 갇히게 될 수 있어요. 사실과 중립성을 추구하는 언론에 대해선 ‘믿지 못한다’는 반응을 내뱉게 되는 거고요. 실제로도 정치 성향이 한쪽으로 강한 사람일수록 언론에 대한 불신이 높은 걸로 나타났어요.



최근 들어 극우 유튜브는 이러한 특징을 등에 업고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었어요. 중국 혐오 정서를 이용해 음모론 속 가상의 적을 중국으로 설정하고, 김어준 씨가 ‘K값’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것 등을 그대로 따라 하며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 결국 혐오 정서가 더해진 탈진실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촉발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이번 사태를 미국의 사례와 비교하는 분석도 나와요. 윤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MAGA(Make America Great Again)’가 보여주는 모습이 매우 비슷하다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가 비교된다고?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태극기 부대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며 사용한 구호인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을 외치고 있어요. 탈진실에 빠져 폭력 사태를 일으킨 것 또한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점거 폭동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태극기 부대가 트럼프 지지자들을 닮아가는 이유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기 위해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의 언어를 빌려왔다는 전술적 차용, 그 이상의 유사점이 보인다고.




박상현 발행인은 “한국의 특수성과 MAGA의 보편성,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해요. 이에 따르면, 한국은 역사적으로 미국식 기독교를 받아들인 후 공산주의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나이 든 보수 세대에게는 기독교와 ‘자유민주주의’가 분리할 수 없는 가치로 인식됐어요. 미국에서 보수 기독교인들이 지지하는 ‘트럼프주의(Trumpism)’는 이들의 눈에 ‘되찾아야 하는 가치’의 상징처럼 여겨지게 된 면이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이 특수성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절반만을 설명한다고. 미국에서도 나이 든 보수 기독교인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만으로 트럼프의 재선 성공 이유를 100%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요. 사실 윤 대통령, 또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부 2030 남성들은 이런 한국의 역사적 특수성이나 보수 기독교적 색채와는 거리가 먼데요. 박상현 발행인은 이들이 “현재의 정치·사회 시스템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해요. 특정 정당이 모든 국민을 100% 행복하게 해줄 수 없기 때문에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하필 상대 진영이 ‘너무나 진보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들의 가치를 공격하고 비난함으로써 표를 집결하는 상황이라는 것. ‘민주당이 집권하면 우리나라는 공산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게 그 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이 세상에서 내가 성공할 수 없을 때,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박상현 발행인은 “물론 이는 인류 역사에서 오래된 혁명의 근본 에너지이며, 집권 세력에 대한 반대는 민주주의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작동 원리이기 때문에 성급한 결론을 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요. 다만 이런 에너지가 역사의 발전을 뒤로 돌리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건 문제라고. 이들의 주장은 ‘민주당이 싫으니, 내란 피의자를 계속 대통령 자리에 앉히자’는 말이기 때문. 





탈진실의 시대, 우리는 뉴스를 어떻게 소비해야 할까?
민주주의 국가의 사람들이 극한의 정치적 양극화를 경험하면서, 언론을 무시하고 음모론과 가짜뉴스에 빠지는 건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에요. 미국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언론의 팩트체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통제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굳게 믿고 있는 것처럼요. 뉴욕타임스의 국제문제 전문기자 데이비드 생어(David Sanger)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증거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제시해도 자신들이 믿고 싶은 내용만 믿는 대중의 태도를 43년 일하는 동안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뉴스를 어떻게 소비해야 할까요? 박상현 발행인은 먼저 확증편향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최근 우리나라에서 탈진실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유튜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알고리즘’인데요.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더 오랜 시간을 들여 볼 법한 콘텐츠만을 눈앞에 던져주기 때문에, 시청자의 인식을 더 깊고 좁게 끌어당겨요. 따라서 뉴스를 건강하게 소비하려면 두괄식으로 주제를 제시하며 그것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레거시 미디어를 자신의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다양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어요.
어떤 매체를 주로 봐야 할지 고민될 수 있는데요. 박상현 발행인은 “신문·방송·유튜브·팟캐스트를 포함해 제가 신뢰하는 매체들의 특징은 기계적인 중립을 추구하며 스토리 없이 오로지 사실만 나열하는 매체가 아니라, 자신들이 제시하는 스토리에 잘 들어맞지 않는 사실도 숨기지 않고 소개하는 매체”라고 말해요. 평소에 그렇게 해온 것을 아는 매체의 주장은 신뢰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매체의 보도는 아무리 정치적 지향점이 비슷해도 조심스럽게 접근한다고. 
스스로 경계하고 의식하지 않으면 누구나 탈진실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어요. 진실은 때로는 불편하지만, 탈진실은 달콤하고 매력적이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박상현 발행인은 건강한 뉴스 소비를 위해 1가지를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요: “진실은 질기고 딱딱해서 오래 곱씹지 않으면 삼키기 힘들어요. 그걸 인식하는 게 올바른 뉴스 소비의 출발점이에요.”

윤석열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는 왜 음모론·가짜뉴스를 믿을까?

새해부터 국내 대형 건설사 태영건설이 망한다 만다 하며&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83%9C%EC%98%81%EA%B1%B4%EC%84%A4-%EC%9B%8C%ED%81%AC%EC%95%84%EC%9B%83%EA%B3%BC-%EB%B6%80%EB%8F%99%EC%82%B0-PF-7580/?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0&amp;utm_content=/post/fMZvs9/" target="_blank">워크아웃 얘기</a>로 시끄럽잖아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받을 수 있을지 현재 상황 정리했어요.

<ul>
	<li>
	워크아웃이 뭐더라?:&nbsp;돈을 못 갚아 쓰러질 위기인 기업을 도와줘서 되살리는 거예요. 채권단이 동의하면 빚 일부를 깎아주거나 갚는 기한을 늘려줘요. 대신 기업도 스스로 빚을 갚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요.
	</li>
</ul>

<h2>어떻게 하기로 했더라?</h2>

지난 3일, 태영그룹은 돈을 빌렸던 금융사들(=채권단)을 모아놓고 &ldquo;이렇게 다시 기업 일으켜 볼게, 워크아웃 좀 도와줘!&rdquo; 했어요. 갚아야 할 돈 중 1조 6000억 원을 마련할&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03121652002" target="_blank">방안을 발표했어요</a>:

<ul>
	<li>
	계열사 팔아서 빚 갚고 💰:&nbsp;계열사 태영인더스트리를 판 돈 1549억 원을 태영건설을&nbsp;<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0899131" target="_blank">살리는 데 쓰겠다</a>고 했어요. 다른 계열사인 에코비트&middot;블루원 등도 팔고요.
	</li>
	<li>
	계열사 걸고 돈도 빌리고 💸:&nbsp;계열사 평택싸이로&middot;블루원 지분을 담보로 돈을 빌려 태영건설을 돕기로 했어요.
	</li>
</ul>

<h2>그러면 해결되는 거야?</h2>

&ldquo;그거 가지고 되겠어?&rdquo; 하며 오히려 역풍이 불었어요. 1조 6000억 원은 갚아야 할 돈(=<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475" target="_blank">우발채무</a>)인 2조 5000억 원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 또 (1) 경영진 일가의 지분을 팔거나, (2) 알짜 계열사인 SBS의 지분을 쓰는 방안은 쏙 빠졌다는 점이 지적됐어요. 게다가 원래&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0108016006" target="_blank">약속도 어길 뻔</a>했어요. 태영인더스트리를 판 돈 1549억 원 중 659억 원만 태영건설에 준 것.

그러자 채권단과 대통령실&middot;금융당국까지 나서 태영그룹을 압박했어요. 결국 태영그룹은 뒤늦게야 나머지 890억 원을 다 냈고, 지난 9일에는 추가적인&nbsp;<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40NDUZKT" target="_blank">방안도 발표했어요</a>. &lsquo;필요하면 경영진 일가의 TY홀딩스 주식이나 SBS 주식을 담보로 내놓을 수 있다&rsquo;고 한 것. &ldquo;지원해준다는데, 너네도 좀 희생해!&rdquo; 하는 채권단 등의 압박에 태영그룹이&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10815220000877" target="_blank">백기를 들었다</a>는 말이 나와요.

<h2>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h2>

채권단은 11일 워크아웃을 할지 말지 결정할 예정이에요. 이에 따라 펼쳐질 경우의 수 2가지는:

<ul>
	<li>
	경우 1. 워크아웃 💪:&nbsp;채권단의 75%가 찬성하면 워크아웃에 들어가 태영건설을 살리게 돼요.&nbsp;<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4010717130065158" target="_blank">그나마 나은 시나리오</a>인데요. 기존 경영진과 채권단이 논의해 찬찬히 빚을 갚아나가면 되는 거라, 태영건설도 경영권을 지킬 수 있고요. 돈 갚는 기한을 최대 4달 미룰 수 있고, 채권단만 동의하면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고요.
	</li>
	<li>
	경우 2. 법정관리 👎:&nbsp;채권단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면 워크아웃이 무산되고,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돼요. 이러면 피해가&nbsp;<a href="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401072031005" target="_blank">눈덩이처럼 불어요</a>. 빚과 관련된 모든 돈줄이 막히고 경영권도 뺏길 수 있거든요.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불가능해서 1000여 곳의 협력사가 쓰러지는 건 물론, 태영건설의&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5%9C%EA%B5%AD-%EA%B8%88%EC%9C%B5%EC%9D%98-%EC%8B%9C%ED%95%9C%ED%8F%AD%ED%83%84-%EB%B6%80%EB%8F%99%EC%82%B0PF%EC%99%80-%EB%AF%B8%EB%B6%84%EC%96%91-7106/?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0&amp;utm_content=/post/0USjVy/" target="_blank">부동산 대출에 보증</a>을 서준 다른 건설사도&nbsp;<a href="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4/01/02/IQVHPO6HLZDYTMXAJB7XXBMR2Y/" target="_blank">줄줄이 망할 수 있다</a>고.
	</li>
</ul>

새해부터 국내 대형 건설사 태영건설이 망한다 만다 하며 워크아웃 얘기로 시끄럽잖아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받을 수 있을지 현재 상황 정리했어요.


워크아웃이 뭐더라?: 돈을 못...

공수처 → 검찰로 넘어간 윤석열 대통령 조사

역대급 실적 달성한 SK하이닉스, 비결은 HBM?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태영건설 워크아웃 상황

뉴닉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파가 이어지며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어지러운 상황 속 “구체적으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야?”, “내란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뭐야?”, “계엄 해제 안 됐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수사 결과와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이번 내란 사태의 전말을 재구성했어요. by. 에디터 오월 🍕

내란, 누가 언제부터 논의한 거야?



검찰은 최소 2024년 3월부터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여인형 방첩사령관∙곽종근 특전사령관 등과 계엄을 모의해왔다고 밝혔어요. 그중에서도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등학교 출신인 김 전 장관은 이번 내란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요.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긴밀히 논의하며 계엄을 기획·준비했고, 윤 대통령과 함께 국회의원 체포와 국회 봉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장악 등을 군 지휘부에 지시했다고 판단했어요. 계엄 선포문과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을 뿐 아니라 국회를 무력화시킨 후 별도의 ‘비상 입법기구’를 만드는 계획까지 세우는 등 윤 대통령과 함께 내란을 주도했다고 봤고요.
내란을 사전 모의한 사람은 또 있어요. 김 전 장관과 30년 넘게 친분을 이어 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이들의 지시를 받은 군 지휘부인데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으로 알려진 모임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이 논의됐어요:




11월 9일, 문건 전달: 노 전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소속 정성욱 대령에게 ‘선관위 직원 체포 명단’과 ‘계엄’이란 단어가 들어간 문건을 전달해요. 
11월 17일, 1차 회동: 그리고 약 일주일 후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정성욱·김봉규 대령을 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불러 내란 준비 상황을 논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꺼내며 “선관위를 장악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12월 1일, 2차 회동: 이후 이들은 계엄 이틀 전 다시 모여 구체적인 작전을 논의해요. 이날 노 전 사령관은 두 대령에게 선관위 서버실을 장악해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실제로 두 대령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지시 그대로 선관위 서버실에 총 3차례 들어가 사전투표 관련 서버를 촬영해 갔어요.
12월 3일, 3차 회동: 이뿐만 아니라 계엄 당일에도 노 전 사령관은 전현직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과 이곳에서 모인 것이 확인됐어요. 이 자리에는 경기도 파주 서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핵심 전차 부대를 이끄는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과거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전역한 김용군 전 대령도 참석했어요. 

이들이 다름 아닌 패스트푸드점에서 모인 이유로는 시끌시끌한 분위기 속 비밀스러운 대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었을 거란 해석이 나와요. 실제로 과거 통합진보당 내란 음모 사건 당시 패스트푸드점에서 녹음된 녹취가 주변 소음이 심하다는 이유로 알아듣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어요. 또한 왜 하필 해당 지점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노 전 사령관이 살고 있는 집 앞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노상원 전 사령관, 어떤 사람이더라?
‘롯데리아 회동’의 핵심 인물이자 내란 사태의 중심에 선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사람인데요. 2018년 육군정보학교장 시절 교육생 신분의 부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불명예 전역했어요. 이후로는 내란을 논의한 패스트푸드점 근처에서 점집을 운영하며 역술인으로 일해왔고요.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극비 사항인 군 진급자 명단을 미리 알고, 진급을 미끼로 현역 군인들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는데요. 불명예 전역한 엄연한 민간인이 마치 인사권을 가진 듯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김용현 전 장관의 ‘뒷배’, 그리고 문상호 사령관과의 인맥이 꼽혀요. 노 전 사령관이 이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등에 업고 현역 군인들에게 상관 노릇을 했다는 것. 이에 더해 정보사의 폐쇄성과 그릇된 문화도 지적되는데요. 북파공작원 특수부대를 양성하는 우리나라 최정예 첩보부대인 정보사는 업무 특성상 고도의 보안 속 불법 정보수집이 묵인되며, 전역 후에도 인맥과 정보력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거예요.

이번 비상계엄, 왜 ‘내란’이라고 하는 거야?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죄는 우리나라 영토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행위를 뜻하는데요.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을 총지휘한 김용현 전 장관, 내란을 사전에 모의한 노상원 전 사령관 등이 주도한 계획을 살펴보면 ‘계엄을 빙자한 내란’이라는 게 수사기관들의 판단이에요:


“정치 활동을 금한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국회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는 조항이 담겼는데요. 하지만 헌법은 계엄 시 정부나 법원의 권한만 제한하도록 할 뿐, 국회의 권한까지 막을 수 있다고 규정하지 않고 있어요. 계엄법 또한 계엄 지역의 행정·사법기관만 지휘·감독하도록 규정하고요. 따라서 해당 포고령은 헌법과 계엄법을 모두 어긴 행위인 것.


“의원들을 체포하라”: 또한 김 전 장관은 계엄군을 국회에 보낸 이유가 ‘계엄해제 표결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어요. 윤 대통령은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고요. 여인형 사령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우원식 국회의장 등 구체적인 체포 명단을 전달했다는 주장과, 구삼회 여단장이 계엄 당일 전차 부대를 동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는 의혹도 나왔는데요. 증언·증거가 속속 드러나며 ‘내란의 목적’이 있었다는 정황이 뚜렷해졌어요. 


“선관위를 점령하라”: 앞서 말했듯 계엄군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국회뿐만 아니라 선관위 시설에도 진입했어요.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야구방망이와 케이블타이∙망치 등도 준비했는데요. 선관위도 국회와 같은 헌법기관에 해당해요. 따라서 선관위에 진입한 것이 ‘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하여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려는 목적이었다면, 형법 제91조에 따라 내란죄의 증거가 된다고 수사기관은 판단하고 있고요.


“북한의 공격을 유도”: 압수수색으로 드러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정치인∙언론인∙종교인에 대한 ‘사살’ 표현뿐만 아니라, ‘NLL(북방한계선)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내용이 담겼어요.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선포할 수 있는데요. ‘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명분’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고, 오물풍선을 날려 보낸 북한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하는 등 전쟁 위기를 유도했다는 거예요. 이는 내란죄뿐만 아니라 외환죄도 적용할 수 있는 중대 혐의라고.



내란이 성공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이 이뤄지지 못해 내란이 성공했다면 선관위 직원 체포를 주도한 노상원 전 사령관과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한 여인형 사령관이 체포 후 감금된 인원들을 불법적으로 조사했을 것으로 보여요. 특히 노 전 사령관은 선관위원장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하는 등 직접 협박∙심문하고, 선관위 홈페이지 관리자에게는 부정선거를 자수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말한 바 있고요. 
정보사 내 사조직인 ‘수사2단’을 구성해 실제 인사 발령까지 꾸몄다는 사실도 알려졌어요. 군 지휘부가 ‘반국가세력 수사본부’와 ‘부정선거·여론조작 수사본부’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국가정보원·경찰·국방부 조사본부 등 모든 정보·수사기관을 지휘하는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 증거도 나왔고요. 
이와 별개로 비상계엄 해제 표결이 빠르게 이뤄지지 못했다면, 국회의원∙선관위 직원 등이 무더기로 연행되는 건 물론 (1) 모든 언론∙출판∙SNS는 계엄사령부의 검열을 받고 (2) 시민들의 집회는 금지되며 (3) 거리에는 탱크∙장갑차 등 무력 장비가 배치되고 (4) 군인들이 영장 없이 시민들을 수색∙구금할 수 있으며 (5) 경찰∙검찰∙법원은 모두 계엄사령부 통제에 들어갔을 거라고.

내란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죄목은 ‘내란 우두머리’예요.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 우두머리는 사형·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하는 중대한 범죄인데요. 현직 대통령은 형사상 법원의 심판(=소추)을 받지 않는다는 ‘불소추특권’이 있지만 내란죄는 예외라서, 현직 대통령도 내란죄 혐의로 수사·처벌할 수 있어요. 또한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있냐”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내란죄는 목적의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성립되기 때문에 범죄로 인정될 가능성이 커요. 
윤 대통령 수사는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 끝에 현재는 공수처가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요. 법원으로부터 체포·수색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를 막아선 대통령경호처와의 대치가 이어지며 집행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요. 
나머지 관련자들은 모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아요. 먼저,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구속 기소돼 내란 사태 관련자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김 전 장관은 계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계엄 선포는 정당하다”며 내란죄 혐의는 부인했는데요. 법조계에서는 유죄일 경우 중형 선고가 확실시되는 내란죄 특성상,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대가로 형량을 낮추는 일반적인 전략을 펼 수 없으니 고육지책을 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 김 전 장관에 대한 재판은 오는 16일 시작될 예정이에요. 
여인형∙이진우 사령관은 지난달 31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오늘(3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이로써 3성급 이상 군 수뇌부들은 모두 재판에 넘겨진 것. 노상원 전 사령관은 지난달 15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된 뒤,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는데요. 검찰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기한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했고, 추가 수사를 바탕으로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여요.
‘롯데리아 회동’에 참여한 문상호 사령관은 지난달 20일, 김용군 전 대령은 지난달 27일 구속돼 공수처∙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요. 계엄 당일 국회에 경찰을 보낸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0일 구속된 후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곧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수사2단’의 단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차 부대 동원 의혹을 받는 구삼회 여단장,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도록 지시해 계엄 해제를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다른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데요. 이 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극우 유튜버 12명을 내란 선전죄로 고발하는 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12.3 내란 사태의 재구성: 계엄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뉴니커! 요즘 멜론이나 왓챠 같은 서비스 많이 구독하잖아요. 그런데 이용권 살 때 스마트폰 앱에서 직접 결제하는 것보다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 게 더 싸다는 거 알아요?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꿀팁인데요. 예를 들어 멜론 홈페이지에서 스트리밍 무제한 상품(&lsquo;스트리밍 플러스&rsquo;)을 직접 결제하면 한 달에 1만 900원인데, 멜론 앱에서 구입하면 1만 5000원(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4100원이나 더 비싸요.&nbsp;

&nbsp;

<h3>헉... 왜 가격이 달라?</h3>

수수료 때문이에요. 우리가 앱에서 이런 디지털&nbsp;콘텐츠&middot;서비스를 구매하거나 게임 아이템을 바로 결제(=<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7/720644/" target="_blank">인앱결제</a>)하면, 앱 시장을 관리하는 구글&middot;애플이&nbsp;<a href="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103292147015" target="_blank">최대 30%를 수수료로</a>&nbsp;가져가거든요. 앱을 만든 회사(개발사) 입장에서는 홈페이지와 앱에서 똑같이 1만 원짜리 이용권을 팔아도, 홈페이지에서는 1만 원을 벌지만 앱에서는 7000원 밖에 못 버는 건데요. 그래서 줄어드는 수익만큼 더 벌어야 하는 앱 개발사에서는 인앱결제&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190222/94236607/1" target="_blank">가격을 더 올리는</a>&nbsp;거예요. 이용자들은 그 부담을 떠안게 되고요.

&nbsp;

<h3>그럼 무조건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면 되겠네?</h3>

지금까지는 그런 방법이 통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어려워질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쓴다는 플레이스토어를 관리하는 구글이 게임 앱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middot;서비스를 판매하는&nbsp;모든 앱 안에서는&nbsp;인앱결제만 쓰도록&nbsp;<a href="https://zdnet.co.kr/view/?no=20200929082030" target="_blank">정책을 바꾸겠다</a>고 했기 때문(인앱결제 의무화). 지금까지는 홈페이지 등 자체 결제(앱 외부결제) 수단으로 안내하는 링크를 앱에 넣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금지되는 거예요. 이용자가&nbsp;홈페이지 등에서 직접 결제하도록 개발사가&nbsp;앱을 만들&nbsp;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인앱결제 기능은 넣을 수&nbsp;없고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

결제정보를 한번만 등록해두면 되는 정기결제 콘텐츠&middot;서비스라면 인앱결제 대신 외부결제 방법을&nbsp;선택해도 큰 문제가 없을&nbsp;수 있어요. 하지만&nbsp;웹툰&nbsp;등 주로&nbsp;단건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콘텐츠&middot;서비스라면&nbsp;이제 외부결제를 포기하고 인앱결제를 쓸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와요.

앱 개발사들은 반발하고 있어요: &ldquo;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 결국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어서 소비자 부담 커져!&rdquo; 개발사 입장에선 구글의 이런 정책을 거부하기 어려운데요. 게임 앱&nbsp;<a href="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4/2020081401502.html" target="_blank">&lsquo;포트나이트&rsquo; 사례</a>처럼, 다른 방식의 결제를 유도했다가는 앱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예 삭제될 수도 있거든요.

&nbsp;

<h3>구글은 뭐래?</h3>

<ul>
	<li>
	어마어마한 관리 비용 대신이야:&nbsp;&ldquo;전 세계 수억 명의 이용자와 판매자가 이용하는 큰 시장이잖아. 관리(앱 승인, 서버 유지, 보안 등)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우리가 다 부담하고 있어. 수수료는 당연해.&rdquo;
	</li>
	<li>
	개발사에 오히려 이득이야:&nbsp;&ldquo;우리가 관리해 주니 따로 판매&middot;결제 시스템을 만들거나 결제 민원을 직접 처리하지 않아도 되잖아. 비용과 자원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야.&rdquo;
	</li>
</ul>

뉴니커! 요즘 멜론이나 왓챠 같은 서비스 많이 구독하잖아요. 그런데 이용권 살 때 스마트폰 앱에서 직접 결제하는 것보다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 게 더 싸다는 거 알아요? 아는 사람은...

인앱결제 논란의 (거의) 모든 것

이것은 개혁인가 장악인가

점점 정부의 정치방식이 시간을 역행하는것 같아요
역사에서 배우는 1900년대의 독재정치와 점점 닮아가는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dangam2

<h2>얼마나 본질을 잊고 살고 있나요?</h2>우리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심이 정말 '본질'을 향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불필요한 것들에 우리의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걸까요?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한번 점검해 보세요. 몇 가지나 해당되시나요? 이 리스트는 우리가 얼마나 본질에서 멀어져 있는지를 보여줍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12e68d257134f218592eb9fdf6fe50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우리가 본질에서 멀어진 이유는 단순히 시간의 부족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에 지나치게 에너지를 쏟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질'을 꿰뚫는 철학과 삶의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h2>디터 람스의 디자인, 그리고 에센셜리즘</h2>디터 람스는 "더 작게, 하지만 더 좋게"라는 철학을 통해 본질에 집중하는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이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는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단순히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고, 삶의 모든 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그렉 맥커운의 책 '에센셜리즘'은 이러한 개념을 삶에 적용하는 법을 다룹니다. 에센셜리즘이란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고, 진정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단순히 적당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신념으로 삼아야만 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의미한 다수가 아닌 '본질적인 소수'에 집중함으로써 훨씬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h2>에센셜리스트 vs 비에센셜리스트</h2>에센셜리스트와 비에센셜리스트의 가장 큰 차이는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있습니다. 에센셜리스트는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된 한 방향으로, 마치 길게 뻗은 화살표처럼 사용합니다. 반면, 비에센셜리스트는 여러 방향으로 짧은 화살표를 그리며 에너지를 분산시킵니다. 이 그림은 우리가 왜 본질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정말로 중요한 일을 선별적으로 골라내고, 그 일에 시간과 자원을 집중하면 해당 부문에서 큰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0f7eff2780f434b82a904d0d7e3a69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에센셜리스트와 비에센셜리스트의 차이</figcaption></figure>비에센셜리즘이 넘쳐나게 된 이유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 앞에 전에 없던 새로운 선택지가 무수히 많이 생겨난 것에 있습니다. 그 결과,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일이 훨씬 더 어려워졌습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우리 사회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h2>에센셜리스트가 되는 방법</h2>"나는 그것을 꼭 해야 해." "전부 다 중요한 거야." "모두 다 해낼 수 있어." 이 세 가지 궤변은 사람들 사이에 너무나도 강력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극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에센셜리즘은 주로 사고방식의 전환에 관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b835512314e4871a32612773d9a55c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에센셜리스트가 되는 것은 단순히 '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진정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ol><li>습관 만들기: 반복적인 행동은 우리의 삶을 더욱 간단하게 만듭니다. 습관은 더 이상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작은 자동화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에너지를 아껴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li><li>장애물 없애기: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는 물리적 공간을 정리하는 것부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까지 포함됩니다.</li><li>우선순위 정하기: 모든 것을 다 하려는 시도는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말 중요한 것에만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li><li>완충장치 마련하기: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완충장치를 마련해 두면, 본질에 집중하는 데 방해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유 있는 일정이나 대비책을 준비하는 것이 예가 될 수 있습니다.</li><li>조금씩 전진하기: 모든 것을 한 번에 이루려는 마음은 결국 포기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대신, 매일 조금씩이라도 전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작은 전진이 쌓여 결국 큰 성과를 만들어냅니다.</li></ol><h2>에센셜리즘의 핵심: 본질에 집중하고, 그것을 반복하라</h2><aside>"핵심선택(본질 추구) -&gt; 노력 집중(반복) -&gt; 결과"</aside>에센셜리즘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본질을 추구하고, 그것을 반복해 습관화함으로써 집중된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일들을 줄이고, 진정 중요한 것에 집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이 에센셜리즘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우리 주변에서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2024년의 마지막 날들을 활용해, 아래 내용들을 시작해 보세요.<ul><li>본질을 찾기 위한 기록과 회고 : 무엇이 본질인지 알기 위해서는 무엇이 비본질적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캘린더에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모두 적어보세요. 하루 동안 했던 일들을 기록하면서, 그중 진정 중요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골라내 보세요. 이를 통해 우리는 비본질적인 일들을 걸러내고,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매일 15~20분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루틴을 만들어 남은 한 달을 의미 있게 보내보세요.</li><li>불필요한 일 줄이기: 주위에 쌓여 있는 불필요한 물건이나 생각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세요. 정리된 환경은 더 나은 집중력을 가져다줍니다.</li><li>완충 시간 만들기: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유 있는 시간을 계획에 포함시켜 두세요. 여유를 두면 더 집중하고 차분하게 본질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li><li>습관 만들기 시작하기: 2025년을 맞이하기 전에, 작은 습관 하나를 만들어 보세요. 매일 10분 독서나 스트레칭 같은 작은 행동을 꾸준히 하며 성과를 만들어보는게 중요합니다.</li></ul>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2024년 남은 하루하루를 본질에 집중하는 훈련의 시간으로 삼고, 새로운 해를 본질에 더욱 가까워진 모습으로 맞이해 보세요. 이를 통해 우리가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hr><ul><li>The Professional To-do Calendar,&nbsp;<a target="_blank" rel="noreferrer" class="out-link" href="https://www.moba.works/?ref=blog.moba.works">MOBA 둘러보기</a></li><li>MOBA를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nbsp;<a target="_blank" rel="noreferrer" class="out-link" href="https://form.moba.works/ko/waitlist?ref=blog.moba.works">Join Waitlist</a>&nbsp;</li></ul>

얼마나 본질을 잊고 살고 있나요?우리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심이 정말 '본질'을 향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불필요한 것들에 우리의 에...

새해에 시작해보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타임 로그(Time log)으로 시작하는 시간 경영

루틴을 지킴으로써 쌓는 작은 성공의 중요성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며, 본질을 추구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삶을 바꾸는 시간의 본질

더 적게, 더 의미 있게:에센셜리즘의 힘

MOBA

<h2>나에게만 그 문제가 쉽거나 어려웠던 이유</h2><aside>💡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ul><li>'왜 누구한테 쉽고 자연스러운 일이 누구에게는 어렵고 어색할까?'의 답</li><li>누군가의 강점을 가져오려했던 시도와 나의 갓생이 매번 실패했던 이유</li><li>하드스킬, 소프트스킬이 자랄 수 있는 토대인 캐릭터 스킬을 발견하고, 가꾸고, 또한 보여주는 방법</li></ul></aside><hr><blockquote>'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어 있다'.</blockquote>진부하긴 하지만 지금은 이것 말고 더 적절한 표현이 없는 것 같아요.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프로페셔널로서의 우리 미래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특히 채용 현장에서 그걸 많이 느낍니다. 지원자들이 써낸 보유 기술의 목록을 보면 이미 1인 기업을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역량을 보유한 분들이 많아요. 취준생들을 만나 보면 어느 회사에서 일하게 될지, 거기선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것을 준비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준비하는 것들이 뭔지 살펴보면 거의 하드 스킬*입니다. 담당 업무 수행에 바로 쓰일 수 있는 직무 기술들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이 하드 스킬 중 많은 영역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써서 준비하고 있는데 힘 빠지게 말이에요.* Hard Skills, 특정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능력이나 지식. 예를 들어, 프로그래밍 언어, 회계 지식, 마케팅 분석 도구 사용 능력 등. (출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flexwork.co.kr/blog/hard-soft-skill-2408">플렉스웍</a>)그럼 우리에게 남은 경쟁력은 뭘까요? 소프트 스킬*은 일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역량 세트를 제시했고 우리가 사람과 함께 일하는 한(?) 소프트 스킬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소프트 스킬조차 도구화되면서 형식적이거나 조작적으로 활용되는 걸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그것도 오히려 인공지능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실제로 그런 일들이 진행되고 있어요.* Soft Skills,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비기술적인 능력. 대인 관계,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포함. (출처: 플렉스웍)다시 한번 고민해 보게 됩니다. 무엇이 불확실한 미래 앞에 우리의 고유한, 믿을 만한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해서 꺼내 쓸 수 있는 역량, 우리 각자의 삶의 흔적이 담긴 역량이요. 저는 그것이 캐릭터 스킬(Character Skill)이라고 생각합니다.캐릭터 스킬은 자신의 본성을 넘어 목표와 가치를 우선하는 선택을 반복함으로써 자기화된 역량을 말합니다. 캐릭터 스킬은 개인 고유의 역량 플랫폼이 되어 주기 때문에 그 위에 어떤 하드 스킬이나 소프트 스킬도 얹을 수 있고, 그 스킬셋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게다가 캐릭터 스킬은 내가 갖고 있는 성격, 성향, 기질을 내 목표와 가치를 위해 증폭시키거나 혹은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도와줍니다.<ul><li>남들보다 내가 쉽게 해결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셨다면,</li><li>일하면서 필요한 스킬이 있는데 내 타고난 모습과는 맞지 않아서 애먹은 적이 있으셨다면</li></ul>캐릭터 스킬을 이해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뭘 준비하면 헛수고가 되지 않을까 고민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캐릭터 스킬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환경이 변하더라도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캐릭터 스킬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볼게요.<h2>캐릭터 스킬이란?</h2>아래의 질문들로 캐릭터 스킬에 대한 설명을 시작해 볼게요.<figur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4/12/06/1733446526_V64RMzn0iwXBwdjvUQRz2KwVOadyADBWyAo5iw4U.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이준&nbsp;</figcaption></figure>우리가 만약 타고난 본성을 바꿀 수 없고 그것이 삶을 지배한다고 믿는다면, 아마 '그렇다' 대답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현실은 다르죠. 내향형이라도 네트워킹 행사에 제 발로 찾아가고, 즉흥적인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프로젝트 일정은 몇 달 치를 촘촘히 계획합니다. 맡은 일에 완벽을 추구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실수는 따뜻하게 감싸안기도 하죠.이런 모습들은 우리가 단순히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은 타고난 본성을 넘어, 목표와 가치에 따라 조율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특정한 방식으로 새롭게 구축된 모습이 일하는 나의 또 다른 페르소나로 자리 잡도록 훈련할 수도 있죠. 일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가면이 늘어난다고 할까요? 이러한 능력이 바로 캐릭터 스킬입니다.&nbsp;우리에겐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미국의 사립 중고등학교 입시 전형에서는 캐릭터 스킬을 평가하는 캐릭터 스킬 스냅샷<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www.enrollment.org/tools/snapshot/character-skills-snapshot?t">(Character Skill Snapshot)</a>이란 평가 도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래와 같이 7가지 캐릭터 스킬을 척도로 지원자를 평가합니다.<aside><ul><li>지적 참여(Intellectual Engagement): 학습 기회를 즐기고 적극적으로 추구하려는 태도</li><li>개방성(Open-mindedness): 새로운 아이디어나 경험을 수용하고 시도하려는 의지</li><li>주도성(Initiative): 과제를 신속히 시작하고 자발적으로 행동하려는 성향</li><li>회복탄력성(Resilience):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li><li>자기 통제(Self-Control):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며 타인과의 대화에서 신중함을 유지하는 능력</li><li>사회적 인식(Social Awareness): 상황에 적합하게 반응하며 주변의 사회적 신호를 이해하는 능력</li><li>팀워크(Teamwork): 공감과 협력을 통해 생산적인 협업을 이루는 능력</li></ul></aside>시험, 인터뷰, 에세이와 같은 빡빡한 평가 도구들이 이미 있음에도 그들은 왜 학생들의 캐릭터 스킬을 확인해 보려고 할까요? 뛰어난 학생이란 겉으로 드러난 역량으로만 알아볼 수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입학 이후 그 학생이 어떤 학업 성취도를 보여줄지를 예측하기 위해 시험 점수보다 더 장기적인, 더 믿을 만한 기준이 필요한데 그것을 캐릭터 스킬이라고 생각한 거예요.예를 들어 '지적 참여'라는 캐릭터 스킬이 잘 개발된 학생이라면 어떤 과목을 새롭게 접하더라도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팀워크'라는 캐릭터 스킬이 있는 학생은 어떤 그룹에서도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데 힘을 발휘할 수 있겠죠.일하는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우리가 좋은 캐릭터 스킬 기반을 갖고 있다면 일하는 데 필요한 하드 스킬이나 소프트 스킬을 그 위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캐릭터 스킬을 목록화할 수는 없겠지만, 아래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캐릭터 스킬들입니다.<figur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4/12/06/1733446762_e7o6pZq0cKD0c3pN8GwgEHelKpvZ1bR28OCthaU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이준&nbsp;</figcaption></figure><hr><h3>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h3><blockquote><h2>✅ 캐릭터 스킬이 중요한 세 가지 이유</h2><h2>✅ 캐릭터 스킬을 복리로 쌓아가는 방법</h2></blockquote><aside>[아티클 후기]<ul><li>이직 후 회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의 캐릭터 스킬을 한 번 되돌아보고 다시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li><li>급변하는 세상에서도 ‘나’의 존재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 스킬. 캐릭터를 쌓는 실질적 방법들을 알려주셔서 유익했습니다. 결국 내실을 잘 다져놓은 사람은 어떤 일이든 잘 해낼 수 있다는 본질, 잘 새기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li><li>최근 아티클 중 가장 와닿는 내용을 너무 잘 풀어주셨습니다~ 캐릭터스킬을 유형화해주신건도 참신하면서 정리가 잘 되어 꼭 메모해두며 하나씩 키워나가고 싶군요! AI의 발전으로 불안해히시는 여러 능력자분들에게 추천합니다.</li></ul></aside><h3>1년에 단 한번🎁 퍼블리는 할인 프로모션 진행 중 👇</h3><h2><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publy.co/content/7717?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717&amp;utm_content=characterskill_241226">🔗 </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ubly.co/content/7717?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717&amp;utm_content=characterskill_241226">불확실한 미래, 직장인의 무기가 되는 '캐릭터 스킬' 노하우</a></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9447e91c8af477b97580d97c7e1f60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

나에게만 그 문제가 쉽거나 어려웠던 이유💡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왜 누구한테 쉽고 자연스러운 일이 누구에게는 어렵고 어색할까?'의 답누군가의 강점을 가져오려했던 시...

자소서 쉽게 쓰는 법: 기업이 원하는 역량은 이것🔑 (+예시📝)

불확실한 미래, 취준생과 직장인의 무기가 되는 '캐릭터 스킬' 노하우

내 강점은 뭘까? 👀 취준생이 참고하기 좋은 직장인 8가지 강점 유형!

'얼어붙은 취업 시장, 언제 취업할 수 있을까...?' 걱정만 느는 취준생,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퍼블리와 함께 취업 준비해요!

곧 취뽀할 취준생 🌱

퍼블리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기아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매일 대중교통 출퇴근에 낡고 지친 직장인 뉴니커 있나요? 슬슬 내 차 장만을 고민하고 있다면 전기차(EV)도 고려해봤을 텐데요. 그렇다면 &lsquo;레이 EV&rsquo; 한번 살펴보세요!

<h2>전기차...면 비싸려나?</h2>

솔직히 전기차가 환경에도 좋고 기름값도 안 들고, 소음&middot;진동도 없어서 주행감도 좋다는데 가격은 좀 부담스럽잖아요. 레이 EV는 각종 면세&middot;할인 혜택으로 가성비까지 챙겼어요:

<ul>
	<li>
	가성비 챙겨:&nbsp;전기차 보조금은 나라에서 주는 국비와 지자체가 주는 지방비로 나뉘는데요. 레이 EV는 국비 512만 원, 지방비 135만 원(서울시 기준)을 받아 전기차를 무려 2000만 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어요.
	</li>
	<li>
	세금 다 없애 0️⃣:&nbsp;자동차 살 때 세금 내잖아요. 이것저것 따지면 백만 원은 홀랑인데요. 레이 EV는 개별소비세&middot;취득세 모두 0원이라 안 내도 돼요. 자동차 사면서 지자체에서 사야 하는 공채도 깎아주고, 사업자라면 부가세 10%도 환급받을 수 있어요.
	</li>
	<li>
	요금 다 깎아 ➖:&nbsp;차 탈 때마다 나가는 주차비&middot;통행료도 은근 비싸잖아요.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도 통 크게 50% 할인해줘요.
	</li>
</ul>

<h2>차 스펙은 어때?</h2>

도심 출퇴근용으로 딱이에요. 부담스럽지 않은 경차인데, 잘 보면 스펙은 경차 이상이라고:

<ul>
	<li>
	충전 효율 OK 🔌:&nbsp;전기차 탈 때 충전하기 귀찮으면 안 되잖아요. 레이 EV는 1번 충전하면 도심 기준으로 233km를 달릴 수 있어요. 비슷한 급 전기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압도적으로 길다고.
	</li>
	<li>
	동력 성능 OK ⚡:&nbsp;내연기관 경차보다 동력 성능이 훨씬 좋아요. 가솔린 레이보다 최고 출력은 15%, 최대 토크는 55% 높다고. 가속 짱짱하게 잘 되는 것.
	</li>
	<li>
	편의 기능 OK 💡:&nbsp;그동안 경차 급에서 없었던 기능도 두루 갖췄어요. 국내 경차 최초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탑재해 버튼 하나로 주차를 편리하게 도와준다고. 차 막히는 도심에서 정차 시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주는 오토홀드 기능으로 편하게 운전할 수 있어요.
	</li>
</ul>

귀가 펄럭거리는 뉴니커라면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아 전시장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세요.

운전하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는데요. 아래에서 전기차 인식 설문 조사에 참여하고, 빵빵한 경품 받아가세요!

<a class="btn-cta" href="https://naver.me/GVNs6N0d" target="_blank">설문조사 참여하러 가기</a>

* 이 콘텐츠는 기아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매일 대중교통 출퇴근에 낡고 지친 직장인 뉴니커 있나요? 슬슬 내 차 장만을 고민하고 있다면 전기차(EV)도 고려해봤을 텐...

(광고) 기아 레이 EV

전통시장에서의 쇼핑을 더욱 알뜰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온누리상품권. 하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누어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h2>온누리상품권이란?</h2>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상품권입니다. 종이 형태의 지류 상품권, 카드 형태의 전자 상품권,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어 소비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inwon.xn--o39an2bqdw74b8te7xy.com/%ed%95%98%eb%82%98%eb%a1%9c%eb%a7%88%ed%8a%b8-%ec%98%a8%eb%88%84%eb%a6%ac-%ec%83%81%ed%92%88%ea%b6%8c-%ec%82%ac%ec%9a%a9%ec%b2%98-%eb%8c%80%ea%b5%ac/">👉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홈페이지</a></aside><h2>오프라인 사용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의 활용</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7abf6e398c84613a6ad8f05a8d1c50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h3>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h3>온누리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게 입구나 계산대 근처에 부착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스티커를 확인하면 해당 가게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통통 앱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가맹점을 조회할 수 있어 방문 전에 확인하면 더욱 편리합니다.<h3>사용 가능한 주요 전통시장 예시</h3><ul><li>서울 남대문시장: 의류, 식품,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li><li>부산 자갈치시장: 신선한 해산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li><li>대구 서문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패션 아이템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li></ul><h2>온라인 사용처: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통시장 상품 구매하기</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ebfcfe97f37435388589f11c781e16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h3>온라인 전통시장관</h3>온누리상품권은 온라인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제품들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온라인 사용처로는 온누리시장, 온누리굿데이, 인더마켓온누리몰 등이 있습니다.<h3>온라인 사용 방법</h3><ol><li>회원가입 및 로그인: 해당 온라인 전통시장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로그인합니다.</li><li>상품 선택: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여 장바구니에 담습니다.</li><li>결제 시 온누리상품권 선택: 결제 단계에서 온누리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선택합니다.</li><li>상품권 정보 입력: 지류 상품권의 경우 상품권 번호를,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QR코드나 바코드를 스캔하여 결제를 완료합니다.</li></ol><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inwon.xn--o39an2bqdw74b8te7xy.com/%ed%95%98%eb%82%98%eb%a1%9c%eb%a7%88%ed%8a%b8-%ec%98%a8%eb%88%84%eb%a6%ac-%ec%83%81%ed%92%88%ea%b6%8c-%ec%82%ac%ec%9a%a9%ec%b2%98-%eb%8c%80%ea%b5%ac/">👉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홈페이지 바로가기</a></aside><h2>온누리상품권 종류별 사용처 및 구매 방법</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34faa283c98450ab53f9c09e6ffe50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h3>지류 상품권</h3><ul><li>사용처: 전국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li><li>구매처: 주요 은행(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과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li><li>할인 혜택: 일반적으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며, 1인당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li></ul><h3>전자 상품권 (카드형)</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c4337f622574dca96dfbae88f5aa86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ul><li>사용처: 전국의 가맹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합니다.</li><li>구매처: 우리은행, 농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li><li>추가 장점: 온라인 쇼핑에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li></ul><h3>모바일 상품권</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8f1faddfdf0458ebb107b403939dc0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ul><li>사용처: 오프라인 가맹점 및 일부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합니다.</li><li>구매 방법: 온누리페이와 비플페이 앱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li><li>할인 혜택: 일반적으로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며, 1인당 월 최대 2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li></ul><h2>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유의사항</h2><ul><li>유효기간: 발행일로부터 5년이며,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합니다.</li><li>거스름돈 환급: 지류 상품권의 경우 사용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li><li>소득공제 혜택: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li></ul>

전통시장에서의 쇼핑을 더욱 알뜰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온누리상품권. 하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누어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온누리상품권이란?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상품권입니다. 종이 형태의 지류 상품권, 카드 형태의 전자 상품권,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어 소비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홈페이지오프라인 사용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의 활용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온누리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게 입구나 계산대 근처에 부착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스티커를 확인하면 해당 가게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통통 앱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가맹점을 조회할 수 있어 방문 전에 확인하면 더욱 편리합니다.사용 가능한 주요 전통시장 예시서울 남대문시장: 의류, 식품,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부산 자갈치시장: 신선한 해산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대구 서문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패션 아이템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온라인 사용처: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통시장 상품 구매하기온라인 전통시장관온누리상품권은 온라인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제품들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온라인 사용처로는 온누리시장, 온누리굿데이, 인더마켓온누리몰 등이 있습니다.온라인 사용 방법회원가입 및 로그인: 해당 온라인 전통시장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로그인합니다.상품 선택: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여 장바구니에 담습니다.결제 시 온누리상품권 선택: 결제 단계에서 온누리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선택합니다.상품권 정보 입력: 지류 상품권의 경우 상품권 번호를,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QR코드나 바코드를 스캔하여 결제를 완료합니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홈페이지 바로가기온누리상품권 종류별 사용처 및 구매 방법지류 상품권사용처: 전국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구매처: 주요 은행(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과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할인 혜택: 일반적으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며, 1인당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전자 상품권 (카드형)사용처: 전국의 가맹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합니다.구매처: 우리은행, 농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추가 장점: 온라인 쇼핑에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모바일 상품권사용처: 오프라인 가맹점 및 일부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합니다.구매 방법: 온누리페이와 비플페이 앱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할인 혜택: 일반적으로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며, 1인당 월 최대 2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유의사항유효기간: 발행일로부터 5년이며,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합니다.거스름돈 환급: 지류 상품권의 경우 사용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소득공제 혜택: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설날 명절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인하세요!

<blockquote>아래 글은 2024년 09월 18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tib.ee/U9KE">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a></blockquote><h3>현대백화점의 새로운 도전</h3>&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108789">현대백화점의 새로운 점포 브랜드인 ‘커넥트현대’가 부산에서 첫선</a>을 보였습니다. ‘커넥트현대’는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백화점의 고급 상품, 아웃렛의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문화·예술 체험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nbsp;최근 유통 업계 전반에서 이러한 쇼핑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함께 제공하는 몰링 경험을 제공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이마트의 ‘스타필드 마켓’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점포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현대백화점은 이미 ‘더현대’라는 브랜드를 통해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nbsp;이번 ‘커넥트현대’는 특히 중소형 지방 점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nbsp;그래서 오늘은 ‘커넥트현대’가 기존 ‘더현대’와 어떻게 다르고, 지방 중소형 상권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h3>모든 세대를 연결하는 쇼핑 공간</h3>&nbsp;커넥트현대의 첫인상은 '신기하다'였습니다. 고디바 베이커리 앞에 길게 줄 선 20대 고객들부터,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30~40대 부모 고객, 그리고 개인 카트를 끌고 다니는 시니어 고객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점포를 가득 채우고 있었거든요.&nbsp;이렇게 다양한 세대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은 평소 쉽게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nbsp;보통 점포마다 주요 타깃 고객층이 뚜렷하기 마련이니까요. 특히 요즘은 특정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맞춤형 전략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은 2030 고객을 집중 공략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실제로&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979525">더현대 대구의 경우, 2030 방문객 비율이 다른 점포(27%)에 비해 1.5배 높은 42%를 기록</a>한 바 있습니다.&nbsp;그리고 이런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층별로 전략적으로 구성된 콘텐츠 덕분이었습니다.&nbsp;예를 들어, 더현대 대구는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전 층을 2030 고객에게 맞춰 기획했습니다. 국내 신진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명품, 영캐주얼 라인에 힘을 실었죠. 커넥트현대 역시 지하 1층을 '뉴웨이브'라 명명하고, 스탠드오일,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세터 등의 트렌디한 브랜드를 배치해 2030 고객을 겨냥한 건 비슷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88a1d358db44b25a6b8c67b09848a7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특정 연령대만 공략하기보다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콘텐츠 구성이 눈에 띕니다</figcaption></figure>&nbsp;하지만 나머지 층들은 확실히 다른 세대들도 배려한 구성이 돋보였는데요. 4층에는 ‘살롱 1995’를 조성해 시니어와 마담 고객을 위한 전용 브랜드 공간을 마련했고, 7층은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로 자녀와 함께 온 가족 고객을 겨냥했습니다. 더현대가 키즈와 골프 같은 섹션을 과감하게 줄였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죠.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1072694191">백화점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던 5060 패션 브랜드</a>에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한 것입니다. 이는 커넥트현대가 많은 언론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단순히 MZ세대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니어 고객까지도 모두 포괄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nbsp;또한, 더현대에서 성공적으로 검증된 충분한 휴게 공간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각 층마다 카페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쉴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고요. 어린이들이 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모카플러스', 책과 베이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이퍼 라운지' 등 감각적인 공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공간들은 특정 연령대를 지향하기보다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을 염두에 둔 듯했는데요. 10대 후반부터 60대 이상 시니어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쇼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포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h3>광역형도 아닌데, 지역형도 아닌</h3>&nbsp;커넥트현대가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 작은 체급 때문입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runch.co.kr/@trendlite/486">오프라인 리테일에서 차별화된 경험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면적이 작은 점포는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a>에 놓이기 쉽습니다. 현대백화점 역시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죠. 더현대 서울이나 판교점 같은 대형 점포들은 오히려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runch.co.kr/@trendlite/157">지방의 중소형 점포들은 '지역 1번점 전략'을 앞세운 신세계 백화점의 대형 지점들</a>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nbsp;더현대 대구는 신세계 대구와의 경쟁에서 트렌디한 콘텐츠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대응했습니다.&nbsp;몰링 경험에서 밀리더라도 힙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다른 형태의 광역형 점포로 자리 잡으려 한 것이죠. 하지만 이는 더현대 대구가 영업 면적 16,970평을 자랑하며 현대백화점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큰 체급을 가졌기에 가능한 전략이었습니다. 반면, 커넥트현대는 영업 면적이 8,462평으로 부산 주요 백화점 중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심지어 영화관 같은 몰링 요소도 없고, 상권도 고령화로 쇠퇴하고 있는 데다가, 점포 접근성마저 떨어지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0312d8dd22f4a0db8f7a61d5924852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부족한 체급을 알고 있기에, 커넥트현대는 광역형과 지역형의 사이의 하이브리드 점포를 추구합니다</figcaption></figure>&nbsp;이처럼 커넥트현대는 광역형 점포로 경쟁하기에는 부족하고, 그렇다고 지역형 점포로만 생존하기에는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nbsp;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커넥트현대는 다양한 점포 유형의 장점을 ‘연결’하는 전략을 택했는데요.&nbsp;시니어 고객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아파트 단지의 가족 고객을 끌어들이고, 더현대에서 검증된 트렌디한 콘텐츠를 도입해 2030 세대까지 유입시키는 전략입니다.&nbsp;예를 들어, 이케아 팝업이 열리는 한편, 다른 한쪽에는 대형 다이소 매장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관광객들이 선호할 것 같은 부산 로컬 브랜드들이 모인 ‘부산행복상회’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색소폰 레슨, 건강 요가 강좌를 제공하는 문화센터 '컬처커넥트'가 공존하는 모습 역시 흥미로운데요.&nbsp;이처럼 지역 고객을 확실히 확보하면서, 일부 광역 고객들까지 유입시켜 점포의 생명력을 연장하려는 전략은 성공한다면, 지방 중소형 점포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h3>작은 체급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h3>&nbsp;모든 세대를 만족시키면서 광역형도 지역형도 아닌 ‘하이브리드 점포’라는 전략은 양날의 검일 수 있습니다.&nbsp;여러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지만, 그 어떤 고객층에게도 다소 ‘애매한’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nbsp;백화점의 전통적인 정체성을 포기하고 새로운 조합을 과감하게 선보인 만큼, 커넥트현대의 성공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죠.다행히 커넥트현대는 개장 초반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4091217514731963">매출 목표를 3배 이상 초과 달성했고, 특히 2030 세대의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a>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려면, 꾸준한 신규 콘텐츠 제공과 신선한 경험이 필수입니다. 고객들이 다시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니까요.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nbsp;더현대 서울과 같은 핵심 점포의 성공 사례를 다른 점포들과 함께 공유하는, 일종의 ‘콘텐츠 낙수 효과’를 노리고 있죠.&nbsp;더현대 서울에서 성공한 콘텐츠를 커넥트현대를 비롯한 여러 점포로 확장하는 전략인데요. 이번 커넥트현대의 초반 흥행을 이끈 고디바 베이커리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3번째, 국내에서 2번째로 열렸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몰려들었는데요. 바로 직전에 오픈한 1호점이 더현대 서울에 자리 잡고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nbsp;결국, 더현대 서울의 검증된 콘텐츠를 다른 지역의 점포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지속할 수 있느냐가 커넥트현대의 장기적인 성공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입니다.<aside>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1037?groupIds=268288">🥤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a></aside>

아래 글은 2024년 09월 18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현대백화점의 새로운 도전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점포 브랜드인 ‘커넥트현대’가 부산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커넥트현대’는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백화점의 고급 상품, 아웃렛의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문화·예술 체험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통 업계 전반에서 이러한 쇼핑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함께 제공하는 몰링 경험을 제공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이마트의 ‘스타필드 마켓’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점포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현대백화점은 이미 ‘더현대’라는 브랜드를 통해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이번 ‘커넥트현대’는 특히 중소형 지방 점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커넥트현대’가 기존 ‘더현대’와 어떻게 다르고, 지방 중소형 상권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모든 세대를 연결하는 쇼핑 공간 커넥트현대의 첫인상은 '신기하다'였습니다. 고디바 베이커리 앞에 길게 줄 선 20대 고객들부터,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30~40대 부모 고객, 그리고 개인 카트를 끌고 다니는 시니어 고객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점포를 가득 채우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다양한 세대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은 평소 쉽게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보통 점포마다 주요 타깃 고객층이 뚜렷하기 마련이니까요. 특히 요즘은 특정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맞춤형 전략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은 2030 고객을 집중 공략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더현대 대구의 경우, 2030 방문객 비율이 다른 점포(27%)에 비해 1.5배 높은 42%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층별로 전략적으로 구성된 콘텐츠 덕분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더현대 대구는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전 층을 2030 고객에게 맞춰 기획했습니다. 국내 신진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명품, 영캐주얼 라인에 힘을 실었죠. 커넥트현대 역시 지하 1층을 '뉴웨이브'라 명명하고, 스탠드오일,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세터 등의 트렌디한 브랜드를 배치해 2030 고객을 겨냥한 건 비슷했습니다.특정 연령대만 공략하기보다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콘텐츠 구성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나머지 층들은 확실히 다른 세대들도 배려한 구성이 돋보였는데요. 4층에는 ‘살롱 1995’를 조성해 시니어와 마담 고객을 위한 전용 브랜드 공간을 마련했고, 7층은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로 자녀와 함께 온 가족 고객을 겨냥했습니다. 더현대가 키즈와 골프 같은 섹션을 과감하게 줄였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죠.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백화점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던 5060 패션 브랜드에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한 것입니다. 이는 커넥트현대가 많은 언론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단순히 MZ세대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니어 고객까지도 모두 포괄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더현대에서 성공적으로 검증된 충분한 휴게 공간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각 층마다 카페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쉴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고요. 어린이들이 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모카플러스', 책과 베이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이퍼 라운지' 등 감각적인 공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공간들은 특정 연령대를 지향하기보다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을 염두에 둔 듯했는데요. 10대 후반부터 60대 이상 시니어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쇼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포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광역형도 아닌데, 지역형도 아닌 커넥트현대가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 작은 체급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리테일에서 차별화된 경험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면적이 작은 점포는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기 쉽습니다. 현대백화점 역시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죠. 더현대 서울이나 판교점 같은 대형 점포들은 오히려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요. 지방의 중소형 점포들은 '지역 1번점 전략'을 앞세운 신세계 백화점의 대형 지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더현대 대구는 신세계 대구와의 경쟁에서 트렌디한 콘텐츠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대응했습니다. 몰링 경험에서 밀리더라도 힙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다른 형태의 광역형 점포로 자리 잡으려 한 것이죠. 하지만 이는 더현대 대구가 영업 면적 16,970평을 자랑하며 현대백화점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큰 체급을 가졌기에 가능한 전략이었습니다. 반면, 커넥트현대는 영업 면적이 8,462평으로 부산 주요 백화점 중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심지어 영화관 같은 몰링 요소도 없고, 상권도 고령화로 쇠퇴하고 있는 데다가, 점포 접근성마저 떨어지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부족한 체급을 알고 있기에, 커넥트현대는 광역형과 지역형의 사이의 하이브리드 점포를 추구합니다 이처럼 커넥트현대는 광역형 점포로 경쟁하기에는 부족하고, 그렇다고 지역형 점포로만 생존하기에는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커넥트현대는 다양한 점포 유형의 장점을 ‘연결’하는 전략을 택했는데요. 시니어 고객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아파트 단지의 가족 고객을 끌어들이고, 더현대에서 검증된 트렌디한 콘텐츠를 도입해 2030 세대까지 유입시키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이케아 팝업이 열리는 한편, 다른 한쪽에는 대형 다이소 매장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관광객들이 선호할 것 같은 부산 로컬 브랜드들이 모인 ‘부산행복상회’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색소폰 레슨, 건강 요가 강좌를 제공하는 문화센터 '컬처커넥트'가 공존하는 모습 역시 흥미로운데요. 이처럼 지역 고객을 확실히 확보하면서, 일부 광역 고객들까지 유입시켜 점포의 생명력을 연장하려는 전략은 성공한다면, 지방 중소형 점포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작은 체급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모든 세대를 만족시키면서 광역형도 지역형도 아닌 ‘하이브리드 점포’라는 전략은 양날의 검일 수 있습니다. 여러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지만, 그 어떤 고객층에게도 다소 ‘애매한’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의 전통적인 정체성을 포기하고 새로운 조합을 과감하게 선보인 만큼, 커넥트현대의 성공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죠.다행히 커넥트현대는 개장 초반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출 목표를 3배 이상 초과 달성했고, 특히 2030 세대의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려면, 꾸준한 신규 콘텐츠 제공과 신선한 경험이 필수입니다. 고객들이 다시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니까요.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더현대 서울과 같은 핵심 점포의 성공 사례를 다른 점포들과 함께 공유하는, 일종의 ‘콘텐츠 낙수 효과’를 노리고 있죠. 더현대 서울에서 성공한 콘텐츠를 커넥트현대를 비롯한 여러 점포로 확장하는 전략인데요. 이번 커넥트현대의 초반 흥행을 이끈 고디바 베이커리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3번째, 국내에서 2번째로 열렸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몰려들었는데요. 바로 직전에 오픈한 1호점이 더현대 서울에 자리 잡고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결국, 더현대 서울의 검증된 콘텐츠를 다른 지역의 점포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지속할 수 있느냐가 커넥트현대의 장기적인 성공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입니다.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커넥트현대가 연결하고자 한 건 세대가 아니었을까요?

[Chat GPT 200% 활용하기]자소서에 Chat GPT를 활용하는 지원자가 많아지고 있어요. 평소 2~3시간 걸리는 자소서 작성을 10분이면 뚝딱 만들어 주니 지원자 입장에서는 사용하는 게 당연해요.반면 기업은 Chat GPT로 쓴 자소서에 부정적인 입장이에요. 채용담당자 41%가 Chat GPT로 자소서를 쓴 것이 확인되면 전형에서 감점을 주거나, 불합격 조치를 주겠다고 답변한 것처럼요.실제 기업들 대상으로 Chat GPT 관련 설문조사를 했을 때 결과를 확인해도 그래요.<aside>🧻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 설문조사대상: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대상<ul><li>64.1% Chat GPT 사용에 부정적 응답</li><li>27% Chat GPT 이용을 판별하고 있다는 응답<ul><li>18.7% 외부에 위탁해 알아내고 있음</li><li>8.3% 자체적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li></ul></li></ul>이외의 기업은 확인하고 있지 않지만, 자기소개서 선별 역량을 강호하겠다는 방침🗣️AI가 계속 발전하는 상황에서 판별 프로그램으로 Chat GPT로 쓴 자소서를 찾아내는 건 쉽지 않아요, 구체적인 질문을 하거나 내 경험을 잘 녹여낸다면 찾는 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 혹시나 걸릴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aside>기업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우린 Chat GPT를 활용해야 돼요. 현명하게 잘 쓴다면 시간 단축은 물론, 내용도 필요한 정보들로 잘 구성할 수 있으니까요.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Chat GPT를 활용해 자소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고, 취준 전반에 도움될 수 있는 TIP을 공유드리려고 해요.<aside>💡목차<ul><li>Chat GPT 자조서의 장점 극대화 / 단점 극복하기<ul><li>구조화</li><li>정보</li><li>독창성</li></ul></li><li>Chat GPT에게 페르소나 정의하고 학습시키기<ul><li>페르소나 정의하기</li><li>직무/회사 학습시키기</li></ul></li><li>Chat GPT를 경험 구조화에 활용하기</li><li>그 외 활용 방법</li><li>Chat GPT에 대한 생각</li></ul></aside><hr>[Chat GPT 자소서의 장점 극대화 / 단점 극복하기]<ol><li>구조화</li></ol>Chat GPT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기승전결로 잘 나누어 정리해줘요. 실제 합격 자소서 내용을 가져와 문장으로 만들고, 이를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으로 표현해줘요.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해당 자소서 질문에 접근하고 내용을 구성하면 좋을지 파악할 수 있어요.<ol start="2"><li>정보</li></ol>Chat GPT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 기반으로 특정 직무나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요. 우리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나 기업의 주요 가치, 최신 동향 등을 Chat GPT를 통해 보다 쉽게 파악하고 자소서에 반영할 수 있어요. 특히 필요한 정보의 힌트를 얻고 네이버/구글 검색을 통해 내용을 보충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어요.<ol start="3"><li>독창성</li></ol>반면 ChatGPT를 통해 작성된 자소서는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어요. 생성된 내용은 일반적으로 정형화된 패턴을 따르며, 지원자의 개성과 고유한 경험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지 못할 위험을 내포해요. 따라서 ChatGPT가 제공하는 초안을 참고하되,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구체적인 사례와 감정을 담아 수정·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해요.즉. ChatGPT 자소서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구조화를 갖추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러나 정형화된 패턴을 따르기 때문에 독창성이 부족해 지원자의 개성과 차별성을 강조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어떻게 하면 장점을 활용하고 단점은 극복할 수 있을까요?요약하면, 자소서 질문에 대한 답을 요청해 Chat GPT의 구조화된 답변 양식을 활용해요. 이후 기업이나 직무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보충하고, 나의 경험을 연결해 독창성을 강화하면 돼요.<aside>💡활용 예시<ol><li>자소서 질문에 대한 답을 요청하기 (구조화 활용)<ul><li>EX) 00기업의 00직무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700자 이내로 지원동기를 작성해줘</li><li>위 질문에 대한 구조화된 답변 틀을 활용</li></ul></li><li>필요한 정보 얻기 (정보 활용)<ul><li>EX) 00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알려줘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li><li>EX2) 00기업의 핵심역량에 대해 알려줘 (기업 내부의 고유한 강점)</li><li>위에 대한 키워드를 검색 후 뉴스기사를 통해 디테일한 정보 얻기</li></ul></li><li>유사경험 혹은 과거 활동과 연결하기 (독창성 강화)<ul><li>EX) 내가 과거에 00한 경험/성과가 있는데 이 내용을 포함해서 작성해줘</li></ul></li></ol></aside>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직무적합성이에요.글자수에 따라 들어갈 내용이 달라지겠지만, 우선적으로 지원한 직무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위주로 적고 회사와 관련된 내용은 최소한으로 하는 게 좋아요. 만약 유사한 경험이 없다면 회사에 대한 내용과 내 강점, 문제해결경험과 연결해 작성하는 걸 추천드려요.<hr>[Chat GPT에게 페르소나를 정의하고 학습시키기]혹시 Chat GPT의 답변이 아쉽다고 느껴지시나요?그렇다면 질문을 하기 전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어요.<ol><li>페르소나 정의하기</li></ol>페르소나를 부여한다는 것은 어떤 역할이나 가상의 인물을 설정한다는 것과 같아요. 질문 전에 미리 자소서 전문가로서의 페르소나를 부여하고 몇 가지 지시사항을 전달해 주면 더 정돈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aside>💡자소서 전문가 페르소나EX) 자소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너의 도움이 필요해. 너는 자소서 전문가야. 따라서 지원 분야와 관련된 전문 용어를 사용해줘. 그리고 문장을 작성할 때 중복되는 단어 없이 간결하게 작성해줘. 무엇보다 상투적인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작성해줘. 최종적으로 자소서 작성할 때까지 이 지시를 기억하고 있어야 돼.</aside><ol start="2"><li>채용공고 / 회사 학습시키기</li></ol>채용공고의 내용과 회사 정보를 복사해서 Chat GPT에게 알려주면 해당 직무에 보다 맞춤화된 답변을 받을 수 있어요.<aside>EX) 우선 직무의 채용공고 내용을 알려줄게. (직무명, 주요 업무, 자격 요건, 우대사항 등을 입력), 이러한 채용공고 내용을 고려해서 차별화된 자소서가 작성될 수 있도록 작성해줘.</aside>같은 방식으로 회사에 대한 정보는 회사 사이트에 있는 내용의 일부를 가져와 입력해주면 돼요.<hr>[Chat GPT: 경험 구조화에 활용하기]최근에 올린 [자소서 잘 쓰는 방법 #1 경험 구조화] 아티클에서 나의 경험에 흩어져 있는 여러 정보들을 연결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드는 경험 구조화 방법을 설명드렸어요.Chat GPT를 활용한다면 구조화된 나의 경험을 어떻게 자소서에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있어요. 더 나아가 앞으로 어떤 경험을 더 하면 좋을지도 알 수 있습니다.<aside><ol><li>지원 직무 + 유사경험 질문<ul><li>00 직무로 지원하려고 하는데 관련된 유사 경험이 무엇이 있을까? / 대학생으로 해볼 수 있는 경험은 무엇이 있을까</li></ul></li><li>성과 지표 질문<ul><li>위에서 나온 경험과 KPI, OKR 지표와 연결해줘</li></ul></li><li>경험 + 성과지표 질문<ul><li>내가 00 경험이 있는데 00 직무 KPI나 OKR로 표현할 수 있을까</li></ul></li></ol></aside>자소서 잘 쓰는 방법 #1 경험 구조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careerpick/article/16141">https://newneek.co/@careerpick/article/16141</a><hr>[그 외 활용 방법]<aside><ul><li>[자소서 문항] 이 질문의 의도와 답변 방향성을 알려줘</li><li>이 자소서 답변을 면접관 입장에서 평가해줘</li><li>00을 전공하고 00 자격증이 있고 00 경험이 있는데 어떤 직무에 지원해 볼 수 있을까</li><li>나의 핵심 역량인 [예: 문제 해결 능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려면 어떤 사례를 강조해야 할까</li><li>열정이라는 단어 대신 쓸 수 있는 적합한 단어를 추천해줘</li><li>이 문장을 좀 더 직무와 관련 있는 방식으로 표현해줘</li><li>협업 경험이 많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강조하려면 어떤 문장을 써야 할까</li><li>자소서를 임팩트 있게 마무리하는 문장을 추천해줘</li></ul></aside>위와 같은 질문 예시로, 자소서를 쓰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Chat GPT를 호출해서 물어보세요.구체적으로 질문할수록 더 유용한 답변을 얻을 수 있고, 초안을 만들어 붙여넣고 "이 문장을 00한 방식으로 수정해줘"라고 요청하면 직접적인 개선안도 받을 수 있어요.<hr>[Chat GPT에 대한 생각]오늘 자소서에 Chat GPT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중점을 두고 이야기했지만, 뉴니커분들은 반대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Chat GPT를 이해하는 것에 자소서 작성을 활용한 것으로요.뉴턴이 '내가 남들보다 멀리 볼 수 있었던 건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말을 하며 거인의 어깨를 책에 비유해 이야기했다면, 요즘 시대의 거인의 어깨는 Chat GPT라고 생각해요.우리는 Chat GPT를 앞으로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고,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거에요.그러니,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Chat G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세요.<aside>🚨Chat GPT에 의존하여 사유하는 것을 멈추는 순간 나의 의견을 형성하거나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퇴화될 수 있으니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해요.</aside>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의미 있는 아티클로 다시 올게요.뉴니커분들의 행복을 항상 응원합니다💛

[Chat GPT 200% 활용하기]자소서에 Chat GPT를 활용하는 지원자가 많아지고 있어요. 평소 2~3시간 걸리는 자소서 작성을 10분이면 뚝딱 만들어 주니 지원자 입장에서...

자소서 잘 쓰는 방법 #2 Chat GPT

자소서 잘 쓰는 방법 #1 경험 구조화

자소서 작성하기

커리어픽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우리 혹은 타인의 삶에 어떤 기적이 나타나는지 아무도 모른다.When we do the best that we can, we never know what miracle is wrought in our life, or in the life of another.-헬렌 켈러 Helen Keller<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amp;contents_id=187">헬렌 켈러 Helen Keller</a>:미국의 작가, 교육가이자 사회운동가. 인문계 학사를 받은 최초의 시각, 청각 중복 장애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우리 혹은 타인의 삶에 어떤 기적이 나타나는지 아무도 모른다.When we do the best that we can, we never know what miracle is wrought in our life, or in the life of another.-헬렌 켈러 Helen Keller헬렌 켈러 Helen Keller:미국의 작가, 교육가이자 사회운동가. 인문계 학사를 받은 최초의 시각, 청각 중복 장애인이다.

2025년 1월 23일 목요일 명언

[시즌3] 읽어도 남는 게 없나요? 스낵 컬쳐 속에서 집중력을 도둑 맞고 있나요? 제대로 글을 이해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훈련해요. 독해력 퀴즈로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키우고, 댓글로 생각을 나눕니다. 일상 속 5분만 투자하면 나도 모르게 독해력, 문해력이 향상될 거예요! 여러분의 독해력 고민도 편하게 남겨주세요~^^

삶을 위한 문해력 습관(어휘+생각)

인덱스

[독해력 퀴즈] 23회. 핵심 키워드 찾기(정답 포함)
.
.
.
.
.
핵심 키워드 찾는 법!.....
핵심 키워드의 포인트는 저자의 의도입니다.
저자가 무엇을 전달하는지, 어떻게 전달하는지(구조화) 파악해야해요. 최대한 텍스트 기반으로 사고하며 텍스트에서 키워드를 뽑는 것이 좋아요. 추론과 해석은 그다음~!!

댓글로 적어주세요~!!
답은 게시글 하단에 공지할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답은 분류론과 평가론입니다!

기록 이론이 대전제이고,
분류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두 가지 키워드를 딱! 강조하죠 ㅎㅎㅎ

북렌즈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그런데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경기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선수들이&nbsp;<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9763_35744.html" target="_blank">계속 실격 처리</a>되며, 축제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있어요 😡. 지난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의 황대헌&middot;이준서 선수는 각각 1, 2위로 준결승을 통과했지만 심판이 실격시켰어요. 같은 쇼트트랙 경기의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온 헝가리 선수도 실격됐고요. 연이은 실격으로 결국 중국 선수들에게 메달이 돌아가자 &ldquo;<a href="https://www.ytn.co.kr/_ln/0107_202202081525017093" target="_blank">그냥 중국이 메달 모두 가져가라고 하자</a>&quot;는 제목의 기사까지 나왔다고.&nbsp;

<h3>경기 봤어. 심판들 왜 그러는 거야?&nbsp;</h3>

쇼트트랙 판정 시스템 상 심판의 주관이 들어갈 확률이 높아서 그렇다는 말이 나와요. 여러 나라에서 온 심판들이 역할을 나눠서 판정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는 건 심판장 단 한 명이기 때문. 비디오 판정 때도 심판장이 다른 심판들과 논의해 결론을 내리고요. 심판장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ldquo;무리해서 추월했다&ldquo;며 실격 처리를 했는데요. 한국 선수단은 &ldquo;접촉 없이 추월했다&ldquo;고 판단했고, 해외 언론들도&nbsp;<a href="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20208019000038" target="_blank">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a>는 입장이에요. 판정 결과로 중국인 선수들이 메달을 휩쓸다 보니, 해당 경기의 중국인 심판(부심)이&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209026018" target="_blank">힘을 쓴 것 아니냐</a>는 의혹까지 나왔다고 🤔

<h3>항의해서 결과 바꿀 수 없어?</h3>

한국 선수단이 스포츠&middot;올림픽과 관련된 굵직한 기관들에&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90161" target="_blank">항의하고 있는데</a>, 결과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nbsp;

<ul>
	<li>
	국제빙상연맹(ISU)이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당장 나와:&nbsp;한국 선수단 대표가 나서서 판정에 문제 있다며 ISU와 IOC에 항의하는 편지를 보냈어요 📝. 하지만 돌아온 ISU의 답변: &ldquo;심판이 비디오 한 번 더 봤는데 결정 안 바꾸기로 했다&rdquo;. 이에 한국 선수단은 IOC 대표를 직접 만나 얘기하겠다고 면담을 신청했고요.&nbsp;
	</li>
	<li>
	어쩔 수 없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까지 가는 거야:&nbsp;위 기관들에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한국 선수단은&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temp/1030157.html" target="_blank">최후의 방법을 택했어요</a>. 스포츠계의 대법원인&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4383" target="_blank">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a>(CAS)에 소송을 걸기로 결정한 것. 하지만 설령 잘못된 판정이 있었더라도 경기를 조작하거나 심판을 돈으로 산 게 밝혀지지 않는 한 CAS가 결과를 바꿔주는 일은 드물다고. 선수단은&nbsp; 결과를 못 바꾸더라도 이번 판정이 잘못됐다는 걸 공개적으로 알려서 앞으로 선수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어요.
	</li>
</ul>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그런데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경기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선수들이 계속 실격 처리되며, 축제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있어요 😡. 지난 7일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판정 논란

(21:30)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주간 단위로 발표되며, 지난 주 동안 처음으로 실업 보험에 가입한 개인의 수를 측정해요. 청구건수 증가 시 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로 볼 수 있고 감소 시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낮을 경우 미 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높을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해요.

[📈3/28 미국 증시 일정]

(21:30) 미국 GDP 발표(QoQ)(4분기) 

*GDP(국내총생산)
: 국가 경제가 생산한 모든 상품 및 서비스의 총 가치를 측정해요. 경제활동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척도이자 국가 경제의 건강도에 대한 일차적인 지표에요.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해요.

뉴니커는 거울 앞에서 아주 오랜 시간을 보내본 적 있나요? 거울을 한참 들여다보다 보면, 별생각 없던 내 얼굴이 갑자기 하나씩 클로즈업돼서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 있잖아요. 내 눈은 너무 작고 째진 것 같고, 코는 뭉툭하고, 입가의 팔자주름이 소름 끼치도록 보기 싫어지는, 그런 순간이요.

영화 &lsquo;<a href="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amp;sm=tab_etc&amp;mra=bkEw&amp;pkid=68&amp;os=34060169&amp;qvt=0&amp;query=%EC%98%81%ED%99%94%20%EC%84%9C%EB%B8%8C%EC%8A%A4%ED%84%B4%EC%8A%A4">서브스턴스</a>(The Substance)&rsquo;는 과거 잘 나가는 배우였지만, 지금은 촌스러운 에어로빅 쇼의 진행자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엘리자베스의 이야기를 다뤄요. 프로듀서로부터 &ldquo;당신은 너무 나이가 많아 매력적이지 않다&rdquo;며 하차를 통보받은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lsquo;서브스턴스&rsquo;라는 약물을 접하게 되는데요. 약물을 주사한 엘리자베스의 척추에서 젊고 아름다운 클론이 태어나고, 이후 영화는 한 명의 인간이었던 여성이 늙고 추한 &lsquo;엘리자베스&rsquo;와 젊고 아름다운 &lsquo;수&rsquo;로 분열되는 과정을 집요하게 담아내요.&nbsp;

서브스턴스에 의존하게 된 엘리자베스가 몰락해가는 과정은 기괴하지만, 그 밑바탕에 있는 건 사실 외모 강박을 조금이라도 겪어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이에요. 타인의 시선으로 내 몸과 얼굴을 강박적으로 샅샅이 뜯어볼 때 느껴지던 감정, 욕망의 대상이 되는 것만이 삶의 유일한 가치인 것처럼 느껴질 때 들던 감정 같은 것들 말이죠. 거기에는 아무리 애써도 닿을 수 없는 &lsquo;이상적인 나&rsquo;에 대한 선망과 질투, 증오 같은 감정 역시 포함되어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둘러싼 사람들의 반응을 함께 살피면서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코미디언 강유미 씨의 &lsquo;<a href="https://youtu.be/lFEkTC08tB4?si=DGpaWTaoA_zYuCvL">유미스턴스</a>&rsquo;를 함께 보길 추천해요. 여성의 몸과 거기 덧씌워진 기준들, 나이듦,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본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될 거예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hr />
<div class="footnote">[비트 큐레이션]&nbsp;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뉴니커는 거울 앞에서 아주 오랜 시간을 보내본 적 있나요? 거울을 한참 들여다보다 보면, 별생각 없던 내 얼굴이 갑자기 하나씩 클로즈업돼서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 있잖아요. 내 눈은 너무 작고 째진 것 같고, 코는 뭉툭하고, 입가의 팔자주름이 소름 끼치도록 보기 싫어지는, 그런 순간이요.
영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는 과거 잘 나가는 배우였지만, 지금은 촌스러운 에어로빅 쇼의 진행자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엘리자베스의 이야기를 다뤄요. 프로듀서로부터 “당신은 너무 나이가 많아 매력적이지 않다”며 하차를 통보받은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접하게 되는데요. 약물을 주사한 엘리자베스의 척추에서 젊고 아름다운 클론이 태어나고, 이후 영화는 한 명의 인간이었던 여성이 늙고 추한 ‘엘리자베스’와 젊고 아름다운 ‘수’로 분열되는 과정을 집요하게 담아내요. 
서브스턴스에 의존하게 된 엘리자베스가 몰락해가는 과정은 기괴하지만, 그 밑바탕에 있는 건 사실 외모 강박을 조금이라도 겪어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이에요. 타인의 시선으로 내 몸과 얼굴을 강박적으로 샅샅이 뜯어볼 때 느껴지던 감정, 욕망의 대상이 되는 것만이 삶의 유일한 가치인 것처럼 느껴질 때 들던 감정 같은 것들 말이죠. 거기에는 아무리 애써도 닿을 수 없는 ‘이상적인 나’에 대한 선망과 질투, 증오 같은 감정 역시 포함되어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둘러싼 사람들의 반응을 함께 살피면서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코미디언 강유미 씨의 ‘유미스턴스’를 함께 보길 추천해요. 여성의 몸과 거기 덧씌워진 기준들, 나이듦,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본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될 거예요.

'서브스턴스', 거울 앞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

구글에 뭔가 검색했더니 인스타그램에 귀신같이 관련 광고 뜬 적 있잖아요 📱.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2%B4%EA%B0%80-%EB%A7%8C%EB%93%A0-%EC%BF%A0%ED%82%A4-%EC%95%A0%ED%94%8C%EC%9D%B4-%EB%A7%89%EC%95%98%EC%A7%80-708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829&amp;utm_content=/post/vqMP2C" target="_blank">타깃(맞춤형)광고</a>&rsquo;로, 구글&middot;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주요 돈벌이 수단이기도 한데요. 유럽연합(EU)이 이런 일을 제한하려고 만든 법이 최근 시행됐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다고.

<h2>EU가 무슨 법을 만든 거야?</h2>

25일부터 시행된 이 법의 정식 명칭은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C%A0%EB%9F%BD%EC%97%B0%ED%95%A9-%EB%94%94%EC%A7%80%ED%84%B8%EC%84%9C%EB%B9%84%EC%8A%A4%EB%B2%95-%EB%8F%84%EC%9E%85-%ED%95%A9%EC%9D%98-638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829&amp;utm_content=/post/AyUugP/" target="_blank">디지털서비스법(DSA)</a>&rsquo;이에요.&nbsp;<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08/28/GHTARGWPL5HDTDL3IWSNKAVTRM/" target="_blank">주요 내용을</a>&nbsp;살펴보면:

<ul>
	<li>
	맞춤형 광고&middot;콘텐츠 제한 🚫:&nbsp;종교&middot;성적 지향&middot;인종&middot;정치적 성향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했어요. 어린이&middot;청소년 대상으로는 아예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없게 했고요. 이용자가 추천 알고리즘을 끄고 게시물을 단순 시간순으로 보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어요.
	</li>
	<li>
	다크패턴 금지 🚫:&nbsp;앱에서 &lsquo;해지&rsquo; 페이지를 꽁꽁 숨겨놔서 찾기 힘들게 하거나, &lsquo;동의&rsquo; 또는 &lsquo;구매&rsquo;를 기본값으로 설정해 사용자가 나도 모르게 누르도록 유도하는 걸 &lsquo;<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34523" target="_blank">다크패턴</a>&rsquo;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행위를 금지했어요.
	</li>
	<li>
	유해&middot;허위정보 퇴출 🚫:&nbsp;아동 성착취물이나 마약&middot;무기 거래 글, 혐오발언 같은 불법&middot;유해 콘텐츠를 플랫폼을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이 책임지고 전부 찾아내 지우도록 했어요. 가짜뉴스도 마찬가지고요.
	</li>
</ul>

이를 어기는 기업은 매출의 6%까지 벌금을 내야 해요. 지난해 약 155조 원의 매출을 올린 메타로 예를 들면, 벌금을 약 9조 원까지 낼 수 있는 것 💸. 법을 계속 어기면 EU 나라에서 서비스를 아예 쫓아낼 수도 있다고.

<h2>EU... 보통이 아니구나...</h2>

맞아요. 규제가 거의 없던 빅테크 기업이 은행처럼 강력한 규제를 받는 시대가 열렸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아마존&middot;메타 등은 이 법에 대응하는 직원 수천 명을 고용했고, 틱톡은 유럽에서 맞춤형 콘텐츠 대신 인기 동영상을 보여주는 형태로&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7438" target="_blank">피드를 바꿨다고</a>. EU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규제가 생길 수 있어요. EU가 2018년&nbsp;<a href="https://www.veritas.com/ko/kr/information-center/gdpr" target="_blank">개인정보 보호법</a>(GDPR)을 만든 후 비슷한 법이 전 세계에서 속속 만들어진 것처럼, 빅테크 기업 규제에 대한 &lsquo;글로벌 스탠다드&rsquo;가 생긴 셈이기 때문 🌐.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요.&nbsp;

<h2>우리나라에 어떤 움직임 있는데?</h2>

&lsquo;<a href="https://www.inews24.com/view/1625317" target="_blank">한국판 DSA법</a>&rsquo;으로 불리는 법안이 국회에 올라와 있고요. 이외에 정부가 맞춤형 광고와 다크패턴 규제도 준비 중이에요:

<ul>
	<li>
	맞춤형 광고는 이렇게:&nbsp;아직 정부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다 공개되진 않았는데요. 핵심은 맞춤형 광고가 포함된 웹&middot;앱 페이지에 이용자가 접속할 때마다 일일이&nbsp;<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30601_0002324616" target="_blank">정보 수집 동의</a>를 받아야 한다는 거예요. 업계에선 동의 절차가 지나치게 엄격해 IT업계 전반이 쪼그라들 수 있다며 걱정해요.
	</li>
	<li>
	다크패턴 규제는 이렇게:&nbsp;얼마 전 공정거래위원회가&nbsp;<a href="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3/08/16/QVD42OWHHREWJC3IGYYN7BB4VE/" target="_blank">가이드라인을 내놨어요</a>. 다크패턴의 유형을 분류하고, 사업자가 스스로 지켜야 하는 사항을 담았는데요. 지금 있는 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딱 제재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법을 고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li>
</ul>

구글에 뭔가 검색했더니 인스타그램에 귀신같이 관련 광고 뜬 적 있잖아요 📱.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타깃(맞춤형)광고’로, 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주요 돈벌이 수단이기도...

EU 디지털서비스법과 빅테크 규제

<aside>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어요 📈. 5일 오전 11시 30분쯤 10만 달러를 돌파해 오후 1시쯤 10만 360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 이후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41206083700">상승분을 반납</a>하며 다시 9만 9000원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얼마 전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0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175&amp;utm_content=15029">&lsquo;찐 트럼프 코인&rsquo;이라는 리플이 400% 가까운 폭등</a>을 하며 가상화폐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불이 붙고 있는 상황이라, 박스권*에 머물던 비트코인의 &lsquo;10만 달러 터치&rsquo;에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 * &lsquo;박스권&rsquo;이 뭐야?: 주가가 일정한 범위 안에서 오르내리며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상태를 얘기해요. 박스권은 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거나 큰 호재나 악재 없이 안정된 상태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aside>

<h3>핵심만 요약해요</h3>

<ul>
	<li>박스권이던 비트코인 가격 🪙: 며칠 전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lsquo;박스권&rsquo;이라고 표현됐는데요. 이는 10만 달러를 넘을 듯 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지난 11월 22일 9만 9800달러대로 치솟아 10만 달러에 근접했지만 이후 10만 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횡보한 것.</li>
	<li>파월 &ldquo;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rdquo; 💰: 이 흐름을 깬 원인 중 하나는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middot;연준)의 깜짝 발언이었는데요. 미국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ldquo;<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4/12/06/CT5GIY54XZASRCIGS6K5QPA76E/">비트코인이 금의 경쟁자</a>&rdquo;라고 한 것. 앞뒤 문장을 포함한 맥락은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하긴 어렵고 변동성이 커 달러보다 금의 경쟁자라는 의미였지만, 한편으론 금과 맞먹거나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 대상으로 인정한 셈이 됐어요.</li>
	<li>코인에 우호적인 새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 같은 날 호재가 하나 더 있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으로 &lsquo;친 가상자산&rsquo; 인사인 폴 앳킨스를 내정한 것. 그간 SEC는 가상자산 업계와 번번히 충돌했던 터라, SEC의 강압적 정책을 비판해 왔던 앳킨스의 내정 소식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환호하고 있어요.</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최근 한 달 비트코인 가격 추이는 📈?: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만 133% 이상 상승했고 미국 대선 이후로는 42% 상승했어요.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6만 3000달러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14일 9만 달러를 돌파 후 차익 실현 매물로 잠시 박스권에 머물렀는데요. 트럼프 당선 한 달 뒤인 12월 5일 10만 달러를 일시적으로 넘긴 거예요.</li>
	<li>앞으로 더 오를까 🤔?: 글로벌 투자 은행인 번스타인&middot;스탠다드 차타드(SC)와 투자 리서치 회사인 BCA리서치 등은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비트코인이 상징적인 가격인 1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기대감에 랠리를 이어갈 거란 전망도 있지만, 반대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지 않으면 장기 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질 거란 말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05_0002986046">있어요</a>.</li>
	<li>폴 앳킨스는 어떤 사람이야 🔍? :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을 지냈는데요. 현재 SEC 위원장인 게리 챈슬러와 달리 <a href="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4/12/2024120514031286164a01bf698f_1">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인사</a>로 알려져 있어요. 디지털 증권 발행 플랫폼인 &lsquo;시큐리타이즈&rsquo;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다양한 금융 회사의 컨설팅을 진행하는 패토맥 글로벌 파트너스 CEO 겸 디지털상공회의소 토큰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고.</li>
</ul>

400% 폭등한 &#39;찐 트럼프 코인&#39; 리플에 대해 알고 싶다면?&nbsp;👉&nbsp;<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0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175&amp;utm_content=15029">지난 헤드라이트&nbsp;보러 가기</a>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어요 📈. 5일 오전 11시 30분쯤 10만 달러를 돌파해 오후 1시쯤 10만 360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 ...

파두 뻥튀기 상장 논란 총정리, 1조 몸값 반도체 설계 기업 → 검찰 송치까지

‘환율 1500원을 막아라’ 국민연금이 외환당국과 환율 방어에 나선 이유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부상한 브로드컴, 시총 1조 달러 돌파 비결은?

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

1분 헤드라인

비트코인 가격 10만 달러 돌파, 내년엔 20만 달러도 갈 거라고?

헤드라이트

뉴니커, 요즘 영화&middot;드라마 어디서 봐요? 넷플릭스나 디즈니+, 왓차&middot;티빙&middot;웨이브 같은 서비스(=OTT) 하나쯤은 구독하고 있을 텐데요. 이런 주요 OTT 서비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방송사의 영화&middot;드라마&middot;예능 등을 불법으로 스트리밍해 왔던 &lsquo;누누티비&rsquo;가 지난 14일 결국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413169500017">문을 닫았어요</a>.

<h2>그런 사이트가 있었어?</h2>

누누티비는 2021년 6월에 오픈했어요. 영화&middot;드라마를 불법으로 올리는 사이트는 예전에도 늘 있었는데요. 누누티비는 실제 OTT 서비스처럼 사이트를 <a href="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628">그럴듯하게 꾸민 게 특징</a>이에요.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 등이 있긴 하지만, 최대한 불법 사이트처럼 보이지 않게 만든 것 👀. &lsquo;무료&rsquo;로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모았고요. 지금까지 누적 접속자 수가 8000만 명을 넘고, 월간 이용자 수도 1000만 명이나 될 정도였다고.

<h2>불법인데, 그렇게 인기였다고?</h2>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 주소(URL)를 바꾸는 방식으로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1087923.html">제재를 피해 왔어요</a>. 2021년 10월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을 차단해 왔지만, 한계가 있었던 것. 사용자들에게는 접속 차단을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용법까지 안내했고요. 최근 정부 단속이 심해지자, 전용 앱을 내놓기도 했다고. 그동안 사이트에 붙인 광고로 누누티비가 번 돈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5332">330억 원이 넘을 거</a>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반면 국내 OTT 업체는 지난 2년 동안 4000억 원 넘는 적자를 찍었어요. 😨

<h2>근데 어쩌다가 문 닫게 됐대?</h2>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이트를 찾는 사람이 늘어서라는 말이 나와요:

<ul>
	<li>
	사람이 몰리니까 🗣️: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lsquo;더글로리 시즌 2&rsquo;가 누누티비에 바로 올라왔는데요. 인기 콘텐츠를 &lsquo;무료&rsquo;로 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03/22/TGRBCP4R5VEXLABSQ6BKYAGFA4/">방문자가 확 늘었어요</a>.
	</li>
	<li>
	서버 비용 늘어났어 💸: 동영상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서버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사용자가 늘면서 광고 배너로 버는 돈보다 <a href="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304148644i">비용이 더 커졌을 거</a>라는 말이 나와요.
	</li>
</ul>

그 밖에 소송&middot;단속 부담도 컸을 거라고. OTT 업체와 방송사들이 누누티비를 고소한 데다, 경찰도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거든요.

<h2>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h2>

누누티비가 문을 닫긴 했는데, 아예 끝난 건 아니라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41410460002180">말도 나와요</a>. 이미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갖고 있는 만큼 언제든 다시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제2, 제3의 누누티비가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고요:

<ul>
	<li>
	단속 못 피하게 하고 🚫
	</li>
	<li>
	인식을 바꿔야 해 📺
	</li>
</ul>

<h3 class="subtitle--bullet">단속 못 피하게 하고 🚫</h3>

누누티비처럼 해외에 서버를 두고 URL을 바꿔서 단속을 피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국회에도 이런 내용이 담긴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303221823424151">법안이 나와 있고요</a>.&nbsp;

<h3 class="subtitle--bullet">인식을 바꿔야 해 📺</h3>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창작자에게 큰 고통을 안기는 일이라는 걸 알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불법으로 음악파일을 다운받던 서비스가 없어지고 요즘은 다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동영상 콘텐츠 이용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거예요.

뉴니커, 요즘 영화·드라마 어디서 봐요? 넷플릭스나 디즈니+, 왓차·티빙·웨이브 같은 서비스(=OTT) 하나쯤은 구독하고 있을 텐데요. 이런 주요 OTT 서비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뿐...

불법 사이트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늘(23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462&amp;utm_content=15861">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a>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넘겼어요. 공수처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18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462&amp;utm_content=16181">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a>했는데, 조사에 번번이 실패했어요. 윤 대통령이 &ldquo;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21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462&amp;utm_content=16219">청구한 것도 잘못됐어</a>!&rdquo; 하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4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462&amp;utm_content=16412">조사에 협조하지 않았기</a> 때문. 공수처는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기소) 권한이 없어 최장 20일인 구속 기간을 검찰과 10일씩 나눠 쓰기로 했는데요. 검찰에 사건을 일찍 넘기는 게 진상을 밝히는 데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59785">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a>.

공수처는 3만 쪽이 넘는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기며, 윤 대통령의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8313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구체화했다</a>고 밝혔어요. 그동안 군 관계자 등으로부터 확보한 진술 등을 통해 포고령 1호 작성과 국회의원 체포 지시 등을 윤 대통령이 실행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 공수처는 이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등 관계자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며, 윤 대통령에 대한 <a href="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70718">공조수사본부도 유지한다</a>고 했고요.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유와 포고령 작성 및 이후 지시 등을 조사할 계획인데요. 윤 대통령 측이 검찰 조사에는 태도를 바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23_0003043647">응할지 관심이 쏠려요</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늘(23일)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넘겼어요.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했는데, 조사에 번번이 실패했어요. 윤 대통령이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한 것도 잘못됐어!” 하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 공수처는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기소) 권한이 없어 최장 20일인 구속 기간을 검찰과 10일씩 나눠 쓰기로 했는데요. 검찰에 사건을 일찍 넘기는 게 진상을 밝히는 데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공수처는 3만 쪽이 넘는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기며,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구체화했다고 밝혔어요. 그동안 군 관계자 등으로부터 확보한 진술 등을 통해 포고령 1호 작성과 국회의원 체포 지시 등을 윤 대통령이 실행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 공수처는 이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등 관계자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며, 윤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도 유지한다고 했고요.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유와 포고령 작성 및 이후 지시 등을 조사할 계획인데요. 윤 대통령 측이 검찰 조사에는 태도를 바꿔 응할지 관심이 쏠려요.

지난 25일&nbsp;헌법재판소(헌재)가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의 탄핵을 기각했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D%83%9C%EC%9B%90-%EC%B0%B8%EC%82%AC-%EC%A0%95%EB%B6%80-%EC%B1%85%EC%9E%84%EB%A1%A0-674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27&amp;utm_content=/post/zRGDSN">10&middot;29 이태원 참사</a>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그를 장관 자리에서 쫓아내야 하는지 들여다본 건데요. 헌법재판관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3/07/25/3YBLWZGWXZGEBKGFGSHJQGUPVU/">9명 만장일치로 &ldquo;No&rdquo;</a>라고 했어요.

<h2>이거 어디서 시작된 거더라...?</h2>

국회는 지난 2월 8일 더불어민주당&middot;정의당&middot;기본소득당 주도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을 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했어요(=탄핵소추). 행정안전부 장관은 나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인데, 참사 예방&middot;대응에 문제가 있었을 뿐 아니라 그의 언행도 적절하지 못했다는 이유였어요. 당시 이런 일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01609.html">논란이 됐어요</a>.

<ul>
	<li>
	이상민 장관은 참사 당일 최초 보고를 받고 85분 뒤에 현장에 도착했는데요. 경기도에 사는 수행 비서가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자택으로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기다리는 동안 제대로 된 대응을&nbsp;하지 않았고요. 이에 대해 &ldquo;이미 골든타임이 지났었다&rdquo;고 해명해 비판받았어요.
	</li>
	<li>
	참사가 발생하고 4시간이 지난 새벽 2시 30분에야 중앙대책본부(중대본)가 꾸려졌어요. 그사이 현장에서 혼란은 계속됐고요. 정부의 안전 총책임자로서 빠르게 대응하지 않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li>
</ul>

<h2>근데 왜 탄핵은 안 된 거야?</h2>

헌재는 &ldquo;10&middot;29 이태원 참사는 누구 한 명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일이 아니다&rdquo;라고 봤어요. &ldquo;각 정부 기관이 대규모 재난에 대응할 역량을 기르지 못해 일어난 결과&rdquo;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상민 장관의 책임만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1704.html">콕 집어 따질 수 없다</a>고 했고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5129900004">세 가지 핵심 쟁점</a>을 들여다보면:

<ul>
	<li>
	예방 제대로 했나?: 헌재는 행안부가 이번 사고를 예상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봤어요. 경찰에 밀집사고 관련 매뉴얼이 있지만 이번 참사에는 해당하지 않고, 매뉴얼이 행안부에 보고된 것도 아니라, 이 장관의 책임이 없다고 봤고요.
	</li>
	<li>
	대응 제대로 했나?: 중대본이 늦게 설치되긴 했지만 이 장관이 아예 자신의 의무를 저버린 건 아니라고 봤어요. 대응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여러 지시를 내리는 등 노력한 점을 보면 일부러 의무를 피한 건 아니라는 거예요.
	</li>
	<li>
	발언 적절했나?: 재판관 9명 중 3명은 이 장관이 수행원을 기다리느라 참사 현장에 늦게 나타난 점에 대해, 재판관 4명은 이 장관이 &ldquo;골든타임이 지났다&rdquo;고 말한 것 등에 대해 &ls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72513100003790">적절하지 않았다</a>&rsquo;는 의견을 냈어요. 각각 국가공무원으로서 성실히 일할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 다만 탄핵까지 할 정도로 큰 잘못은 아니라고 봤고요.
	</li>
</ul>

<h2>사람들은 뭐래?</h2>

<ul>
	<li>
	국민의힘&middot;대통령실: &ldquo;야당이 무리하게 탄핵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5109651001">밀어붙인 결과라고 봐</a>. 재판관 9명이 전부 기각했잖아. 탄핵소추로 이상민 장관의 직무가 정지되는 바람에 행안부가 이번 폭우 피해에 대응하는 데 지장이 많았어.&rdquo;
	</li>
	<li>
	더불어민주당&middot;정의당: &ldquo;많은 국민이 생명을 잃은 참사인데 정부에서 <a href="https://www.khan.co.kr/politics/assembly/article/202307251647011">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a> 상황이 됐어. 서울시장도 용산구청장도, 경찰청장도 아직 <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32585">처벌받지 않았잖아</a>. 이태원참사특별법을 만들어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한 뒤 다시 책임을 물어야 해.&rdquo;
	</li>
	<li>
	유족&middot;시민단체: &ldquo;자신의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이 장관에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5125800004">헌재가 면죄부를 준 거</a>나 마찬가지야. 이러면 당시 실무자만 처벌받고 끝날 뿐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책임지지 않는 일이 계속될 거야.&rdquo;
	</li>
</ul>

지난 25일 헌법재판소(헌재)가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의 탄핵을 기각했어요. 10·29 이태원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그를 장관 자리에서 쫓아내야 하는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심판 기각

어제(6일) 경상남도 지역을 지나 동해 쪽으로 빠져나간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어요. 포항&middot;울산&middot;경주 등에서는 사망자와 실종자까지 나왔는데요. 특히 포항에는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906101352053" target="_blank">7명이 실종되고</a>&nbsp;1명이 숨졌어요. 부산에서는 주택&middot;상가가 물에 잠기고, 파도와 강한 바람이 해안가를&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50137" target="_blank">덮쳤어요</a>.

어제(6일) 경상남도 지역을 지나 동해 쪽으로 빠져나간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어요. 포항·울산·경주 등에서는 사망자와 실종자까지 나왔는데요. 특히 포항에는 ...

역대급 태풍이 지나간 자리

<blockquote>
<ul>
	<li>고환율 상황 속 환헤지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2배 이상 차이가 나게 됐어요.</li>
	<li>투자 목적에 따라 환헤지∙환노출 상품을 적절히 분배해요.</li>
	<li>올해 환율에 대해선 전망이 갈려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돼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환헤지∙환노출 ETF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54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93&amp;utm_content=15544">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a> 1500원을 찍을 수 있다는 소식 때문에 시끌시끌하잖아요.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58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93&amp;utm_content=15581">방어 조치</a>에도 불구하고, 12.3 내란 사태의 여파로 환율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36886639124096&amp;mediaCodeNo=257">최고 수준으로</a> 뛰어올랐어요. 만약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93&amp;utm_content=11636">ETF(상장지수펀드)</a> 투자하고 있는 뉴니커라면 투자에도 고민이 많을 텐데요. 요동치는 환율 속에서 달러 관련 상품, 특히 환노출 ETF에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200712">관심이 모이고</a> 있어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는 &lsquo;환헤지 여부에 따른 ETF 투자 전략&rsquo;이에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환헤지∙환노출의 개념과 차이점</h3>

환헤지의 개념은 간단해요. ETF 상품을 둘러보다 보면 상품명 맨 뒤에 &lsquo;(H)&rsquo;가 붙은 상품이 보일 텐데요. H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80801&amp;cid=42107&amp;categoryId=42107">헤지(Hedge)</a>의 약자로, 환율을 차단한다는 의미예요(=&lsquo;환헤지&rsquo;). 해외 지수를 따르는 ETF의 경우 환율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에 따라서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환율에 따른 영향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종목의 가치로만 판단한다는 것.&nbsp;

반대로 상품명 뒤에 &lsquo;(H)&rsquo;가 붙어있지 않거나, &lsquo;(UH)&rsquo;(=UnHedge)가 붙어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lsquo;환노출&rsquo; 상품이에요. 환율로 인해 이익을 볼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거예요. 즉, 환헤지∙환노출 ETF의 차이는 환율이 내 투자에 이로운지, 불리한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린 것.

<div class="footnote">* 해외 ETF와 달리 국내 ETF는 모든 종목이 원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헤지 개념이 없어요.</div>

앞서 말했듯 최근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건 환노출 ETF인데요.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며, 같은 지수를 따르는 상품이어도 환헤지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2배 이상 <a href="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412260148">크게 엇갈리고</a> 있기 때문. 그 이유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02/line_1440x62.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환노출 ETF의 장점, 고환율에는 환노출?&nbsp;</h3>

고환율 현상에 환노출 상품의 수익률만 높아지는 이유, 예시로 알아보면 간단해요. 같은 지수를 따르는 ETF이지만 고슴이 🦔는 환헤지, 개굴이 🐸는 환노출 ETF에 똑같이 1000만 원씩 투자했고, 매수 시점에 1달러당 1000원이었던 환율은 매도 시점에 1100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볼게요:

<ul>
	<li>지수가 10% 오르면 📈: 고슴이의 수익률은 지수를 따라 그대로 10%예요. 따라서 1100만 원을 돌려받게 돼요. 반면, 개굴이는 지수 상승률에 환율 상승률을 곱한(1.1 &times; 1.1 = 1.21) 21%의 수익으로 총 1210만 원을 받게 돼요. (🦔: 개굴이 따라 샀으면 210만 원 더 벌 수 있었슴...)</li>
	<li>지수가 10% 내려가면 📉: 고슴이는 그대로 10%, 즉 900만 원을 돌려받아 100만 원 손해를 보게 돼요. 반면, 개굴이는 환율 상승분으로 손해를 커버해 990만 원을 돌려받아(0.9 &times; 1.1 =0.99) 10만 원만 손해를 보게 돼요. (🐸: 환율 덕분에 손해를 90만 원 줄였슴!)</li>
</ul>

이와 같은 원리로 환율이 오르는 상황에서는 환헤지&nbsp;ETF보다 환노출&nbsp;ETF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거예요. 또한 환헤지 상품은 연 2~3% 정도의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4/04/26/D3XQHOVHFFGMBPCOZIG7XIEDDA/">운용보수가 발생</a>해요. 위 예시의 경우 고슴이는 매년 20~30만 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것.&nbsp;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02/line_1440x62_uPmjRP9.png" width="1440" />

<h3>🧭 어떻게 하냐면: 환노출 ETF 주의점,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고?&nbsp;</h3>

이렇게만 본다면 환헤지 ETF의 장점이 없어 보일 수 있는데요. 당연하게도 이는 환율이 오를 때만 해당한다는 걸 염두해야 돼요. 위 예시에서 환율이 매도 시점에 900원으로 내려갔다고 가정한다면:

<ul>
	<li>지수가 10% 오르면 📈: 개굴이는 1.1 &times; 0.9 = 99%의 수익률로 고슴이보다 110만 원 적은 990만 원만 돌려받게 되고요.</li>
	<li>지수가 10% 내려가면 📉: 0.9 &times; 0.9 = 81%의 수익률로 810만 원을 돌려받게 돼 고슴이보다 180만 원 더 큰 손해를 입게 돼요.</li>
</ul>

환율을 예측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는 건 옳지 않아요. 따라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은 뭐라고 조언하냐면:

<ul>
	<li>환율 더 오를까? 🧐: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더라도 환헤지 ETF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환율이 1500원을 넘어 더 오르지 않고, 1300~1400원 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환율을 고정해 놓는 환헤지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nbsp;</li>
	<li>환율 떨어질수도... 🤔: 장기투자 관점에서 볼 때 일반적으로 환헤지보다는 환노출 ETF가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환헤지 상품의 의미는 여전하다는 분석도 있어요. 앞으로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투자라면 환헤지 ETF 투자 전략이 합리적이라는 거예요.&nbsp;</li>
	<li>환율이 요동칠 때는 🫨: 무엇보다 환헤지∙환노출 상품을 적절히 분배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걸 추천해요. 무조건 1가지 상품에 투자하기보다는, 환율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 적절한 ETF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게 좋아요.&nbsp;</li>
	<li>환노출 말고 직접 투자? 🤑: ETF를 통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98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93&amp;utm_content=13987">환테크</a>,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2416260531769">달러화 가치와 연계</a>된 상품에 투자해요. 다만 달러 가치 변동에 따른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환율 흐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해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02/line_1440x62_kpgS9XF.png" width="1440" />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2025년 환율 전망은?</h3>

지난해에도 환율이 요동치며 누구도 확실한 예상을 내놓지 못한 만큼, 올해 환율 전망도 엇갈리는데요:

<ul>
	<li>1300원대로 내려갈 거야!: 국내 7개 증권사는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기준금리의 차이가 점차적으로 줄어들며,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예측했어요. <a href="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231000503">평균 1300원 선</a>을 중심으로 움직일 거라고. 이 예측을 따른다면 환헤지 ETF가 더 유리할 수 있어요.</li>
	<li>1400원대에서 머물걸?: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3분기까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4349">1400원대 고착화</a> 현상이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어요. 12.3 내란 사태 이후 계엄&middot;탄핵 정국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1300원대로 떨어질 거란 기존 전망을 바꾼 것. 이 경우 환노출 ETF가 더 유리할 수 있고요.</li>
	<li>1500원 시대 올 수도 있어!: 금융계에서는 환율이 결국 1500원을 넘길 거라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2213065484528">예상도 나와요</a>. 트럼프 2기의 정책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상반기에 환율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2609161">치솟을 가능성</a>이 있다는 거예요. 이것도 환노출 ETF가 더 유리한 시나리오예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02/line_1440x62_f9hUvhs.png" width="1440" />

<ul>
	<li>ETF 투자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익히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93&amp;utm_content=11636">짠테크 인사이드 &lsquo;ETF&rsquo;편</a> 보러 가기</li>
	<li>환율의 개념과 원리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98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93&amp;utm_content=13987">짠테크 인사이드 &lsquo;환테크&rsquo;편</a> 보러 가기</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고환율 상황 속 환헤지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2배 이상 차이가 나게 됐어요.
투자 목적에 따라 환헤지∙환노출 상품을 적절히 분배해요.
올해 환율에 대해선 전망이 갈려서, 신중하게 ...

절세하려면 꼭 알아둬야 할 ‘2025 세법개정안’ 핵심 정리

고환율 시대, 환테크 수단으로 ‘달러보험’ 가입한다고?

‘환노출 vs. 환헤지’,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

매주 금요일, 고물가 시대에 너도나도 찾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지금 어떤 게 유행이고, 왜 인기를 끄는지, 어떻게 하는 건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솔티라이프

뉴니커, 혹시 애니메이션 &lsquo;슈렉&rsquo;에서 슈렉과 함께 모험을 떠나던 친구 &lsquo;동키&rsquo; 기억하나요? 동키는 쉴 틈 없이 말하는 활발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당나귀 캐릭터인데요. 동키의 모델이 된 당나귀 &lsquo;페리&rsquo;가 지난 2일(현지시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5044800009">세상을 떠났다고 해요</a>. 페리와 다른 당나귀들을 돌보는 &lsquo;배런파크 동키 프로젝트&rsquo;를 운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비영리단체 &lsquo;팰로앨토 휴메인 소사이어티&rsquo;가 SNS를 통해 &ldquo;사랑하는 당나귀 페리가 30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rdquo;고 전한 것.&nbsp;

페리는 근방에 거주하고 있던 슈렉의 애니메이터가 팀과 함께 페리를 관찰한 후 동키 캐릭터를 만들며 영화 스타가 됐어요 ⭐. 슈렉에 나오는 동키는 페리의 1999년과 2001년의 모습을 본뜬 거라고. 이후 페리가 나이가 들자 &lsquo;배런파크 동키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한 팰로앨토 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페리를 산책시키고 돌봤다고 해요. 팰로앨토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곧 페리의 추모 행사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요. 별이 된 페리가 하늘나라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을 것 같지 않나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a href="https://barronparkdonkeys.org/current-donkeys/">The Barron Park Donkey Project</a></div>

뉴니커, 혹시 애니메이션 ‘슈렉’에서 슈렉과 함께 모험을 떠나던 친구 ‘동키’ 기억하나요? 동키는 쉴 틈 없이 말하는 활발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당나귀 캐릭터인데요. 동키의 모...

한류스타 1호 🇰🇷, 가수 한명숙 별세

클래식 이즈 더 뉴 트렌드 🤵

세상을 다 가진 사람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별이 된 ‘동키’ 모델 당나귀 ‘페리’ 🫏

<img src="https://cdn.maily.so/44hl8dzyvya2o7wems0zcjnfinse">오늘은 국내외에서 다른 마케팅 지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글로벌 광고주와 국내 광고주를 함께 경험하기도 하고,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해외 랩사와 협업하면서 ‘글로벌과 한국은 집중하는 마케팅 지표가 다르구나’를 많이 느꼈어요.실제로 외국 미디어 플래너로부터, 🧔🏻‍♂️&nbsp;“왜 이렇게 숫자만 봐? 브랜드 메시지가 주는 울림이 더 중요하지 않니?”라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고요.이러한 ‘중요 지표’의 차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img src="https://cdn.maily.so/5n1zxg98cz3v67bnub0dqe5da6x5">🌐&nbsp;글로벌에서 방점을 찍는 마케팅 지표Reach &amp; Frequency : 몇 명에게 몇 번 노출되었는가 Brand Lift, NPS (고객충성도 지표) : 인지도, 충성도 점수가 얼마나 올랐나? Share of Voice : 전체 광고 노출 중 몇%, 또는 경쟁사 대비 얼마나 노출되었나? Consumer Sentiment :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 지수 ⏩&nbsp;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 집중 🇰🇷&nbsp;한국에서 방점을 찍는 마케팅 지표 ROAS, CPA : 쓴 예산 대비 얼마나 팔렸나? 전환율, 구매단가 : 전체 클릭 중 실제 얼마나 구매했나? 검색 트렌드 : 브랜드명이 검색된 횟수는 얼마나 늘었나? 버즈량, SNS 언급량 : SNS에서 화제를 끌고 있나? 🛒&nbsp;즉각적인 매출을 높이는 데에 집중 이렇게 다른 이유 중 시장적인 요인은 아마도 이 정도일 것 같아요. 1️⃣&nbsp;시장 환경이 글로벌은 이미 경쟁하기에 성숙해있고, 한국은 아직 치열하게 경쟁 중 2️⃣&nbsp;소비자가 글로벌은 브랜드 가치를 더 바라본다면, 한국은 실용적 혜택에 집중한다. 3️⃣&nbsp;디지털 채널이 글로벌은 많이 분산되어 있다면, 한국은 중앙집중되어 있다. 4️⃣&nbsp;예산 운영 시 마켓이 큰 글로벌은 바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장기 투자를 하고, 한국은 단기 성과를 많이 본다. *또한 제가 한국에서 접한 글로벌 브랜드는 이미 성장한 브랜드인 경우가 많아, 성숙브랜드 vs. 신생 브랜드의 차이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 같네요. 문화적인 요인도 존재합니다. 🌐&nbsp;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선형적인 시간관 (Rome wasn’t built in a day) 🇰🇷&nbsp;압축된 성과 과정에서 생긴 빠른 생존 전략 🌐&nbsp;개인주의 문화로 충성도 점수와 같은 1:1 관계성 측정 🇰🇷&nbsp;집단 트렌드를 중시하며 버즈량, 커뮤니티 반응 측정 🌐&nbsp;자아실현을 중시하여 선호도와 같은 태도 변화 중시 🇰🇷&nbsp;실용성을 중시하여 실제 구매 여부를 중시 🌐&nbsp;불확실성을 수용하며 장기적인 성과를 기다릴 수 있음 🇰🇷&nbsp;불확실성을 회피하며 실시간/즉각 성과를 원함이러한 차이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어 빠른 변화는 어렵겠지만, 차이를 인지하고 보완하려는 노력만 있어도 충분해보입니다. 🌐&nbsp;실행과 트렌드 파악 속도를 높이고, 실제 매출 성과까지 다각화하기 🇰🇷&nbsp;브랜드 철학과 브랜드 가치 측정 지표를 개발하고, A/B 테스트를 통해 실패로 배우는 문화 장려하기 💬&nbsp;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해석인데 공감하시나요? :)<aside>🔗 링크드인 원글 보러가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linkedin.com/feed/update/urn:li:activity:7256435091671822338/">https://www.linkedin.com/feed/update/urn:li:activity:7256435091671822338/</a>💌 '일잘러의 성장노트' 뉴스레터 구독하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goodjob/">https://maily.so/goodjob/</a></aside>

오늘은 국내외에서 다른 마케팅 지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글로벌 광고주와 국내 광고주를 함께 경험하기도 하고,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해외 랩사와 협업하면서 ‘...

외국에서 많이 보는 마케팅 지표 vs. 한국에서 많이 보는 지표 🌐

마케팅 일잘러

일잘러의성장노트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1c8e092e96b4d4bad4522da79d1f3d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인터뷰 미리보기]<blockquote>part ① "실패에 사로잡혀 도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다"part ② "성장을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객관적 시선이 필요하다"part ③ "성장은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는 것이다"part ④ "나의 것을 하면서, 우리를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이 글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qtog">[Question Growth Club]</a>에서 발행되었습니다.</blockquote>&nbsp;ㅤㅤㅤㅤ&nbsp;<h2>2700번</h2>라이트 형제가 2년간 조종술 개발을 위해&nbsp;진행한 시험 비행 횟수입니다. 정확한 횟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하루에 대략 4회의 실패를 경험한거죠.그렇다면 여러분은 내가 세운 목표를 위해 얼마나 실패해보셨나요. 오히려 실패를 겪고 싶지 않아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오늘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10xaiclub">10X AI Club</a>의 Founder이자 연쇄창업가이신 용혜림님의 인터뷰를 건네드리려고 합니다. 실패를 인정하고 성장하는 방법,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만들 수 있는 관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ㅤ&nbsp;ㅤ&nbsp;&nbsp;ㅤ&nbsp;&nbsp;&nbsp;ㅤ&nbsp;&nbsp;ㅤ&nbsp;<h2>Q. 성장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h2><hr>제가 생각하는 성장은 '실패의 연속'입니다. 마치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과도 같죠. 지금도 저는 계속 실패하고 있죠. 제 여정을 돌아봤을 때,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사실 '실패'라는 단어 자체가 아직도 너무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미디어에서 항상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보잖아요.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실패, 감내한 시간은 보이지 않죠.더 잘 성장하고, 더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실패는 무조건 필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패 없이 바로 성공하는 자기의 모습을 떠올리고 생각하다 보니, 도전하는 것 자체를 더 두려워하게 되는 것 같아요.제 인생의 가장 큰 첫 실패는 대학교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에디'였어요. 8개월 동안 운영하면서 '이걸 접어야 하나?', '이걸 실패로 인정해야 하나?' 하는 고민 때문에 정말 많이 우울했습니다. 그때 친구에게 "이걸 실패로 인정할까, 아니면 더 나아갈까?" 하고 조언을 구했어요.친구가 해준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실패를 인정할 줄 아는 것도 멋있는 거야. 실패 속에서도 배울 수 있는 게 너무 많아." 그 말에 용기를 얻어서 처음으로 실패를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이 경험 전까지는 저 또한 실패라는 걸 너무 부정적으로만 봤어요. '나는 실패자구나'라는 생각만 했죠. 하지만 에디를 경험하고 나서 처음으로 실패를 인정할 수 있게 됐고, 그 이후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실패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cdn.maily.so/xwd8o2t5yuffd043m1vo1my1bxah"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성장의 과정이자 발판이 되어주는 실패</figcaption></figure>&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h2>Q. '실패를 인정하는 것',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h2><hr>첫 창업이 실패한 후, 저는 다음 단계에 대해 깊이 고민했어요. 컨설팅과 VC 쪽으로 많이 지원하고 면접도 봤지만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제 진짜 뭐하지?'라는 생각으로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때, '역행자'라는 책에서 '자의식 해체하기'라는 개념을 만났어요.자의식 해체하기는 자신을 완전히 객관화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자존심과 편견을 내려놓고, 냉정하게 자신을 분석하는 거예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어떤 성공과 실패를 했는지', '나의 진짜 장단점은 무엇인지' 정직하게 마주보는 겁니다.이 연습을 하면서 큰 변화가 찾아왔어요. 전에는 실패하면 사회나 환경으로부터 변명을 먼저 찾았거든요. 하지만 자의식 해체 과정을 거치면서 실패의 핵심 원인이 나에게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정말 환경과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제외한다면요. 그런 사고를 거치면서 스스로 좀 더 겸손해졌어요.정리해보자면, 실패를 진정으로 인정한다는 건, 나를 있는 그대로 보는 일입니다. 우리는 보통 면접에서 "단점이 뭐예요?"라고 물으면 "완벽주의자라서 일을 꼼꼼히 하는 편이에요" 같은 식으로 단점을 장점으로 포장하려 하죠. 하지만 그건 결국 자기 기만이에요. 진정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신의 약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것을 개선하려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실패를 진정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figure><img src="https://cdn.maily.so/7wqfmsteq4fws56omvi365p75mjb"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실패 과정에서 필요한 '나 객관화' 하기</figcaption></figure>ㅤ&nbsp;&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h2>Q. 좋은 실패란 무엇일까요?</h2><hr>사실 '좋은 실패'라는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 같아요. 그런 걸 생각하면서 시작하면 안 됩니다. 실패는 대부분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지점에서 발생하거든요. 내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고, 거기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죠.실패를 하면서 겪는 감정들은 정말 고통스러워요. 저도 창업 실패를 겪으면서 정신과도 다닐 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게 제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중요한 건 실패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 실패를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느냐’ 입니다. 단순히 실패하고 끝나는 것과, 그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거든요.&nbsp;예를 들어, 에디가 실패했을 때도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hyerimyong#info">글을 썼어요</a>. PMF(Product Market Fit)가 맞지 않았던 점,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어려웠던 점, MVP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렸던 점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했죠. 이걸 담당 교수님께 보냈는데, 교수님께서 "이런 걸 깨달은 것만으로도 엄청난 배움이고, 다음 스타트업의 좋은 발판이 될 거야"라고 말씀해주셨어요.결국 실패를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실패'를 고민하면서 시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실패했을 때 그걸 어떻게 내게 도움이 되게 만들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거든요.그래서 실패할 때마다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이런 과정을 겪게 됐는지 깊이 생각해보고, 보완점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런 재정립의 시간을 거치게 되면서 결국 실패가&nbsp;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figure><img src="https://cdn.maily.so/i95nb61cjrecgplfflfnpvm6h5md"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실패의 차이를 만드는 요소</figcaption></figure>ㅤ&nbsp;&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h2>Q. 성장, 즉 실패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h2><hr>중요한 것은, 편하고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을 때 과감히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다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거예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면 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로는 "절벽에서 뛰어내리기"가 있어요. 풀어서 말하면 제가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길을 항상 선택하겠다는 의미죠.물론 이런 선택을 해나가는게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도망치고 싶거나, 안주하게 되는 상태에 빠져버리기도 하죠. 개인의 의지만으로 이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도하고, 실패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구축해줘야 합니다.<figure><img src="https://cdn.maily.so/pk180qu5m4ivvnxouz2p1884pz7r"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성장(실패)를 위해 필요한 요소</figcaption></figure>이것과 관련해서 제가 최근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됐는데, 지난 1년간 10XAI 클럽을 운영하면서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는 거에요. 저는 지금까지 해온 모든 선택들은 사회가 정해놓은 매트릭스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어요.하지만 최근 큰 이유 없이 대학원을 준비하려는 제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스스로 그 틀 안으로 들어가려는 선택을 해버린거죠. 10X AI 클럽을 통해서 안정된 수입이 생기고 편안해지다 보니, 어느새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고 시스템에 안주하려 했던거에요. 더 무서운 건, 제가 이런 변화를 1년 동안 인지하지도 못했다는 거에요.그래서 저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1월부터 강의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어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안정적인 시스템을 다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첫 번째 질문에서 "낙하산 없는 스카이다이빙"이라고 답한 이유가 바로 이거에요. 지금까지 쌓아온 안정적인 시스템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내 성장을 위한 환경을 세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ㅤ&nbsp;&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ㅤ&nbsp;<h2>Q. 실패하는 과정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신뢰가 필요할텐데, 자기 신뢰는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h2><hr><figure><img src="https://cdn.maily.so/wf2lg37i4ow6uthqf6k9anhmowvn"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첫 번째 요소는 작은 성공입니다. 오로지 실패만 계속된다면 누구나 포기하게 되니까요. 제가 실패를 통해서 성장한다고 얘기했지만 프로젝트,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 속 작은 성공 경험은 필요한 것 같아요.그리고 멘토의 존재도 매우 중요해요. 저는 매월 2-3회 멘토님들과 만남을 가집니다. 그때마다 제 고민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성과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요. 특히 올해는 멘토님들의 조언 덕분에 제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성찰입니다. 저에겐 일종의 루틴이 되었어요. 1년에 한 번씩 꼭 하거든요. 연말 회고 때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올해 정말 성장하는 삶을 살았나?', '새로운 도전들을 했나?', '정말 간절했나?' 이런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상태, 방향을 점검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h2>Q. '나의 것'을 한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h2><hr>'나의 것'을 한다는 건 제 삶의 전부인 것 같아요. 나의 것을 하지 않는 순간 더 이상 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정해놓은 일이나 제품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진정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더라고요.무엇보다 중요한 건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에요. 왜 이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없다면 진정한 '나의 것'이 될 수 없어요. 제품의 시작점에 제가 있었는지 아닌지가 몰입도와 열정에 큰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누군가의 프로덕트를 위해 일하는 건, 결국 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해주는 것에 불과하죠. 컨트롤하는 주체가 '나'라는 게 정말 중요해요.나의 것을 하면서 가장 좋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자유를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부자라고 생각해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시간과 장소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요. 하지만 이런 자유에는 막대한 책임이 따릅니다. 제가 하지 않으면 모든 일이 멈춰버리니까요. 매일 아침 일어나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하고, 끊임없이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당근과 채찍질을 번갈아가며 스스로를 다잡아야 하는 거죠. 끊임없이 자신과 싸워야 해요.&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h2>Q. 나만의 것을 하는 것을 하다보면, 함께 하기 어려워지지 않나요?</h2><hr>작년에 공동 창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있었고, 그때는 '더 이상 누구와도 함께 일할 수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래서 1년 동안 10X AI 클럽을 혼자서 운영했습니다.혼자 일하는 건 장단점이 뚜렷했어요. 빠른 실행과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죠. 하지만 그 길이 정말 외롭고 험난했습니다. 특히 고민이 생길 때마다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가장 큰 깨달음은 혼자서는 결코 큰 기업을 만들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과 여러 명이 함께할 때 가능한 일은 그 차원이 완전히 달랐어요. 역할 분배와 위임의 중요성, 그리고 함께 일하는 것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지금은 오히려 누군가와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제가 먼저 좋은 동료가 되어야 해요. 사람을 잘 챙기고, 일을 효과적으로 분담할 줄 아는 리더가 되는 것이 제 숙제입니다.결국 '나의 것'을 하면서도 함께 일하는 것의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혼자만의 고집이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는 거죠. 이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figure><img src="https://cdn.maily.so/y56ra7z5cke1exwd4k3xa1yzf4g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ㅤ&nbsp;<h2>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h2><hr>제 목표는 단순해요, '1조 벌기'입니다. 단순히 숫자로서의 1조가 아니라, 이 목표가 제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어요.이 꿈의 시작은 고등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는 순수하게 남을 돕고 싶다는 열망이 컸어요. 처음에는 사회학과나 영화학과 같은 전공을 고민했죠. 하지만 곧 깨달았어요. 그런 방식으로는 제가 돕고 싶은 만큼의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없겠다고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창업이었습니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엑시트를 통해 자본을 모으고, 그것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계산이었죠.이런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가 서로 맞물려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모든 선택과 결정이 이 방향을 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이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저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어요.ㅤ&nbsp;&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h2>Q. QGC 독자들에게 성장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h2><hr>"내년의 성장을 위한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 모두 각자의 성장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여러분 자신의 이야기와 만나셨으면 좋겠어요.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안정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우는 것. 이런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내년을 계획하는 데 작은 영감이 되었기를 바랍니다.&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nbsp;ㅤ&nbsp;<aside>더 많은 질문들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qtog">🤔 QGC 구독하러가기</a></aside>

[인터뷰 미리보기]part ① "실패에 사로잡혀 도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다"part ② "성장을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객관적 시선이 필요하다"part ③ "성장은 매 순간...

성장하고 싶다면 제대로 실패하세요.

질문성장클럽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lxkMQYOXhv0" width="640"></iframe></div>

요즘은 한류스타 하면 BTS, 블랙핑크 등 떠오르는 가수가 많잖아요. 그렇다면 1960년대의 1호 한류스타는 누구였는지 아나요? 바로 노래 &lsquo;노오란 샤쓰의 사나이&rsquo;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 씨예요. 이러한 한 씨가 지난 22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22159051005">세상을 떠났다는 소식</a>에 가요계는 슬픔에 잠겼다고.&nbsp;

1935년 북한에서 태어난 한 씨는 월남 후 태양악극단에 들어갔다 미8군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어요 🎤. 팝에 어울리는 허스키한 음색을 갖고 있던 한 씨는 미국 군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이렇게 인기를 얻던 한 씨는 노래 &lsquo;노오란 샤쓰의 사나이&rsquo;를 부르게 되며 가수 생활의 분기점을 맞았어요. 당시 흔치 않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6825&amp;cid=40942&amp;categoryId=33026">힐빌리</a> 리듬의 노래가 국내외로 큰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한 씨는 홍콩&middot;싱가포르&middot;태국 등에서 순회공연을 열기도 했어요.&nbsp;

이후에도 한 씨는 노래 &lsquo;우리 마을&rsquo;&middot;&lsquo;눈이 내리는데&rsquo;&middot;&lsquo;센티멘탈 기타&rsquo; 등 여러 히트곡을 냈어요. 생전 발표한 노래는 300여 곡에 이른다고. 평론가들은 한 씨에 대해 &ldquo;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가요의 주류로 부상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했다&rdquo;고 평가해요. 한류 열풍을 처음 불러온 한 씨의 노래, 오늘 한 번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들어봐도 좋겠죠?&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KTV</div>

요즘은 한류스타 하면 BTS, 블랙핑크 등 떠오르는 가수가 많잖아요. 그렇다면 1960년대의 1호 한류스타는 누구였는지 아나요? 바로 노래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 씨예요. 이러한 한 씨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요계는 슬픔에 잠겼다고. 
1935년 북한에서 태어난 한 씨는 월남 후 태양악극단에 들어갔다 미8군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어요 🎤. 팝에 어울리는 허스키한 음색을 갖고 있던 한 씨는 미국 군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이렇게 인기를 얻던 한 씨는 노래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부르게 되며 가수 생활의 분기점을 맞았어요. 당시 흔치 않던 힐빌리 리듬의 노래가 국내외로 큰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한 씨는 홍콩·싱가포르·태국 등에서 순회공연을 열기도 했어요. 
이후에도 한 씨는 노래 ‘우리 마을’·‘눈이 내리는데’·‘센티멘탈 기타’ 등 여러 히트곡을 냈어요. 생전 발표한 노래는 300여 곡에 이른다고. 평론가들은 한 씨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가요의 주류로 부상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해요. 한류 열풍을 처음 불러온 한 씨의 노래, 오늘 한 번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들어봐도 좋겠죠?

뉴니커, 요즘 사과값이 너무 많이 올라 난리가 났어요. 18일에는&nbsp;대통령이 직접 마트로 출동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lsquo;긴급 사과 회의&rsquo;까지 열었다고 🍎. &ldquo;사과 때문에 이렇게 난리가 났다고?&rdquo; 놀랐다면, 사과 한 알에 담긴 세상 이야기를 같이 따라가 봐요.

<h2>사과값 얼마나 올랐는데?</h2>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어요. 12일 기준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132081.html">사과 10kg의 도매가격은 9만 1700원</a>인데요. 1년 전에는 그 절반도 안 되는 4만 1000원대였다고. 사과는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이라 물가를 조사할 때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사과값이 너무 많이 올라 내려가던 <a href="https://www.newneek.co/@newneek/article/%EA%B3%BC%EC%9D%BC%EC%B1%84%EC%86%8C-%EB%AC%BC%EA%B0%80%EC%99%80-%EB%8C%80%EC%B1%85-770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319&amp;utm_content=k.co/post/PQxTAK">물가까지 다시 끌어올렸어요</a>. 물가가 오르니 경제 정책에도 비상이 걸렸고요.

<h2>왜 그렇게 오른 거야?</h2>

<ul>
	<li>
	이상해지는 날씨 🥵: 이상기후로 날씨가 오락가락하며 올해 사과 수확량이 작년보다 약 30%나 줄었어요. 폭염&middot;폭우&middot;폭설이 반복되며 사과가 병에 걸리고 제대로 크지 못한 거예요.
	</li>
	<li>
	복잡한 유통 구조 🔄: 수확된 사과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1513420001184">총 5개의 단계를 거쳐</a> 소비자에게 도착해요. 매 단계를 거칠 때마다 선별비&middot;경매 수수료&middot;상하차비 등이 붙는데, 이 비용이 커졌다고. 기준도 공개되어 있지 않아서 미리 예측하기 어렵고요.
	</li>
</ul>

그러다 보니 &ldquo;사과 그냥 수입해서 먹으면 안 될까?&rdquo; 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라고.

<h2>수입하기 어렵다고?</h2>

<ul>
	<li>
	깐깐한 검역 절차 🧑&zwj;🔬: 외국 사과를 수입하려면 총 8단계의 꼼꼼한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314/123977684/1">검역을 거쳐야 하는데요</a>. 병해충도 같이 올 수 있어 위험하기 때문. 문제는 이 과정에 평균 8.1년이나 되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거예요. 우리나라는 최대한 꼼꼼하게 검사하려 하고, 수출국은 &ldquo;우리 과일 문제 없어!&rdquo; 하며 의견이 부딪치기 때문이라고.
	</li>
	<li>
	사과 농가 절대 지켜 🧑&zwj;🌾: 사과를 수입해 오면 우리나라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03081521001">사과 재배 농가에 큰 피해</a>가 갈 수도 있어요. 사과값이 비싸서 값싼 외국 사과를 우르르 수입했는데, 올해 가을 사과 수확량이 다시 늘면 국산 사과 vs. 수입 사과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
	</li>
</ul>

<h2>그럼 앞으로 사과 못 먹는 거야?</h2>

정부가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4/03/18/J66RLNOY7BGZ3NX54ZUKVVTQIE/">여러 방법을 찾고 있어요</a>.

<ul>
	<li>
	농가 관리 직접 할게: 정부가 직접 나서서 과일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했어요. 열풍기 등을 보급해 온도를 맞추고 나무가 자라는 과정도 모니터링하겠다고.
	</li>
	<li>
	유통 구조 바꿀게: 유통 과정에 붙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했어요. 온라인에서 사과를 사면 구매자의 집으로 바로 보내서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4031117233529147">중간 수수료를 싹 없애겠다</a>는 것.
	</li>
</ul>

이외에도 사과를 비롯한 농축산물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316031400030">총 1639억 원을 지원</a>하겠다고도 했는데요. 하지만 기후위기부터 농업, 수출 문제까지 얽혀있는 문제인 만큼, 해결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고.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Unsplash</div>

뉴니커, 요즘 사과값이 너무 많이 올라 난리가 났어요. 18일에는 대통령이 직접 마트로 출동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긴급 사과 회의’까지 열었다고 🍎. “사과 때문에 이렇게 ...

사과, 비싸면 수입하면 되...는 게 아니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포고령에 대해 “상징적으로 놔둔 것”이라고 말했어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실현 가능성은 없지만 상징성이 있으니까 놔둡시다 이렇게 말했는데 기억나느냐”고 말한 건데요. 김 전 장관은 “지금 말씀하시니까 기억난다”고 답했어요.

🔗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59470

가습기를 깨끗하게 쓰려고 사용한 살균제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병에 걸린 사건이 있었잖아요. 지금까지 정부에 접수된 피해자는 약 7900명, 그중 사망자는 1800명이 넘는데요. 사건이 알려진 지 13년 만에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207/123421535/1">판결이 나왔어요</a>.

<h2>그동안 무슨 일 있었지?</h2>

여러 업체가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에 폐를 손상시키는 유해물질이 들어간 게 뒤늦게 밝혀진 사건이에요. 2011년에 원인 모를 폐 질환에 걸린 사람이 대규모로 나오며 이 문제가 세상에 알려졌고요. 피해자들이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내서 재판이 시작됐어요:

<ul>
	<li>
	기업 상대 재판은 🏢: 2016년,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기업 세퓨가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0877941">첫 번째 판결</a>이 나왔어요. 이후 옥시 등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311091013001">판결이 이어졌고요</a>.
	</li>
	<li>
	정부 상대 재판은 🏛️: 피해자들은 위험한 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제대로 규제하지 않은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요. 그동안 법원은 이런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어요. 국가의 배상 책임은 없다고 본 것. 하지만 지난 6일, 2심에서 이 판결이 뒤집혔어요.
	</li>
</ul>

<h2>이번엔 다른 판결이 나왔다는 거야?</h2>

맞아요. 2심 법원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정부가 제대로 따져보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봤어요. 부실하게 심사해서 나온 잘못된 정보를 정부가 <a href="https://www.lawtimes.co.kr/news/195734">10년 가까이 방치</a>한 것도 법을 어긴 거라고 했고요. 법원은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해 국가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 첫 사례라, 이번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다른 피해자들도 정부로부터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거라고.&nbsp;

<h2>그럼 다행스러운 일이네</h2>

분명 의미 있는 판결이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말이 나와요. 배상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를 일부로 제한했기 때문. 법에 따라 이미 지원금을 받은 피해자는 배상 대상에서 빠져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27548.html">반쪽짜리 판결</a>이라는 거예요. 배상액도 300~500만 원으로 너무 적다고. 이번 소송을 낸 피해자들이 쓴 가습기 살균제와 다른 원료로 만든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는 재판을 따로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요. 피해자 측은 이번 재판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도 국가가 배상하도록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요.

<h2>+ 기업들은 처벌 받았어?</h2>

가습기살균제를 제조&middot;판매한 기업 중 옥시&middot;롯데마트&middot;홈플러스는 유죄를 받았지만, 애경&middot;SK케미칼 등은 무죄를 받았어요. 제품에 사용한 화학물질이 조금씩 다른데, 이에 대한 유해성을 다르게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지난달 2심에서 이 판결도 뒤집혔어요. 계속된 연구를 통해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23983.html">다른 화학물질의 유해성</a>도 밝혀졌거든요. 하지만 애경&middot;SK케미칼이 전부 상고하면서 이 재판은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고.

<h2>++ 배상은 어떻게 됐더라?</h2>

2021년 정부의 중재로 기업&middot;피해자가 합의해 조정위원회가 출범했어요. 여기서 9개 기업이 피해자들에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0%80%EC%8A%B5%EA%B8%B0%EC%82%B4%EA%B7%A0%EC%A0%9C-%ED%94%BC%ED%95%B4%EB%B3%B4%EC%83%81-%EC%A1%B0%EC%A0%95%EC%95%88-%EB%B0%9C%ED%91%9C-635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208&amp;utm_content=/post/iH7yKj">배&middot;보상하라는 조정안</a>이 나왔고요. 금액으로는 약 7800~9200억 원인데요. 이중 상당수를 내야 하는 옥시&middot;애경이 조정안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926144451530">계속 거부하고 있어서</a>, 배&middot;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copy;뉴스1</div>

가습기를 깨끗하게 쓰려고 사용한 살균제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병에 걸린 사건이 있었잖아요. 지금까지 정부에 접수된 피해자는 약 7900명, 그중 사망자는 1800명이 ...

가습기 살균제, 국가의 책임

<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13/2-250114__1.png" width="1029" />

뉴니커, 혹시 2014년 <a href="https://youtu.be/NHA69lCd1ZM">영화 &lsquo;her&rsquo;</a>를 본 적 있나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는 주인공이 인공지능(AI) 운영체제 &lsquo;사만다&rsquo;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작품인데요. 개봉했을 때부터 &lsquo;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rsquo;며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저도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감상했고요. 한편으로는 작품 속 AI가 정말 사람 같아서, &lsquo;저 정도까지 발전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rsquo;하는 생각도 들었어요.&nbsp;

어느덧 영화 속 배경이 된 2025년. 상상은 정말로 현실이 됐어요. AI를 연인이나 친구, 상담사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졌거든요. 특정 인물의 성격, 말투 등을 반영한 챗봇 덕분이죠. 웹툰이나 게임 속 캐릭터와 대화할 수도 있고,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한데요. 미국에서는 &ldquo;AI 연인에게 한 달에 1만 달러(약 1400만 원)를 쓴다는 사람을 만났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말문이 막혔다.&rdquo;는 <a href="https://x.com/gregisenberg/status/1777697410350768187">X(옛 트위터) 포스트</a>가&nbsp;조회수 3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디지털 세상 속 존재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걸까요?

<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13/mtjacb.png" width="960" />

<hr />
<h3>훑어보기 👀: 사람 같은 AI, 정말 친구나 연인처럼 의존해도 될까?</h3>

<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13/3-250114__2.png" width="1029" />

이젠 &lsquo;AI로 검색한다&rsquo;라는 뜻의 관용어가 된 챗GPT는 2022년 11월에 처음&nbsp;공개됐어요. 2년 전부터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며 피드백을 받았고, 개선점을 적용해 무료로 선보였죠. 문맥을 기억하고, 상황에 맞춰 대답하는 등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는데요. 챗GPT의 이런 자연스러움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31603&amp;cid=40942&amp;categoryId=32845">거대 언어 모델(LLM)</a>이라는 기술&nbsp;덕분에 가능했어요. 방대한 양의 언어 정보를 인공신경망으로 학습시켜, 문장 완성이나 요약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죠.&nbsp;

이 개념을 제안한 사람 중 하나인 노엄 샤지어(Noam Shazeer)는 2000년부터 구글에서 일한 IT 연구원이었어요. 2017년엔 생성형 AI 기술의 토대가 되는 논문을 발표했죠. 노엄은 이 기술을 적용한 &lsquo;미나(Meena)&rsquo;라는 챗봇도 개발했어요. 수조 달러의 이익을 가져다줄 차세대 검색 엔진이라고 회사를 설득했죠. 하지만 당시 구글은 검색 결과의 신뢰성과 안전성 등을 이유로 거부했어요. 노엄은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판단했고, 2021년 구글 퇴사 후&nbsp;<a href="http://Character.ai">캐릭터닷AI(Character.ai)</a>를 설립했죠. 영화 &lsquo;her&rsquo; 속 &lsquo;사만다&rsquo; 같은 존재가 현실에 나타난 거예요.&nbsp;

캐릭터닷AI는 셰익스피어 같은 과거의 실존 인물이나 해리 포터 같은 픽션 속 <a href="https://aiheroes.ai/community/237">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다는 점</a>에 주목받아 폭발적으로 성장했어요. 창업 16개월 만에 <a href="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2491">유니콘 스타트업이 됐고</a>, 작년에 구글이 기업 전체를 3조 원 넘는 돈(27억 달러)에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555526639024056">인수했죠</a>. 비슷한 서비스들도 많아졌어요. 네이버웹툰은 작품 속 등장인물과 대화할 수 있는 &lsquo;<a href="https://www.mk.co.kr/news/it/11036636">캐릭터챗</a>&rsquo;을 선보였고, 100명이 넘는 아바타에게서 조언을 듣거나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lsquo;<a href="https://dearmate.ai/">디어메이트(DearMate)</a>&rsquo; 등도 출시됐죠. 최근에는 셀카와 목소리로 추억을 남기거나, 내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lsquo;<a href="https://maily.so/founderstory/posts/8mo5elv1o9p">AI 연인</a>&rsquo;들도 등장하고 있어요.

이렇게 &lsquo;인간적인&rsquo; AI에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중인데요. 뉴질랜드의 한 대학생이 캐릭터닷AI에서 만든 &lsquo;심리학자&rsquo; 챗봇은 생성된 지 1년 만에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8170600001">9500만 건의 대화</a>를 처리했어요. 2023년 9월 출시된 &lsquo;<a href="https://www.lg.co.kr/media/release/27481">답다</a>&rsquo;는 사용자가 일기를 쓰면 답장해 주는 컨셉으로, 출시 6개월&nbsp;만에 2만 명 넘는 사람들을 모았고요. 작년 초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AI가 실제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어요. 맞춤형 애인&middot;친구 AI &lsquo;레플리카(Replika)&rsquo;를 사용한 1000명 중 25%는&nbsp;긍정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죠.

하지만 부정적인 목소리도 커요. AI 사용이 늘어날수록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 더 어려워지고,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는 것. 구글 CEO였던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ldquo;친구, 연인 컨셉의 AI 챗봇은 현실도피를 부추길 수 있다&rdquo;는 <a href="https://www.ai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33006">말을 남겼어요</a>. 유니세프, 케임브리지 대학교 등에서는 &ldquo;챗봇은 실제 인간처럼 감정을 이해하거나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rdquo;며&nbsp;사용자들이 잘못된 조언에 노출될 수 있다는 <a href="https://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013">보고서도 발표했죠</a>.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Firefox)로 유명한 모질라 재단은 AI 챗봇들이 정신건강과 웰빙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nbsp;<a href="https://www.technologyreview.kr/ai-%EA%B0%80%EC%83%81-%EC%95%A0%EC%9D%B8%EC%9D%B4-%EB%8B%B9%EC%8B%A0%EC%9D%98-%EA%B0%9C%EC%9D%B8%EC%A0%95%EB%B3%B4%EB%A5%BC-%EB%85%B8%EB%A6%B0%EB%8B%A4/">의존도와 중독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a>했고요.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AI와의 관계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어요. 2024년 5월, 미국 18세~40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a href="https://www.psychologytoday.com/intl/blog/the-digital-self/202406/how-artificial-intelligence-is-reshaping-relationships">설문조사에서</a> 응답자의 31%, Z세대의 40%가 &ldquo;미래 연인이 AI여도 좋다&rdquo;고 응답했어요. 왜 사람들은 굳이 AI를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 삶의 동반자로 여기는 걸까요?

<hr />
<h3>자세히 보기 🔎: 우리는 정말로 서로 들어주고, 이해하려 했을까</h3>

<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13/4-250114__3.png" width="1029" />

AI 챗봇과 친구, 커플로 지내는 사람들의 인터뷰 기사들을 보면 자주 나오는 말들이 있어요. &ldquo;내 말을 잘 들어준다&rdquo;, &ldquo;얘기하기 편하다&rdquo; 같은 것들이죠. &ldquo;내가 한 말을 기억해 주고, 언제 어디서나 대화할 수 있다&rdquo;는 말도 많이 언급되고요. AI와 소통하다 보면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이런 말을 해도 될지 같은 고민에서 자유로워지는 거예요. 정신없이 바쁜 일상, 직장 등에서 겪는 인간관계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죠.&nbsp;

MIT 미디어 랩은 바로 이런 점들이 AI 챗봇에 의존하게 되는 이유라고 진단해요. 사용자가 듣고 싶어 하는 대답을 곧바로 만들어서, &lsquo;나를 알아준다&rsquo;고 착각하게 만드는 거죠. 서로 생각하는 게 다르다는 이유로&nbsp;싸울 일도 없고요.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사용자들은 더더욱 AI하고만 대화하려 하게 돼요. &lsquo;애정의 에코 챔버(echo chamber)&rsquo;에 갇히는 거죠. 결국에는 진짜 사람과 관계를 맺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고요.&nbsp;

<aside>
&ldquo;AI는 작별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대화해도 피곤해하지 않죠. 그런 존재와 대화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AI가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바로 채팅창을 열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면 되죠. 쉽고, 나를 탓하지도 않고, 관심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 날들이 반복되면 나도 모르게 중독되는 겁니다.&rdquo;

_Vox,&nbsp;&lsquo;<a href="https://www.vox.com/future-perfect/367188/love-addicted-ai-voice-human-gpt4-emotion">사람들은 AI의 목소리에 빠져들고 중독되고 있다</a>&rsquo;
</aside>

결국 사람들이 AI를 찾는 이유는 &lsquo;대화의 단절로 인한 외로움&rsquo;이라고 할 수 있어요. 2024년 10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10/25/X2FIG663BFE35EYVJHPHR6GTSA/">CNN은</a> &ldquo;외로움이 전 세계에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rdquo;라고 보도했죠. 다양한 사람들과 쉽게 연결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받았던 SNS는 오히려 고립감을 키웠어요. 타인의 삶과 나를 비교하며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고, 짧은 텍스트나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사람과 얼굴을 마주 보고 깊은 대화를 나눌 시간을 빼앗아갔으니까요. 이렇게 고립된 사람들에게&nbsp;24시간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챗봇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을 거예요.

<img alt="" height="5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13/5-250114__4.png" width="800" />

하지만 우리는 혼자서도 완벽하게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디지털 세상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결국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죠. 그 과정에서 오해를 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런 경험들이 쌓여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이해하게 되고, 서로 도우며 살 수 있게 되죠. 나와 내 주변 사람들, 그리고 세상은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 조금씩 나아지는 거고요.&nbsp;

<aside>
&ldquo;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밥을 먹다 보면, 뇌는 깨닫습니다. &lsquo;결국 내 앞에 있는 존재도 사람이네. 나와 똑같이 외롭고 힘든 진짜 사람.&rsquo; 그럼 눈앞의 상대를 함부로 미워하기 어려워지죠. (중략)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은 이거예요. &lsquo;어떻게 나의 뇌 그릇을 넓힐까?&rsquo; 저는 그 답이 &lsquo;연결&rsquo;에 있다고 봅니다. 나와 다른 사람, 다른 의견을 마주하는 거죠.&rdquo;

_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a href="https://www.longblack.co/note/1305?ticket=NT2502cdc5808f0db28e4454851c20a01f7c5f">&rsquo;롱블랙&lsquo; 인터뷰</a>
</aside>

물론 AI 챗봇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 다만 AI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 결국 우리는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는 걸 기억하는 게 중요하죠. 그러니 AI 챗봇을 &lsquo;인간관계 연습 교재&rsquo;로 생각하고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가족이나 친구와 다퉜을 때 어떻게 사과하면 좋을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같은 것들을 물어보는 거죠. 그렇게 하면 &lsquo;인간관계&rsquo;라는 우리 삶의 소중한 부분을 채우고 지키는 데 AI가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nbsp;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안아줄 수 있는 건 결국 또 다른 사람이니까요.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 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고슴이의 비트</a>&rsquo; 레터 받아보기

👇 &lsquo;고슴이의 비트&rsquo; 계정 팔로우하고 매일 새로운 콘텐츠 보기

&nbsp;

뉴니커, 혹시 2014년 영화 ‘her’를 본 적 있나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는 주인공이 인공지능(AI)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작품인...

브랜드가 헤리티지 마케팅에 진심이 된 이유

몰락한 줄 알았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요즘 다시 뜨는 이유 🍝🍽️

영화가 현실이 됐다: 사람들이 ‘AI 동반자’에 빠져드는 이유 🤖💘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고슴이의비트

<h1>📽️ 크리처 : Creature</h1><blockquote><aside>'가상의 생물', '괴물'. 사람을 살해하거나 잡아먹는 크리처가 등장하면서 공포감을 주는 호러 영화 장르를 크리처물로 분류한다.</aside></blockquote> 만화 &lt;기생수&gt;, 드라마 및 웹툰 &lt;스위트홈&gt;, 봉준호 감독의 영화 &lt;괴물&gt; 등 현실에 존재하는 동물을 넘어선 가상의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를 크리처물이라고 지칭합니다. 영화에서 크리처들은 사람을 잡아먹거나 살해하면서 등장인물과 관객들에게 사냥 당하는 공포심을 연출합니다. 어떤 설정과 습성, 디자인을 지닌 크리처가 등장하는지는 크리처물의 관람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 동물의 왕국, 동물농장 등의 프로그램 및 동물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합니다😝 좀비 역시 크리처물의 하위 장르입니다. 거대한 크리처가 등장하면서 액션 연출에 좀 더 비중이 치중된 크리처 영화는 괴수물로 따로 분류됩니다. (ex, &lt;고질라&gt;, &lt;킹콩&gt;, &lt;퍼시픽 림&gt; 등)<h3>🍿에일리언 (1979)</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2efbd23a58e46cd8ce1be7148c78c3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명작 #시고니위버 #SF #외계인</figcaption></figure><ul><li>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17분 / 감독 : 리들리 스콧</li></ul><aside>우주 화물선 노스트로모호(The Nostromo). 외계에서 귀중한 광물과 자원을 나르는 이 거대한 우주선은 승무원 7명과 광석 2000만톤의 화물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 혹성 LA-426에서 지적 생명체의 것으로 보이는 발신파를 포착한다. 이 이상한 발신원은 거대하고 정체불명의 우주선이었으나 우주선은 이미 오래전에 파괴되어 있었다.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우주선 안으로 들어간 조사반은 여기저기에서 계란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고 궁금증을 갖는다.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실험을 하던 연구원은 물체에 충격을 가하고 그 순간 물체로부터 작은 생물이 튀어나와 마스크를 녹이고 사람의 얼굴에 철썩 달라붙는다...</aside>페이스 허거가 날 꼭 안아줬으면❤️ 크리처가 등장하는 공포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에일리언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해당 시리즈에서 시고니 위버 배우가 연기한 주인공 '리플리'는 에일리언과 함께 시리즈의 상징이자, 강인하고 능동적인 여전사 캐릭터로 여성과 영화사를 논할 때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한 배역이기도 합니다. 1979년 작품임에도 어색함이 없는 특수 효과와 분장, 몰입감 있고 독특한 에일리언만의 SF 설정들은 2024년 곧 개봉할 '에일리언 : 로물루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 시리즈 특성상 신체 손상 등의 잔인한 장면들이 등장하니 비위가 약한 분은 관람에 주의를 요합니다. 에일리언 로물루스 예고편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rXpDoYtkWMs?si=vCMlObt9o_NaoMzq">https://youtu.be/rXpDoYtkWMs?si=vCMlObt9o_NaoMzq</a><h3>🍿클로버필드 (2008)</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c47a498b12847dcbc3f0378e052d44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대형크리처 #파운드푸티지 #뉴욕</figcaption></figure><ul><li>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85분 / 감독 : 맷 리브스</li></ul><aside>일본으로 떠나는 롭을 위한 뉴욕 시내의 송별 파티장. 친구 허드는 떠나는 롭에게 전할 마지막 인사를 캠코더에 담느라 분주하다. 파티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어디선가 알 수 없는 괴성이 들려오며 파티장은 순식간에 암흑에 휩싸이고, 지진이 발생한 듯 도시 전체가 요란하게 흔들린다. 당황한 일행 중 누군가가 급히 TV를 켜자, 뉴스에서는 ‘정체불명의 거대 괴물이 맨해튼 시내를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다! 즉시 대피하라!’는 뉴스만이 반복된다. 다급히 옥상으로 올라가 바깥 상황을 살펴본 롭과 일행은 처참히 파괴되어가는 도시와 ‘그놈’이 날려버린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가 길바닥에 나뒹구는 사태를 바라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다급해진 롭은 미들타운에 사는 여자친구 베스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불통이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분류하고 롭과 일행은 베스를 구하러 미들타운으로 향하는데…</aside>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파운드 푸티지 + 크리처 + 재난 세 가지 키워드가 혼합된 공포 영화입니다.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을 사용해 촬영되었기 때문에 멀미 유발이 심한 편에 속하는 작품이니 관람에 주의를 요합니다. 재난 상황 속에서 친구를 구하러 간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가 있으나 재난에 휘말린 민간인 1의 시점에서 크리처를 접하고 사고에 휘말리는 장면들은 몰입감이 높습니다. 이후 '클로버필드 10번지', '클로버 필드 패러독스'로 시리즈가 전개되지만, 세계관만을 공유하는 각기 다른 장르의 공포 영화로 1편에서 등장한 크리처의 활약은 없다시피 하기에 크리처물이 궁금하시다면 1편만을 추천드립니다.예고편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aver.me/xZVDJUMP">https://naver.me/xZVDJUMP</a><h3>🍿리추얼 : 숲속에 있다 (2017)</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1153e603e9f4565bc402f38d25d633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북유럽 #포크호러 #넷플릭스</figcaption></figure><ul><li>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타임 : 94분 / 감독 : 데이비드 브룩코너</li></ul><aside>친구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스웨덴으로 하이킹을 떠난 4명의 영국 남성들. 그러나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던 숲속에서 길을 헤매게 되고, 불길하고 초자연적인 공포가 자신의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aside>포크 호러는 민속적인 부분과 호러를 결합한 장르입니다. &lt;미드소마&gt;, &lt;랑종&gt;, &lt;곡성&gt; 등의 작품이 해당 장르에 속합니다. &lt;리츄얼: 숲속에 있다&gt;는 비록 넷플릭스에서만 관람할 수 있으나 완성도 높은 공포영화이자 크리처물로 저항할 수도, 이길 수도 없는 신적인 크리처를 관람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크리처물의 경우 크리처 제작 및 CG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크리처를 화면에 제대로 보여주지 않거나 뭉뚱그리는 경우가 많아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작품은 마치 이렇게 대단한 크리처를 창작했다는 사실을 자랑하고 싶은 것처럼 후반부에 크리처를 퍼다 주며 보여주기에 걱정하지 않고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예고편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Vfugwq2uoa0?si=t-AA7PCo83fJbZIV">https://youtu.be/Vfugwq2uoa0?si=t-AA7PCo83fJbZIV</a><h3>🗃️ 크리처물이지만 소개하지 못했거나, 앞으로 소개할 다른 작품들은?</h3>미스트 (2008) : #스티븐킹 #원작소설 #크리처 #심리적공포 #물리적공포 / "안갯속에 무언가 있다!" 스티븐킹의 장편소설 '미스트'를 원작으로 각본 자체가 탄탄하며, 기이한 안개와 함께 다양한 크리처가 등장합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디센트 (2007) : #영국 #폐소공포증 #크리처 #액션투혼 / 디센트 시리즈의 1편으로 지도에도 없던 낯선 동굴로 탐사를 들어가게 된 주인공들은 그 안에서 괴물들의 사냥감이 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크리처보다는 주인공이 가장 무서워지지만, 크리처 장르에서 유명한 작품이기에 추천합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케빈 인 더 우즈 (2012) : #미국 #클리셰비틀기 #크리처 #크리스햄스워스 / 가볍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비틀고 비판하는 유쾌한 작품입니다. 공포 장르에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르나 크리처가 대거 등장하기에 소개합니다. 주연 중에는 우리에게 익숙할 배우인 크리스 햄스워스가 등장합니다. 청소년 관람불가<hr><aside>🔞사냥당하고 뜯어먹히는 크리처물 특성상 잔인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공포영화를 관람하다 보면 공포심이야말로 인간이 가장 쉽게 공감하고 이입하는 근원적인 감정이자 호기심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더 알고 싶은 장르와 소개해 주었으면 하는 최애 영화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aside>

📽️ 크리처 : Creature'가상의 생물', '괴물'. 사람을 살해하거나 잡아먹는 크리처가 등장하면서 공포감을 주는 호러 영화 장르를 크리처물로 분류한다. 만화 <기생수>, ...

공포영화 좋아하세요? #4 스릴러

공포 영화 좋아하세요? #3 오컬트

공포 영화 좋아하세요? #2 크리처

심야극장 00:00

<aside>🐁: 노아야~나 어제부터 근육통 너무 심해서 한숨도 못 잤어...🐈‍⬛: 헉..그렇구나...어서 집에 가서 쉬도록 해ㅠㅠ</aside>요즘 인플루엔자가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궁금해하실 만한 것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d26b2b46a9f46bdb1a9e925533c2cc6.webp"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blockquote><h1>💬 감기와 독감? 인플루엔자 감염?은 어떻게 다른 건가요?</h1></blockquote>감기는 주로 리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지만 독성이 약해 비교적 가벼운 호흡기 감염만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며칠 안에 회복되고 보통 합병증도 아주 드물게 나타납니다.인플루엔자 감염은 말 그대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B형) 에 의해 발생하고 더 심각한 전신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폐렴, 기관지염, 중이염, 심혈관 질환 등)➰️ 참고&gt; 흔히 인플루엔자 감염을 '독감'이라고 하는데, 과거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일반 감기랑 다르게 많은 사망자를 보여 일반 감기와 구분하기 위해 '독한 감기🥶' -&gt; '독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마치 독감? = '감기의 심한 상태'와 헷갈릴 수 있는 용어라서 인플루엔자 감염이 더 명확한 표현이긴 합니다🫠)<blockquote><h1>💬 인플루엔자 감염과 코로나19는 어떻게 구분하나요?</h1></blockquote>기침, 피로, 근육통, 콧물 등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후각/미각 상실은 코로나에 특징적인 증상이긴 하지만, 증상 만으로는 명확한 구분이 어려워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gt; 코로나19 PCR 검사, 인플루엔자 신속항원검사<blockquote><h1>💬 인플루엔자는 왜 매번 겨울에 유행할까?🤔</h1></blockquote>추우면 바이러스가 잘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저온과 건조한 환경에서 더 안정적이게 잘 자랍니다. 겨울철에는 저온 환경이며, 공기가 건조해지고 또한 난방으로 실내 습도도 낮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blockquote><h1>💬 독감은 어떤 경로로 전염되나요?</h1></blockquote><ul><li>비말 전파 : 기침, 재채기, 말하기 등 작은 물방울에 포함된 바이러스 통해 전파됩니다.</li><li>접촉 전파 : 감염자가 기침 후 기침이 묻은 손으로 문손잡이 등 물체를 잡으면, 이후에 이 오염된 물체를 접촉한 손으로 코, 입, 눈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몸으로 침투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li></ul><blockquote><h1>💬 독감 백신은 꼭 맞아야 되나요?🫤</h1></blockquote>이에 대해 얘기하기 앞서, 백신의 작용 기전을 간단히 살펴봅시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404def1d7df449e8dea171ae826932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보통 인플루엔자는 죽은 바이러스, 즉 사백신을 이용합니다. 죽은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인식합니다. (HA: hemagglutinin, NA: neuraminidase)이를 인식하는 세포를 '항원제시세포(antigen presenting cell (APC))'라고 부릅니다. 이 세포는 항원을 인식하여 이를 면역세포인 T 세포에게 제시합니다.T세포는 이후에 여러 면역반응을 중개하는데 그 중 하나로 B cell에게도 이 신호를 전달합니다. 이후 B cell의 일부는 기억세포가 되어 이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기억합니다.이후에 실제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신속하게 반응하여 바이러스를 빠르게 제거합니다.💪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쉽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백신 맞는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상당수가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지게 되면 '집단면역'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왜 한 번 맞으면 되지 왜 번거롭게 매년 겨울에 맞아야 되냐구요??😒 슬프게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A, NA 단백질 구조 변이를 잘 일으킵니다. 그래서 백신은 매년 예측된 변종에 맞게 새로 제작되어 질병에 더 잘 방어할 수 있도록 합니다.<blockquote><h1>💬 치료법은?</h1></blockquote>일반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면역력으로 바이러스와 잘 싸워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독감 치료는 대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요법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고위험군 예를 들어 면역력 저하자, 노인분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병행합니다.<blockquote><h1>💬 그렇다면 생활 속 예방 방법은?</h1></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6418c2fda1f4ebca959f9a4575d36b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질병관리청</figcaption></figure>대부분 잘 알고 계시는 부분이라 간단히 말하면 평소에 손 잘씻기, 마스크 착용하기가 일상생활에서는 중요하겠네요ㅎㅎ<aside>📌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인플루엔자는 근육통이 심하다고 하는데😵‍💫 모두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잘 나시길 바랍니다.면역력 떨어지지 않게 충분한 휴식🛌과 따뜻한 차 한 잔🍵도 잊지 마세요💫</aside>

🐁: 노아야~나 어제부터 근육통 너무 심해서 한숨도 못 잤어...🐈‍⬛: 헉..그렇구나...어서 집에 가서 쉬도록 해ㅠㅠ요즘 인플루엔자가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미세먼지, 번거롭게 마스크 꼭 써야 하나요?😷

독감인가 감기인가?😨 인플루엔자 제대로 알기✔️

테니스 후에 찾아오는 팔꿈치 통증?! 💪

1분 의학지식

노아

<blockquote>평소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감축 생활을 실천하는 뉴니커라면 주목해 주세요!✨ 일상 속 친환경 행동을 인증하면 인센티브로 보상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있어 소개합니다.🧩</blockquote><h2>🌏탄소 중립을 실천해요</h2>녹색 생활을 실천하거나 에너지 사용, 자동차 운행을 줄이면 다양한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요.<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point.or.kr/netzero/main.do">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a>: 전자영수증 발행,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행동을 실천할 때마다 포인트를 지급해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요.</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point.or.kr/">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a>: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을 과거 평균 대비 줄이면 포인트로 적립돼요.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서울시 외 거주자만 가입할 수 있어요.</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ar.cpoint.or.kr/">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a>: 주행거리를 줄이거나 경제운전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요. 전용 앱이나 OBD 장치 설치가 필요하며, 서울시 외 거주자만 가입할 수 있어요.</li></ul><blockquote>세 제도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카본페이' 앱은 연말까지 신규 가입 시 포인트를 2배 적립해줘요. 친환경 실천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답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or.keco_cpoint_mbl_app_and&amp;hl=ko&amp;pli=1">구글플레이</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apps.apple.com/kr/app/carbon-pay-%EC%B9%B4%EB%B3%B8%ED%8E%98%EC%9D%B4-%ED%83%84%EC%86%8C%EC%A4%91%EB%A6%BD%ED%8F%AC%EC%9D%B8%ED%8A%B8/id6504521328">iOS</a></blockquote><ul><li>에너지캐시백⚡️: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en-ter.co.kr/ec/main/main.do">한국전력공사</a>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dhc.co.kr/ecocash/main.do">한국지역난방공사</a>에서 각각 운영하며, 전기를 공급하는 공사에 따라 신청 대상이 달라요.</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k-gascashback.or.kr/ko/">도시가스 절약 캐시백🔥</a>: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사용 고객이 전년도 동절기 대비 3% 이상 절약하면 현금으로 보상 받을 수 있어요. 2024년 동절기(`24.12~`25.3) 절감분에 대하여 현재 신청을 받고 있으니 관심있는 뉴니커는 신청해보아요!</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reen-card.co.kr/app/mainPage.do">그린카드💳</a>: 그린카드를 이용해 저탄소 제품 구매나 대중교통 이용 시 에코머니 포인트가 적립돼요. 적립된 포인트는 일정 금액 이상 보유 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어요.</li></ul><aside>⏰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받고 싶다면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와 그린카드를 🔋에너지 사용을 절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와 에너지캐시백,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을 🚦경제 운전을 통해 운전 습관을 개선하고 싶다면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를 추천해요!</aside><h2>💚지자체 특화 제도도 있어요</h2><ul><li>(서울)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ecomileage.seoul.go.kr/home/">에코마일리지제🛣️</a>: 서울 시민은 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 대신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에코마일리지(건물, 승용차)에 가입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요.</li><li>(경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gaction.or.kr/">기후행동 기회소득💪</a>: 개인의 기후 행동 실천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돌려줘요. 2024년에는 어플 다운로드 80만 건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지만,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어 아쉬움이 남아요.</li></ul><h2>💵제도 별 최대 적립 가능 금액</h2>제도 별로 연간 최대 적립 가능한 금액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아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805b05535a4489882125ceb8870fac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마무리</h2><ul><li>좋아요👍: 일상에서 어플을 통해 간편하게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li><li>아쉬워요😔: 비슷한 제도가 많아 선택이 복잡하고, 예산이 한정적이어서 모든 참여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기 어려운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제도를 통합하고 예산을 증액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요.</li></ul><aside>다가올 2025년, 나만의 친환경 행동으로 지구를 지키고 인센티브도 챙겨보세요! 💪🚀</aside>

평소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감축 생활을 실천하는 뉴니커라면 주목해 주세요!✨ 일상 속 친환경 행동을 인증하면 인센티브로 보상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있어 소개합니다.🧩🌏탄소 ...

환경과 AI산업: 그림자편🌀

환경과 함께하는 새해: 2025년의 변화들✨

2024년 환경 리포트: 한 해를 돌아보다🌍

재미없고 유익하지 않은 환경은 없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쉬운 주제로 환경을 알아봐요🐥

환경 온새미로🌏

돈이 되는 일상 속 친환경 행동💵

생감

&lsquo;텔레그램&rsquo;을 이용한 대규모 디지털 성범죄&middot;성착취 범죄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85%94%EB%A0%88%EA%B7%B8%EB%9E%A8-%EC%84%B1%EC%B0%A9%EC%B7%A8-%EC%98%81%EC%83%81%EB%B0%A9-%EC%82%AC%EA%B1%B4-%EC%95%84%EC%A7%81%EB%8F%84-%EC%A7%84%ED%96%89%EC%A4%91-5080" style="text-decoration:none">n번방 사건</a>&rsquo;. 지난 1월, 관련 범죄를 해결해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이 있었지만, 3월에 나온 법은 국민이 요구한 내용의 반의 반도 안 돼 논란이 있었어요. 이후 국회는 &lsquo;n번방 방지법&rsquo;을 제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지난주 20대 국회가 문을 닫기 직전에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고.

&nbsp;

<h3>이번에 바뀐 법안의 내용은? ⚖️</h3>

<ul>
	<li style="list-style-type:disc">유포 막고 책임진다: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의 책임이 강화돼요. 지금까지는 영상이 명백히 불법이거나 경찰이 요청할 때만 삭제했지만, 이제부터는 메신저나 사이트에 성착취물이 올라오면 사업자가 찾아 삭제하거나 접속을 끊어야 해요. 관리하지 않으면 매출액의 최대 3%에 달하는 과징금을 내야 하고요.</li>
	<li style="list-style-type:disc">더 세게 처벌한다: 지금까지는 불법 성착취물이더라도 피해자가 성인이면, 보거나 저장한 것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사거나, 보거나, 저장하면 모두 <a href="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49758" style="text-decoration:none">3년 이하 징역</a> 또는 벌금을 받아요. 성착취물을 만들고 퍼뜨릴 경우 징역 최대 5년&rarr;7년으로 늘어났고요. 돈을 벌기 위해 퍼뜨리면 3년 &lsquo;이상&rsquo; 징역이에요. 아동 성착취물의 경우에는 처벌이 더 셉니다.</li>
</ul>

&nbsp;

<h3>법안이 바뀌며 생긴 논란은?</h3>

<ul>
	<li style="list-style-type:disc">카톡 검열하는 거 아냐?: 인터넷 사업자가 불법 영상물을 삭제하기 위해 개인톡 등 사적인 채팅까지 감시하면 <a href="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49722" style="text-decoration:none">사생활이 침해</a>된다는 것. 정부는 일단 오픈채팅방이나 블로그 등 공개된 곳만 관리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어요.</li>
	<li style="list-style-type:disc">텔레그램은 못 잡는 거 아냐?: &lsquo;n번방 사건&rsquo;은 텔레그램에서 시작됐는데, 카카오 등 국내 사업자만 책임을 묻고, 정작 해외 사업자인 텔레그램은 피해간다는 것. 해외 사업자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조항이 생겼지만, 강제하기는 어려워요.&nbsp;</li>
</ul>

&nbsp;

<h3>이제 뭐가 남았지?</h3>

법안의 큰 틀은 나왔지만, 세부 내용을 담는 &lsquo;시행령*&rsquo;은 이제 정해야 해요. n번방 방지법이 누구한테 적용될지, 대화를 어디까지 들여다 볼지 등 구체적인 건 아직 안 정해졌거든요.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업계와 전문가 <a href="http://www.bloter.net/archives/382120" style="text-decoration:none">의견을 충분히 듣고</a> 시행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h5>*시행령: 법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자세한 규정을 담은 것. 법령에는 모든 걸 다 정하기 어려우니, 큰 원칙만 정하고 실제로 어떻게 실천할지는 시행령에서 정해요.</h5>

&nbsp;

‘텔레그램’을 이용한 대규모 디지털 성범죄·성착취 범죄 ‘n번방 사건’. 지난 1월, 관련 범죄를 해결해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이 있었지만, 3월에 나온 법은 국민이 요구한 내용의 반의 반도 안 돼 논란이 있었어요. 이후 국회는 ‘n번방 방지법’을 제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지난주 20대 국회가 문을 닫기 직전에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고.
 
이번에 바뀐 법안의 내용은? ⚖️

유포 막고 책임진다: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의 책임이 강화돼요. 지금까지는 영상이 명백히 불법이거나 경찰이 요청할 때만 삭제했지만, 이제부터는 메신저나 사이트에 성착취물이 올라오면 사업자가 찾아 삭제하거나 접속을 끊어야 해요. 관리하지 않으면 매출액의 최대 3%에 달하는 과징금을 내야 하고요.
더 세게 처벌한다: 지금까지는 불법 성착취물이더라도 피해자가 성인이면, 보거나 저장한 것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사거나, 보거나, 저장하면 모두 3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을 받아요. 성착취물을 만들고 퍼뜨릴 경우 징역 최대 5년→7년으로 늘어났고요. 돈을 벌기 위해 퍼뜨리면 3년 ‘이상’ 징역이에요. 아동 성착취물의 경우에는 처벌이 더 셉니다.

 
법안이 바뀌며 생긴 논란은?

카톡 검열하는 거 아냐?: 인터넷 사업자가 불법 영상물을 삭제하기 위해 개인톡 등 사적인 채팅까지 감시하면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것. 정부는 일단 오픈채팅방이나 블로그 등 공개된 곳만 관리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어요.
텔레그램은 못 잡는 거 아냐?: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에서 시작됐는데, 카카오 등 국내 사업자만 책임을 묻고, 정작 해외 사업자인 텔레그램은 피해간다는 것. 해외 사업자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조항이 생겼지만, 강제하기는 어려워요. 

 
이제 뭐가 남았지?
법안의 큰 틀은 나왔지만, 세부 내용을 담는 ‘시행령*’은 이제 정해야 해요. n번방 방지법이 누구한테 적용될지, 대화를 어디까지 들여다 볼지 등 구체적인 건 아직 안 정해졌거든요.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시행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시행령: 법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자세한 규정을 담은 것. 법령에는 모든 걸 다 정하기 어려우니, 큰 원칙만 정하고 실제로 어떻게 실천할지는 시행령에서 정해요.
 

보기만 해도 처벌, n번방방지법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23_0003042976">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a>했어요. (1) 지난해 매출액은 66조 1930억 원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였던 2022년보다 21조 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2) 영업이익도 23조 4673억 원에 달해 메모리 호황기였던 2018년의 성과를 넘어선 것. SK하이닉스는 &ldquo;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라가며 SK하이닉스의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9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438&amp;utm_content=8974">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a> 등을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rdquo;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HBM은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248&amp;cid=43659&amp;categoryId=43659">D램</a>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nbsp;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매출이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electronics/5670252">100% 이상 성장</a>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현재 진행 중인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23868&amp;cid=42107&amp;categoryId=42107">HBM3E</a> 공급이 문제없이 이뤄지면 올해 상반기 안에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고요. 한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를 합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22_0003042681">기본급의 1500%</a>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어요. 최대 실적을 냈던 2018년의 성과급과 같은 규모라고.&nbsp;

HBM, D램...? 이게 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8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438&amp;utm_content=10883">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보러 가기</a>&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nbsp;</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Wikipedia</div>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어요. (1) 지난해 매출액은 66조 1930억 원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였던 2022년보다 21조 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2) 영업이익도 23조 4673억 원에 달해 메모리 호황기였던 2018년의 성과를 넘어선 것.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라가며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 등을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HBM은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현재 진행 중인 HBM3E 공급이 문제없이 이뤄지면 올해 상반기 안에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고요. 한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를 합쳐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어요. 최대 실적을 냈던 2018년의 성과급과 같은 규모라고. 
HBM, D램...? 이게 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면? 👉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보러 가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죄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앞서 대통령경호처를 압박하고 있어요. 공수처는 12일 밤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13일 밝혔어요.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에 더해 공무원 자격 상실&middot;재임용 및 공무원연금 수령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01/13/E44HY6LUUZE5NFCQ3NRIT4XEMU/">경고한 것</a>. 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lsquo;위법한 명령&rsquo;에 따르지 않는 경호처 직원은 처벌받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어요. 법에 어긋나는 상부의 지시를 따르면 처벌받지만,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지는 않을 거라고 강조한 것.

공수처와 함께 영장 집행에 나설 경찰도 경호처 지휘부를 상대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3_0003030265">압박에 나섰어요</a>. 스스로 물러난 박종준 경호처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차장이 핵심 타깃으로 꼽히는데요. 조사받으러 나오라는 요청을 3차례나 거부하자 곧바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208420000316">체포영장을 신청</a>했다고. 윤 대통령 체포를 결사적으로 저지하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112/130843362/1">또 다른 &lsquo;강경파&rsquo;</a>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등 다른 경호처 간부들도 줄줄이 입건했고요. 임박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경호처 지휘부를 무력화함과 동시에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UKVVQ/GE02">동요하는 경호처 직원들</a>을 회유해 경호처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3074600004">전략이라는 분석</a>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죄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앞서 대통령경호처를 압박하고 있어요. 공수처는 12일 밤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위해 대통령경호처 압박하는 공수처·경찰

<aside>
<h3>3줄 요약 3️⃣</h3>

<ul>
	<li>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nbsp;</li>
	<li>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nbsp;</li>
	<li>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nbsp;</li>
</ul>
</aside>

뉴니커, 최근 원&middot;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ldquo;1500원대 찍는 거 아냐?&rdquo;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잖아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ldquo;바로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거야!&rdquo;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잠시 1450원대 아래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12107025377339">떨어지긴 했지만</a>, 여전히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원&middot;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자 &ldquo;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rdquo;, &ldquo;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걸까?&rdquo;, &ldquo;내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rdquo;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고환율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nbsp;

<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21/02240122___1.png" width="1920" />

<aside>
🔎 <a href="https://sites.google.com/site/jaewchoi1203">최재원 교수님</a>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ul>
	<li>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li>
	<li>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li>
	<li>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lsquo;Review of Financial Studies&rsquo; 부편집장&nbsp;역임</li>
</ul>
</aside>

<hr />
<h3>PART 1. 앞으로 1400원대 환율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h3>

<img alt="" height="10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21/03240122___2-2.png" width="1200" />

아마 당분간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2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270">고환율 상황</a>은 계속될 거예요.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ul>
	<li>전 세계적인 고환율 현상, 그 배경은? 🌏: 먼저, 달러 환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른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2882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lsquo;킹달러&rsquo; 현상</a>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유로화나 엔화도 크게 떨어졌죠. 그 배경엔 각국의 통화 정책이 있는데요. 각 국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무너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게 시작이었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난 뒤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요.</li>
	<li>통화 긴축이 가능했던 유일한 국가, 미국 🇺🇸: 이에 대응하려면 돈을 꽁꽁 묶는 긴축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nbsp;통화 긴축이 가능한 나라가&nbsp;미국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유럽, 한국 모두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따라서 이자율을 높이는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반면, 이자율을 맘대로 높일 수 없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고 &rarr; 결국 이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해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고환율 상황이 시작됐고요.</li>
	<li>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 💸: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낮아지려면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이 더 돌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긴 했지만 완전히 잡힌 게 아니니까요. 만약 미국이 돈을 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리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이어질 거라고 봐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긴축통화정책&rsquo;이 뭐야?: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을 때(=유동성 과잉) 물가가 오를 수 있잖아요(=인플레이션). 이걸 막기 위해 돈 수도꼭지를 꽉 잠그려는&nbsp;정책을 말해요. 금리(=이자율)를 올리는 게 대표적인데요.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려던 사람들은 돈을 빌릴 때 이자율도 높고, 은행에 맡길 때의 이자율도 나쁘지 않으니 돈을 안 쓰게 되고 시장에 도는 돈이 적어지니 물가가 내려가는 걸 기대할 수 있어요.&nbsp;</div>

<hr />
<h3>PART 2. 환율이 오르는 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h3>

환율이 오르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부정적인 점들 먼저 얘기해 볼게요. (1) 일단 수입 물가가 올라가요. 물가가 올라가면 해외 여행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화를 통해 들어온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죠. (2) 그리고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은행이 외화로 돈을 빌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예를 들어 11억을 주고 빌린 외화를 갑자기 14억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단기외채*가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일 경우 더 취약한데요. 짧은 기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채권이니, 고환율 상황이 누그러지기 전에 빨리 돈을 갚아야 하잖아요.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올라 외환 위기까지 오는 경우는 옛날 얘기예요. 지금 한국 정부나 국내 금융기관 등은 단기외채가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lsquo;저소득 국가의 원죄&rsquo;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돈을 단기외채로 빌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비중이 너무 커 IMF 외환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대부분 외화 빚이 아닌 원화로 만들어진 빚이고, 단기 외화 부채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진 않아요. 따라서 현재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도 정부나 은행들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aside>
🔎 저소득 국가의 원죄란?

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구조적 취약성을 지녀 자국 통화로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는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Original_sin_(economics)">경제이론이에요</a>. 저소득 국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원죄와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 투자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국채 시장(저소득 국가 통화 표시 채권)에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308141313538053">투자하고 있다는 사실</a>이 알려지면서 원죄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aside>

다시 고환율의 장점으로 돌아가 보면, 고환율 상황은 수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조선업, 자동차업 등 수출이 중심이 되는 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죠. 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수익률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 요즘엔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연기금들도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환율이 올라 수익률이 좋아졌을 거예요. 따라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div class="footnote">✍️ * &lsquo;단기외채&rsquo;가 뭐야?: 빌릴 때 만기를 1년 미만으로 정한 외화 부채를 말해요. 빠른 시일 내에 만기가 돌아오니 빠르게 갚아야 해요. 
✍️ ** &lsquo;기축통화&rsquo;가 뭐야?: 국가 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말해요. 미국의 달러가 대표적인데요. 기축통화로서 인정받기 위해선 (1) 전쟁으로 국가의 존립이 문제 되지 않아야 하며 (2) 통화가치가 안정적이고 (3) 고도로 발달한 외환시장과 금융&middot;자본 시장을 갖고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많아요.&nbsp;</div>

<hr />
<h3>PART 3. 지금과 같은 고환율 시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h3>

저는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42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272">미국 주식 투자</a>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 구글 같이 유명한 빅테크 기업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런 개별 기업이나 특정 섹터보다는 S&amp;P500과 같은 전체적인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VTI, SPY, QQQ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온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economy&amp;utm_campaign=250122&amp;utm_content=11636" style="text-decoration:none">ETF</a>들 말이에요.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지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죠. &ldquo;요즘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들어가도 괜찮을까...?&rdquo;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의 고환율을 감안하고서라도 미국 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한 세금(연간 수익 250만 원 초과시 양도소득세 22%)이 걱정되는 경우엔 국내 증권에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0630">ISA 계좌</a>를 만들어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미국 증시의 경제 지표를 추종하는 걸 사면 되니까요.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주로 고려해야 할 점은 ETF의 환노출 상품과 환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인데요:

<ul>
	<li>환헤지 상품의 장점 💪: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온전히 종목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지금 환율도 높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죠.</li>
	<li>환헤지 상품의 단점 💸: 다만,&nbsp;환헤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ETF에서 환헤지 비용을 차감하는 셈이라 헤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죠. 수익률이 줄줄 새는 셈이니까요.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간 1~2만 원은 헤지 비용으로 나가거든요.</li>
	<li>고환율이 이어질 땐 환노출 🤑?: 따라서&nbsp;앞으로 환율이 별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li>
</ul>

환노출, 환헤지 상품? 고환율 시대 ETF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793">&lsquo;환노출 vs. 환헤지&rsquo;,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a> 보러 가기&nbsp;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론 국내 주식 투자는 잠시 보류하는 걸 추천해요. 한편 안전하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선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채권도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5%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경우 작은 시장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꽤 위험할 수 있어요. 젊을 때라면 조금 더 적극적,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hr />
<h3>PART 4.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h3>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41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196">가상화폐 투자</a>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오르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버블이 심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중앙 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거나 하는 뉴스와 더불어, &ldquo;언젠가는 비트코인도 화폐가 될 수 있을 거야!&rdquo;하는 기대를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상화폐는 돈이 될 수 없어요. 돈의 3대 요소 중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에요.&nbsp;

<aside>
🔎 화폐의 3대 요소란?

<ul>
	<li>가치 척도의 기준</li>
	<li>가치 교환의 수단</li>
	<li>가치 저장의 수단</li>
</ul>
</aside>

하지만 &ldquo;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어!&rdquo; 라는 마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포트폴리오의 3%에서 5%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비트코인 같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더 많이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단, 비트코인이 아닌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이나 이제 막 상장된 코인은 추천하지 않아요. 변동성이 클 뿐더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에요.&nbsp;

만약 이미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시작한 뉴니커라면 빠른 시간 내 사고 파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가상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 투자한 금액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nbsp;

<div class="footnote">✍️ * &lsquo;중앙은행 디지털화폐&rsquo;가 뭐야?: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와 달리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말해요. 블록체인 등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비슷하지만, 각국의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아요.&nbsp;</div>

<div class="footnote">by. 최재원 교수님, &nbsp;콘텐츠 PM 슌 ☔, 에디터 지지 🍸</div>

3줄 요약 3️⃣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 
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 


뉴니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1500원대 찍는 거 아냐?”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잖아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바로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거야!”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잠시 1450원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자 “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걸까?”, “내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고환율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 


🔎 최재원 교수님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
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
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Review of Financial Studies’ 부편집장 역임



PART 1. 앞으로 1400원대 환율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

아마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거예요.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전 세계적인 고환율 현상, 그 배경은? 🌏: 먼저, 달러 환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른바 ‘킹달러’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유로화나 엔화도 크게 떨어졌죠. 그 배경엔 각국의 통화 정책이 있는데요. 각 국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무너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게 시작이었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난 뒤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요.
통화 긴축이 가능했던 유일한 국가, 미국 🇺🇸: 이에 대응하려면 돈을 꽁꽁 묶는 긴축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 통화 긴축이 가능한 나라가 미국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유럽, 한국 모두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따라서 이자율을 높이는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반면, 이자율을 맘대로 높일 수 없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고 → 결국 이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해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고환율 상황이 시작됐고요.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 💸: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낮아지려면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이 더 돌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긴 했지만 완전히 잡힌 게 아니니까요. 만약 미국이 돈을 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리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이어질 거라고 봐요. 



PART 2. 환율이 오르는 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
환율이 오르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부정적인 점들 먼저 얘기해 볼게요. (1) 일단 수입 물가가 올라가요. 물가가 올라가면 해외 여행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화를 통해 들어온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죠. (2) 그리고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은행이 외화로 돈을 빌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예를 들어 11억을 주고 빌린 외화를 갑자기 14억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단기외채*가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일 경우 더 취약한데요. 짧은 기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채권이니, 고환율 상황이 누그러지기 전에 빨리 돈을 갚아야 하잖아요.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올라 외환 위기까지 오는 경우는 옛날 얘기예요. 지금 한국 정부나 국내 금융기관 등은 단기외채가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저소득 국가의 원죄’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돈을 단기외채로 빌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비중이 너무 커 IMF 외환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대부분 외화 빚이 아닌 원화로 만들어진 빚이고, 단기 외화 부채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진 않아요. 따라서 현재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도 정부나 은행들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 저소득 국가의 원죄란?
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구조적 취약성을 지녀 자국 통화로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는 경제이론이에요. 저소득 국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원죄와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 투자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국채 시장(저소득 국가 통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죄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다시 고환율의 장점으로 돌아가 보면, 고환율 상황은 수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조선업, 자동차업 등 수출이 중심이 되는 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죠. 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수익률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 요즘엔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연기금들도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환율이 올라 수익률이 좋아졌을 거예요. 따라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PART 3. 지금과 같은 고환율 시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저는 미국 주식 투자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 구글 같이 유명한 빅테크 기업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런 개별 기업이나 특정 섹터보다는 S&P500과 같은 전체적인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VTI, SPY, QQQ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온 ETF들 말이에요.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지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죠. “요즘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들어가도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의 고환율을 감안하고서라도 미국 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한 세금(연간 수익 250만 원 초과시 양도소득세 22%)이 걱정되는 경우엔 국내 증권에 ISA 계좌를 만들어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미국 증시의 경제 지표를 추종하는 걸 사면 되니까요.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주로 고려해야 할 점은 ETF의 환노출 상품과 환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인데요:

환헤지 상품의 장점 💪: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온전히 종목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지금 환율도 높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죠.
환헤지 상품의 단점 💸: 다만, 환헤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ETF에서 환헤지 비용을 차감하는 셈이라 헤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죠. 수익률이 줄줄 새는 셈이니까요.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간 1~2만 원은 헤지 비용으로 나가거든요.
고환율이 이어질 땐 환노출 🤑?: 따라서 앞으로 환율이 별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환노출, 환헤지 상품? 고환율 시대 ETF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환노출 vs. 환헤지’,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 보러 가기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론 국내 주식 투자는 잠시 보류하는 걸 추천해요. 한편 안전하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선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채권도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5%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경우 작은 시장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꽤 위험할 수 있어요. 젊을 때라면 조금 더 적극적,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PART 4.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
가상화폐 투자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오르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버블이 심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중앙 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거나 하는 뉴스와 더불어, “언젠가는 비트코인도 화폐가 될 수 있을 거야!”하는 기대를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상화폐는 돈이 될 수 없어요. 돈의 3대 요소 중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에요. 

🔎 화폐의 3대 요소란?

가치 척도의 기준
가치 교환의 수단
가치 저장의 수단


하지만 “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포트폴리오의 3%에서 5%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비트코인 같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더 많이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단, 비트코인이 아닌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이나 이제 막 상장된 코인은 추천하지 않아요. 변동성이 클 뿐더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에요. 
만약 이미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시작한 뉴니커라면 빠른 시간 내 사고 파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가상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 투자한 금액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명절 영화는 유쾌 상쾌 통쾌가 진리이지만, 한 번쯤 이런 가족 영화는 어떨까.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역할과 존재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영화 세 편을 골랐다. 조금은 아픈 이야기일 수도, 또 따뜻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당연하게만 느껴지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실은 우리 모두의 노력과 사랑의 산물임을, 영화를 통해 들여다보자. <aside>// 쇼트와 시퀀스 // 🍿 하나의 주제로 큐레이션 한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naver.com/homeandnest_">https://blog.naver.com/homeandnest_</a><ul><li>두 개의 선 | 다큐멘터리 | 2011 | 지민</li><li>콩나물 | 2013 | 윤가은</li><li>자전거 탄 소년 | 2012 |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li></ul><h3>결말 부분 내용은 쳐냈습니다만, 스포 있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하고 읽어주세요.</h3></aside><h2>두 개의 선 ⎯제도로서의 결혼과 부모라는 이름</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8bf43ca9fcd4df5a7050ebc1f8589a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lt;두 개의 선&gt; 2011 지민</figcaption></figure>&lt;두 개의 선&gt;은 오래 사귄 커플이 임신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어떻게 개인의 정체성을 뒤흔드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지민과 그의 연인인 철은 갑작스레 찾아온 아이로 인해 선택의 여지 없이 ‘부모’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성인 남성과 성인 여성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당장 그날부터 자신의 이름 대신 부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알면서도 그들은 여전히 지민과 철이고 싶다. 부모라는 이름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지민과 철이라는 이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를, 자기 삶에 남아 있는 그 이름들을 지키고 싶었던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부모와 아이가 존재하는 공동체는 가족이라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내 이름이 ‘엄마’나 ‘아빠’ 같은 단어들로 대체된다.나아가 결혼은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가자는 약속으로, 제도는 이러한 호명을 상식화(化)한다. 이에, &lt;두 개의 선&gt;은 ‘결혼을 하면 임신을 해야 하고 임신을 하면 결혼을 해야 하는’ 등 이치로 시작되어 제도로 완성된 것들에 대해 묻는다. 영화는 ‘제도로서의’ 결혼은 개성 상실이자 억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 개인과 개인이기를 거부당하고 특정한 역할이 부여된다. 그에 따른 책임이 강제로 밀려온다. 신기하게도 이 역할은 모두가 떠올리는 공통의 관념이 있을 만큼 합의된 것으로, 결혼은 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선행되는 매우 평범한 절차이자 의식이다.이 제도는 왜 있어야 하는가. 함께 살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들은 왜 이 제도를 따라야 하는가. 이 제도 안에서 합의된 역할이란 무엇인가. 지민과 철은 영화 내내 묻는다. 과연 지민과 철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아이는, 어떻게 될까?<hr><h2>콩나물 ⎯아이는 지름길을 찾지 못했고, 그새 자랐다</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98a37a1a90b4da69526c8a97975ada9.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lt;콩나물&gt; 2013 윤가은</figcaption></figure>누군가의 제삿날, 친척들이 모여 엄마와 제사 음식을 준비한다. 어른들은 이야기를 하고, 보리는 듣는다. 아이가 알아들을 리 없는 어른들의 이야기이지만, 보리에게는 어떤 방식으로든 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엄마는 “길을 하나도 몰라”서 “혼자서 유치원도 못 가”는 보리에게 콩나물을 사 오라는 심부름을 시킨다.일본 예능 프로그램 &lt;나의 첫 심부름&gt;이 떠오르는 듯한 이 영화는, 자기 생애 최초의 심부름을 수행하는 작은 인간 사람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겪는 온갖 처음들의 정체를 감독만의 따뜻한 방식으로 그려낸다.심부름의 여정엔 변수가 많았다. 보리는 골목과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슈퍼를 찾아간다. 어렵게 갔더니 콩나물을 안 판단다. 시장에 가보란다. 보리는 큰 강아지를 만나 주저하다가 따돌리는 방법을 깨치기도 하고, 도와주려는 택배 기사 아저씨가 괜히 무서워져 없는 엄마를 찾기도 한다. 또래들의 오락을 구경하다가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정신없이 놀기도 한다. 평상에서 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막걸리도 얻어먹는다. 시장 가는 길은 왜 이리 멀고, 보리의 눈을 사로잡는 것들은 또 왜 이리 많은 걸까.보리는 결국 심부름에 성공했을까? 지름길을 찾지 못한 아이는 온 동네를 돌아다녔고, 그새 자랐다. 누군가의 사랑을 상상 혹은 경험하면서, 꼭 그 사랑의 분량만큼 자랐다.<hr><h2>자전거 탄 소년 ⎯시릴의 달음박질은 떨쳐 버릴 수 없는 불안의 요동과 닮았다</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9ffe0acab224f6786a930faaf74d865.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lt;자전거 탄 소년&gt; 2012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figcaption></figure>영화의 첫 장면은 시릴이 전화기를 붙잡고 사라진 아빠에게 전화하는 장면이다. 보육원은 그 무용한 행위를 막으려고 전화기를 뺏고 또 뺏지만 시릴은 전화기를 붙잡고 또 붙잡는다. 시릴은 뛰쳐나간다. 아빠에게 있는 자기의 자전거를 찾기 위해 달린다. 실은 아빠를 찾기 위해 달린다.시릴은 차라리 자전거가 도둑맞은 것이기를 바란다. 아빠가 제 손으로 자전거를 팔지 않았기를, 자전거의 사라짐과 아빠의 사라짐에 ‘의도’가 없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시릴은 집착이라 느껴질 정도로 아빠 찾기에 열중한다. 영화의 카메라는 고정된 적이 없고, 시릴은 내내 달린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두 다리로 달린다. 시릴의 달음박질은 어쩌면 시릴이 떨쳐 버릴 수 없는 불안의 요동과 닮았다. 시퀀스에 묻어나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안타까움이 되어 관객에게 다가온다.<blockquote>"왜 나를 데리고 왔어요?""네가 그렇게 하길 원했잖니."</blockquote>사만다가 시릴의 위탁모가 된 데에 '사만다의' 이유는 없다. 적어도 영화에선 사만다의 이유를 말하고 있지 않다. 사만다는 그저, 시릴이 그렇게 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위탁모가 되었다.아이는 사랑받는 것에 서툴다. 자신의 말을 대가 없이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릴은 자기가 받을 사랑에 근거를 붙이고 싶어 한다. 근거 없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근거들은 타인이/타인에게 베푸는 호의를 무척 용이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예컨대, 동네 불량배가 자신에게 잘해주자 시릴은 그가 시키는 불법적인 일을 배우고 실행한다. 일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돈을 주겠다는 그의 말에, 시릴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럼 왜 해?”라는 물음에 시릴은 “널 위해서”라고 답한다. 돈 때문에 시릴을 키우지 못한다고 했던 아빠의 말이 생각난 시릴은, 그렇게 훔친 돈을 아빠에게 주려고 한다. 아빠에게 돈이 생긴다면 날 사랑해 줄 수 있을까, 아이는 울지 않지만 울고 있었다.시릴은 사만다로부터의 근거 없는 사랑도, 사만다의 사랑에서 기인한 보호와 제한도, 제대로 이해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시릴과 사만다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시릴은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blockquote>"사만다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사만다가 이 아이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 아이에게 어린 시절을 주고, 매일같이 자신의 실존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평온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줄까?' 그 기회는 아이로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군가 먹을 것과 미실 것을 주고, 목욕을 할 수 있고, 당연한 거지만 매일 '나를 사랑할까, 사랑하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 묻지 않아도 되는 것을 뜻하죠. 바로 이것이 그녀가 그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그녀는 그가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 시절이라는 형식을 돌려줍니다."- 인터뷰집 &lt;다르덴 형제&gt;, 미셸 시망 / 김호영 옮김, 마음산책, 105-106쪽</blockquote>한국 영화 &lt;거인&gt;의 희망적인 버전일지도. 혹은 일본 영화 &lt;아무도 모른다&gt;의 다르덴식 이해일지도.

명절 영화는 유쾌 상쾌 통쾌가 진리이지만, 한 번쯤 이런 가족 영화는 어떨까.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역할과 존재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영화 세 편을 골랐다. 조금은 아픈 이야기일 수도, 또 따뜻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당연하게만 느껴지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실은 우리 모두의 노력과 사랑의 산물임을, 영화를 통해 들여다보자. // 쇼트와 시퀀스 // 🍿 하나의 주제로 큐레이션 한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https://blog.naver.com/homeandnest_두 개의 선 | 다큐멘터리 | 2011 | 지민콩나물| 2013 | 윤가은자전거 탄 소년| 2012 |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결말 부분 내용은 쳐냈습니다만, 스포 있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하고 읽어주세요.두 개의 선⎯제도로서의 결혼과 부모라는 이름<두 개의 선>은 오래 사귄 커플이 임신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어떻게 개인의 정체성을 뒤흔드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지민과 그의 연인인 철은 갑작스레 찾아온 아이로 인해 선택의 여지 없이 ‘부모’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성인 남성과 성인 여성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당장 그날부터 자신의 이름 대신 부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알면서도 그들은 여전히 지민과 철이고 싶다. 부모라는 이름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지민과 철이라는 이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를, 자기 삶에 남아 있는 그 이름들을 지키고 싶었던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부모와 아이가 존재하는 공동체는 가족이라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내 이름이 ‘엄마’나 ‘아빠’ 같은 단어들로 대체된다.나아가 결혼은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가자는 약속으로, 제도는 이러한 호명을 상식화(化)한다. 이에, <두 개의 선>은 ‘결혼을 하면 임신을 해야 하고 임신을 하면 결혼을 해야 하는’ 등 이치로 시작되어 제도로 완성된 것들에 대해 묻는다. 영화는 ‘제도로서의’ 결혼은 개성 상실이자 억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 개인과 개인이기를 거부당하고 특정한 역할이 부여된다. 그에 따른 책임이 강제로 밀려온다. 신기하게도 이 역할은 모두가 떠올리는 공통의 관념이 있을 만큼 합의된 것으로, 결혼은 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선행되는 매우 평범한 절차이자 의식이다.이 제도는 왜 있어야 하는가. 함께 살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들은 왜 이 제도를 따라야 하는가. 이 제도 안에서 합의된 역할이란 무엇인가. 지민과 철은 영화 내내 묻는다. 과연 지민과 철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아이는, 어떻게 될까?콩나물⎯아이는 지름길을 찾지 못했고, 그새 자랐다누군가의 제삿날, 친척들이 모여 엄마와 제사 음식을 준비한다. 어른들은 이야기를 하고, 보리는 듣는다. 아이가 알아들을 리 없는 어른들의 이야기이지만, 보리에게는 어떤 방식으로든 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엄마는 “길을 하나도 몰라”서 “혼자서 유치원도 못 가”는 보리에게 콩나물을 사 오라는 심부름을 시킨다.일본 예능 프로그램 <나의 첫 심부름>이 떠오르는 듯한 이 영화는, 자기 생애 최초의 심부름을 수행하는 작은 인간 사람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겪는 온갖 처음들의 정체를 감독만의 따뜻한 방식으로 그려낸다.심부름의 여정엔 변수가 많았다. 보리는 골목과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슈퍼를 찾아간다. 어렵게 갔더니 콩나물을 안 판단다. 시장에 가보란다. 보리는 큰 강아지를 만나 주저하다가 따돌리는 방법을 깨치기도 하고, 도와주려는 택배 기사 아저씨가 괜히 무서워져 없는 엄마를 찾기도 한다. 또래들의 오락을 구경하다가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정신없이 놀기도 한다. 평상에서 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막걸리도 얻어먹는다. 시장 가는 길은 왜 이리 멀고, 보리의 눈을 사로잡는 것들은 또 왜 이리 많은 걸까.보리는 결국 심부름에 성공했을까? 지름길을 찾지 못한 아이는 온 동네를 돌아다녔고, 그새 자랐다. 누군가의 사랑을 상상 혹은 경험하면서, 꼭 그 사랑의 분량만큼 자랐다.자전거 탄 소년⎯시릴의 달음박질은 떨쳐 버릴 수 없는 불안의 요동과 닮았다영화의 첫 장면은 시릴이 전화기를 붙잡고 사라진 아빠에게 전화하는 장면이다. 보육원은 그 무용한 행위를 막으려고 전화기를 뺏고 또 뺏지만 시릴은 전화기를 붙잡고 또 붙잡는다. 시릴은 뛰쳐나간다. 아빠에게 있는 자기의 자전거를 찾기 위해 달린다. 실은 아빠를 찾기 위해 달린다.시릴은 차라리 자전거가 도둑맞은 것이기를 바란다. 아빠가 제 손으로 자전거를 팔지 않았기를, 자전거의 사라짐과 아빠의 사라짐에 ‘의도’가 없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시릴은 집착이라 느껴질 정도로 아빠 찾기에 열중한다. 영화의 카메라는 고정된 적이 없고, 시릴은 내내 달린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두 다리로 달린다. 시릴의 달음박질은 어쩌면 시릴이 떨쳐 버릴 수 없는 불안의 요동과 닮았다. 시퀀스에 묻어나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안타까움이 되어 관객에게 다가온다."왜 나를 데리고 왔어요?""네가 그렇게 하길 원했잖니."사만다가 시릴의 위탁모가 된 데에 '사만다의' 이유는 없다. 적어도 영화에선 사만다의 이유를 말하고 있지 않다. 사만다는 그저, 시릴이 그렇게 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위탁모가 되었다.아이는 사랑받는 것에 서툴다. 자신의 말을 대가 없이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릴은 자기가 받을 사랑에 근거를 붙이고 싶어 한다. 근거 없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근거들은 타인이/타인에게 베푸는 호의를 무척 용이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예컨대, 동네 불량배가 자신에게 잘해주자 시릴은 그가 시키는 불법적인 일을 배우고 실행한다. 일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돈을 주겠다는 그의 말에, 시릴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럼 왜 해?”라는 물음에 시릴은 “널 위해서”라고 답한다. 돈 때문에 시릴을 키우지 못한다고 했던 아빠의 말이 생각난 시릴은, 그렇게 훔친 돈을 아빠에게 주려고 한다. 아빠에게 돈이 생긴다면 날 사랑해 줄 수 있을까, 아이는 울지 않지만 울고 있었다.시릴은 사만다로부터의 근거 없는 사랑도, 사만다의 사랑에서 기인한 보호와 제한도, 제대로 이해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시릴과 사만다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시릴은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사만다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사만다가 이 아이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 아이에게 어린 시절을 주고, 매일같이 자신의 실존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평온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줄까?' 그 기회는 아이로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군가 먹을 것과 미실 것을 주고, 목욕을 할 수 있고, 당연한 거지만 매일 '나를 사랑할까, 사랑하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 묻지 않아도 되는 것을 뜻하죠. 바로 이것이 그녀가 그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그녀는 그가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 시절이라는 형식을 돌려줍니다."- 인터뷰집 <다르덴 형제>, 미셸 시망 / 김호영 옮김, 마음산책, 105-106쪽한국 영화 <거인>의 희망적인 버전일지도. 혹은 일본 영화 <아무도 모른다>의 다르덴식 이해일지도.

설 연휴엔 이런 영화 어때? '가족'을 고민하는 영화 3선

1년 반 동안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면서 의료진은 계속 무리하게 노동을 해왔는데요. 결국 보건의료노조*가 <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59176" target="_blank">총파업을 예고</a>했어요: “파업할지 말지 투표해서 다음 달 2일부터 파업할 수도 있다.” 여러 차례 일손이 부족하다고 정부에 호소했지만, 요구가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 정부는 인력을 충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고요. 
<div class="footnote">*보건의료노조: 간호사·요양보호사·약사 등 의료기관과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이에요. </div>

1년 반 동안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면서 의료진은 계속 무리하게 노동을 해왔는데요. 결국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어요: “파업할지 말지 투표해서 다음 달 2일부터 파업할 ...

더는 못 버틴다! 😡

어제(28일) 늦은 시간 걸그룹 &lsquo;뉴진스&rsquo; 멤버 5명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29일) 0시를 기점으로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18418">어도어를 떠나겠다고 선언</a>했어요. 이들은 &ldquo;모기업인 하이브가 장악한 어도어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개선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rdquo;며 이유를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계약을 위반한 건 어도어와 하이브라며 위약금을 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어요.

<h3>뉴진스: &ldquo;어도어가 제대로 일 안 했어&rdquo;</h3>

계약서에 &lsquo;제3자가 뉴진스의 연예 활동을 방해하면 어도어는 이를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rsquo;는 내용이 있는데요. &lsquo;이 의무를 위반하면 뉴진스 구성원은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779471">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a>&rsquo;는 내용도 담겨 있다며 이를 근거로 내세운 것. 기자회견 2주 전에 뉴진스는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요청했는데요:

<ul>
	<li>
	(1)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걸그룹 &lsquo;아일릿&rsquo;이 뉴진스의 컨셉을 모방하도록 방치하고
	</li>
	<li>
	(2) 하이브 구성원이 멤버 하니를 의도적으로 괴롭힌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li>
</ul>

이밖에 (3) 하이브가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13145351005">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a>&rsquo;이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는 요청과 (4)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다시 복귀시켜달라는 요청도 들어있었다고.

<h3>어도어: &ldquo;계약 위반한 적 없어! 계약 아직 유효해&rdquo;</h3>

하지만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통해 &ldquo;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a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11181384">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a>하다&rdquo;며 반박했어요. 어도어는 회신에서 이렇게 답변했는데요:

<ul>
	<li>
	(1) 빌리프랩의 컨셉 모방 관련 사실 확인 노력을 했지만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에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아 확인이 어렵고&nbsp;
	</li>
	<li>
	(2)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해당 CCTV를 확인한 담당자는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고, 빌리프랩 측과 대면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당했으며
	</li>
	<li>
	(3) &lsquo;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rsquo; 발언은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내용도, 구체적 행위를 지시한 내용도 아니라는 걸 확인했고
	</li>
	<li>
	(4)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는 &lsquo;경영 판단의 영역&rsquo;이라며, 경영이 아닌 제작에 한해서는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해 민 전 대표가 계속 프로듀싱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어요.
	</li>
</ul>

또,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 전에 계약해지를 발표했다며 유감을 표했는데요. &ldquo;뉴진스 멤버들에게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rdquo;며 &ldquo;지금이라도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rdquo;는 입장을 냈어요.

<h3>전문가: &ldquo;이제부터 진짜 갈등 시작이야&rdquo;</h3>

양쪽 입장이 모든 부분에서 다르게 나오자, 합의 혹은 소송으로 이어질 거라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031">전망이 나오는데요</a>. 뉴진스와 어도어의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뉴진스 멤버들이 &lsquo;뉴진스&rsquo;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 등 상표권 문제도 있어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한편, 뉴진스가 얼마 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7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914&amp;utm_content=14712">어도어를 떠난 민 전 대표</a>와 재결합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뉴진스 측은 아직 이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min.hee.jin/instagram</div>

어제(28일) 늦은 시간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29일) 0시를 기점으로 어도어를 떠나겠다고 선언했어요. 이들은 “모기업인 하이브가 장악한 어도어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개선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이유를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계약을 위반한 건 어도어와 하이브라며 위약금을 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어요.
뉴진스: “어도어가 제대로 일 안 했어”
계약서에 ‘제3자가 뉴진스의 연예 활동을 방해하면 어도어는 이를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이 의무를 위반하면 뉴진스 구성원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며 이를 근거로 내세운 것. 기자회견 2주 전에 뉴진스는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요청했는데요:


(1)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컨셉을 모방하도록 방치하고


(2) 하이브 구성원이 멤버 하니를 의도적으로 괴롭힌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이밖에 (3) 하이브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는 요청과 (4)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다시 복귀시켜달라는 요청도 들어있었다고.
어도어: “계약 위반한 적 없어! 계약 아직 유효해”
하지만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통해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반박했어요. 어도어는 회신에서 이렇게 답변했는데요:


(1) 빌리프랩의 컨셉 모방 관련 사실 확인 노력을 했지만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에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아 확인이 어렵고 


(2)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해당 CCTV를 확인한 담당자는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고, 빌리프랩 측과 대면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당했으며


(3)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 발언은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내용도, 구체적 행위를 지시한 내용도 아니라는 걸 확인했고


(4)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는 ‘경영 판단의 영역’이라며, 경영이 아닌 제작에 한해서는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해 민 전 대표가 계속 프로듀싱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어요.


또,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 전에 계약해지를 발표했다며 유감을 표했는데요. “뉴진스 멤버들에게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냈어요.
전문가: “이제부터 진짜 갈등 시작이야”
양쪽 입장이 모든 부분에서 다르게 나오자, 합의 혹은 소송으로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뉴진스와 어도어의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뉴진스 멤버들이 ‘뉴진스’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 등 상표권 문제도 있어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한편, 뉴진스가 얼마 전 어도어를 떠난 민 전 대표와 재결합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뉴진스 측은 아직 이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어요.

뉴진스 어도어 전속계약 해지 선언, 민희진과 재결합할까?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우리나라는 몇 살부터 노인으로 보는지 알고 있나요? 노인복지법 등에 따르면 65세 이상부터 노인으로 보고 있어요(=노인 연령). 이 기준에 맞춰 각종 노인 복지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 “노인 연령 기준 높여야 해!”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지난달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등 노인 인구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연금·복지·돌봄 등의 제도가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령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기대·건강 수명이 높아지면서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시점도 69세로 높아지기도 했고요.
반면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면 노인 복지 사각지대가 커지면서 이미 심각한 수준인 노인 빈곤 문제가 악화하는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지금 법으로 정해진 정년(60세)을 노인 연령 기준 수준으로 연장하는 등 노인 문제와 관련된 제도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고요. 이러한 ‘노인 연령 기준 상향’에 대한 뉴니커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915명의 뉴니커가 ‘노인 연령 기준 상향’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노인 연령 기준이 뭐야?
말 그대로 “몇 살부터 노인으로 보겠습니다” 하고 나라가 정해 놓은 기준이에요. 우리나라에는 고령층의 사회 활동 기회와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필요한 지원·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인복지법이 있는데요. 여기서 ‘65세 이상은 노인’이라고 보고 있어요. 이에 맞춰서 각종 노인 관련 법과 제도를 시행하고요. 몇몇 다른 법과 제도에서 노인 기준을 다르게 보는 경우도 있지만, 노인 복지정책을 모아서 다루는 노인복지법의 기준인 65세를 가장 널리 사용해요.
노인 연령 기준, 왜 65세인 거야?
65세 노인 연령 기준은 20세기 초 많은 나라에서 연금 등 사회보장제도를 만들 때 정한 기준이에요. 세계 최초로 국가가 보장하는 연금을 도입한 건 1889년 독일인데요. 이때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연령을 70세로 정했다가 1916년에 65세로 낮췄어요. 이후 많은 나라가 65세를 노인 연령 기준으로 삼았다고. 이는 당시 50~60세였던 평균수명을 고려해 정해졌고요. 우리나라는 1981년에 노인복지법을 만들 때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하기로 정했어요. 당시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66세였다고.
유엔(UN) 역시 인구 관련 통계를 낼 때 65세 이상 인구를 고령층으로 봐요. 예를 들어 고령화지수를 계산할 때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따져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생산연령인구를 노인의 기준인 65세 이전 15~64세로 정의해요. 노인은 경제활동을 그만둔 사람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 
노인 연령 기준, 왜 높이자는 거야?
(1) 기대수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에요. 1981년 당시 66세였던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4년 84.3세까지 증가했어요. 건강수명이 늘어난 영향도 있어요. 건강수명이란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 없이 활동하는 기간을 뜻하는데요.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건강수명은 73.1살로, 노인 연령 기준보다 8살 이상 많아요. 이에 65세라는 기준은 오늘날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2) 고령화로 인해 노인 복지·연금 제도에 들어가는 돈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논의에 불을 지폈어요. 노인 연령 기준을 높여서 노인 복지 수요를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65세 이상이면서 소득인정액 기준 하위 70%에 해당하는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은 매년 평균 약 2조 원씩 지출액이 늘고 있어요. 앞으로 증가 폭이 더 커질 거로 예상된다고. 


“노인 연령 기준 상향,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제도 개선이 먼저야 (46.0%, 421명) 🔴

연금·복지·돌봄 등 노인 관련 제도 개선 없이 노인 연령 기준부터 높이는 건 위험하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연령 기준을 높였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과 사각지대 등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해야 한다는 거예요. 또, 노인 연령 기준을 몇 살로 올리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오늘하루 뉴니커 📅: 갑작스럽게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면 지금 기준에 맞춰 노후를 설계했던 사람들이 피해를 볼 거야. 또, 정년을 함께 늦추는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은퇴 후 더 오랜 기간을 중장년도 노인도 아닌 애매한 시기로 보내야 해. 따라서 중장년과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


설탕 뿌려 얼린 귤 뉴니커 🍊: 초고령사회가 된 만큼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는 건 불가피해. 하지만 기준을 높이기 전에 노인 복지·돌봄 제도를 개선하고, 연령 기준을 높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는 게 우선이야. 노인 복지 사각지대가 커지고 나서 뒤늦게 해결책을 찾으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불러올 수 있어.


메모 뉴니커 📝: 기대수명이 늘고, 개인이 스스로를 노인으로 인식하는 나이가 늘어났다고 무작정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는 건 위험해. 노인 연령 기준이 바뀌면 수많은 법·정책·지원책이 바뀔 거야. 따라서 언제 얼마나 높일 건지 잘 정해야 해. 그리고 이에 맞춰서 사회적·과학적으로 잘 따져서 제도를 먼저 고친 다음 연령 기준을 상향해야 해.


기준 연령 높여야 해 (40.8%, 373명) 🔵

오늘날 건강 수준이 좋아지고, 기대수명도 길어졌기 때문에 노인 기준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65세 이상 고령자가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65세 이상이더라도 충분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지금 기준으로는 늘어나는 노인 복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거라는 걱정도 있었고요. 


밍밍 뉴니커 🐶: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노인으로 인식하는 연령이 높아졌어. 65세는 충분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야. 노인의 연령 기준을 높여서 더 오랫동안 일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러면 개인은 “나 아직도 더 일할 수 있어!” 하고 자아효능감을 느낄 거고, 국가 차원에서도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서 이득이야. 


박훈 뉴니커 🧐: 노인 연령 기준을 그대로 두고, 지금의 복지제도를 그대로 시행한다면 늘어나는 노령 인구를 감당할 수 없을 거야. 그렇다고 복지제도를 손질하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많은 문제점을 낳을 수도 있어. 따라서 평균적인 건강 수준을 고려해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해.


먼찌 뉴니커 🐹: 우리나라는 이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어. 급증하는 복지 지출을 줄여야 국가와 다음 세대가 부담을 덜 수 있을 거야. 연령 기준을 한 번에 올리지 않고 조금씩 올리고, 정책에 따라 적용하는 연령 기준을 다르게 하는 등의 방안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처럼 유지해야 해 (8.4%, 77명) 🟢
​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면 노인 복지가 악화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의견이 많았어요. 기대수명이 늘어난 것과 별개로 65세 이후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건 여전하고, 필요한 노인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이는 고령층이 많아질 수 있다는 거예요. 늘어나는 노인 복지 수요는 복지 정책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해서 해결하자는 의견도 있었고요. 


익명 뉴니커 🤫: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면 도움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것 같아. 우리나라는 전 세계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노인 빈곤 등 노인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잖아. 지금 연령 기준에서도 이런 상황인데,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하면 문제가 더 심해질 수 있어. 


가네 뉴니커 👋: 고령층의 건강 수준이 좋아졌다지만, 65세 이후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건 여전해. 따라서 연령은 지금 기준을 유지해야 해. 대신 개개인의 건강·경제 등의 수준을 고려해 필요한 사람에게만 충분한 복지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정책을 손질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


짜잔 뉴니커 🌟: 연금 수령 나이가 점점 늦어지고 있잖아. 안 그래도 은퇴하고 연금을 받기까지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면 여기에 맞춰서 연금 수령 시기가 더 늦어지는 건 아닐지 걱정돼.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노인 연령 기준 상향 논의가 노인을 혐오하거나 차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아. 노인 운전면허 반납 같은 문제도 “단순히 운전하기 위험하니까 반납해야 해!” 할 게 아니라, 이동권 등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좋겠어.


누구나 언젠가 노인이 될 거라는 점을 생각하게 됐어.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 사회를 경험한 나라의 사례를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




노인 연령 기준 상향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상황과 제도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이슈예요. 우리나라의 노인 연령 기준이 정해진 건 45년 전인데요. 그 사이 기대수명이 20세 가까이 늘어났지만, 법정 노인 기준은 그대로인 것. 이에 건강수명이 늘어나며 경제·사회활동을 하는 데에 신체적 제약이 없는 기간도 길어지면서 고령층이 스스로를 노인으로 느끼는 기준도 달라졌고, 국가의 노인 복지에 대한 부담도 커졌으니 노인의 기준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거예요.
노인 기준 연령 상한 논의가 활발해진 건 지난해 10월로, 당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75세까지 단계적으로 올리자”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중하고 중요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어요. 서울특별시 등 일부 지자체는 노인 복지 혜택을 주는 기준 연령을 65세보다 높여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자체적으로 발표하기도 했어요.
한편, 다른 나라에서도 노인 연령을 기준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있어요. 일본이 가장 대표적이에요. 일본의 경우 법적으로 노인 연령 기준을 정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주요 통계나 사회보장제도에서 노인의 기준을 65세 이상 → 최대 75세까지 높이자는 이야기가 나와요. 특히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력난을 겪는 경제계에서 “노동자들이 더 나이 먹고도 일할 수 있게 해주세요!” 요구하고 있다고.

노인 연령 기준 상한은 연금과 정년 제도와 함께 엮여 있어 청년 세대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예요. (1) 노인 연령 기준이 올라가면 이에 맞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고, (2) 그러면 소득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 법정 정년도 현행 60세보다 늦춰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정년 연장하면 청년 일자리 줄어드는 거 아냐?” 하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 
다만 여러 연구를 살펴봤을 때 노인 고용 확대가 청년 고용 축소로 이어진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해요. 실제로 1990년대 OECD가 “청년 고용 늘리기 위해 고령층 빨리 퇴직시킵시다!” 권고했고, 많은 나라가 이를 따랐는데요. 결과적으로 청년층 실업은 더 심각해졌어요. OECD도 권고안을 폐지했고요. 따라서 전문가들은 노인 연령 기준 상한이 청년 vs. 노인의 세대 간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는 한편, 전 국민이 노인 연령 기준 상향을 논의할 수 있는 공론장을 열어야 한다고 말해요.
학계에서는 노인 연령 기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요. 앞으로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기대여명)이 15년인 시점을 노인으로 정하자는 이야기가 있어요. 건강수명을 노인 연령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요. 이밖에 노인 연령 구간을 세분화해서 각 구간의 신체·사회적 특성에 맞는 사회보장제도를 설계하자는 이야기도 나와요. 전기노인(65~69세), 노인(70~79세), 후기노인(80세 이후)으로 구분하는 식이에요.
전문가들은 노인 연령 기준을 논의할 때 소득과 거주 지역 등에 따른 건강수명 차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해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득계층을 5분위로 나눴을 때, 최고계층의 건강수명이 최저계층보다 약 9년 더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소득이 적을수록 더 ‘빨리 늙는’ 셈.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 건강수명 격차도 커지고 있고요. 노인 재고용 기회 역시 서울에 사는 고학력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노인 빈곤율을 낮추는 등의 노력이 노인 연령 기준 상향 논의에서 함께 다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거예요.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뉴닉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노인 빈곤과 노인 일자리 문제 살펴보기 👉 노인이 되어도 일자리 구해야 하는 이유


노인을 최저임금 대상에서 제외하자고요? 👉 최저임금, 사람마다 다르게 주자고?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어떤 의견이 있냐면 👉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와 적자


 나이를 먹는다는 건 무엇일까? 👉 고슴이, ‘나이 먹음’을 생각하다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오늘 피자 맛은요

뉴니커, 우리나라는 몇 살부터 노인으로 보는지 알고 있나요? 노인복지법 등에 따르면 65세 이상부터 노인으로 보고 있어요(=노인 연령). 이 기준에 맞춰 각종 노인 복지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 &ldquo;<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52107025">노인 연령 기준 높여야 해!</a>&rdquo;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지난달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682">초고령 사회</a>에 진입하는 등 노인 인구 비율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6000500546">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a>. 이에 연금&middot;복지&middot;돌봄 등의 제도가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령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기대&middot;건강 수명이 높아지면서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시점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rights/1175709.html">69세로 높아지기도</a> 했고요.

반면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면 노인 복지 사각지대가 커지면서 이미 심각한 수준인 노인 빈곤 문제가 악화하는 등 <a href="https://www.seoul.co.kr/news/plan/retirementage/2024/12/10/20241210015001">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a>도 있어요. 지금 법으로 정해진 정년(60세)을 노인 연령 기준 수준으로 연장하는 등 노인 문제와 관련된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26/130724782/2">제도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a> 한다는 지적도 있고요.

🍕노인 연령 기준 상향, 어떻게 생각해?

🔔 띵동! ‘노인 연령 기준 상향’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고 믿어요. 나와 맞는 회사를 찾아 들어가 성장하고, 팀원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내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는 곧 나에 대한 믿음으로 연결되어 주도적으로 인생을 살 수 있어요.

이 그라운드에서는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라는 추상적인 질문을 던지며 원하는 곳에 합류하고, 성과 내며 성장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해요. 서로 연결되어 정보와 힘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채용담당자로서의 경험,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정리해서 소개드리겠습니다.

🔎아래 단어를 검색하시면 관련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스타트업취업하기
-일잘러로인정받기
-업무에몰입하기
-전략적면접준비하기


💡선택과 집중을 하고픈 뉴니커에게

-픽쓰리 책 추천, 랜디 저커버그

일과 삶의 균형이 점차 강조되는 사회에서 픽쓰리 책은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상황과 시기에 따라 집중해야 되는 3가지를 선택하라고 이야기해요.

5️⃣가지: 일, 수면, 가족, 친구, 건강 - 3가지 선택

랜디 저커버그는 이렇게 말해요

🗣성공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하루에 잘 해낼 수 있는 일은 세가지 뿐이에요. 저는 아침마다 이렇게 말해요. '일, 수면, 가족, 친구, 건강 중에 3가지를 고르자. 내일은 다른 세 가지, 모레는 또 다른 세 가지를 고르죠. 매일 다른 걸 골고루 고르면 장기적으로 균형니 맞춰집니다

제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선택과 집중이에요. 그래서 때로는 수면이 부족해지기도 하고, 가족과 보낼 시간이 적어져요. 이 책을 보면서 아 나도 장기적으로 균형 잡힌 선택을 할 수 있어야겠다고 느꼈어요🙂

또 이를 세분화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고 있는 일도 3가지로 나누어 보거나, 가족, 친구도 나누어볼 수 있어요.

여러 방면으로 느낀 게 많은 책이라 뉴니커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었습니다🙇‍♂️

&nbsp;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pizzastation.png" width="1921" />

<h3 style="text-align:center">&quot;뉴니커, 어떻게 생각해?&quot;</h3>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지난 시간에는?

최근 MZ 세대 5명 중 1명이 2개 이상의 일(=N잡)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와 함께 
N잡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과 다른 나라 사례 등을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다른 뉴니커들의 의견 싹 모아서 가져왔어요.

잠깐! N잡 금지 계약서, 
어떤 내용이었는지 깜박했다면?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page.link/ebwq" target="_blank">&#39;N잡 금지 계약서&#39; 다시 읽으러 가기</a><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pizzastation_ClUDFAx.png" width="1921" />

<img alt="" height="90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1-1.png" width="1000" />

5월 11일부터 5월 16일까지, 1004명의 뉴니커가 
&#39;N잡 금지 계약서&#39;에 대한 의견을 얹어줬는데요. 
뉴니커 의견 싹 모아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그럼, 뉴니커가 얹어준 의견 하나씩 살펴볼까요?

그 전에 잠깐!&nbsp;&nbsp;

N잡은 여러 개(N)의 일(Job)이라는 의미로, 2개 이상의 직업을 갖고 돈을 버는 걸 뜻해요. 
비슷한 표현으로 부업&middot;겸업&middot;겸직이 있고요.&nbsp; 
이번 피자스테이션에서는 N잡으로 통일해서 써볼게요.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pizzastation_jzjzHkA.png" width="1921" />

<h2 style="text-align:center">N잡은 개인의 선택이야 
(85%, 853명) </h2>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 height="54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2-1.png" width="1080" />
<figcaption>&#39;N잡은 개인의 선택이야&#39;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figcaption>
</figure>
</div>

<h3>🍕1. 업무 외 시간을 
어떻게 쓸 지는 개인의 자유야</h3>

업무 시간에 N잡을 하는 게 아니면, 
회사가 규제할 수 없어

업무 시간에 N잡을 하거나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게 아니면 회사와는 상관없어. 회사는 노동자의 시간과 능력의 일부를 돈 주고 사는 거잖아. 노동자는 회사가 산 시간에만 회사를 위해 일하면 돼. 그 외 다른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노동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N잡을 금지하는 건 사생활 침해야

업무 효율이 떨어질까 봐 개인의 취미나 개인적인 약속 등 노동자의 일상까지 회사가 규제하지는 않잖아. 퇴근 후 시간을 어떻게 쓸지는 사생활의 영역이야. N잡을 금지하는 건 엄연한 사생활 침해이고.&nbsp;

<h3>🍕2. 월급에 비해 물가가 엄청 올라서 
직업 하나로는 수입이 부족해</h3>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205161937001" style="text-decoration:none">4.8%나 올랐대</a>. 14년여 만에 제일 많이 오른 거라는데?. 물가가 확 올라서 내가 받는 월급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졌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적어진 거지. 이제는 하나의 직업만으로 이전과 같은 삶의 수준을 유지하기가 힘들어.

<h3>🍕3. N잡을 막는 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거야</h3>

헌법 제15조에 &lsquo;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rsquo;라고 적혀 있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210839&amp;cid=51088&amp;categoryId=51088" style="text-decoration:none">직업선택의 자유</a>는 언론&middot;출판&middot;집회&middot;종교의 자유와 같은 국민의 기본권이고. 어떤 직업을 몇 개나 가질지는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자유야. 그래서 N잡 금지 계약서는 헌법에 어긋나.

<h3>🍕4. N잡을 금지하는 대신 
성과로 평가하면 되잖아</h3>

결국 N잡러 노동자가 본업을 소홀히 할 수 있는 등의 위험을 누가 부담할지가 문제잖아. 그 책임을 노동자도 나눠 가지면 되는 거 아닐까? N잡을 막지는 말고, 본업에서 성과가 떨어지면 N잡러 본인도 책임을 지는 거지. 성과를 평가해서 연봉에 반영하는 식으로 말이야. N잡 때문에 정말 문제가 생기면 징계 등을 내릴 수도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으니 N잡을 미리 막을 필요는 없어.

<h3>🍕5. 이렇게도 생각해 봤어&nbsp;</h3>

N잡 덕에 회사 업무를 더 잘 해낼 수도 있어: N잡 덕분에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을 키울 수도 있어. 자아를 실현하며 만족감&middot;성취감을 얻거나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고. N잡을 하는 게 오히려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지.&nbsp;

커리어를 발전시킬 기회, 회사가 막아선 안 돼: 이제는 &lsquo;평생직장&rsquo;이라는 말도 다 옛말이잖아. 노동자가 한 직장에서 쭉 일하는 기간은 평균적으로 <a href="https://misaeng.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03/2022050301950.html?" style="text-decoration:none">10년이 채</a> 안 돼.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회사 일 말고도 내 커리어를 쌓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지.&nbsp;

<hr />
<h2 style="text-align:center">N잡은 회사가 막을 수 있어 
(8.6%, 86명) </h2>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 height="4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3-1.png" width="1080" />
<figcaption>&#39;N잡은 회사가 막을 수 있어&#39;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figcaption>
</figure>
</div>

<h3>🍕1. 회사 업무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커</h3>

회사 일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아&nbsp;

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면 본업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어. 회사 업무 시간에도 N잡에 관한 일을 하게 될 수 있고.&nbsp;

피로가 쌓여서 본업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일을 하다 보면 피로가 쌓이기 마련이잖아. 퇴근 후에도 계속 일을 하면 결국 본업에도 영향을 미칠 거야. N잡 때문에 본업인 회사 업무의 효율까지 떨어지게 둘 순 없어.

<h3>🍕2. 노동자의 N잡을 
금지하는 건 회사의 자유야</h3>

계약서를 쓸 때,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조건을 제시할 수 있잖아. N잡을 할 권리를 꼭 보장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회사는 당연히 &lsquo;N잡 금지&rsquo; 조항을 계약서에 넣을 수 있어. 만약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노동자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돼.

<hr />
<h2 style="text-align:center">기타 
(6.5%, 65명)</h2>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 height="33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4-1.png" width="1080" />
<figcaption>&#39;기타&#39;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figcaption>
</figure>
</div>

<h3>🍕1. N잡에 회사 정보를 
마음대로 활용하는 것만 막자</h3>

노동자가 회사의 여러 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해서 N잡에 이용하는 건 회사가 막을 수 있어야 해. 회사의 자산을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거잖아.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회사가 노동자의 N잡을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해.

<hr />
<img alt=""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pizzastation_banner.png" width="1301" /> 
&nbsp;<img alt="" height="108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5-1.png" width="1080" />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pizzastation_pnj1StU.png" width="1921" />

<img alt="" height="35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17/pizzastation__210929.png" width="1079" />

<hr />
이번 &lsquo;N잡 금지 계약서&rsquo;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nbsp;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피자스테이션 덕분에 사회에 대해 전반적으로 더 잘 알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 뉴닉 팀 덕분에 더 다양하고 건강한 사고를 갖게 됐습니다.

🍕 평소에도 N잡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피자스테이션으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hr />
<h3 style="text-align:center">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어요?</h3>

다양한 의견들을 읽고, 혹시 생각이 바뀌었나요?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어땠는지 자세하게&nbsp;알려주세요. 
다음 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nbsp;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zabUBSBz#email=xxxxx" target="_blank">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냐면...</a>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지난 시간에는?
최근 MZ 세대 5명 중 1명이 2개 이상의 일...

🔔 띵동! ‘페북·인스타 팩트체크 폐지’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 띵동! ‘연예인 정치적 목소리’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 띵동! N잡 금지 계약서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피자스테이션

<blockquote>
<ul>
	<li>한국 증시는 폭락, 미국 증시는 폭등하면서 서학개미들이 늘고 있어요.</li>
	<li>미국 주식 시장은 우리나라와 문화가 달라,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어요.</li>
	<li>세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수익률을 관리하거나 ETF를 활용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미국 주식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요즘 뉴욕 증시가 천장 없이 치솟고 있어요 🇺🇸📈. 미국 주식 시장의 3대 지수로 꼽히는 다우존스∙S&amp;P500∙나스닥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69506">모두 사상 최고치</a>를 갈아치웠을 정도예요. 반면 코스피∙코스닥 등 우리나라 증시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2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14267">크게 떨어지고 있는데요</a> 🇰🇷📉. 이에 &ldquo;미국으로 떠납니다&rdquo;하며 국내 증시에서 탈출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요. 그런데 미국 주식, 어떻게 투자해야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걸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미국 주식 투자의 기초&rsquo;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동학개미가&nbsp;서학개미로 변신하는 이유</h3>

요새 미국 주식이 얼마나 인기냐면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이른바 &lsquo;서학개미&rsquo;가 보유한 미국 주식의 값어치가 사상 처음으로 <a href="https://www.seoul.co.kr/news/economy/securities/2024/11/11/20241111008001">1000억 달러</a>(약 141조 원)를 넘겼을 정도예요. 우리나라 증시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인데요.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된 이유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꼽혀요.

<img alt="" height="91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chart_01.jpg" width="1080" />실제로 위 그래프와 같이 뉴욕 증시는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 6일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7일 전후로 급등했어요.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면:

<ul>
	<li>트럼프 시즌2는 다가와 ah-oh ayy: 트럼프는 기업이 내는 세금인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등 대규모로 세금을 깎고, 각종 규제를 없애는 정책으로 미국 경기를 띄우겠다고 얘기해 왔어요. 트럼프의 당선이 현실로 다가오자 &ldquo;미국 기업 살아나겠네!&rdquo;하며 커진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린 거예요(=&ls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338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14027">트럼프 트레이드</a>&rsquo;).&nbsp;</li>
	<li>금리 인하는 계속돼 ah-oh ayy: 연준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12368">지난 9월 &lsquo;빅컷&rsquo;</a>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02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14027">0.25%p 내린 것</a>도 영향을 미쳤어요.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 &rarr; 이자 소득이 줄어들면 &rarr; &ldquo;예∙적금에 돈 맡기느니 주식에 투자할래!&rdquo;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nbsp;</li>
</ul>

&lsquo;국내 증시 대탈출&rsquo;이 이뤄진 이유 역시 트럼프 시즌2 때문인데요. 트럼프는 관세를 높여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163">무역 장벽을 세우는 </a>정책을 내세우고 있거든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것. 특히 트럼프가 관세 인상과 더불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4/11/07/IMGXNCWAXZBNHK7SYONAIWL4PA/">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축소</a>할 거라는 말이 나오면서,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기업들의 위기감이 더욱 커진 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어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line_1440x62.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서학개미가 발길 돌리지 않는 이유</h3>

사실 예전부터 미국 주식의 인기는 점점 커져 왔어요. &ldquo;개미들이 국내 증시에서 탈출한다!&rdquo;는 말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요. 미국 주식은 뭐가 다르길래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걸까요? 주식은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을 것 같지만, 미국 주식은 <a href="https://home-files.tossinvest.com/files/investment-info/7ac1921e-c69d-4c18-a51b-776e27f9d731.pdf">특별한 장점이 많아요</a>:

<ul>
	<li>세계 최강국 클라스 🇺🇸: 미국 주식시장은 세계 어느 주식시장보다 규모가 큰데요. 따라서 투자의 폭이 넓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요. 또한 탄탄한 경제 규모와 인적∙천연자원을 앞세운 빅테크 기업들이 많아서,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요.&nbsp;</li>
	<li>주주 친화적인 구조 🤗: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우 재벌 중심의 지배 구조 안에서 자회사 분리 등 주주들이 손해를 볼 수 있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는 데다, 회사의 이익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배당에도 인색하잖아요. 이러한 점이 한국 주식이 저평가되는 이른바 &lsquo;<a href="https://newneek.co/@basicnewsreader/article/9305">코리아 디스카운트</a>&rsquo;의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06274299b">대표적인 원인</a>으로 꼽히고요. 하지만 미국은 아니에요. 기업 분할은 매우 드물고,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이라 배당금의 규모가 큰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4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13452">배당주</a>도 많아요. 공정성에 대한 기준도 엄격하기 때문에, 재무 상태 공개 등 투명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고요.</li>
	<li>달러 투자 효과까지 💵: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건 곧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에요. 주식 가격만큼의 달러를 가지게 되니까요. 따라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98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13987">환테크</a>를 통한 분산투자 효과도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어요. 원화와 달러는 반대로 움직이니, 만약 우리나라와 미국 주식에 동시에 투자할 경우 한 나라의 주식만 사는 것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도 있고요.</li>
</ul>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 특징이 하나 더 있어요.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는 개별 종목의 주가가 하루에 오르내릴 수 있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62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가격변동제한폭</a>(상한가∙하한가)이 존재하잖아요. 하지만 미국 주식 시장에는 제한이 없어요. 따라서 하루 만에 &lsquo;대박&rsquo;을 노릴 수도 있고요. 안전 장치가 없으니 &lsquo;쪽박&rsquo;을 찰 수도 있어요 😦.&nbsp;

여기서 잠깐! 미국 주식 투자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미국 주식으로 25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벌면 무조건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돼요.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10630">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a>로는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없고요. 따라서 세금을 내고도 국내 주식보다 더 큰 이익을 누릴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할 수 있는데요. 이건 &lsquo;짭짤하게 즐기려면&rsquo; 파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 우선 미국 주식 투자 실전으로 들어가 볼게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line_1440x62_stbV43A.png" width="1440" />

<h3>🧭 어떻게 하냐면: &lsquo;투자 고수&rsquo; 서학개미 되려면</h3>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국내 주식과 똑같아요.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 MTS 앱이나 HTS*에서 거래하면 돼요. 여기서 주식 종목을 둘러보다 보면, 각 종목에 뉴욕(NYSE)∙나스닥(NASDAQ)∙아멕스(AMEX)라는 이름이 쓰여있는 걸 발견하게 될 텐데요. 이건 해당 종목이 상장되어 있는 증권 거래소를 의미해요. 증권 거래소마다 특징이 달라서, 내가 투자하려는 회사가 어떤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는지를 살펴보면 그 회사가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미리 가늠할 수 있어요. 셋의 차이를 간단히 알아보면:

<ul>
	<li>뉴욕증권거래소(NYSE):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 거래소예요. 상장 요건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코카콜라∙TSMC∙월마트∙버크셔해서웨이 등 우량주의 비중이 높아요.</li>
	<li>나스닥(NASDAQ): 세계 2위의 증권 거래소예요. 뉴욕증권거래소보다 상장 요건이 덜 까다로워서, 주로 벤처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하는 경우가 많아요.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구글∙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 대부분이 등록되어 있어요.</li>
	<li>아멕스(AMEX):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비해 규모가 작아요. 주로 중소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어요.</li>
</ul>

<div class="footnote">* HTS: &lsquo;Hom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뜻해요. 증권사의 모바일용 주식 거래 앱은 MTS(Mobile Trading System)로 불려요.&nbsp;</div>

내가 투자한 회사가 깐깐한 심사를 거친 우량주에 가까운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쳐형 기업인지를 보고 나면 &lsquo;지금 시장 전체 분위기는 어떻지?&rsquo; 알고 싶을 텐데요. 국내 주식에서 코스피・코스닥을 보듯, 미국장에선 뉴욕 증시 3대 지수(다우존스∙S&amp;P500∙나스닥)를 살펴보는 게 좋아요. 셋의 차이를 알아보면:

<ul>
	<li>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다우존스사가 발표해 작성하는 지수로, 흔히 &lsquo;다우지수&rsquo;로 불려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30개의 신용도가 크고 안정된 우량기업을 뽑아 구성한 지수예요. 종목이 30개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시장 전체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평균방식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지표가 왜곡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그래도 우량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의 흐름을 짚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지수로 꼽혀요.</li>
	<li>S&amp;P500지수: 스탠더드 앤 푸어(Standard &amp; Poor)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지수예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미국의 500개 종목을 대상으로 하고, 코스피처럼 시가총액 기준으로 계산해요.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 전체 시가총액의 70~80%를 커버하기 때문에 미국 증시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지수예요.</li>
	<li>나스닥지수: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약 3000개의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예요. 벤처기업이나 첨단 기술 관련 기업들의 주식들이 대부분이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커요.</li>
</ul>

위 내용을 기본으로, 원하는 종목을 찾아 투자하면 돼요. (+ 주식 투자의 기초부터 익히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13985">뉴닉 프리미엄 주식 기본기</a>를 추천해요!) 여기에 더해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팁을 전하자면:

<ul>
	<li>미국 주식의 경우 시차로 인해 결제 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주식을 매도한 후 입금은 2영업일 후에 이루어져요 🗓️.</li>
	<li>모건스탠리와 같은 유명 투자은행의 보고서를 꼼꼼히 살펴봐요. 미국 주식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nbsp;덜 받는&nbsp;편이지만, 이들의 보고서는 예외예요 🏦.</li>
	<li>미국 주식의 거래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1042&amp;cid=40942&amp;categoryId=32295">서머타임</a> 적용 시 밤 10시 30분~오전 5시)예요. 장 마감 후에도 거래가 가능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낮에 예약주문하는 건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아요 🌜.</li>
	<li>주가뿐만 아니라 환율도 고려해요. 앞서 말했듯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건 곧 달러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 폭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거든요. 따라서 증권사마다 제공하는 환율 우대 혜택도 챙기는 게 좋아요 💲.</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line_1440x62_vj5DAOY.png" width="1440" />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lsquo;절세 고수&rsquo; 서학개미 되려면</h3>

앞서 말했듯이 해외 주식에 투자해서 번 수익이 250만 원을 넘으면, 그때부터 순이익을 기준으로 22%의 양도소득세(양도세 20% + 지방소득세 2%)를 내야 돼요. 예를 들어 1년에 A 회사 주식을 통해 500만 &nbsp;원의 수익을 얻고, B 회사 주식을 통해 200만 원 손해를 봤다면 순이익은 300만 원이잖아요. 여기서 250만 원을 뺀 남은 50만원의 22%인 11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거예요.&nbsp;

양도소득세 신고 대상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해외주식 거래에 대해 이듬해 5월에 홈택스를 통해 신고해야 하는데요. 신고하지 않으면 20%, 실제보다 적게 신고하면 10%, 늦게 납부하면 하루에 0.022%의 가산세를 내야 돼요.

22%의 세금, 피하고 싶다면 몇 가지 팁이 있는데요:

<ul>
	<li>수익률 관리하기 👛: 주식을 한꺼번에 팔지 않고, 조금씩 나눠서 매도하는 방식을 통해 매년 순수익을 250만 원&nbsp;이하로 관리하는 걸 추천해요. 이미 250만 원을 넘겼다면 손실 난 종목을 팔고 다음 해에 다시 사는 게 절세 측면에서 유리할 수도 있으니 잘 따져봐요.</li>
	<li>ETF로 투자하기 📊: ISA 등을 활용해 국내 시장에 상장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11636">상장지수펀드(ETF)</a>로 간접투자하는 것도 좋아요. ETF 중에는 뉴욕 증시 3대 지수를 포함해 다양한 미국 주식을 따르는 상품이 많거든요.</li>
	<li>증여재산공제 활용하기? 👪: 원래는 부부간 주식 증여를 통해 세금을 면제받는 방법이 유명했어요. 국세청에서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513/124913667/1">공식적으로 소개</a>했을 정도인데요. 다만 내년부터는 법이 개정돼 사실상 해당 방법을 <a href="https://www.seoul.co.kr/news/plan/therefore/2024/08/07/20240807500092">쓸 수 없게 됐어요</a>. 따라서 이 방법은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써야 해요.</li>
</ul>

참고로 연간 금융 소득(이자 소득 + 배당 소득)은 2000만 원 아래로 관리하는 게 좋아요. 금융 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야 하는데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ISA 계좌 가입이 불가능해지거든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line_1440x62_UNEhN4j.png" width="1440" />

<ul>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72&amp;utm_content=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한국 증시는 폭락, 미국 증시는 폭등하면서 서학개미들이 늘고 있어요.
미국 주식 시장은 우리나라와 문화가 달라,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어요.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수익률을 관리하...

요새 미국장이 대세라는데, 오늘부터 ‘미국 주식’ 투자 도전?

화려한 네온사인과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여행지와 옛 모습과 전통을 간직한 여행지 중 어떤 곳을 더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후자를 더 선호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화려한 도쿄가 아닌 도쿄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아사쿠사와 가와고에로 랜선 여행을 떠나보려고 해요. 궁금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참, 그리고 오늘 도쿄 왕복항공권 이벤트 소식도 준비했어요!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매주 금요일 전 세계 여행지를 무료로 받아보세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heretotravel.stibee.com/">https://wheretotravel.stibee.com/</a><hr><h3>🗼도쿄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사쿠사</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db06a84c5a847cdb779f6a4948b7cf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ph.snap_3202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아사쿠사는 어디?👀: 아사쿠사는 도쿄의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 '센소지'를 비롯해 옛 유산들이 남아있죠. 또 센소지 맞은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 '스카이트리'가 있어요.🗼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센소지부터 현대 기술의 정점인 스카이트리까지, 아사쿠사는 도쿄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센소지 설화!😲: 628년에 지어진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에요. 센소지에는 한 가지 설화가 전해지는데요. 한 어부 형제가 스미다강에 던진 그물에 관세음보살상이 걸렸다고 해요. 형제는 불상을 다시 강으로 돌려보냈지만 불상이 매번 형제의 그물에 걸려 돌아왔다고.😮 이를 성스럽게 여긴 형제가 불상을 모시기 위해 절을 지었는데 그게 바로 센소지예요. 형제가 발견한 불상은 센소지 본당에 있는데요. 불교 관습에 따라 공개되지는 않아서 실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어요.🙄 한편&nbsp;센소지는 1041년 대지진, 1079년 화제, 세계 2차 대전 등으로 소실됐다가 1951년 복원됐어요.센소지의 상징, 카미나리몬🏮:&nbsp;센소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높이 약 4m, 무게 700kg에 달하는 초대형 등 '카미나리몬'이 있어요. 센소지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라 sns에서 많이 보셨을 거예요.📸 많은 분들이 사진만 찍고 카미나리몬을 지나치곤 하는데요. 카미나리몬 아래에는 숨겨진 용 조각이 있어요.🐲 카미나리몬의 본래 정식 명칭은 '후라이진몬'으로 바람과 번개를 지배하는 신이라는 뜻이에요. 일본에서 용은 구름을 관장하고 비를 내리게 하는 힘을 가진 것으로 전해져서 용 조각이 있는 거라고. 센소지에 가시거든&nbsp;구독자님들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용 조각까지 보고 오세요~센소지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카미나리몬을 지나면 센소지까지 곧게 뻗은 거리가 나타나요. '나카미세도리'라고 하는 곳인데요. 약 260m 거리를 따라 약 90여개의 상점이 줄지어 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예요! 일본 전통 기념품부터 다양한 간식거리와 디저트까지 살 것들이 굉장히 많답니다.🍡(지갑 주의!!) 나카미세도리는 걸을 때도 예쁘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굉장히 아름다운 거리예요.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8층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marked" href="https://www.instagram.com/reel/C-7EyIxpTv3/?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무료 전망대</a>에 가면 나카미세도리를 볼 수 있어요!🔭<ul><li>📍위치:&nbsp;2 Chome-3-1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li><li>🚉가는 길:&nbsp;도쿄 메트로 아사쿠사역&nbsp;</li><li>💴입장료:&nbsp;무료</li></ul><hr><h3>🗼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 스카이트리!</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f544b54e6fd4a34b273a602d3e2195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_jungkong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세계에서 3번째로 높아!🗼: 센소지 맞은편에 위치한 '도쿄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m로 두바이 브루즈 칼리,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에요. 전파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데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 타워보다 무려 79m나 높아요!하늘에서 본 도쿄!😲: 도쿄 스카이트리에는 지상 350m(덴보데크)와 450m(덴보회랑)에 각각 전망대가 있어요! 이곳에선 도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저 멀리 후지산까지 보인다고.🗻 또 덴보데크의 바닥 일부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펼쳐진 아사쿠사 시내도 볼 수 있어요!스카이트리에서 즐기는 BBQ!🍖:&nbsp;지금 도쿄 스카이트리에서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hilitecolor-colored stb-underline stb-marked" href="https://www.instagram.com/p/C9wKHbCyygr/?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비어페스타 2024'</a>가 한창 진행 중이에요! '스카이트리 아래에서 즐기는 BBQ 파크'라는 컨셉으로 9월 1일까지 스카이트리 4층 '스카이 아레나'에서 진행돼요.😋 맥주와 바베큐는 물론 다양한 음식들을 즐기면서 도쿄 스카이트리를 볼 수 있어요! 또 스카이트리 30층에서는 멋진 풍경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으니, 스카이트리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marked" href="https://www.instagram.com/reel/C9TzVqrPfXz/?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아사쿠사 여행지 5초 만에 둘러볼까?</a><ul><li>📍위치: 1 Chome-1-2 Oshiage, Sumida City, Tokyo 131-0045</li><li>🕒운영시간: 09:00~22:00</li><li>💵입장료:&nbsp;3,100엔(덴보데크+덴보회랑), 2,100엔(덴보데크)</li><li>🚉가는 법:&nbsp;도쿄 스카이트리역 하차</li><li>📱SNS:&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marked" href="https://www.tokyo-skytree.jp/kr/">홈페이지</a></li></ul><hr><h3>🏠도쿄의 찐 매력을 볼 수 있는 가와고에</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bf207ce6f4645faa29dd33a06f1c40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crea__zy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가와고에는 어디?👀:&nbsp;가와고에는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예요. 최근 도쿄 인근 소도시로 가마쿠라를 많이 가곤 하는데요. 도쿄의 오랜 전통과 옛 거리를 구경하고 싶다면 가와고에를 추천하고 싶어요.🏠 가와고에는 서울의 북촌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돼요!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아!🕰️: 가와고에는 '작은 에도'라는 별칭으로 많이 불려요. 에도는 도쿄의 옛 이름으로 1603년부터 1868년까지의 시기를 말하는데요. 가와고에에서는 에도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요.😲 100년 넘은 건물들이 줄지어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marked" href="https://images.app.goo.gl/hdcasWHY3R9jMeE99">구라즈쿠리 거리</a>', 1,600년대에 지어진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marked" href="https://images.app.goo.gl/DR2sq7pTZNCWuRKA8">토키노카네 시계탑</a>', 좋은 인연을 맺게 해 준다는 전설이 있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marked" href="https://images.app.goo.gl/q9kqpQEqFNz58pu16">히카와 신사</a>' 등 에도시대의 건축물들이 남아 있으니까요. 화려한 도쿄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을 하고 싶다면 하루 정도는 가와고에를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먹을 거 빼놓을 수 없지!😋: 구라즈쿠리 거리 근처에는 옛날 과자 거리가 있어요! 이곳에는 20여 곳의 옛날 과자 가게가 모여&nbsp;모찌·고구마칩·아이스크림·뻥튀기 등을 팔아요.🍦 과자 가게가 이렇게 모여 있는 건 가와고에가 과거 일본에서 제과류 생산을 맡았기 때문이에요. 과자 가게 말고도 각종 기념품 가게와 소품샵도 있으니까요. 소소한 쇼핑도 즐겨보세요.🛍️ 그리고 일본 스타벅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와고에 스타벅스도 가보세요! 에도 시대 감성이 뿜뿜 묻어나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marked" href="https://images.app.goo.gl/ymutuNg8HFZBbSiM7">스타벅스</a>도 핫플이랍니다.<ul><li>📍가는 법:&nbsp;도쿄 이케부쿠로역에서 도부철도선 타고 가와고에역 하차</li></ul><hr><h3>🛫 이벤트) 항공권은 도부철도가 쏠게, 도쿄는 누가 갈래?</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d586eed138046f2ab33dcbb3c42889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lt;도부철도&gt; x &lt;여행어디로갈까&gt; 항공권 이벤트!오늘 소개드린 아사쿠사와 가와고에는 도부철도를 이용하면 편하고 빠르게 둘러볼 수 있는 지역인데요.🚉&nbsp;구독자님들께서 직접 가보실 수 있도록 도부철도에서 항공권을 준비했대요!!🥳도부철도에서 1명을 선정할 예정인데, 도부철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일정 수 도달하면 최대 3명에게 항공권을 준다고.🫢지금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toburailway_kr/">도부철도 인스타그램 팔로우</a>하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forms.gle/b2hUArXtXtLwKWor7">항공권 이벤트도 신청</a>해 보세요!🎁✅접수 기간 - 8/23(금)~9/1(일)✅발표 날짜 -&nbsp;9월 4일(수), 도부철도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탑승&nbsp;가능 시기 - 9월 23일(월) ~ 10월 31일(목)

화려한 네온사인과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여행지와 옛 모습과 전통을 간직한 여행지 중 어떤 곳을 더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후자를 더 선호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화려한 ...

🚌 군산 여행 당일치기 코스!

매주 금요일 전 세계 여행지를 보내드려요!

쿠팡 플렉스 어시스턴트 알바, 무슨 일? | 후기 및 수입 정보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