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1년 만에 3억 번 24살 인도 개발자
작성자 솔로비즈니스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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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1년 만에 3억 번 24살 인도 개발자

안녕하세요, 혼자서도 빛나는 온라인 1인 창업 스토리를 소개하는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 입니다.
모두 즐거운 설 명절 보내셨나요? 😉 뉴닉에서 첫 글을 올리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창업가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든 AI 제품, SiteGPT로 출시 1년 만에 25만 달러(약 3억 6천만 원)를 번 인도의 24살 1인 창업가, Bhanu Teja(바누 테자)입니다.
SiteGPT는 AI 고객 서비스 챗봇 도구입니다. SiteGPT를 활용하면 웹사이트 방문객의 질문에 답하는 개인화된 AI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사업 아이템 없이 무작정 퇴사한 바누테자는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SiteGPT로 성공을 거두었는데요,SiteGPT의 시작은 주말 동안 AI 스터디를 위해 만든 간단한 사이드 프로젝트였다고 합니다.
사이드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억 단위 프로젝트로 성장시키기까지 바누 테자의 흥미진진한 1인 창업 여정을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5초 미리보기 ⏰
✅ 바누 테자가 SiteGPT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은 방법
✅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해 론칭 1년만에 3억을 벌기까지
✅ 개발자인 그가 마케터 없이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을 끌어모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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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이템도 없이 무작정 퇴사 후 시작된 1인 창업가의 삶
대다수의 1인 창업가는 직장을 다니며 창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바누 테자는 달랐습니다.
2020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던 그는 수익도, 창업 아이템도 없는 상태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1인 창업가의 길로 뛰어들었어요.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었다"고 회상합니다.
제 주된 문제는 제가 어떤 영향력도 끼치지 못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언젠가 제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해도 회사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저는 그곳에 매우 갇혀 있고, 중요하지 않은 존재였습니다.
남은 인생을 거기서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어요. -Bhanu Teja -
다만, 바누 테자가 살고 있는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했어요. 게다가 그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는 생활비를 절감하고 사업에 집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죠. 그럼에도 수익 없이 퇴사했기 때문에 생계 문제는 당장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는 몇 개월간 프리랜서로 일하며 창업 기간 동안 버틸 자금을 마련한 뒤에야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가 사업으로 성공하기까지 SiteGPT가 처음은 아니었어요.
3년 이상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지만, 대부분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약 2년 6개월 동안 수입이 전혀 없어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Notion을 블로그 및 뉴스레터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Feather로 비로소 첫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Feather를 운영하다 보니 SiteGPT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었다는데요. 블로깅 서비스가 어떻게 AI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 좀 더 상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블로깅 서비스 Feather를 운영하며 AI 챗봇 서비스(SiteGPT)를 떠올리다
2020년 초, 퇴사한 바누 테자는 개발 공부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그는 당시 친구로부터 개발자 친화적인 블로깅 플랫폼 Hashnode에 대해 듣고, Hashnode를 기반으로 블로깅을 시작합니다.

한편, 그는 블로깅과 동시에 자신의 노션에도 콘텐츠를 쌓아 나가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노션에 있는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에 노션을 블로그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기로 했고, 이 프로젝트에 MDX.1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바로 그의 첫 히트작인 Feather의 전신이었죠!
개발자이자 블로거였던 바누 테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2021년 6월, MDX.1을 구축하고 론칭했습니다.
MDX.1 론칭 직후 유료 고객은 25명에 불과했어요. 그러나 한 달 만에 이용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그는 인프라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을 재구축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결국 2022년 5월, MDX.1을 Feather로 리브랜딩해 다시 시장에 내놓았어요!
(📌 관련 트윗: https://x.com/pbteja1998/status/1526934366433464320)
비슷한 아이디어였지만, MDX.1과 Feather의 성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MDX.1의 월수익: 250달러 (약 36만 원)
Feather의 월수익: 5,000달러 (약 720만 원)
그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 브랜딩: "MDX.1"은 다소 모호한 이름이었지만, Feather는 가볍고 직관적인 블로깅 플랫폼이라는 인상을 주었어요.
✔️ 비즈니스 모델 변경: 무료 플랜을 완전히 제거하고 유료 플랜만 제공한 것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Feather를 운영하던 바누 테자는 2023년 초, ChatGPT 열풍이 불자 AI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는 AI를 활용해 Feather 고객을 도울 방법을 고민했어요. 그러다 블로그와 대화하는 AI 챗봇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죠!
"저는 AI를 사용하여 Feather 고객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모든 고객이 블로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블로그와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Bhanu Teja -
주말 프로젝트로 시작된 SiteGPT (feat. 장미빛 미래가 펼쳐질 줄 알았지만...)
바누 테자는 본업으로 Feather를 운영하면서, SiteGPT를 주말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수익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AI를 배우고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기 위한 작은 프로젝트였습니다.
개발자 출신으로 Feather를 성공시킨 그는 이번엔 단 3~4주 만에 SiteGPT를 개발했어요!
💡 기술 스택
챗봇 엔진: OpenAI API
LLM 콘텐츠 데이터 저장: Pinecone
호스팅: Cloudflare Workers
가벼운 사이드 프로젝트로 생각했기에 디자인은 외주를 맡기지 않고 직접 간단히 제작했습니다. (📌 참고 : 2024년 10월 기준, 바누 테자가 SiteGPT를 운영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들https://x.com/pbteja1998/status/1847510748823769530 )


그런데 막상 SiteGPT를 구축하고 보니 AI 시장이 블로깅 서비스 시장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SiteGPT 이용 타겟을 Feather 고객에게만 한정하지 않고 SiteGPT를 Feather의 기능으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완전 별개로 출시했어요.
2023년 4월, 바누 테자는 SiteGPT를 Product Hunt와 트위터를 통해 공식 출시했습니다. 출시 직후 Product Hunt "오늘의 제품" 선정 되었고 트위터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어요! 🎉
당시 AI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던 시기였지만, "블로그와 대화하는 챗봇"이라는 컨셉은 여전히 신선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뜨거운 관심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
론칭 한 달 만에 이용자 절반 이상이 이탈하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론칭 한 달 만에 SiteGPT 이용자의 절반인 약 5,000명이 빠져나갔어요! 🫠 이탈자가 속출하던 그 순간을 바누 테자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첫 달에 온 사람들은 SiteGPT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이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서 사용해 본 것이었죠. 하지만 실질적인 필요가 없었다면, 왜 계속 비용을 지불하겠습니까?" -Bhanu Teja -
그는 SiteGPT가 매우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였고, 첫 달 이용자의 대부분은 호기심에 가입했던 사람들이라 자연스럽게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어요.이탈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장기 고객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큰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5개월이 지나자, 실제로 SiteGPT가 필요한 고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다시 5,0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물론 비즈니스 고객이 저절로 찾아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1인 창업가였던 바누 테자는 스스로 꾸준히 마케팅에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어요!
마케터 없이 혼자 제품을 알리고, 론칭 1년 만에 3억을 벌기까지
바누 테자는 퇴사 후 개발 공부 과정을 블로그에 공유했고, 프로젝트 론칭 과정과 수익 내역을 트위터에 꾸준히 기록했어요. 현재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약 3만 명입니다.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는 아니었지만, 그의 개발 과정을 꾸준히 지켜봐 준 사람들 덕분에 초기 고객의 상당수가 트위터에서 유입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SiteGPT 이용자의 추천과 Google 검색을 통한 유입이 SiteGPT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었어요.
특히 높은 금액을 지불하는 대형 고객은 대부분 추천을 통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또한, SiteGPT가 초기에 인기를 끌면서 여러 블로그와 웹사이트에서 SiteGPT를 언급했고, 이는 SEO(검색 엔진 최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무엇보다도, SiteGPT 내 블로그에 AI 챗봇 관련 유용한 콘텐츠를 꾸준히 올린 것이 Google 검색에서 SiteGPT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바누 테자는 프로젝트 론칭 시 (마케팅에 유리하려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것을 시도하라"고 조언합니다.
"SiteGPT 관련하여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블로그 게시물이나 웹사이트에서 SiteGPT를 언급하며 링크를 남겼고, 덕분에 제 도메인의 권한이 높아졌어요.
Google은 SiteGPT를 'AI 챗봇을 만드는 웹사이트'로 인식했고,더 많은 사람들이 이 웹사이트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줬죠." -Bhanu Teja -
론칭 첫 달에는 절반 이상의 이용자가 이탈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SiteGPT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론칭 1년이 지난 2024년 4월, 총 수익 25만 달러(약 3억 6천만 원)를 기록할 수 있었어요! (📌 출처: 관련 트윗)
그 무렵, 바누 테자의 월 수익은 SiteGPT와 Feather를 합쳐 처음으로 10만 달러(약 1억 원)를 돌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6월에는 먼저 론칭했던 Feather를 25만 달러에 매각하는 쾌거를 이루었죠!
최근에는 사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소규모 팀을 꾸린 그는, 2025년 1월, 신규 프로젝트인 RAGaaS를 론칭하며 인도에서 떠오르는 유망한 인디 창업가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 에필로그
바누 테자가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
그는 거창한 사업 아이템으로 시작하기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블로그 운영부터 시작했습니다. 1년 이상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스스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생겼고, 그 과정에서 Feather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죠.
또한, Feather를 운영하며 느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테크 업계의 화두였던 AI를 활용하면서 SiteGPT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 1월 4일에 론칭한 신규 서비스, AI 앱 구축을 돕는 RAGaaS 역시SiteGPT를 운영하면서 얻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탄생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이제 막 1인 창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바누 테자가 블로그부터 시작했던 것처럼 당장 시도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깊이 탐구하는 작은 행동이, 세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지도 몰라요.
✅ 참고자료
이 글은 아래의 참고자료들을 토대로 작성했어요.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