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와 램프야, 이케아가 16년 만에 광고를 번복한 이유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고 있는 쓰레기장에 버려진 램프 새로 산 환한 램프와 함께 있는 자신의 옛 주인을 쓸쓸하게 바라보는 램프가 불쌍하게 느껴질 때 즈음, 한 남자가 불쑥 등장해요 "만약 이 램프가 블쌍히 여겨진다면, 당신은 미친 겁니다. 램프는 감정이 없고, 새것이 훨씬 좋죠." 이케아(IKEA)가 2002년에 선보인 광고 는 가구를 가족처럼 인식하던 미국인들에게 새 제품을 살 것을 강조하는 도발적인 메시지로 당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대범한 이 광고는 당시 칸느 국제 광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16년 뒤, 이케아는 와 똑같은 구성과 설정의 후속편을 새로 공개해요 하지만 전달하는 메시지는 전혀 달랐죠 이전 광고의 메시지를 다르게 '번복'했거든요 후속편에서 램프는 여전히 쓰레기장에서 비를 맞고 있지만, 이번엔 한 소녀에 의해 구출돼요💡 새전구로 갈아 끼워져 소녀의 일상을 환하게 비춰주는 램프를 보며 흐뭇한 기분이 들 때 즈음, 마찬가지로 한 남자가 등장하죠 "만약 이 램프를 보고 행복함이 느껴진다면, 그건 미친 게 아니에요. 재활용이 훨씬 좋죠."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 제품 구매를 강조했던 16년 전 광고와는 달리 후속편은 한 제품을 오래오래 쓰는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한거에요! 16년의 세월 동안 환경에대한 대중의 인식도, 그리고 이케아가 시장에서 가지는 위상도 많이 달라진 탓이겠죠 과거의 광고는 판매 증진을 통해 미국 가구 시장에서 새롭게 자리를 잡고자 한 마케팅적 시선이 강했다면, 후속편은 브랜드의 비전을 제시하는 브랜딩적 시선이 더 강해진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의 기업이 같은 형태의 광고를 통해 극명하게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꽤나 흥미로운 것 같네요😁 ⓒ IKEA >URL https://youtu.be/ecTUnfHyj8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