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가시는 분! 가을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는 많이들 아시지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국제)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국제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 영화제라는 소식! 개인적으로 부국제보다 전국제를 선호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전국제에서 상영했던 영화들은 다시 볼 기회가 적다🥹 : 부국제에서 상영했던 영화 중 적지 않은 수는 다음 해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거나 OTT 서비스를 통해 수입되는데요, 전국제는 그 비율이 더 낮아요. 아무래도 부국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제인 만큼 더 많은 바이어들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2) 영화제의 분위기 : 물론 부국제는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 해운대와 인접한 극장이라는 특색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다수의 영화가 센텀시티에서 상영되고, 백화점 내에 있는 극장들에서 상영되다 보니 답답하고… 밥 먹을 곳이 적고… 영화제의 망령이 되는 기분이 있어요. 전국제는 대부분의 상영관이 객사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매년 갈수록 특색 있는 카페들이 늘어나더라고요! 영화간 텀이 길다면 15~20분만 걸어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의 카페를 가는 것도 전국제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