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에서 인하우스로 성장하는 심광남님의 커리어 스토리
작성자 콘트
에이전시에서 인하우스로 성장하는 심광남님의 커리어 스토리
인턴으로 시작해 같은 곳에서 6년간 마케터로서 활약하다가
더 큰 성장을 위해 이직을 시도한 심광남님의 커리어를 만나보세요.
아티클을 읽으면 3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요.
1. 에이전시와 대기업의 마케팅 업무 차이는 무엇인가요?
2.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위해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3.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는 법은 무엇인가요?
Q: 광남님의 첫 커리어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콘텐츠 제작과 기획, 브랜드의 SNS와 유튜브 운영을 맡았죠.
사진, 영상, 글을 통해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이미지에 맞춘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제 직무였어요.
Q. 에이전시에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나요?
대학생 때 대외활동을 했어요.
대학생들에게 콘텐츠를 받아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올리는 활동이었고,
브랜드에 올라갈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이었죠.
그 과정이 재밌었고, 인턴의 요구사항이 제가 해왔던 것들과 부합해 지원하게 되었어요.
Q. 재밌던 일이 ‘일’이 되니까 다르게 느꼈던 것들이 있었나요?
확실히 달랐어요. 광고주의 니즈가 분명하고 파악해야 할 것들이 많았죠.
저작권, 기간, 예산도 고려해야 하고, 작은 피드를 만들기 위해서도 설득이 필요했어요.
팀 안에서 사수와 팀장님을 통과하고 광고주에게 가는 과정은 처음 알게 된 설득과 제안의 연속이었죠.
이 과정에 익숙해지기까지 힘들었습니다.
Q. 6년차에 이직을 고민하셨다고요.
성장을 느끼는 게 중요하잖아요.
계속 느껴왔지만, 어느 순간 좀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갈등은 못 느꼈지만, 성장곡선이 완만해졌다는 느낌이 있었죠.
그래서 이직을 시도할 타이밍이 지금일 수 있겠다고 판단했어요.
Q. 이직을 하실 때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다니면서 준비했어요. 크리에이티브한 문화가 있는 곳이 적응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이 좋지만,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공고를 읽으며 고민했죠.
왜 이직을 해야 할까에 대한 질문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Q. 배달의민족으로 이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배달의민족은 브랜드적으로 많은 임팩트를 준 조직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그곳에서 일한다면 제가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컸어요.
Q. 현재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하시나요?
결론적으로는 만족해요.
하지만 예전과 일의 역할이 달라진 만큼 여전히 어렵고 쉽지 않음을 느끼고 있어요.
전 직장에서는 브랜드가 내주는 숙제를 아름답게 해내는 게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그 숙제를 만드는 일,
즉 문제를 정의 내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Q. 동료로서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 걸까요?
같이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죠.
본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여유를 가지고 이야기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어달리기로 표현하면,
손을 내밀 때 내가 안 봐도 바톤을 손에 올려주고 해야 추진력을 이어갈 수 있는 느낌이죠.
Q. 좋아하는 일에 대해 느끼는 감각은 어떤 건가요?
일은 당연히 고통스럽죠.
작은 것이라도 빚어내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정답은 없고 결과물이 나왔을 때 느끼는 희열은 정말 큽니다.
사람들이 결과물에 반응하고 좋아했을 때 그 맛이 일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죠.
결국엔 사람이지 않을까요?
Q. 마케팅 사례 중 희열이 남은 사례가 있으신가요?
‘요술단지’ 캠페인은 바나나맛 우유의 따뜻함과 연결을 주제로 했어요.
코로나로 끊어진 소통을 회복하고자 바나나우유 로고를 빼고
8자리 전화번호를 넣어 소원을 빌 수 있게 했죠.
ARS를 통해 소원을 말할 수 있었고, 모은 소원으로 노래와 뮤비도 제작했어요.
지금도 댓글이 달리고 있어요.
이 캠페인은 어린 친구들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었죠.
Q. 자신만의 일을 대하는 태도는 무엇인가요?
라는 느낌을 주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구성원으로 역할을 계속 하는 게 첫 번째인 것 같아요.
여러 관계 속에서도 일관된 느낌을 주고 싶고, 이는 브랜딩의 기본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새로운 일을 맡게 될 때는 신나게 해보려 하고, 사람들에 대한 눈치와는 다르게 일적인 눈치를 생각하며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인턴으로 시작하여 6년간 마케터로 근무하며,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기획 업무를 수행했어요.
2. 이후 배달의민족으로 이직하여, 브랜드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요.
3. 일을 더 잘하고 좋아하는 방법으로 동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정신,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커뮤니케이션 태도를 강조하고 있어요.
심광남 파트너
브랜드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사랑 받게 하는 일을 좋아하는 마케터입니다.
에이전시에서의 경험을 시작으로 현재는 인하우스 브랜드 마케터로 성장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티브한 도전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