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해야하는 이유

아침에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해야하는 이유

작성자 사회학생

회사 생활

아침에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해야하는 이유

사회학생
사회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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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회사 생활.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다.
하지만 어려서인지, 뭐든 거침없이 해냈다. 아마도 몰라서 용기가 있었던 것이었겠지.

우리 회사에는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인지
어린 친구들이 참 많았다.
대부분이 20대 중 후반이었고,
어느 날에는 30살이 된 직원들이 있다며 다같이 모여 축하를 해주었을 정도니까.

사회 초년생이 많았던 회사에서
나는 어느 아침에 COO님께 불려갔다.

"아침에는 인사를 꼭 하세요."

응?......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다.
아침에 인사를 하는 것까지 회사에서 참견할 일인가 싶었다.

그래도 불려가서 한 소리를 들었으니...
그 이후로 인사를 하긴 했다...


나도 어느 덧,
당시의 COO님의 나이가 되어 보니 아침엔 인사를 해야한다.

내가 겪었듯, 인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경우가 아닐까 싶다.

  • 나보다 먼저 회사에 온 동료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 적막한 분위기를 내가 깰까봐 무안해서

  • 아침부터 굳이 주목받고 싶지 않아서

  • 출근하는 아침이 썩 기분이 좋지 않아서

하지만 이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아침에 인사를 나누는 것은 서로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기분이 좋아서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것이 인사라는 뜻이다.

아침에 인사를 잠깐 나눈다고해서 누군가의 집중을 깨는 것이 아닐 뿐더러,
인사로 시작하는 사람은 예뻐보인다.

사실 이게 제일 큰 이유이긴 하다.

인사로 하루를 밝게 시작하는 사람은,
예뻐보인다.

회사 생활을 할 때,
누군가에게 예쁨을 받는 동료/부하 직원이 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겠지만,

아침에 인사를 하는 것만큼 쉬운 것은 없다.

조금 귀찮고,
조금 부끄럽더라도

아침엔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해보자.

참 별 거 아닌 말 같지만,
그래도 '인사를 해라'라는 애정어린 잔소리를 하는 직장상사(누군가에겐 '꼰대'로 불리울 수 있는 사람)는 요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