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듯해🌞저장소에 남기는 첫 포스트🧡 지난주 금요일 휴가를 쓰고 부모님과 함께 첫 골프 라운딩을 다녀왔어요-! 작년 12월에 골프를 시작한 저는 배우는 과정이 재밌다가도 도저히 개선되지 않은 비거리에 좌절감을 느끼며 4개월을 보냈었어요. 라운딩 당일엔 ‘에라 모르겠다- 그냥 열심히 뛰어다니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는데요. 공이 잘 날아가면 “우리 딸 골프 신동이네?!”라며 기뻐하시고, 앞에 툭- 떨어지는 수준이면 “괜찮아. 다시 해 봐.”라며 중간중간 자세도 고쳐주시는 부모님의 열정 가득한 리액션에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사실 제 실력을 인지하는 시간이 제법 부끄럽더라고요😏) 4시간의 대장정 끝에 우당탕탕 첫 라운딩을 마치고 저녁을 먹는데, “딸과 골프 치는 날도 오고. 아빠랑 엄마는 너무 행복해.”라며 활짝 웃으시는 부모님을 보며 괜스레 마음이 찡했습니다. 그리고 골프를 중도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첫 스포츠가 찾아왔다는 점, 오늘을 시작으로 부모님과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교집합이 생겼다는 점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포스트를 적으며 다시금 골프를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꾸준히 정진해 부모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 따봉 프로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지오
10달 전•
뜨아 생생하고 감동적인 뿌듯함이 마음으로 전해집니다…🥹 부모님과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교집합이 생겼다는 말이 무척 따뜻하게 와닿네요. 따봉님의 깊은 마음도,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도 너무 멋집니다!! 따봉님의 프로라이프. 힘차게 응원합니다 ㅎㅎ !!👍⛳️✨
🙌1
0
답글 0

지오 님에게 도움과 영감을 주는 답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