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바로 신청곡입니다. (이소라, Feat. SUGA of BTS)

잔잔한 피아노 반주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제가 좋아하는 "베이스"가 참 잘 들린답니다. 🎸

반복되는 코드들 속에선 뭔가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왠지 듣고 있으면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노래 같아요.

한 번씩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신청곡을 듣게 된 이유 ☔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때는 아마 중학교 시절인 것 같습니다. 학교 음악실에서 처음 듣게 되었는데 그때도 들으면서도 "비 오는 날에 참 어울린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중학교 시절에는 비 오는 날이면 혼자서 이 노래를 틀고 창밖을 바라보았던 추억이 있어요. 걱정들을 한 가득 안고선 하염없이 창 밖 만을 바라봤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는 그럴 여유도 없었네요. (사실은 그런 낭만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해요.) 😢

비가 오면 축축해지고 빨래도 잘 안 마르고 집 밖으로 나가기고 힘들어집니다.우산이 없으면 비를 맞기도 하고 아끼는 운동화가 젖어 속상할 때도 있습니다. 마음이 울적하면 괜시리 흐린 하늘 때문인 것만 같을 때도 있어요.

여행을 가거나 소풍 가기 했는데 당일에 비가 오면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에는 무언가 마음 놓고 큰 소리로 울어도 빗소리에 혀 아무도 못 들을 것 같지 않나요? 🤔

또 비 내리는 하늘이 나랑 같이 울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염없이 내리는 빗방울들이 나름에 위로를 한 마디씩 건네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장 위로가 되는 사실은 비는 언젠가 그칠 것이고 비 갠 뒤에는 맑은 하늘이 보인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비 온 뒤에 하늘을 가장 좋아해요. 공기도 맑고 화창한 하늘을 보면 왠지 제 마음도 밝아진 느낌이 들거든요.

다들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해요. 비 내리는 눈물만 나고 흐린 하늘처럼 불안해도 오늘의 힘겨움과 불안은 곧 그칠 비고 비가 그친 뒤엔 언제나처럼 맑은 하늘이 있으니까요. 이 말이 하고 싶었어요.😄

(혹시 비 오는 날 듣고 계시는 노래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