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증오할까? 증오심은 어디서 태어나는 걸까?

요즘 사회가 더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가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생각한 이유가 무엇일까? 분명, 과거에도 살인사건, 사기 등 충분히 범죄는 많이 일어났는데 왜?

왜냐하면 현대사회에서 "비교"가 너무 쉬워졌기 때문이다. 쿠팡에서 가장 싼 가격이 얼마인지 올리브영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무엇인지, 지그재그에서 같은 제품인데 가격이 다른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명품을 산 사람이 누구인지, 호캉스를 간 사람이 누구인지, 초호화 호텔에 간 사람이 누구인지, 잘 사는 사람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비교가 시작된다. 나와 그들을 비교하며 결핍을 느끼고 질투를 느끼고, 증오는 커진다.

또한, 과거에는 대부분 "직장인"이었다. 당연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차이는 있어도 다들 비슷한 인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 다양한 형태의 직업이 생겨났고 그만큼 다양한 인생이 늘어났다.

장기하님의 <부럽지가 않어>에서도 알 수 있다. '비교'에서 '증오심'이 비롯된다는 것을.